[지금 일본은]코로나19 쇼크에 새로운 판매 루트 찾아 나선 日 외식업계

일본에서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자 외식업계들이 뭉쳐 새로운 판매 루트 개척에 나섰다.

주식회사 인포마트(infomart)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대로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는 자영업자를 돕고자 식자재 공유플랫폼을 운영하는 회사 쿠라다시(kuradashi) 협업해 ‘레스토랑 마르쉐’라는 서비스를 4월 24일 시작했다.

 

 

쿠라다시는 일본 최대의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 외식업계에서 폐기되는 식품을 매입해 저렴하게 가격에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회사이다.

 

음식점을 시장처럼 공유한다.

‘레스토랑 마르쉐’는 이름 그대로 음식점들을 모아 하나의 시장처럼 활용하는 공유 서비스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식당들의 손님이 급감하며 정상적인 영업을 할 수 없게 되자 지원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식당에서 활용하지 못한 잉여 식자재 재고나 유통기한이 가까워진 식품 등을 저렴하게 ‘레스토랑 마르쉐’를 통해 구매해 특가로 소비자들에게 판매하는 시스템이다. 식당은 코로나 이후 생긴 식품 폐기를 최소화하고 소비자들은 원하는 재료를 좀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또한, 외식을 기피하는 상황에서 오프라인 식당에 새로운 수익원을 제공한다. 보관이 용이한 레토르트 식품이나 통조림 상품을 공장과 직접 연결해 특가로 식당에 공급해준다. 점포 앞에 판매대를 설치하고 소비자의 구매를 유도한다. 야채, 과일 등을 판매하는 식품 매장에서 가지고 있는 상품을 직접 웹 사이트에 올려서 판매도 할 수 있게 돕는다.

 

이번 서비스를 기획한 인포마트 식품 사업부의 스기야마 다이스케 부장은 “레스토랑 마르쉐는 코로나로 극심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기획했다. 식당을 새로운 쇼핑 거점으로 재탄생시켜 매장에서 식사를 하지 않아도 지나가는 길에 물건을 살 수 있게 바꾸었다”고 전했다.

 

‘레스토랑 마르쉐’는 코로나19 유행이 종식된 후에도 지역을 잇는 커뮤니티로 운영해나갈 계획이다. 시스템이 정착되면 가까운 지역 식당 간에 서로 필요한 식자재나 물품을 공유하게 만들어 상권을 활성화를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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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 화순고인돌 유적에서 만나는 이색 커피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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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시골에서 찾아보는 나의 일과 삶 2025 시골언니 프로젝트 새일센터와 손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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