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술이 그렇듯 한국 술 또한 한식에만 어울리는 것은 아니다. 양식, 일식, 동남아 요리를 파는 식당에서도 심심치 않게 한국 술을 발견할 수 있다. 똑같이 쌀로 빚어도 어느 지역의 쌀이냐에 따라 맛이 달라지고, 한 번 술을 빚는 단양주인지 세 번, 다섯 번 빚는 삼양주나 오양주인지에 따라, 혹은 빚는 사람에 따라 맛이 달라지는 다채로움. 여기에 한국 와인까지 가세하며 페어링의 한계와 경계를 허물고 있다. 여름 제철 식재료와 고기로 차린 건강한 밥상과는 어떨까? 앞선 기획에서 소개한 연령별 고기 요리 추천 레시피를 바탕으로 최정욱 소믈리에가 각 요리에 맛도, 활력도 한층 더 불어넣을 한국 술을 매칭했다. 페어링 공식에서 벗어난 신선한 매칭부터 한국인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매칭까지, 세심하게 차린 여름 드링크 테이블이다. 소고기옥수수영양밥 × 좋은술 천비향 약주 밥은 물론 반찬과도 어울리는 오양주 밥과 어울리는 주류 추천은 여러 가지를 고려해야 한다. 함께 곁들이는 반찬이나 국, 찌개 조합은 물론 여러 재료를 섞어 만들어 내는 영양밥이나 솥밥 같은 하나의 요리에 사용되는 재료의 특성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소고기옥수수영양밥은 옥수수의 달큼한 맛과 터지는 식감
뜨거운 열기와 꿉꿉한 습도로 전국을 찜통으로 만들어버리는 한여름에 접어들었다. 이런 무더위 속에서 잠시나마 여름만의 즐거움을 안겨주는 음식은 바로 냉면이 아닐까? 전국의 냉면 맛집을 찾아 한 그릇 뚝딱 비우는 상상만 해도 더위가 한풀 꺾이는 느낌이다. 이번 칼럼에서는 냉면에 잘 어울리는 와인을 살펴보자. 냉면의 역사는 고려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주로 한반도 북부 지역에서, 늦가을에서 초겨울에 수확한 햇메밀로 만든 면과 겨울철 무로 담근 동치미를 활용한 겨울철 별미로 시작했다. 그러다 한국전쟁을 겪으며 남쪽으로 내려온 이북민을 통해 냉면이 전국적으로 빠르게 퍼지게 됐다는 설이다. 특히 근대부터 인천 지역을 중심으로 냉면은 배달 음식으로도 명성을 떨쳤으며, 현대에 와서는 여름철뿐만 아니라 사계절 즐기는 별미로 자리 잡았다. 더위에 지친 입맛을 산뜻하게 살려주는 한국인의 한여름 소울 푸드, 냉면에 어울리는 와인이 과연 존재할까? 놀랍게도 그렇다. 심지어 ‘매우 잘 어울리는 매칭’이 존재한다. 평양냉면에는 드라이 리슬링 잘 만들어진 평양냉면의 맛을 한마디로 표현하기는 정말 쉽지 않다. 일제강점기에 활동했던 평안도 출신 시인 백석은 자신의 시 ‘국수’에서그 맛에 대
소박하지만 스타일리시하고, 멋스럽되 부담되지 않는 편안한 공간은, 이제 영 메이커들의 필수 키워드다. 계절감 가득한 다이닝과 유럽 비스트로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새로운 업장부터, 해방촌에 등장한 한식 전통주 바, 아지트 삼고 싶은 칵테일 바, 그리고 에스프레소 전문 카페까지. 편안하지만 결코 평범하지 않은 뉴 플레이스를 지금 소개한다. 참새공원 옆 어른들의 놀이터,<파세로> 아이들이 뛰어노는 대방동 참새공원 옆 어른들의 놀이터로 자리 잡은 <파세로>. 유럽의 커피 문화를 배우고 돌아온 전대위 바리스타의 첫업장이다. 특히 에스프레소 한 잔을 마시며 바리스타와 일상 대화를 나누고 짧은 휴식을 취하는 유럽의 풍경이 좋았다는 그. 에스프레소를 기반으로 다양하게 변주한 커피를 선보이는데, 에스프레소가 단순히 ‘쓰다’라는 편견에서 벗어나 초심자도 즐길 수 있도록 고심했다. 예를 들어 가장 기본이 되는 에스프레소는 인도, 콜롬비아, 과테말라 원두를 블렌딩한 후 미디엄 다크로 로스팅해 견과류처럼 고소한 맛으로 완성했다. 아직 에스프레소가 낯선 사람들에게는 피콜로, 콘파냐, 그라니타 등달콤함으로 커피의 보디감은 낮추되 원두의 고소함은 고스란히 살린 메뉴
소박하지만 스타일리시하고, 멋스럽되 부담되지 않는 편안한 공간은, 이제 영 메이커들의 필수 키워드다. 계절감 가득한 다이닝과 유럽 비스트로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새로운 업장부터, 해방촌에 등장한 한식 전통주 바, 아지트 삼고 싶은 칵테일 바, 그리고 에스프레소 전문 카페까지. 편안하지만 결코 평범하지 않은 뉴 플레이스를 지금 소개한다. 한국 식재료로 그린 계절 다이닝, <매튜> 양식 신에서 켜켜이 쌓아온 경험과 <밍글스>에서 보낸 5년의 시간을 녹여낸 이원석 셰프의 다이닝 <매튜>. 제철 나물, 해산물 등 한국의 식재료로 계절감을 반영한 코스 요리를 선보인다. “셰프의 수고로움은곧 맛으로 이어진다”는 셰프는 매일 생선을 수급해 2-3일간 숙성을 거치고, 메추리의 잔뼈를 하나하나 발라내고, 작은 타르트 셸 하나까지 여러 번 반죽을 거쳐 주방에서 만들고 있다. 코스는 아뮈즈 부슈와 엔트리, 생선 요리와 육류, 파스타, 디저트까지 파인 다이닝의 문법을 차분히 따르면서도 가격은 낮춰 접근성을 높였다. 술을 잘 마시지 못하는 손님들에게도 열려 있는 다이닝을 만들기 위해 보틀 와인과 더불어 2-3잔의 가벼운 페어링을 준비했는데, 주류 주
보들보들 풍성한, 상추 세계적으로 널리 재배되는 상추는 형태에 따라 결구상추, 잎상추, 버터헤드상추 등의 품종으로 나뉜다. 국내에서는 한 잎씩 수확하는 치마상추가 보편적이며 쌈 채소로 애용한다. 알칼리성 식품이라 육류와 궁합이 좋다. 명란 상추 쌈밥 명란젓의 껍질을 벗기고 다진 마늘, 다진 청양고추, 참기름과 섞어 양념장을 준비한다. 적치마상추의 줄기 부분을 잘라낸 뒤 둥근 주먹밥과 명란 양념장을 올리면 한입 크기의 쌈밥 완성. 통깨를 솔솔 뿌려 마무리한다. 몸을 깨우는 향긋함, 미나리 그늘지고 습한 곳에서 잘 자라는 미나리는 논에서 재배되는 물미나리와 야생의 돌미나리로 구분된다. 칼륨이 풍부해 체내 나트륨 배출을 도우며, 알칼리성 식품으로 산성을 중화하는 효과가 있다. 미나리 새우 강회 미나리를 살짝 데쳐 찬물에 씻고 새우는 데친 뒤 껍질을 벗겨 준비한다. 물기를 제거한 미나리로 새우 가운데 부분을 돌돌 감아 그릇에 담고 초고추장을 곁들이면 손쉽게 완성. 새우 대신 오징어나 주꾸미, 소고기를 사용해도 좋다. 아삭아삭 수분 가득, 청경채 청경채는 맛이나 향이 강하지 않고 수분이 가득해 요리에 활용하기 좋은 식재료다. 비타민 C와 칼슘, 베타카로틴이 특히 풍부
유럽 최대 도시 실내 농장 BEDFORD 영국 기후변화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식재료를 수확할 수 있는 스마트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유럽 최대 규모의 도시 실내 농장이 영국에 등장했다. 독일 농식품 스타트업 ‘인팜 INFARM ’이 영국 중부 도시 베드퍼드에 10000㎡ 규모의 실내 수직 농장을 6월 말 설립한 것. 이곳에선 연간 50만 종 이상의 식용 식물을 재배해 신선 식품 수입 의존도가 높은 영국 인구의 90%를 먹여 살릴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빗물을 활용한 전통 농법보다 물을 95% 덜 사용하고, 비료나 화학 살충제를 75% 덜 쓰며, 기후변화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장점도 갖췄다. 이렇게 얻은 수확물은 고급 식료품점 ‘마크앤스펜서’에서 판매되거나, 영국 티 브랜드인 ‘포트넘앤메이슨’에서 제품으로 만들 예정. 뉴욕에 꽃피운 신 모던 한식 NEW YORK 미국 미국 뉴욕의 인기 모던 한식 레스토랑 <오이지 OIJI >가 새로운 한식 파인 다이닝 <오이지 미 OIJI MI >를 뉴욕 맨해튼에 5월 오픈했다. <오이지>를 이끌어온 브라이언 킴 셰프가 한층 더 고급스러운 분위기에서 전통과 현대 한식의 경계를 넘나드
홈캉스에서 벗어나 다양한 스타일과 레시피의 커피를 경험해보는 리프레쉬가 필요하다면 주목. 네스프레소가 셰프 및 바텐더와 함께 아이스 전용 커피 ‘아이스 인텐소’를 활용한 컬래버레이션 메뉴를 준비했다. 오직, 이 여름을 위한 맛이다. 네스프레소 아이스 커피와 함께 하는 색다른 커피 경험 여행길이 차츰 열리기 시작했지만, 아직 그 길에 오르지 못했다면, 호텔 라운지나 매력적인 파인 다이닝은 여행의 무드를 느끼게 해주는 좋은 선택지다. 여기에 평소 만나볼 수 없었던 커피 메뉴가 더해진다면 더욱 흥이 돋기 마련.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는 다양한 커피 스타일과 레시피로 홈카페 열풍을 주도한 데 이어 다양한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색다른 커피 경험을 원하는 소비자에게 뜨거운 호응을 받고있다. 식음료 업장에서도 원터치 추출이 가능한 커피머신과 모든 소비자의 기호를 만족시키는 다양한 원두, 이를 활용한 레시피까지 토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네스프레소와의 컬래버레이션을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색다른 커피 경험을 고객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호텔에서 즐기는 달콤하고 고소한 휴식 한 잔 먼저 네스프레소가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 <더 델리>와 함께 준비한 특
전국 곳곳 양조장에서 지역 고유 품종의 쌀과 특산물에 트렌디함을 더한 탁주를 만들어내고 있다. 우리 술 전문 보틀숍 <당신의술> 조창배 대표의 도움말을 받아 이번 여름에 시원하게 한 사발 들이켜기 좋은 전국 신상 탁주들을 모았다. 백구 막걸리 한통술 양조장에서 전통 방식으로 만든 삼양주. 임금의 술을 빚을 때 사용한 향온곡과 포천의 기찬 쌀, 연꽃, 연잎, 동두천의 벌꿀, 시나몬을 넣어 만들었다. 은은한 바닐라 맛과 시나몬 향이 매력이다. 330ml, 8%, 1만9백원 고타 서프 두루전통양조에서 강원도 햅쌀을 사용해 홍천의 깨끗한 물로 발효시킨 삼양주. 마시는 순간 부드러운 보디감과 감칠맛이 느껴지며, 상쾌한 참외와 배의 향기가 감돈다. 730ml, 6%, 6천원 옹근달 본(本) 막걸리 옹근달프라이빗양조장에서 앉은뱅이 통밀로 띄운 자가 누룩과 강화섬쌀로 빚은 오양주. 강화도의 해풍을 맞고 자란 재료로 만든 전통주답게 진하고 짭짤한 맛이 돋보인다. 375ml, 15%, 2만2천5백원 연희 민트 같이양조장에서 모히토를 콘셉트로 하여 민트를 주재료로 만든 전통주. 전통주와 민트의 다소 이질적인 만남은 연희동의 외국인학교와 재외국민을 상징한다.
하얀 도화지를 때로는 강렬한 색채로, 혹은 옅은 색으로 칠하거나, 그것도 아니라면 텅 빈 여백으로만 남길 수도 있다. 인생을 그림 그리듯 살아가는 김정호에게는 모든 색과 형태가 그 나름대로 의미를 가진다. 반복되는 일상이더라도 훗날의 의미를 기약하며 묵묵히 즐기자고 말하는 그는 오늘도 그렇게 주방에서의 하루를 그려나간다. 우연히 시작된 꿈 어렸을 적부터 떡볶이를 좋아해 집 냉장고에는 항상 방앗간에서 뽑아온 가래떡들이 가득했다. 종종 매운 떡볶이를 직접 만들어 먹기도 했는데 “야! 기가 막히게 맛있네!’ 하며 즐거워하는 친구들 반응을 보면 기쁜 마음에 가슴이 뛰었다. 그러던 어느 날, 행복하게 웃고 있는 사람들을 지켜보다가 문득 즐거운 순간에는 언제나 음식이 함께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를 계기로 내가 앞으로 어떤 일을 해야 할지 어렴풋이 예감했던 것 같다. 그래서 고등학교 2학년 때는 등교 전 새벽에 학원에 나가 요리를 배우기 시작했고, 자연스럽게 대학도 조리학과로 진학했다. 최고의 요리학교에 가다 대학교 1학년 여름방학, 미국 알래스카에 있는 레스토랑에 인턴십을 나가게 되면서 내 앞에 또 다른 인생이 펼쳐지기 시작했다. 각자 소중한 꿈을 안고 모인 다양한
여름 시즌이 시작되는 5월부터 10월까지 스위스 주요 도시의 광장에선 매주 골목마다 긴 가판대가 놓이며 진풍경이 펼쳐진다. 근교 생산자들이 공들여 만든 농산물과 수산물이 한자리에 모이는 시장이 열리기 때문이다. 여행지에 왔다면 시장에 가보는 건 응당 정해진 공식인데, 단순한 기념품 쇼핑뿐 아니라 시장 식재료들로 독특한 메뉴를 만드는 인근 레스토랑도 미식가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생산자와 요리사의 연결고리가 되어주는 스위스 곳곳의 동네 시장들과 그곳의 마켓 다이닝 7선을 엄선했다. 로컬 와인이 있는 불금 놀이터 비스프의 퓌루메트 시장 × 베르크레스토란트 기브 ‘스위스의 일광욕 테라스’라고 불릴 만큼 화창한 남부 도시 비스프에는 주말을 알리는 신호탄이 있다. 금요일마다 구시가지에서 열리는 비스퍼 퓌루메트(VISPER PÜRUMÄRT)시장이다. 1999년 4월 30일 장터가 처음 열린 이후 지금까지 단순한 시장을 넘어 주민의 ‘불금 놀이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금요일 저녁이 되면 주민은 로컬 생산물을 담은 요리에 주변 와이너리에서 생산한 와인을 마시며 주말을 맞는다. 이런 유쾌한 정서를 체험할 수 있는 마켓 다이닝 공간이 있다. 로컬 육가공품과 와인을
여름 시즌이 시작되는 5월부터 10월까지 스위스 주요 도시의 광장에선 매주 골목마다 긴 가판대가 놓이며 진풍경이 펼쳐진다. 근교 생산자들이 공들여 만든 농산물과 수산물이 한자리에 모이는 시장이 열리기 때문이다. 여행지에 왔다면 시장에 가보는 건 응당 정해진 공식인데, 단순한 기념품 쇼핑뿐 아니라 시장 식재료들로 독특한 메뉴를 만드는 인근 레스토랑도 미식가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생산자와 요리사의 연결고리가 되어주는 스위스 곳곳의 동네 시장들과 그곳의 마켓 다이닝 7선을 엄선했다. 장터 채소가 고정 메뉴로 루체른 주간 시장 × 레스토랑 발랑스 스위스의 인기 휴양 도시인 루체른의 상징은 카펠교다. 1333년 세워진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다리로, 로이스강을 가로지르고 있다. 이 다리가 한눈에 보이는 강변에또 다른 명물이 있으니 바로 매주 화·토요일 오전에 열리는 주간 시장과 어시장이다. 근교에서 생산한 채소, 갓 구운 빵, 잘 숙성된 치즈 등은 물론, 갖가지 해산물이 가득해 요리사에게 영감의 장이 따로 없다. 질 좋은 식재료가 모인 곳에 ‘먹을 곳’이 빠질 리 없다. 카펠교 앞 ‘호텔 데 발랑스’의 <레스토랑 발랑스>가 대표적이다. 프렌치와 지중
속까지 빨갛게 익은, 완숙 토마토 이름 그대로 완전히 익은 토마토를 이르는 완숙 토마토는 유럽계 품종의 토마토다. 표면이 70% 이상 착색되었을 때 수확하여 겉과 속모두 선명한 빨간 빛깔을 자랑한다. 동그란 모양에 크기가 큰 편이며, 향미가 짙고 과육이 부드럽다. 고르는 방법 겉에 광택이 돌고 들었을 때 묵직한지 확인해보자. 또한 표면의 색이 고르며 꼭지가 싱싱한 것이 좋다. 토마토는 통풍이 잘되는 곳에 보관해야 하는데, 3일 이내에 소진할 경우 7-10℃의 실온에 두면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이렇게 활용해요 상큼하고 부드러운 완숙 토마토는 열을 가하는 요리에 제격이다. 토마토를 데쳐 껍질을 벗긴 뒤 으깨어 마늘, 양파 등과 함께 볶아 소스를 만들어두면 파스타부터 채소 구이, 미트볼, 밥 등에 곁들여 무궁무진하게 활용 가능하다. 토마토 탈리아텔레 올리브유에 다진 마늘과 양파, 잘게 자른 완숙 토마토를 충분히 볶아 자작하게 소스를 만든다. 여기에 삶은 탈리아텔레 면을 함께 볶은 뒤 소금과 후추, 파슬리로 마무리하면 완성. 납작한 면에 소스가 착 달라붙어 싱그러운 감칠맛을 낸다. 부산 대저동의 명물, 대저 토마토 부산과 경남 김해의 경계이자 낙동강 하류의
마카다미아는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으로, 현대 소비자의 까다로운 구매 기준에 부합한다. 전통적으로 마카다미아의 가장 큰 소비 장벽이었던 지방이 사실 마카다미아의 가장 큰 장점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로 마카다미아의 건강상 효능에 대해 재고해 볼 기회를 갖게 되었다. 호주 마카다미아 협회가 전 세계 소비자 약 60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섭취하는 음식이나 식재료를 통해 영향을 섭취하는 것뿐만 아니라 정서적인 부분까지도 모두 충족되길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조사 결과에 따르면 70% 이상은 특히 심장 건강에 도움이 되는 지방 성분이 함유된 음식과 재료에 대해 관심이 많으며, 60%는 포만감을 위해 몸에 좋은 지방을 찾는다고 답했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통해 몸에 좋은 지방의 효능과 역할에 대해 소비자들의 인식과 사고방식이 얼마나 발전했는지 알 수 있다. 불과 얼마 전까지 소비자들은 지방 섭취를 지양하라는 권고를 받았으나, 이제는 몸에 좋은 지방이 주는 건강상 이점을 잘 알고 있다. 이 연구를 통해 소비자들의 몸에 좋은 지방에 대한 이해도와 식품 구매 결정 주요 요소를 알 수 있다. ‘영양 식단과 건강한 삶을 위한 견과류’ 프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하는 고급 중식당 <중심>이 미국육류수출협회와 함께 다양한 미국산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활용해 3가지의 중식 조리법으로 만든 3가지 육류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삼색별미(三色別味) 프로모션’을 오는 8월 31일까지 진행한다. 여름철 무더위에 삼색 고기 요리로 몸보신 하세요~ 프리미엄 중식당 <중심>, ‘삼색별미(三色別味) 프로모션’ 실시 이번 프로모션 메뉴는 <중심>의 대표 메뉴들로 구성되었으며, 돼지 등갈비, 소고기 채끝과 아롱사태 등 서로 다른 육류 부위를 찜, 튀김, 볶음 등 각기 다른 방법으로 조리해 각 요리마다 색다른 풍미와 식감을 느낄 수 있다. 등갈비를 활용한 메뉴로 ‘쯔란 등갈비’를 내놓는다. ‘큐민(cumin)’이라고도 알려진 중국의 대표 향신료 쯔란은 톡 쏘는 맛이 잡내를 잡아줘 고기 요리와 어울림이 좋다. ‘쯔란 등갈비’는 쯔란 특유의 풍미와 등갈비 육질의 뛰어난 조화를 맛볼 수 있다. 오랜 숙성을 거쳐 촉촉해진 등갈비를 마라의 알싸한 맛과 향을 내는 화조유가 포함된 소스에 버무리고, 쯔란을 풍성하게 올려 낸다. ‘채끝’을 활용한 메뉴로는 ‘탕수육’을 준비했다. 마블링과 육질이 뛰어
무더위 속 시원한 그늘에서 즐기는 제철 과일은 여름이 우리에게 주는 큰 선물이다. 수박, 포도, 복숭아, 망고 등의 과일은 여름에 부족해지기 쉬운 수분과 함께, 비타민, 미네랄 등 각종 영양소를 공급해 더위에 지친 몸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여기에 와인 한 잔 곁들이면 그 즐거움이 배가 될 터. 7월에는 여름에 즐겨 먹는 각종 과일과 어울리는 와인에 대해 살펴본다. 수박에는 오프 드라이 '로제' 수박의 아삭한 식감과 시원함, 적절한 당도는 많은 이가 ‘여름에 먹고 싶은 과일 1순위’로 떠올릴 만큼 매력적이면서 중독적이다. 잘 익힌 후 시원하게 보관한 수박에는 낮은 온도에 칠링한 로제 와인이 제격이다. 프로방스 등 프랑스 남부에서 두루 생산되는 로제 와인은 청량감과 적절한 과실 맛, 산도를 지녀 수박과 꽤 잘 어울린다. 간혹 당도가 매우 높은 수박을 만났을 때는 프랑스 남부 로제 와인보다는 흔히 ‘화이트 진판델’이라 부르는 캘리포니아의 오프 드라이 로제 와인이 더 제격일 것이다. 포도에는 잔당이 있는 '스파클링' 수박 못지않게 여름 제철 과일의 대명사로 꼽히는 포도는 대부분의 와인과 무난하게 어울린다. 하지만 한 가지 주의할 점을 짚자면, 당도가 너무 높은 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