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가격 인상에 따른 우유값 인상이 현실화되고 있다. 지난 8월 낙농진흥회는 우유의 재료인 원유 가격을 1L당 926원에서 947원으로 21원(2.3%) 올렸다. 이에 서울우유는 10월 1일부터 우유값을 5.4%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처럼 우유값이 오르면서 우유를 원료로 하는 치즈, 버터, 아이스크림, 커피 등 관련 제품까지 연달아 가격이 오르는 ‘밀크 인플레이션(Milk Inflation)’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국내 식품 업계에서는 우유를 대체할 수 있는 '대체 우유'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대체 우유 시장은 2016년 83억 원 수준에서 지난 해에는 431억 원 규모로 급성장중이다. 이러한 성장 속에는 기존 두유나 아몬드, 쌀 등을 이용한 음료 외에 귀리 음료가 중심에 서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식이섬유 풍부한 귀리 음료 주목 최근 매일유업은 귀리를 껍질째 갈아 만든 식물성 음료 ‘어메이징 오트’를 선보였다. 어메이징 오트는 고품질 청정 핀란드산 오트 원물을 맷돌 방식으로 갈아 부드러운 맛과 영양을 모두 즐길 수 있다. 지난 8월 카카오커머스에서 가장 먼저 선보여 일주일 동안 1만 2500세트
SPC 그룹이 운영하는 이탈리아 정통 커피 전문점 파스쿠찌가 서울 양재동에 '에스프레소 바'를 오픈했다. ‘에스프레소바’는 이탈리아 정통 커피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 에스프레소에 집중한 시그니처 매장이다. 이탈리아 현지 에스프레소바의 모습을 재현해 양재동 SPC그룹 사옥 1층에 116㎡, 60석 규모로 자리잡았다. 대표 메뉴는 파스쿠찌를 대표하는 블랜드 '골든색(Golden Sack)'으로 만든 싱글 에스프레소 1잔과 베리에이션 메뉴 1종을 선택해 마실 수 있는 '에스프레소 세트'(4200원)다. 또 주류도 함께 판매하는 이탈리아 현지 에스프레소바의 콘셉트에 맞춰 칵테일도 판매한다. 매장 공간도 에스프레소 바 콘셉트에 맞춰 '크레마(에스프레소의 거품을 뜻하는 이탈리아어)'의 황금색 컬러를 주로 활용했으며, 외부로 전면 개방되는 창과 여유로운 테라스 공간을 갖췄다. 파스쿠찌는 에스프레소바 개점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10월 6일까지 칵테일 1잔 구매 시 1잔을 추가로 증정한다. 또 인스타그램에 파스쿠찌 에스프레소바에서 마신 에스프레소 잔 쌓기 챌린지 사진을 공유하면 선착순 300명에게 커피박을 재활용하여 만든 '커피연필'을 증정한다. 이와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식품 분야 우수 벤처·창업 기업을 발굴하고 홍보하기 위해 추진 중인 A-벤처스 제29호 업체로 곤충이 아닌 식물에서 동충하초를 키워 내는 ㈜모이식품을 선정했다. A-벤처스는 농식품 벤처(Agri Venture)와 농식품 산업을 이끌어갈 '어벤저스'라는 의미로 우수 벤처·창업기업을 대상으로 농식품부가 선정하고 있다. 2016년 창업한 모이식품은 동충하초를 생산해 생채, 건채, 절편, 파우더, 액상, 차, 담금주 키트 등의 형태로 생산·판매하고 있다. 동충하초는 면역력 증강 대표식품 중 하나로 혈관질환 예방, 당뇨병 개선, 노화방지 등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다만 동충하초는 곤충에 기생해 숙주가 되는 곤충의 영양분을 섭취하고 성장하는 버섯으로 대량생산과 유효성분 표준화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모이식품은 동충하초의 배지(배양을 위한 영양물)로 곤충 대신 현미와 보리 같은 식물체를 사용해 생산성과 품질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특히 흑누리(검정보리) 배지에 종균 기술을 적용해 생산한 동충하초는 면역증진, 피로 개선의 대표 성분인 '코디세핀' 함량이 현미를 사용했을 때보다 3배 가량 높았다. 여기에 자체 개발한 여과시스템
중국 내에서 신선우유, 요거트 등 유제품 시장은 이미 성숙기로 접어들었다. Kati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중국 유제품 소비가 향상됨에 따라 치즈 카테고리의 제품도 빠른 확장 양상을 보이고 있다. 그중에서 중국 정부가 3자녀 허용 정책을 실시하고, 자녀를 위한 건강 간식으로 치즈를 찾는 부모들이 들어나며 향후 어린이 치즈 간식 시장이 유망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유제품 시장 성장...어린이 간식 제품 두각 지난 5년간, 중국의 치즈 총 소비량과 1인당 치즈 소비 지출은 모두 빠른 성장을 보였다. 유로모니터의 통계를 보면, 중국의 총 유제품 소비 지출 중 1인당 치즈 소비 지출이 차지하는 비율이 2015년의 1%에서 2020년의 2.13%까지 증가했다. 중국유업협회의 통계에 따르면, 2020년 중국 치즈 소비량이 32만 톤을 넘었고 전년 대비 약 29% 증가했다. 또한, 2020년 중국 현지 브랜드의 치즈 제품 시장점유율은 24.1%이고 이 중에서 어린이 치즈 전문기업인 먀오커란도가 82%로 중국 국산 치즈제품의 대표적인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현재 중국 3~12세 어린이는 약 1.6억 명이고 어린이 간식시장 규모는 2023년에 이르러 1,500억 위안(한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생활 속에서 건강을 관리하고 투자를 아끼지 않는 ‘셀프 메디케이션(Self Medication)’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2020년 국내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시장은 2014년 1조6310억원에서 2020년 4조9000억원 규모로 크게 성장했다. 스타트업 참여로 스마트해진 영양제 시장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지나치게 많은 정보로 인해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찾지 못해 헤매는 이들도 늘고 있다. 이러한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개인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서비스가 성장하고 있고, 이 중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는 곳이 바로 ‘필리’다. 필리를 운영하는 케어위드는 8월 기준 필리 누적 구독자수가 4만 명을 달성했다. 진화하는 맞춤 영양제 정기구독 케어위드 ‘필리’는 개개인의 식습관, 생활환경, 몸 상태에 따라 필요한 영양제를 추천하고 정기배송하는 영양제 구독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용자가 건강설문에 답변하면 필요한 영양 성분을 파악하고, 이를 보충할 수 있는 영양제를 추천 및 판매한다. 건강 설문은 연령, 나이 등 기본 정보뿐 아니라 가장 걱정되는 신체 부위, 평소 생활습관, 알레르기 여부, 가족성 질
농촌진흥청은 강릉원주대학교 치과대학과 함께 누에고치에서 추출한 실크 세리신이 뼈 재생에 도움을 주는 것을 확인하고, 그 기작을 밝혀내 주목을 받고 있다. 몸의 골격을 구성하는 뼈는 조골세포가 뼈를 생성하고 파골세포가 뼈를 흡수하며 균형을 이룬다. 고령기에는 뼈 흡수가 뼈 생성보다 빠르게 진행돼 골다공증 등의 질환이 발생한다. 당뇨병 등 만성 질환이 있어도 뼈 생성이 느리고, 뼈 흡수는 빨라 뼈가 손상되면 치료가 매우 어렵다. 누에고치를 구성하는 주요 성분으로는 피브로인과 세리신이 있으며, 피브로인은 주로 실크 섬유로 가공된다. 세리신은 최근 항산화, 피부 보호, 상처 재생 효능 등이 새로 밝혀지며 신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연구진이 당뇨병 모델 실험동물에 세리신을 발라준 결과, 뼈 부피는 세리신을 처리하지 않은 실험군보다 3배 증가한 3.8㎣으로 확인됐다. 실험에 사용한 조직을 분석해보니 새로 생긴 뼈의 생성률은 대조군보다 6.6배 증가한 8.3%였다. 이는 톨유사수용체(TLR, toll-like receptor)와 연관된 것으로, TLR2와 TLR4가 활성화되면 뼈를 형성하는 단백질 BMP2가 늘어난다. 세리신은 BMP2의 발현을 유도한다. 농촌진흥청은 잇몸
외식현장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 플라스틱 용기, 빨대를 종이 등 재활용 가능한 친환경 소재로 대체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식용컵에 음료를 제공하는 카페도 등장하는 추세다. 국내 카페 프랜차이즈 ‘투썸플레이스’는 재작년 신논혁점을 리뉴얼 오픈하며 쿠키로 컵을 만든 신메뉴 에스프레소 쿠키컵을 판매한 바 있다. 일본 오사카에 위치한 카페 ‘R·J CAFE’는 이보다 앞선 2016년 쿠키 반죽으로 만든 먹을 수 있는 컵 ‘에코프레소’를 개발했다. 처음에는 주문량이 낮은 에스프레소 메뉴를 판매하려는 목적으로 출발했다고 한다. 쿠키 반죽으로 컵 모양을 만들고 설탕으로 안쪽면을 코팅해 완성시켰다. 커피를 쿠키컵에 부으면 설탕이 조금씩 녹아 쓴맛이 옅어진다. 컵을 씻는 물, 세제가 필요하지 않고, 쓰레기 배출량도 최소화할 수 있어 이름을 에코(ECO)와 에스프레소를 합쳐 에코프레소라 지었다. 에코프레소 메뉴가 공개되자 귀여운 외형과 재미있는 아이디어로 관심을 모으며 초창기부터 인스타그램 등 SNS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었다. 2019년에는 에코프레소를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기계 제작을 위한 크라우드 펀딩을 실시했다. 또한, 에코프레소 기금을
최근 일본에서 화제를 모이는 신감각 음료가 있다. 지난 7월 리뉴얼 오픈한 바나나 주스 전문점 ‘펑키바나나(ファンキーバナナ)’에서 공개한 음료로 우유, 요구르트에 바나나 한 개를 통째로 투명한 팩에 함께 넣어 제공한다. 핵심 상품인 만큼 음료 이름도 브랜드명과 동일하게 펑키바나나라 지었다. 총 5종류로 오리지날 펑키바나나, 초코, 딸기연유, 망고, 녹즙이 있다. 비닐 팩에 제공된 음료를 눌러서 들어있는 바나나를 으깬 다음에 마셔야 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식감이 나올 때까지 누르는 횟수와 강도를 조절하면 된다. 처음 주문하는 고객에게는 15회 정도 누르는 것을 추천한다. 과일 자체의 단맛을 느낄 수 있는 음료로 식이섬유, 비타민이 풍부하며 설탕은 들어가지 않았다. 단순한 과정이지만 만들어 먹는 재미가 있어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들어간 과일과 바나나를 어떻게 섞는지에 따라 여러 가지 맛을 낼 수 있는 점도 흥미를 자극한다. 가격은 600엔~750엔(한화 6,400~8,000원)사이다. 구입 후 30분 내 섭취를 권장한다. 지난해 바나나 주스 전문점이 카페 트렌드로 떠오르며 창업 아이템으로 관심도 높아졌다. 본사에서 독자 개발한 바나나 주스 원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의 '농촌융복합산업인(人)'으로 전라남도 장성군 ‘농업회사법인 ㈜네시피에프앤비’ 장현순 대표’를 선정했다. 장 대표는 지역의 40여 개 경영체와 법인을 설립(‘13)하여 나물 수출이라는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였고, 지역의 관광지를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농가소득 향상에 이바지했다는 점에서 심사단으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네시피에프앤비는 지역농가(9개소)와 계약재배, 지역매입을 통해 연간 약 22톤의 원물(취나물, 토란, 가지 등 나물류 8종)을 안정적으로 조달하고(1차), 건나물, 냉동나물 등을 제조·가공(2차)하며, 쿠킹클래스 체험(3차) 등을 운영하는 농촌융복합산업 경영체이다. 내수 시장의 포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수출 공동브랜드를 구축·활성화하여, 현재는 미국 중서부 지역의 한인 대형마트(H마트, 한남체인, 시온마켓 등)와 아마존 입점에 성공하며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있다.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회원사들을 설득하고 수출 절차를 이해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었으나 현지 시장조사, 해외 신문·라디오 홍보, 수출 맞춤형 상품개발 등 다각적인 노력으로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수출액은 매년 증가 추세에 있다. 장 대
예전처럼 떠들썩한 모임은 어려운 명절이지만, 대신 집에서 내실 있게 한가위 기분을 내보자. 푸짐한 일품요리와 제철 과일을 활용한 샐러드면 1인 가구부터 소가족까지 든든하다. <수퍼판>의 셰프이자 소문난 요리 선생님인 우정욱 대표의 설명을 따라해 볼 차례다. 붉은 육류와 생선 중심인 추석 밥상이 느끼했다면 닭고기와 낙지로 작은 반전을 일으켜보자. 여기에 제철을 맞은 햇과일과 채소를 활용해 푸짐한 차림새는 물론 영양까지 챙길 수 있다. 낙지볶음과 감자치즈구이 매콤한 양념에 불 맛까지 더한 낙지볶음은 기름진 음식을 개운하게 씻어낼 일품요리이자 추석 절식인 토란국과 꼭 어울리는 별미다. 여기에 감자와 구운 치즈를 곁들였는데, 고소한 하바티 치즈가 고춧가루 양념과 오묘한 조화를 이룬다. 재료 준비 낙지 200g, 양파 50g, 애호박 50g, 감자 2개, 하바티 치즈 1장, 화이트 와인 1T 낙지 밑간 참기름 1t, 다진 마늘 1t, 후추 약간 양념장 고추장 1T, 고춧가루 1.5T, 간장 1/2T, 설탕 1/2T, 소주 1/2T, 물엿 1T, 미림 1/2T, 다진 파 1T, 다진 마늘 1T, 참기름 1T, 후추 약간, 통깨 약간 (2인분) 월도프 샐러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