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에서 오는 11월 10일 코로나시대에 최적화된 패스트푸드점이 문을 연다. 건강한 수제버거를 지향하는 ‘블루스타 햄버거’는 주문·결제·음식 수령까지 모든 과정이 비대면으로 이뤄진다. 무엇보다 햄버거 원가율을 개선해 테이크아웃·배달형 매장이 겪는 수익구조 문제도 해결해 지속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모바일 주문 시스템으로 100% 비접촉 매장 코로나19로 일본 사회의 눈에 띄는 변화 중 하나가 바로 캐시리스 결제이다. 현금 거래를 선호했으나 코로나 감염 우려로 사람과 접촉을 꺼리며 ‘탈 현금화’ 흐름을 가속화 시켰다. 일본은행은 내년부터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 엔화’ 도입도 검토 중이다. 일본의 신용카드 회사 JCB가 지난 7월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편의점 점주, 택시기사 등 과거 현금 거래가 많던 업종 종사자 중 60% 이상이 ‘현금을 직접 주고받는 데 대한 불안감이 있다’고 답했다. 또한, 일반 소비자들도 약 65% 이상이 ‘코로나19 감염방지를 위해 현금결제 대신 캐시리스 결제를 이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블루스타 햄버거는 모바일 주문 및 결제 시스템 관련 기술을 보유한 기업 오카게 주식회사와 협업해 독자적인 캐시리스 주문 시스템을 개발했다
한국간편결제진흥원이 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무인주문 키오스크 지원 사업에 제로페이가 연계된다고 4일 밝혔다. 무인 주문 단말기인 키오스크에 제로페이가 도입되면 소상공인의 결제 수수료 절감과 비대면 결제에 따른 안전한 가게 운영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키오스크 단말기 가격 27% 지원 교육비·설치비·무상 보증 등도 함께 지원 소상공인 무인주문 키오스크 지원 사업은 소상공인연합회와 효성티앤에스(대표 손현식)가 비대면 시대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원하는 사업으로, 키오스크 가격의 27%가 지원된다. 점주 교육비, 현장 설치비, 3년 무상 보증도 함께 지원한다. 소비자들은 매장 환경에 맞춰진 키오스크에서 제로페이를 이용할 수 있게 돼 손쉬운 비대면 결제가 가능해진다. 점주는 제로페이를 통한 결제 수수료 절감 외에도 △키오스크를 통한 실시간 데이터 활용 △경영 환경 개선 △신용 보증, 특례 보증 신청 시 가점 부여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윤완수 한국간편결제진흥원 이사장은 “지원하는 키오스크에 제로페이가 결제 수단으로 함께 하게 돼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고, 소비자에게는 편의성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소상공
코로나19는 비대면 서비스의 시대를 앞당기며 식품·유통업계에 급속한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주문 후 30분 만에 도착하는 마트 배달부터 정기구독형 큐레이션 식품까지, 배송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가 확산되는 추세지만 그만큼 서비스에 대한 불만과 피해 사례도 만만치 않다. 최근 그 대안으로 부상하는 시스템이 있다. 바로 '키오스크 자판기'다. 음료를 중심으로 몇몇 제품에 국한됐던 영역이 점차 넓어져 이제 24시간 고기를 살 수 있는 자판기까지 등장했다. 키오스크 정육점의 창시자이자 선두주자, ‘프레시 스토어’의 현웅재 대표를 만났다. 직접 눈으로 보고 살 수 있는 국내 유일 고기 자판기로 알고 있다. 사업의 계기는 무엇인가? 기획은 육가공품 유통 플랫폼 ‘미트박스’에서 시작했다. 기업 간 거래B2B에서 소비자 대상B2C 시장으로 사업 확장을 위해 시장조사를 해보니 마켓컬리, 쿠팡이츠와 같은 형태는 초반 인프라 구축 비용이 너무 높다는 단점이 있었다. 그래서 무인 자판기를 알아보던 중 중국 신드론사의 고기 자판기 소식을 접하고 국내 독점 계약권을 따오면서 ‘미트박스 365’라는 이름으로 지난해 10월 성남에 안테나숍을 연 것이 출발점이었다. 운영을 하다 보니 고기뿐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통칭하는 말)들 사이에서 건강과 환경을 생각하는 ‘가치 소비’가 늘어나고, 한국채식연합 추정 국내 비건 소비자가 2008년 15만명에서 2018년 150만명으로 증가하면서 국내에서도 다양한 식물성 비건 제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국내 역시 비건제품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으나, 대체육 위주의 식물성 제품이 주류인 상황이다. 푸드테크 스타트업 ‘더플랜잇’(The PlantEat, 대표 양재식)은 2017년 3월 설립돼 식품 원료를 분자 수준까지 분석하고, 분석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동물성 원료를 식물성 원료로 대체, 순식물성 대체식품을 개발하는 연구를 진행하는 푸드테크 스타트업이다. 더플랜잇의 순식물성 식품 브랜드인 잇츠베러(Eat’s Better)를 통해 식물성 마요, 식물성 크래커 등에 이어 식물성 대체유를 개발하고 있으며, 마켓컬리, 헬로네이쳐, 쿠팡 등의 온라인 및 오프라인 파트너사와 함께 하고 있고, 2020년 가을 대체우유를 개발해 ‘잇츠베러카페’ 음료 2종을 출시한다. 더플랜잇의 잇츠베러 전제품은 국내 최초로 영국비건협회 인증을 받
최근 중국의 ‘수면 경제’의 발전으로 수면개선 식품시장에 새로운 기회가 찾아왔다. 수면에 대한 중요성과 수면질환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수면산업으로 불리는 ‘슬리포노믹스’(Sleeponomics)라는 신사업이 최근 주목받고 있다. 中, 밥보다 잠이 필요해! ‘수면 빚’ 해소 위한 수면 식품 등장 최근 몇 년 간 멍니우(蒙牛), 왕왕(旺旺), 쥔러바오(君乐宝), 펩시 등 많은 식품 기업들이 잇달아 수면개선 제품을 출시했다. 중국 수면연구회의 수면의 질에 관한 조사결과보고에 따르면 중국은 현재 약 3억명이 수면장애를 겪고 있고, 불면증 비율은 57%를 초과하였으며 20-30세 연령층의 84%가 각 종 수면 문제를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충실히 보낸 하루를 마무리하고 빨리 잘 수 있는 것은 많은 젊은 연령층 사람들의 꿈이다. 그리하여 중국에서는 “돈을 주고 잠을 산다”는 말도 있다. 알리바바 소매 채널의 데이터에 의하면 야간 구매 top5상품은 정신안정, 기억력 증강에 관한 보건품, 베개, 발바닥 패치, 비장과 신장 보호제, 머리 안마기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의 젊은 층 사람들은 야근근무, 불면으로 인한 불안감 등 문제가 많이 나타나면서 국내 많은 음료기
지난 10월 13일부터 11월 30일까지 일본의 곤충식 전문점 라이스앤 서커스(米とサーカス)의 매장 3곳(다카다노바, 시부야 파르코, 킨시초)에서 곤충 음식 박람회 ‘미래의 식탁’이 진행된다. 현재 일본 식품업계에서는 곤충식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다양한 제품들이 시중에 나오기 시작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메뚜기라면, 매미 숯불구이, 전갈 오야키 등 기존에 볼 수 없던 이색적인 곤충 요리를 만나볼 수 있었다. SDGs 실현시킬 수 있는 곤충식 2050년이면 세계 인구가 100억 명에 달해 식량난이 심각해질 것이란 경고가 이어지고 있다. 2013년 유엔의 식량농업기구(FAO)는 곤충식을 인구 증가와 지구 온난화의 해결 수단으로 꼽은바 있다. 유엔에서 2015년 채택한 17가지 지속가능 개발 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중 기아 문제, 기후 변화 대처, 육상 생태계 보호·복원 3개 항목에 대해 곤충식이 기여할 수 있다고 본다. 현재 세계 인구 77억 명 중 8억 2000만 명이 영양 부족을 겪는 것으로 알려진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지난 6월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식량 비상사태가 임박했다며 즉각적인 조
건강한 음식의 대명사 ‘비빔밥’이 일본 도쿄에서 배달음식으로 출시돼 눈길을 끈다. 외식업계의 DX화(디저털 전환)를 추진하는 일본기업 푸에고(Fuego)는 글로벌 배달앱 월트(Wolt)의 현지 진출에 맞춰 비빔밥 전문점 ‘이태원 보울’의 한정 메뉴를 새롭게 출시했다. 월트는 핀란드의 스타트업이 개발한 배달앱으로 일본의 도쿄, 히로시마, 삿포로 도시를 포함한 세계 23개국 100개 도시에서 서비스하고 있다. 코로나 이후 음식뿐만 아니라 화장품, 책 등 배달품목 확대에 나섰다. 비빔밥을 북유럽 감성으로 재해석 이태원 보울 헬싱키는 월트의 도쿄 진출에 맞춰 배달앱으로만 공개하는 한정 메뉴이다. 핀라드의 헬싱키를 연상시키는 레시피로 비빔밥에 변화를 줬다. 비빔밥에 올라가는 주요 재료는 북유럽 요리에서 친숙한 연어, 참치 소스, 레몬을 넣어 깔끔한 맛이 난다. 포스터도 헬싱키에서 볼 수 있는 오로라를 이미지로 넣었다. 북유럽 감성을 담은 메뉴뿐만 아니라 이태원 보울은 그동안 비빔밥을 대중의 취향에 맞게 다양한 변화를 시도해왔다. 비빔밥은 비벼 먹는 재료만 바꿔주면 손쉽게 다양한 메뉴 개발이 가능하다. 특히 야채 위주의 구성으로 건강식 이미지로 수요층도 두터워지는 추세
파리바게뜨가 자체 프리미엄 가정간편식(HMR· Home Meal Replacement) 브랜드인 ‘퍼스트 클래스 키친’을 론칭하며 식사용 제품군 강화에 나선다. 파리바게뜨는 퍼스트 클래스 키친의 론칭에 맞춰 기존 가정간편식 제품의 품질과 편의성도 모두 강화했다. 또한, 제품 용량도 시중에서 판매되는 간편식 제품보다 약 1.5배 가량 늘렸다. 가격대도 합리적으로 책정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조리시간을 줄여 간편하게 제품을 즐길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인 것도 강점이다. 파리바게뜨 자체 HMR 브랜드 ‘퍼스트 클래스 키친’ 론칭 화제 ‘퍼스트 클래스 키친’은 서양음식의 주요 요리에 해당하는 ‘메인 디시(main dish)’ 7종과 에어프라이어로 즐길 수 있는 ‘베이커리 제품’ 6종 등 총 13종으로 구성된다. ‘메인 디시(main dish)’는 레스토랑에서 조리한 듯한 뛰어난 맛과 시각적 완성도를 보여주는 제품들을 선보인다. △육즙이 풍부한 두툼한 함박스테이크, 부드러운 스크램블 에그, 각종 채소를 더한 ‘함박 스테이크 라이스’ △부드럽고 고소한 로제 파스타에 로스트 치킨과 새우, 치즈 등을 넣어 조화로운 ‘치킨&쉬림프 로제 파스타’ △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가맹계약 전후로 가맹사업법이 정한 의무사항을 지키지 않는 분쟁사례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국에 약 200개의 가맹점을 둔 한식 프랜차이즈 가맹본부가 정보공개서 미제공, 예치가맹금 직접 수령 등을 위반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을 부과 받기도 했다. 가맹계약 체결은 가맹점 운영 시 생길 수 있는 문제를 사전에 차단하며, 가맹본부와 가맹점주가 상호신뢰를 쌓는 첫 단계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가맹계약에 관한 매뉴얼이 없는 가맹본부가 많아 여전히 가맹점과 마찰을 빚는 일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프랜차이즈 품질관리시스템(FQMS) 모바일앱을 운영하는 푸드테크기업 주식회사 외식인은 업계의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전자계약’ 기능을 새롭게 도입했다. 모바일앱 하나로 가맹점 품질관리는 물론 가맹점계약 체결까지 실현시켰다. 모바일앱으로 스마트하게 가맹계약 절차 진행 외식인의 FQMS 모바일앱을 통해 전자계약을 진행하기 때문에 계약서 보관 및 관리가 기존 서면 계약 방식보다 더 용이하다. 또한, 대면 방식뿐만 아니라 비대면 방식으로도 가맹계약 절차 진행이 가능하다. 전자 계약 체결을 통해 정보공개서, 인근가맹점 현황, 가
농림축산식품부가 ‘스마트팜 패키지 수출 활성화’ 사업 대상자(베트남) 선정을 위한 공모 절차를 진행한다. ’스마트팜 패키지 수출 활성화‘ 사업은 스마트팜 수출 유망국가(2개국)에 수출 거점 조성을 위해 스마트팜 컨소시엄이 시범(데모)온실을 조성·운영하는 사업으로, 올해 4월에 스마트팜 수출 유망국가 중 하나로 평가받는 카자흐스탄을 대상으로 사업을 주관할 컨소시엄(’K2 Agro Farm’)을 선정한 바 있다. 이번 사업공모는 메콩 유역의 신남방 국가인 베트남에 진출할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것으로, 신남방 지역까지 스마트팜 수출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공모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온실시공·설계, 기자재, 시설자재, 운영 등 각 분야의 전문기업들로 컨소시엄을 우선 구성하고, 사업 기본구상, 시범(데모)온실 조성 및 운영계획 등이 포함된 제안서를 작성하여 11월 13일까지 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 신청하면 된다. 지원 자격, 지원내용 등 사업 관련 자세한 내용은 실용화재단 홈페이지에 게시되는 사업공고를 참고하면 된다. 최종 사업대상자(컨소시엄)는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하 실용화재단) 주관 전문가 평가를 거쳐 11월 20일에 최종 확정된다. ’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