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월 980엔(한화 약 1만원)으로 매일 음료를 마시는 ‘구독 자판기’가 오는 10월 1일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자판기에 구독모델을 적용한 자판기 ‘Every pass’는 지난 9월 2일 ~ 16일간 체험자 500명을 모집해서 서비스를 실험 중에 있다.현재 ‘구독 자판기’는 JR 동일본 지역 역에 약 400대가 설치돼있다. 월 980엔이면 음료 1일 1개 이용 가능 선택 가능한 구독모델은 월 980엔의 ‘아큐아 메이드 플랜’과 월 2480엔의 ‘프리미엄 플랜’의 2종류가 있다. ‘아큐아 메이드 플랜’은 1개월만 이용 가능하며 이후는 ‘프리미엄 플랜’으로 자동 전환된다. ‘아큐아 메이드 플랜’은 JR 동일본 워터 비즈니스의 오리지널 상품 브랜드인 ‘아큐아 메이드’ 제품 라인을 선택 가능하다. ‘프리미엄 플랜' 모델은 오리지널 상품 외에도 타사의 음료 제품을 고를 수 있다. 구독모델을 사용하지 않았을 땐 30일 동안 150엔의 음료를 마셨을 경우 4500엔이 소요된다. 반면 구독 자판기를 이용하면 2020~3520엔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자판기 특성상 출·퇴근길에 오고 가며 가볍게 음료를 마시는 경우가 많은 만큼 구독모델을 결제하는 것이
일본은 벤처 시장의 호황이 지속되며 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투자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2018년 일본 스타트업 기업의 자금조달 총액은 22.4% 증가한 3880억 엔으로 2017년에 이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벤처기업 1개사당 자금조달액도 5년 전과 비교해 4배 이상 증가를 보였다. 일본 벤처의 투자 붐으로 어그테크, 스마트팜과 관련한 스타트업 기업에게도 투자가 이어지며 관련 기업들이짧은 시간에 높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파리로 사료와 비료를 만든다? 2016년 설립한 후쿠오카에 본사를 둔 스타트업 MUSCA는 집파리를 이용한 바이오매스 리사이클링 사업을 시장에 선보였다. 음식물 쓰레기나 가축의 분뇨를 비료나 사료로 재활용하는데 미생물을 이용한 통상적인 처리로는 짧게는 2~3주, 길게는 1년 가까이 소요된다. 반면 집파리를 이용한 MUSCA의 재활용 체계를 활용할 경우 1주일 만에 모든 과정이 끝난다. 유기 폐기물에 집파리 알을 뿌리면 부화한 유충이 폐기물을 분해하며 집파리의 유충 자체도 비료나 사료의 원료가 되는 구조이다. 기존의 처리 방법 대비 일손 투입을 크게 줄일 수 있어 지하수 오염 등 환경에 대한 악영향도 최소화시킬 수 있다.
중국에서 간편하게 아침을 해결할 수 있는 조식시장이 빠르게성장하고 있다. 한때 베이징에선 ‘아침식사 공급 프로젝트’를 진행했을 정도로 영양가 있으며 간단하게 아침을 해결할 수 있는 현대인의 수요가 크다. 중국 소비자들의 아침식사 총소비액은 2015년 1조334억위안(약177조 3,624억원)에서 2021년에는 1조 9,480억 위안(약 334조 3,352억 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2021년까지 아침식사 외식시장의 매출액은 8,400억 위안(약 144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식시장 트로이카 ‘아보카도·라면·유탸오' 중국에서 아보카도는 다이어트 효과가 주목받으며 최근 몇 년간 젊은 층의 아침식사로 사랑을 받고 있다. 계란아보카도 샌드위치와 으깬아보카도를 얹은 토스트는 운동으로 몸매관리를 하거나 다이어트를 하는 젊은이들이 주로 먹는 아침 메뉴다. 연관 데이터에 따르면 2010년 중국 아보카도 수입규모는 2톤에서 2017년 3.2만톤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라면과 유탸오도 최근 급상승 중인 아침식사 메뉴다. 란저우 사람들이 아침 식사로 즐겨 먹는 란저우 라면은 중국 어디서나 쉽게 눈에 띌 만큼 보편적인 아침 식사 메뉴
설탕세가 태국 음료시장 판도를 바꾸고 있다. 정부정책과 소비자 인식이 변화하며저당·무설탕 음료가 대세로 떠올랐다. 태국은 2017년 아세안 국가 최초로 설탕세를 도입한 나라이다.설탕세란 설탕이 포함된 음료에 소비세를 부과하는 것으로 비만, 당뇨, 고혈압 등 원인인설탕 섭취량을 줄이기 위한 정책이다. 이미 전 세계적으로 ‘저당 열풍’이 불며 영국, 멕시코, 핀란드 등 많은 국가에서 시행 중이다. 비만율 아세안 국가 2위에 설탕세 도입 태국 정부가 설탕세를 도입하게 된 배경에는 과도한 당분 섭취의 영향이 컸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성인의 하루 평균 설탕 권장량은 25g이다.하지만 태국 국민의 하루 평균 설탕 섭취량은 104g으로 4배를 초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태국의 비만율은 아세안 국가 중 2위이다. 올해 10월부터 태국 정부는 설탕세를 더욱 강화해 가당음료에 대한 설탕세 인상을 앞두고 있다. 기존에는 100ml당 설탕 함유량이 10~14g인 음료에 50스탕(0.5바트)의 설탕세를 부과해왔다. 하지만 10월부터는 음료 100ml당 설탕함유량이 14g 미만이면 1바트, 14g 이상이면 3바트의 세금이 적용된다. 2021년부터는 각각 3바트,
일본 음료시장에서 보리차가 몇 년째 멈추지 않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JMR생활종합연구소의 조사에 의하면, 2018년 기준 일본 국내 보리차 출하량은 전년 대비 14.4% 오른 343만 킬로리터를 기록하며 9년 연속 증가했다. 당분이 함유되어 있지 않은 차 음료 시장이 일본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하는 가운데, 보리차 시장이 두드러진 확장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폭염 이어질수록 보리차 판매 늘어나 보리차 시장의 확대에는 최근 수년간 여름철이면 극심해지고 있는 일본의 무더위가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재작년 여름에는 일본 기상관측 사상 최고기온인 41.1℃를 기록했다. 작년에는 7월 1일부터 8월 20일 기간 중 온열 질환에 의한 사망자가 도쿄 도심부에서만 100명을 넘는 등 여름철 폭염이 해마다 이어지고 있다. 일본식량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2018년 팩 보리차의 판매량은 전년 대비 4.1% 증가, 보리차 음료의 생산량은 전년 대비 24.3% 증가하는 등 보리차에 대한 일본 내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보리차가 체온을 낮추고, 혈류를 개선하는 효능이 있는 사실이 알려지며 열사병 대책 식품으로서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다. 또한, 보리차에는 카페인이
최근 중국은 집에서 간편하게 한 끼 식사를 해결하려는 사람들 이른바 ‘게으른 소비자’들이 주요 소비계층으로 부상했다. 따라서 효율성과 간편성이 중국 식품 소비트렌드 자리잡으며 인스턴트 식품과 간편식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미국 컨설팅 기업 리스 앤 리스(Ries&Ries)에 따르면 2018년 세계 인스턴트 라면 판매량은 1,036억 개에 달하였으며 그중 38.85%인 402.5억 개가 중국에서 판매됐다.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톈마오(天猫)가 발표한 <라면 맛지도>에의하면 라면 소비가 가장 많은 도시는 상하이, 베이징, 항저우, 선전, 광저우, 우한, 난징, 쑤저우, 충칭, 정저우 순이었다. 양은 줄이고 더 예쁜 디자인으로 여심 공략 중국 내 인스턴트 라면 시장을 주도하는 건 지우우허우(95后) 여성 소비자이다. 지우우허우란(95后) 95년생 이후에 태어난 사람을 일컫는 말로 현재 20대 초반 세대를 뜻하는 말이다. 중국 전체 라면 소비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70%에 달한다. 남성 중심에서 여성 소비자 중심으로 새로운 주 소비계층이 이동한 것이다. 중국 인스트라면 업계는 여심을 사로잡기 위해 색다른 시도에 나서고 있다.
1인 가구가 증가하며 식품업계에선 싱글족을 겨냥한 소용량 소포장 제품 잇달아 내놓고 있다. 다가오는 추설 명절을 앞두고 현대백화점에서 1인 가구를 위한 과일 선물세트를 선보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풍성한 한가위라는 말과 달리 다소 소박해 보이지만 혼자 사는 이들에겐 맛만큼 양도 중요한 요소다. 미국과 일본 역시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1인 가구의 증가에 맞춰 소포장 제품이 식품업계 주류로 커가고 있다. 1인용 계란요리부터 참치파우치까지 우선 연방 센서스 국에 따르면 미국 1인가구는 3,570만으로 전체인구 중 28%를 차지한다. 이는 1960년대 13%와 비교하면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밀레니얼세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인가구는 식품 구입시 ‘양’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 이 같은 추세에 맞춰 미국에선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1인용 포장제품이 등장하고 있다. ‘Pinnacle Foods’사는 1인용 제빵 제품을 출시했으며, Betty Crocker사도 1인용 케이크를 구울 수 있는 디저트제품을 출시했다. 타이슨푸드사는전자레인지 간편식으로 1인용 컵 계란요리를 출시했으며, JimmyDean사역시계란스크램블을1인용소포장제품으로출시했다. Life
지난 15~18일, 4일간 미국 LA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한류 페스티벌인 ‘KCON’이 열렸다. CJ ENM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2012년부터 8년째 각종 한류 콘텐츠와 한국 문화 및 상품을 세계에 알리는 대표적인 이벤트이다. 미국에선 LA와 뉴욕 두 도시에서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 KCON LA는 10만3000여 명의 관람객을 유치했다. 이는 2012년 남부 캘리포니아에서 처음 열렸던 KCON 참관객 1만 명의 10배로 미국 내 KCON 행사 중 최대 규모였다. 행사는 크게 K-POP, K-BEAUTY, K-FOOD로 나눠졌으며, 컨벤션 프로그램인 KCON EXPO는 한국 유망 중소기업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K-Collection’, 주최사인 CJ의 다양한 브랜드를 선보인 ‘Cultureplex’, KCON의 공식 스폰서 브랜드 부스들이 모여 있는 ‘Sponsor Zone’ 등으로 구성됐다. 참관객의 눈길과 입맛을 모두 사로잡은 K-푸드 특히 올해 KCON은 다른 무엇보다 K-FOOD의 입지가 높아졌음을 알수 있는 자리였다.전년 KCON에서는 야외에 차려졌던 K-푸드 부스가 올해는 ‘#KCONFOODIE’라는 이름으로 실내 컨벤션 장소로
지난 21일 미국 패스트푸드 브랜드 아비스(Arby's)가 한국 시장 진출 계획을 밝혔다. 아비스(Arby's)는 1964년 미국 오하이오 주에서 설립한 패스트푸드 전문 체인점으로 캐나다, 터키, 쿠웨이트, 이집트 등 전세계에 약 3400개의 매장을 보유한 기업이다. 지난 2017년 미국 식품 매체 'QSR'이 선정한 프랜차이즈 식품 업체 순위 17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We have The Meats이라는 슬로건이 보여주듯 고기의 영양적 가치를 내세우는 브랜드이다. 지난 6월에는 전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대체 고기 열풍에 맞서 칠면조 가슴살로 만든 가짜 채소인 매럿(marrot)을 만들어 유튜브에 영상을 게재하기도 했다. 아비스의 대표 메뉴는 얇게 썬 로스트비프를 겹겹이 쌓고 치즈 올린 샌드위치다. 최소 13시간동안 훈제한 고기와 바삭바삭한 양파, 마요네즈, 바비큐 소스를 얹어 먹는 묵직한 식감이 특징이다. 올해 하반기부터 진출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이며 아직 구체적인 메뉴나 가격은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혼밥·집밥으로 외식 트렌드가 변화하며 성장한 것이 조미료 시장이다. 일본 역시 장기간 이어진 불경기로 인한 위축된 소비성향이 지금까지 계속되며 조미료 시장 확대됐다. 일본은 조미료 사용·보관법 등을 확인하는 ‘조미료 검정’이라는 자격제도가 있을 정도로 다양한 조미료를 요리에 사용한다. 현재 일본은 소스의 품질을 높여 조리 절차를 단축 시키는 조미료 제품이인기다. 집에서 먹는 습관이 소비에 영향 미쳐 일본의 조미료류 시장규모는 ‘17년도(2017.4-2018.3) 대비 0.47% 증가한 1조 2,649억엔을 기록했다. 14년도 이후부터 조미료 시장규모는 완만하게 증가하는 추세다. 리서치 회사인 야노경제연구소는 그 요인으로 ’집에서 간단하게 쓸 수 있고 소비자들을 만족시키는 조미료 등장, ‘외식을 줄이고 집에서 식사 해결’ 등을 꼽았다. 기존에 히트한 조미료 상품을 살펴보면 포장 용기를 바꾸어 제품의 편리성을 향상시킨 상품, 소스의 개념을 바꾼 상품 등 소비자의 불편함을 개선한 상품이 히트를 쳤다. 특히 세계금융위기 후 경기 침체기에 가계의 외식소비가 급감했고, 가정에서 직접 요리를 해서 먹는 방향으로 식문화 소비패턴이 바뀌면서 관련 조미료 상품들이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