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일본 대체고기 전문 브랜드의 새로운 실험이 눈길을 끈다. 지난해부터 도쿄 이케부쿠로에서 대체고기를 활용해 고스트레스토랑을 운영해 온 ‘더 베지테리안 부처 딜리버리(The Vegetarian Butcher Derivary)’가 최근 비건 등 채식지향자를 위한 매장을 열었다. 이곳에선 대체고기를 마치 정육점에서 고기 고를 듯 살 수 있다. 또한, 구독서비스를 도입해 매월 일정 금액을 지불하면 금액 할인과 채식관련 영상, 책 등 정보를 공유해준다. 친환경적인 생태계 조성을 위한 무료 식재료 공유 서비스 등 외식업 트렌드가 모두 담겼다. 33살 청년이 설립한 미래를 위한 식당 베지테리언 부처 재팬을 창업한 무라타니 유키히코 대표는 올해로 33살의 젊은 청년이다. 미래 식량으로 대체고기의 가능성을 알아보고 2017년 회사를 설립했다. 네덜란드 대체고기 브랜드의 일본 판권 계약을 체결 후 사업 전개에 나섰다. 베지테리언 부처는 2011년 네덜란드에서 출범한 식물기반 고기 브랜드로 재작년 다국적 기업 유니레버가 회사를 인수해 세계 시장으로 판매처를 넓혔다. 작년에는 버거킹과 합작해 대체고기 패티를 넣은 햄버거 ‘레블 와퍼(REBEL W
농촌진흥청은 과수원 안에서 스스로 이동하며 나무의 유무와 모양을 신속·정확하게 측정해 농약을 살포하는 스마트 로봇 방제기를 개발했다. 이번 방제기 개발로 농업인 특히 고령‧여성 농업인의 과수 방제 작업 부담을 덜고, 일괄적으로 농약을 살포할 경우 발생하는 농약 과다 사용 문제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개발한 방제기는 레이저 형태의 광원으로, 물체까지의 거리를 측정할 수 있는 LiDAR를 사용해 3차원 공간상 과수 유무와 형태를 파악할 수 있다. 스피드 스프레이어(SS기) 좌우에 전자 밸브를 구비한 분사 노즐을 장착한 뒤 LiDAR로 얻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기적 신호를 보내 농약 살포량을 조절하게 된다. 또한, 지주 파이프 등 과수원 안 시설물의 영향을 받지 않도록 설계해 불필요한 부분에서 농약이 살포되는 것을 최소로 줄였다. 이 스마트 로봇 방제기는 GPS와 관성측정장치를 활용한 궤도형 자율주행 로봇에 탑재돼 과수 사이를 스스로 주행하면서 무인 방제 작업을 수행하게 된다. 이 방제기를 사용해 방제할 경우, 기존 SS기보다 약 20∼30% 농약 살포량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농촌진흥청은 이번에 개발한 스마트 로봇 방제기에 대해 산업재산권 출원을 완료
카페 전문 브랜드 달콤(dal.komm)은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에 로봇카페 비트(b;eat)를 오픈하고 본격적인 MZ세대 고객 맞이에 나섰다. 달콤의 카페 노하우와 첨단 IT기술이 융합된 로봇카페 비트는 하이엔드급 에스프레소 머신과 달콤의 프리미엄 원두로 만든 프랜차이즈 커피 수준의 음료를 무인 워크스루(walk-though) 방식으로 빠르고 안전하게 제공한다. 성균관대 중앙학술정보관에 자리잡은 비트는 상주 직원 없이 24시간 운영되는 무인 로봇카페다. 아메리카노 기준 시간당 120잔의 빠른 제조와 앱을 통한 원격 주문 결제, 메뉴 완성 알림으로 점원과의 불필요한 대면 접촉 및 현장 대기 시간을 없애 바쁜 대학생들의 구매 효율을 높였다. AI기능이 탑재된 비트는 기존 커피전문점처럼 고객 취향에 따른 원두 선택과 시럽 양, 진하기 조절 등 개인화된 주문이 가능하다. 또 모바일 기반의 음성 주문 서비스를 지원하며, 디스플레이로 자신의 감정 표현하고, 잠재 고객의 이동 동선을 파악해 먼저 인사를 건네는 등 커뮤니케이션 기능까지 갖춰 MZ세대의 취향저격 카페로 인기를 끌고 있다. 비트는 카페를 위한 별도 공간이나 인테리어, 인건비 등 부대비용 없이, 약 2평 남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언택트’가 일상으로 자리 잡은 가운데 비대면 서비스가 가능한 ‘푸드테크’가 눈길을 끌고 있다. 외식업계에서는 앱으로 외식 프랜차이즈 관련 업무처리가 가능한 스타트업의 등장부터 주문 앱 활성화 및 로봇 서비스 강화 등 다양한 푸드테크 기술을 활용해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GRS는 최근 자사의 외식 브랜드를 하나로 통합한 멤버십 앱 ‘롯데이츠(LOTTE EATZ)’를 론칭하며 앱 서비스를 강화했다. 롯데이츠는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메뉴를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는 ‘홈서비스(딜리버리)’와 고객이 매장을 방문해 줄서지 않고 대기시간을 최소화 하는 ‘잇츠오더’가 대표적인 서비스다. 언택트 주문이 가능하다는 장점으로 인해 코로나19이후 주문율 증가의 견인 역할을 하고 있다. 스타트업 ‘주식회사 외식인’은 외식업 종사자들의 업무 효율성을 높여 주기 위해 매장의 서비스 품질 진단 및 가맹점 개설 관리 등의 업무를 앱으로 할 수 있는 ‘FQMS(프랜차이즈품질관리시스템)’라는 앱을 개발해 운영 중이다. 특히 외식인의 다양한 앱 서비스 중에서도 프랜차이즈 ‘커뮤니케이션 툴’이 언택트 시대와 함께 주목을 받고 있는데 이
푸드테크 스타트업 ‘주식회사 외식인’(대표 조강훈)이 프랜차이즈품질관리시스템(FQMS) 앱에서 ‘가맹 개설 관리’와 ‘전자 계약’ 기능을 새롭게 추가했다. 외식인은 프랜차이즈품질관리시스템(FQMS)앱을 통해 매장 품질 관리뿐만 아니라 프랜차이즈 본사의 영업 및 계약 관리도 함께 진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가맹 개설 관리 기능과 전자 계약 기능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새롭게 추가된 가맹 개설 관리 기능은 가맹점 영업 단계부터 개설까지 각 프로세스 별 진행 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예비 가맹점주의 정보를 입력하면 가맹점 개설을 위한 세부 내용 확인이 가능하며, 기한을 설정해 놓을 시 각 단계별로 업무 지연이 되고 있는 부분까지 체크할 수 있다. 이로 인해 본사는 업무 누락 및 지연을 방지 할 수 있으며, 담당자가 변경되어도 진행 현황 파악이 가능하다. 또 다른 기능인 전자 계약은 가맹 계약을 앱을 통해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는 서비스로, 계약서 보관이 용이하고 계약과 관련해 소요되는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온라인 인증을 통해 비대면 계약도 가능해 계약 체결에 소모되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외식인 관계자는 “이번에 새롭게 도입된 시스템은 기존
요리연구가 겸 사업가인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한식·중식·양식을 넘어 주류까지 출사표를 던졌다. 현재 더본코리아는 한신포차·새마을식당·빽다방·홍콩반점 등 20여개 외식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막걸리+전’ 공식 깬 ‘생막걸리 바’ 탄생 더본코리아 지난달 공정위 정보거래서 제출, 가맹사업 본격 시동 지난해 5월부터 기획단계를 거쳐 올해 1월 문을 연 ‘막이오름’은 ‘캐주얼 막걸리 바(bar)’ 컨셉을 지향한다. 생맥주가 효모와 거품, 적절온도가 최상으로 유지되도록 전용 보관통인 ‘케그(생맥주 저장용기)’를 통해 필요한 양을 따라 마시는 방식을 막걸리 매장에도 적용, ‘생막걸리 전문 바’로 콘셉트를 잡았다. 가로수길점에 이어 샤로수길에 연달아 오픈 더본코리아는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 입구에 첫 번째 매장을 오픈한 지 두 달 여만에 서울 관악구 서울대입구역 인근 샤로수길에 '막이오름' 2호점을 열었다. 막이오름 2호점은 특히 가성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젊은 층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2호점이 위치한 샤로수길은 아담한 규모로 지어진 이국적이고 독특한 점포들이 줄줄이 들어서면서 최근 대학생, 2030대 자취족과 혼밥족, 미혼 직장인 등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식당과 아파트를 오가는 음식 배달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배달의민족은 수원 광교의 주상복합 아파트 ‘광교 앨리웨이’에서 실외 자율주행 배달로봇 ‘딜리드라이브’를 통한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광교 앨리웨이에 도입된 실외 배달로봇 서비스는 거주자와 방문객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식당과 아파트 1층 오가며 음식 배달 내년 상반기 현관까지 배달 서비스 목표 이곳 아파트와 오피스텔 1100세대 주민들은 집안에서 배달의민족 앱을 열고 QR코드를 찍으면 식당과 카페의 메뉴를 골라 주문할 수 있다. 거주자와 방문객들은 단지 내 광장에서 야외 테이블에 부착된 QR코드로도 주문할 수 있다. 주문이 접수되면 총 5대의 로봇 ‘딜리드라이브’가 배달 업무를 시작한다. 딜리드라이브는 단지 내에 마련된 스테이션에 있다가 식당으로 스스로 이동한다. 식당 점원이 딜리드라이브에 음식을 넣고 출발 버튼을 누르면 고객 위치로 배달을 간다. 고객은 배달의민족 앱을 통해 딜리드라이브의 현재 위치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딜리드라이브는 도착하기 100m 전과 도착 후 주문자에게 알림톡을 전달한다. 주문자는 아파트 각
배송된 우유나 치즈 등 유제품의 신선도를 스티커로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이 내년 하반기까지 선보일 전망이다. 한국화학연구원(이하 화학연)은 14일 대전 본원에서 뉴처(대표 이진환)과 '콜드체인(저온유통) 안심 스티커' 관련 기술을 이전하는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전된 기술은 온도 변화에 따라 투명해지는 나노필름을 이용한 것으로, 두 겹으로 된 스티커의 앞면이 10도 이상 상온에 노출돼 투명해지면 뒷면에 나타난 이미지로 냉동과 냉장식품의 상온 노출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두 기관은 내년 하반기까지 콜드체인 안심 스티커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뉴처 모회사의 유제품에 시범 적용해 상용화한 후, 국내 유통과 제조기업으로 적용 대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화학연구원 이미혜 원장은 "언택트 시대에 따라 신선식품 배송시장이 덩달아 성장하면서 콜드체인 안심 스티커에 대한 수요도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콜드체인 안심 스티커는 식료품 저온유통뿐 아니라 현재의 값비싼 의약품 저온유통 시장에도 적용할 수 있어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장기화 시국에 오프라인 매장에 집중? 왜? 배달 시장의 성장과 코로나19 장기화로 외식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일부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는 오히려 오프라인 매장을 강화하며 역발상 전략에 나서고 있다. 단순 식사 장소에 국한되지 않고 비대면 신규매장을 내놓거나 아이들을 위한 시설이나 문화생활을 위한 테마 요소를 가미한 ‘고객 맞춤형 특화매장’으로써 소비자 방문을 유도하겠다는 것이 전략의 요지다.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가 최근 활발하게 진행 중인데, 제너시스BBQ의 경우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 선보인 비대면 신규 매장 ‘BSK'가 한 달 만에 계약건수 50건을 돌파했다. ‘BSK’는 ‘비비큐 스마트키친(BBQ Smart Kitchen)’의 약자로 코로나 19로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자 트렌드에 맞춰 배달과 포장으로만 운영되는 매장이다. 인건비, 관리비 부담이 줄어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매장을 운영할 수 있는 점이 강점이다. 소자본 창업을 희망하는 2040 세대를 타깃으로 설정했으며, 8평에서 12평 정도의 소규모매장이다. 전송은 배달대행에 100% 맡기게 된다. BBQ 관계자는 “올해 초부터 공유주방 형태를 비롯 소자본 청년 창
코로나19 시대에 발맞춰, 간편한 ‘밀키트(Meal Kit)’ 제품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출시되는 밀키트 제품들은 한 끼 분량에 알맞게 손질된 식재료와 양념 등이 세트로 구성되어 있는 것은 물론, 레스토랑의 맛을 완벽하게 구현해 낸 것이 특징이다. 때문에 외식을 하러 나가지 않더라도 가정에서 근사한 한 끼를 준비해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뿐만 아니라 식재료 구매 및 손질의 수고를 덜어주기 때문에 바쁜 직장인과 1인 가구, 요리에 자신 없는 이들 모두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놀부부대찌개, 1시간 내 배달되는 밀키트로 인기 종합외식전문기업 (주)놀부(대표 안세진)의 대표 브랜드 놀부부대찌개는 부대찌개 및 밀키트 배달이 생소하게 여겨지던 초창기부터 요기요, 배달의 민족 등 주요 배달앱에 입점하여 배달 서비스를 선도해오고 있다. 놀부부대찌개는 매장에서 판매하는 부대찌개 전 메뉴를 비조리상태의 밀키트로 포장 배달해주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놀부만의 진한 사골 육수와 비법 소스, 손질된 신선한 재료들을 냄비에 넣고 끓이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간편하고 깔끔하게 맛있는 부대찌개를 즐길 수 있다. 배달앱을 이용하거나 매장에 직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