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한 끼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가 점점 커지며 비건(Vegan, 채식주의자) 식품과 함께 고기를 대신할 수 있는 식물성 단백질을 활용한 제품이 식품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한국채식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비건 인구는 약 150만명으로, 2008년(15만명)에 비해 10배 증가했다. '비거니즘(veganism)' 열풍 중심엔 MZ세대(1980~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세대를 이르는말)가 있다. 기성세대가 건강을 고려해 채식을 선택했다면, MZ세대의 경우 동물복지와 환경오염 등을 고려 ‘가치 소비’에 중점을 둔 소비 패턴을 보여주고 있다. 식품외식업계에서는 점차 늘어나는 소비자들의 ‘비건’ 니즈에 발맞춰 식물성 단백질로 만든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식물성 재료를 활용하여 영양은 물론 동물성 고기의 식감과 맛을 모두 살린 특별한 제품을 소개한다. 도미노피자, 식물성 단백질 토핑의 ‘도미노 식물성 미트 피자’ 5종 출시 세계적인 피자 브랜드 도미노피자가 식물성 단백질 토핑을 추가한 ‘도미노 식물성 미트 피자’ 5종을 출시했다. 도미노피자가 새롭게 선보이는 ‘도미노 식물성 미트 피자’ 5종은 기존 육류 토핑 대신 식물성 단백질 토핑을 활용하여 만든
약과 음식은 근원이 같다. ‘약식동원(藥食同源)’ 어느 때보다 음식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은 시기다. 1990년 봉산 동래구에서 약선요리 전문점 ‘정림’을 시작한 정영숙 대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약선 명인’이다. 30년간 음식을 통해 병을 다스린다는 신념을 가지고 약선 요리를 연구해왔다. 정 대표는 대한민국한식협회 초대 공동대표. ‘세계 약선요리 대사부’ 인증, 한국예총의 ‘약선 한식 명인’ 선정, 대한민국전통명장협회 ‘전통약선요리명장’ 수여, 한식요리 100인의 달인 선정 등 일일이 열거하기 힘들 정도로 화려한 이력을 자랑한다. 경남 양산에서 무농약 농업으로 과수원을 운영하며 직접 발효장, 효소를 만든 부모님의 모습은 정 대표를 자연스레 약선 요리의 길을 걷게 만들었다. 현재는 바쁜 와중에도 충주위담통합병원을 오가며 환자를 위한 치유식 개발에 힘쓰고 있다. 굉장히 바쁜 날을 보내고 있다고 들었다. 최근 근황은 위담한방병원 재단측으로부터 충주에서 새롭게 통합병원을 개원하며 환자식 개발을 위한 요청을 받았다. 최서형 이사장님이 출간한 책을 읽고, 몇 차례 미팅을 하면서 음식의 가치를 중요시 한다는 것을 알고 흔쾌히 참여하기로 했다. 30년간 생명의 가치에
할랄푸드 시장 규모는 2조 달러로 세계 식음료 시장의 20%를 점유할 정도로 큰 시장이다. 전 세계 무슬림 인구는 약 18억 명으로 세계인구의 23%를 차지한다. 시장잠재력이 큰 만큼 우리나라도 할랄푸드 시장 확대에 투자를 하는 중이다. 고양 킨텍스에는 작년 이슬람 관람객을 위한 할랄푸드 전문점을 유치했다. 제2전시장 1층에 할랄푸드 식자재 공급 전문 업체인 알페도코리아가 운영하는 ‘에페스케밥(Efes kebab)’이 문을 열었다. 에페스케밥은 서울 인사동과 경기도 평택, 오션월드, 원마운트, 용평리조트 등 주요 관광지에 사업장을 운영중인 국내 대표 할랄푸드 음식점으로 닭고기와 양고기를 이용한 케밥과 야생난초뿌리인 살렙을 원재료로 하는 쫀득한 식감의 터키식 아이스크림 등을 주로 판매하고 있다. 또한, 롯데푸드 파스퇴르는 세계 인구 5위 파키스탄에 분유를 수출하기 위한 할랄 인증을 획득했다. 롯데푸드 파스퇴르는 7월 1일 수출 분유 브랜드인 뉴본(Nubone)이 사단법인 할랄협회(KOHAS) 할랄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뉴본은 2019년 론칭한 롯데푸드 파스퇴르의 수출 분유 브랜드 중 하나다. 현재 베트남 전역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이번 인증을 통해 9월부터
최근 환경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관심 증가와 건강한 식습관 트렌드가 맞물리면서 식물 단백질과 식이 섬유 섭취를 늘리는 것이 주요 관심사가 됐다. Kati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대만 행정원 농업위원회의 ‘타이중 지구 농업 개량 센터’는 지난 6월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쌀과 콩을 주재료로 하는 새로운 쌀 가공식품인 ‘콩 쌀국수’를 새롭게 출시했다. 전통적인 쌀국수에 콩을 추가해 맛과 향을 더하는 동시에 단백질, 식이 섬유, 저항성 전분의 함량을 향상시켜 맛과 영양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특히 국수와 같이 혈당이 빠르게 올라갔다가 빠르게 떨어지는 음식을 먹고 나면 금방 배가 꺼진다고 느끼지만, ‘콩 쌀국수’는 저항성 전분함량이 높아 혈당을 서서히 높여줘 포만감 유지시간이 길어지게 된다. 또한, 콩의 식물 단백질을 활용하기 때문에 동물 단백질에 비해 생산 과정에서 물 소비량이 적고 탄소 발자국(상품 생산, 소비 과정 중 발생하는 온실가스 총량)이 적어 ‘친환경’이라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다. 탄수화물의 일종인 전분은 소화효소에 의해 당으로 분해되는 속도에 따라 3가지로 분류된다. 당으로 분해되는 속도가 느릴수록 혈당을 서서히 높여주고,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키며,
작년 초부터 급작스럽게 퍼지기 시작한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는 사회의 많은 부분에 변화를 가져왔다. 일본에서는 딸기의 수확부터 소비자에게 전달되기 전까지 사람의 손에 접촉되지 않고 유통할 수 있는 ‘후레셰루(フレシェル)’ 용기가 주목을 받고 있다. 후레세루는 일본의 최대 딸기 생산지인 도치기현에 위치한 우치노미야대학의 벤처 기업 아이‧잇(アイ·イート)이 개발했다. 2014년 딸기를 완숙 상태로 30일 이상 보존이 가능한 후레세루를 제조 및 판매해왔다. 2015년에는 도치기현의 딸기 품종인 스카이베리를 후레셰루로 포장해 전 세계의 식품·음료 제품의 맛을 심사하는 국제 미각 심사기구(ITQI)에 출품해 우수미각상인 별 2개를 획득, 다음에는 한 단계 오른 별 3개를 받으며 품질 측면에서도 증명을 받았다. 코로나의 영향으로 비접촉, 비대면 소비방식이 중요해지며 최근 들어 후레셰루 딸기에 찾는 소비자들이 늘었다. 돔 형태 용기 디자인으로 딸기 보호뿐 아니라 고급스러운 느낌을 연출한다. 도쿄 시내 백화점에서는 후레셰루 용기에 담긴 딸기를 한 알에 1,500엔(한화 약 15,000원) 이상에 팔릴 정도로 딸기 상품의 가치를 올렸다. 돔형 용기는 직경 73mm,
“지금 그 레시피 누구 거예요?” 요즘 음식은 가장 핫한 일상이며 문화 콘텐츠다. 음식 만드는 방법, 즉 식재료 목록과 조리 방법을 표현하고 있는 가장 기본적인 형식이 바로 레시피다. 음식 레시피는 전통 식품 명인에서부터 아마추어 혼밥족 자취생까지, 세계적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부터 골목 식당 영업까지 필수적인 지적재산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음식 레시피는 여기저기 인터넷에 범람하고 아무 생각 없이 사용하고 있다. 지난해 한 방송 프로그램에 소개된 덮죽집 레시피 사례에서 볼 수 있듯 조리 창작자가 누구인지, 그 레시피대로 하면 조리가 제대로 재현되는지 등 원조, 표절 문제로 법적 다툼이 일고 사회적 문제가 되기도 한다. 이에 한 벤처기업이 전문적인 디지털 레시피 등록 시스템을 개발해 특허를 취득하고, 본격적인 플랫폼을 론칭했다. 전문 디지털 레시피 거래 플랫폼인 레시피뱅크는 조리 능력과 관련 경력 등 전문 조리 실력을 검증받은 후 일정한 형식과 내용에 맞게 레시피를 등록할 수 있다. 등록된 레시피는 일반인이 검색하고 구매할 수 있다. 레시피뱅크는 농식품부 공직자, 우송대학교 조리과 교수, 외식기업 임원 경력을 가진 김성민 한국농식품융합연구원장이 엔젤 투자를
로봇 서비스 스타트업 라운지랩(대표 황성재)은 오는 12일 바리스타-로봇 협동 카페 라운지엑스 마포점에서 배달커피 전용 바리스타 로봇 ‘바리스 브루(BARIS Brew)’를 선보이고 운영하기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바리스 캔’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공개되었던 바리스 브루는 라운지랩이 선보여온 바리스타 로봇 시리즈 ‘바리스(BARIS)’ 중에서도 사람의 도움 없이도 음료 제조의 전 과정을 담당할 수 있는 자동화 로봇 서비스다. 바리스 브루는 로봇 팔과 음료 디스펜서를 활용해 사람의 도움 없이 음료를 제조하고, 캔에 담아 밀봉해 고객에게 전달하는 과정을 자동화한다. 물과 얼음을 제외하고 커피 원액, 우유 등 최대 3가지 원재료를 디스펜서를 통해 배분하여 콜드브루, 카페오레와 같은 혼합 음료를 제조한다. 고객이 얼음양과 농도 등을 선택하면, 이에 맞는 개별화된 음료를 제조하는 것도 가능하다. 코로나 19 재확산 속, 비대면 F&B 로봇 자동화 서비스 주목 배달 음료 제조 담당해 현장 업무 부담 줄여줄 것 이번 신규 로봇은 직접 매장을 방문하는 대신 배달 주문을 선호하는 고객이 증가함에 따라, 배달용 음료를 담당할 수 있도록 기획⋅설계되었다. 바리
최근 경험 중심의 소비문화가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체험형 공간이 인기를 얻고 있다. 이에 식품업계는 새로운 미식을 전하는 외식 공간을 론칭하거나 플래그십스토어나 특화매장을 열어 신제품 테스트 베드로 활용하고 있다. 최근 정식품은 서울 중구 회현동 인근 옛 남촌 지역에 ‘건강과 쉼’을 테마로 한 베이커리 카페인 ‘넬보스코 남촌빵집’을 론칭하며 외식업에 진출했다. 1973년 정식품 창립 이후 외식 매장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탈리아어로 ‘숲 속’이라는 뜻의 넬보스코는 쾌적하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건강한 재료로 만든 베이커리 메뉴와 음료,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1층은 베이커리 카페, 2층은 브런치 레스토랑, 3층은 제빵 연구소와 원두 로스팅룸으로 구성됐다.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식물성 원재료를 활용한 메뉴를 선보이는 것도 강점이다. 오뚜기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롤리폴리 꼬또’라는 플래그십스토어 형식의 외식 매장을 오픈했다. ‘롤리폴리 꼬또’는 약 300평 규모로 오픈형 키친, 취식공간과 조형물이 설치된 외부 테라스 정원으로 꾸몄다. 메뉴는 오뚜기 브랜드인 진라면과 3분카레 등을 이용해 ‘카레 쇠고기’, ‘우삼겹&파채 진라면’,
웅장한 알프스산맥과 각종 들꽃들로 뒤덮인 초지, 그리고 나무들이 포근하게 감싼 목가적인 마을…. 스위스 하면 연상되는 풍경이다. 천혜의 자연환경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만큼 ‘지속 가능성’이라는 화두는 이 나라에서 더욱 중요한 가치다. 스위스의 전력 75%는 재생 가능한 자원에서 얻고, 친환경 숙박시설이나 교통수단 등은 국가가 나서 적극 장려하며 먹거리 또한 가급적 근거리에서 생산된 재료를 선호한다. 수많은 치즈류부터 훈제 고기, 초콜릿 등이 즐비한 시장과 농산물 박람회가 전국 곳곳에서 열리고, 농부와 셰프는 깊은 유대 관계를 맺고 있다. 최근 스위스정부관광청에서 발표한 ‘지속 가능성을 추구하는 레스토랑’ 리스트도 이러한 로컬 다이닝이 대부분이다. 로컬 속에서 혁신을 추구해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는 스위스의 다이닝 공간들을 소개한다. 0km 메뉴가 있는 곳 카르타우제 이팅엔, 레스토랑 뮐레 스위스 북부 바르트바이닝엔WARTH-WEININGEN에 위치한 호텔 카르타우제 이팅엔KARTAUSE ITTINGEN은 과거 8백 년간 수도원으로 운영됐던 건물에 자리 잡고 있다. 1970년대까지 사유 재산으로 오랫동안 방치되다가, 역사 깊은 수도원을 공적 재산으로 만
한국식 치킨 열풍이 불고 있는 일본에서 새로운 감각의 버터치킨 패스트푸드 매장 ‘럭키 록키 치킨(Lucky Rocky Chicken)’이 문을 열었다. 매우면서도 속은 촉촉한 치킨으로 지난 5월 29일부터 도쿄 무사시 코야마 상가에서 영업을 시작했다. 버터 치킨은 미국의 컴포트 푸드(위로 받고 싶을 때 찾는 그리는 음식)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치느님이라는 신조어를 만들 정도로 치킨은 한국 소비자에게도 컴포트푸드로 꼽힌다. 럭키 록키 치킨은 요구르트와 향신료를 넣은 버터밀크액에 일본산 닭가슴살을 하룻밤 절인 다음 독자적으로 개발한 12종류의 오리지날 향신료와 허브를 혼합해 튀김가루를 입혀 기름에 튀겨낸다. 튀김은 바삭바삭하며 매운 맛이 나면서도 속은 촉촉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낙농업이 발달한 홋카이도산의 버터를 사용해 깊고 진한 풍미를 더했다. 버터 치킨뿐만 아니라 햄버거, 샐러드 스타일의 메뉴도 준비됐다. 양배추, 적양파 등 신선한 야채를 치킨 패티와 함께 먹는 버티밀크 치킨버거, 각종 야채와 비네그레트 드레싱을 뿌린 샐러드, 콜비잭치즈와 타르타르 소스를 끼얹은 버거 등 다양한 종류를 찾아볼 수 있다. 특히 이곳은 치킨, 햄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