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킹이 매월 일정 금액을 내면 햄버거를 지속해서 제공하는 햄버거 전용 ‘구독 서비스’를 시작한다. 국내서 첫 번째로 선보이는 햄버거 구독서비스로 매달 4700원으로 4주 동안 매주 1개의 버거를 받을 수 있다. 1000원대 초반에 버거킹 프리미엄 버거를 맛볼수 있게 된 셈이다. '구독경제'(서브스크립션 이코노미, Subscription economy)는 소비자가 매기간 일정 금액을 내면 정기적으로 물건을 배송받거나 서비스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 과거에는 우유나 신문, 정수기 렌탈 서비스 정도가 꼽혔지만, 최근에는 빵과 커피, 반찬, 가전, 침구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기 시작했다. 올해 구독경제 시장규모는 5300억달러로 전망되고 있다. 국내에선 코로나19 여파로 구독경제 서비스와 관련 상품들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버거킹 사례와 같이 일부 기업에서는 구독경제 모델을 기반으로 고객의 요구와 제품의 특징, 사용법적 특성 등에 따라 한 단계 진화된 구독경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버거킹, 매월 일정 금액 내면 매주 햄버거 제공 버거킹은 이달부터 신규 고객 유치를 위한 '햄버거 월 정액 구독' 모델을 내놨다. 이번 달은 킹치킨 버거가 제공
LG전자가 CJ푸드빌이 운영하는 패밀리 레스토랑 ‘빕스’에 음식을 만드는 ‘LG 클로이 셰프봇(LG CLOi Chefbot)’을 확대 적용한다. LG전자는 이번 주까지 패밀리 레스토랑 빕스 광주(光州) 광천점, 안양 비산점, 인천 예술회관역점에 클로이 셰프봇을 도입한다. 앞서 2019년 말 빕스 1호점인 등촌점에 클로이 셰프봇을 처음 선보였다. LG전자와 CJ푸드빌은 레스토랑에서 위험하거나 단순하고 반복적인 조리 는 클로이 로봇이 맡고 직원들은 고객에게 좀 더 가치 있는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집중할 수 있도록 로봇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클로이 셰프봇 외에 자율주행하며 음식을 나르는 ‘LG 클로이 서브봇(LG CLOi ServeBot)’도 추가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또 양사는 CJ푸드빌 매장에서 셰프봇과 서브봇을 운영하며 쌓은 경험을 제품 개발에 적용하는 등 레스토랑에서 활용할 수 있는 로봇 솔루션을 함께 개발하고 있다. 요리로봇인 클로이 셰프봇은 직접 국수를 만든다. 고객이 국수 코너에서 원하는 재료를 그릇에 담아 셰프봇에 건네면 셰프봇은 뜨거운 물에 국수 재료를 넣어 삶는다. 삶은 재료를 건져내 물기를 탁탁 털어 다시 그릇에 담고 육수를 부어 요
롯데제과 '나뚜루'가 국내 아이스크림 중 처음으로 비건 인증을 받은 신제품을 선보였다.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 공략의 고삐를 더욱 조이기 위해서다. 롯데제과는 이번 신제품 출시로 해마다 지속 성장하는 미개척 분야인 프리미엄 비건 시장 공략에 본격 착수했다. 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의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나뚜루는 지난달 28일 편의점 세븐일레븐에 비건 아이스크림을 출시했다. '캐슈바닐라(열대견과류 캐슈넛을 첨가한 바닐라맛·474ml 1만500원)'와 '코코넛파인애플(열대과일 코코넛을 첨가한 파인애플맛·474ml 1만500원)' 나뚜루 2종이다. 한국비건인증원에서 공식 인증을 받은 국내 첫 비건 아이스크림이다. 우유 계란 대신 순식물성 원료 사용 일반 아이스크림이 동물 유래 원재료인 우유·계란 등을 주재료로 만들었다면 신제품 2종은 순식물성 원료만을 사용했다. 특히 동물에게서 원료를 얻은 제품이나 식품을 전혀 섭취하지 않는 엄격한 채식주의자 비건을 위한 식품 수요는 국내에서도 증가 중이다. 한국채식연합에 의하면 국내 채식 인구는 2008년 15만명에서 지난해 150만명으로 10년 사이 10배 이상 급증했다. 올해는 200만명을 넘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외식업계가 직격탄을 맞았다. 외식업체를 찾는 고객수가 폭락하면서 하루하루 힘겹게 버티던 외식업체의 상당수가 폐업이나 휴업을 결정했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단계적으로 완화한다는 입장이나 언제든 코로나 확진자가 증가할 수 있다는 불안감은 여전하다. 몇 개월째 이런 상황에 처하다보니 정부의 소상공인 지원정책에 대한 회의적 여론이 나오기 시작했다. 외식업계의 상황이 날로 힘들어짐에도 소상공인 지원정책이 실질적인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4월 24일 (사)한국외식업중앙회(회장 제갈창균) 산하 한국외식산업연구원은 ‘외식업계 코로나19 사태 영향 모니터링 6차 조사 보고서’를 발행했다. 지역별(전국), 업종별(주요 영향 업종) 사업체 비중을 고려하여 선정한 외식업체 600곳을 대상으로 4월 6일~10일 총 5일간에 걸쳐 방문 및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해당 보고서에서는 코로나19 발생에 따른 정부 지원 정책의 수혜율이 1.7%에 그쳤고, 수혜를 받은 기업의 전반적 만족도도 5점 만점에서 평균 2.26점에 불과하다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생계가 달린 상황에서 정부의 지원정책을 수혜 받은 업체가 1.7%에 그친다는 것은 다소 충격
배달 음식 시장이 커지며 인도에서 클라우드 키친 붐이 일고 있다. 현재 인도 전체 시장 규모의 13% 정도가 클라우드 키친을 이용해 사업을 전개 중이다. 클라우드 키친은 공유주방의 한 형태로 조리를 위한 최소한의 주방 공간을 활용해서 배달만으로 영업하는 형태다. 기존 음식점보다 운영비가 적게 들고, 상권의 영향을 적게 받는 이점이 있다. 현재 인도 주요 도시별 부동산 임대가격은 급상승하고 있어 클라우드 키친은 기존 식당보다 현저히 많은 부지 투자비용을 줄일 수도 있다. 인도 클라우드 키친 시장 현황 전 세계적으로 클라우드 키친 시장은 급성장중이며 이미 2018년 6억 5,000만 달러의 시장가치를 형성했다. 2026년에는 연평균수입(CAGR: compunded annual growth rate)의 17.2%를 기록해 26억 3,000만 달러의 시장 가치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인도 스타트업 전문 조사기관인 INC42에 따르면 대략적으로 기존 업체보다 클라우드 업체의 이윤 범위가 7% 더 높은 것으로 추정 된다. 인도 클라우드 키친은 소비자들의 가처분 소득 향상과 불안정한 소비 심리만 안정화된다면 2023년에는 10억 5천만 달러로 가치가 오를 전망이다. 인
배달 시장이 커지며 각종 포장용기, 일회용 수저, 비닐 등을 어떻게 처리할지가 골칫거리로 떠올랐다. 이러한 사정은 다른 나라들도 마찬가지다. 갈수록 소비자들 사이에서 환경 보호에 대한 의식이 높아지며 기업들은 친환경 패키지, 업사이클링 디자인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태국은 세계에서 6번째로 플라스틱으로 인한 오염이 심한 국가로, '플라스틱 폐기물 관리 로드맵(2018-2030년)’을 수립해 시행 중이다. 태국에 진출한 글로벌 기업 및 현지 기업들도 정부 방향에 맞춰 지속가능한 포장재 개발이나 불필요한 포장을 줄이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제 환경을 보존하고 지속가능한 제품·서비스는 소비자의 구매 시 주요 판단 기준이 되었으며, 기업들의 세일즈 포인트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지속가능한 환경 만드는 글로벌 기업 태국의 일부 소비재 회사는 ‘절감, 재사용, 재활용(Reduce, reuse, recycle)’ 전략을 내세워 모든 제품의 포장을 100% 재활용 또는 재사용이 가능하게 만들고 기존의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은 대체품 개발에 나섰다. 태국 유니레버(Unilever)의 대표인 로버트 캔더리노 (Robert Candelino)는 “소비자들 스스로가 생활방식과
로봇카페 ‘비트’(b;eat)를 운영 중인 ‘달콤커피’가 업계 최초로 고속도로 휴게소에 로봇카페 매장을 설치하고, 5월 황금연휴 봄 행락객 맞이에 나선다. 현재 로봇카페 비트는 70여개의 매장이 운영 중이다. 고속도로 휴게소 최초로 로봇카페가 설치된 정안알밤휴게소(상행)는 하루 평균 이용객이 수 만 명에 달하며, 지역 특산물인 알밤을 활용한 특색 있는 먹거리에 고속버스 환승 정류장까지 갖춰 수많은 행락객들이 찾는 천안논산고속도로의 대표적인 인기 휴게소다. 정안알밤휴게소 서명교 소장은 "비트를 통해 이제 휴게소 이용객들도 로봇이 만든 고품질의 커피를 경험할 수 있게 됐다"며 "24시간 비대면으로 빠르고 안전하게 커피를 제공하고, 다양한 볼거리까지 제공하기 때문에 향후 다른 휴게소에서도 로봇카페를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안알밤휴게소에 도입된 로봇카페 비트는 연중 무휴로 열리는 휴게소 상권 특성상 24시간 비대면 무인으로 운영된다. 단 2평 남짓한 공간에서 아메리카노, 라떼, 주스류 등 50가지 다양한 메뉴를 원두, 시럽, 진하기 등 고객 취향에 따라 빠르고 안전하게 제공한다. 키오스크 또는 앱 주문을 통해 로봇이 커피를 제조하고, 디스플레이를 통해 감정을
새롭고 오래된 도시, 요리로 잇다 2020년 3월 기준 인구의 평균 연령 37세, 세종은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다. 그러나 신흥 도시 세종이 건설되기 전부터 이곳에서 태어나 오랜 세월을 머문 어르신들은 37년을 훌쩍 넘는 긴 역사를 안고 살아가고 있다. 한국향토음식문화연구원의 김정미 원장은 이곳의 활력 넘치는 젊은이와 연륜과 지혜를 축적한 어르신들 사이를 ‘요리’로 잇고자 노력하는 인물이다. 대한민국 전통음식총연합회 세종시지회장이기도 한 그에게 세종시 식문화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향토 음식 문화를 연구하게 된 계기가 있는가? 어머니께서 요리를 정갈하게 잘하셨다. 정월장을 담그는 건 물론 절기를 놓치지 않고 매번 고사를 챙기셨다. 약과와 제철 재료를 사용한 부각까지 만들곤 하셨다. 우리 음식에 관심을 갖게 된 데는 어머니 영향이 크다. 어머니는 요리의 맛과 모양새를 모두 중요하게 여기셨는데, 봄이면 소풍날 먹었던 어머니의 김밥이 더욱 떠오른다. 김밥에도 고기를 꾹꾹 다진 후 볶아 넣어주셨고, 실고추를 잘게 썰어 고명으로 올려주셨다. 체계적으로 요리를 배워야겠다는 마음이 들어 8년 동안 서울과 세종을 오가며 전통음식연구소 윤숙자 교수님께 배웠다. 전통 음식의
최근 언택트(비대면) 소비가 일상화됨에 따라 배달 서비스가 전성기를 맞고 있다. 지난 2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국내 O2O 서비스 시장 현황에 따르면 O2O 업계 서비스 시장 규모가 3조원에 육박하며 전년 대비 약 30%가량 성장했다. 이처럼 배달 시장이 성장을 거듭하고, 소비자들의 소비패턴이 바뀌면서 점점 다양한 니즈를 위한 서비스가 등장하고 있다. 외식부터 생활용품 등까지 배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소비자들의 선택지가 늘어났을 뿐만 아니라, 지난해 국내 소비 시장을 강타했던 ‘가심비’ 열풍, 즉, 가격과 상관없이 심리적 만족을 우선시하는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서비스들이 증가했다. 특히 일찍이 배달 시장이 발달한 식품∙외식업계에서는 특히나 고급화된 서비스들이 눈에 띈다. 고급 레스토랑이나 호텔에서나 즐길 수 있었던 메뉴들은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메뉴로 변신해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토기째 배달이?! 놀부, 유황오리진흙구이로 고급 다이닝 배달 시대 선도 종합외식전문기업 (주)놀부(대표 안세진)는 배달∙포장 전문 매장인 놀부유황오리진흙구이 서초점을 새롭게 오픈했다. 놀부유황오리진흙구이 서초점은 보다 다양하고 고급스러운 음식을 원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