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이 연간 매출 1조원 시대를 열었다. 이는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삼양식품은 31일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 이상 변경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조 1929억원, 영업이익 146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삼양식품이 연간 매출 1조원과 영업이익 1000억원을 넘긴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전년 대비 매출은 31%, 영업이익은 62%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6% 늘어난 1249억원을 기록했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해외법인과 밀양공장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매출을 대폭 늘렸다. 해외매출은 3분기 때 처음으로 2000억원을 돌파했다. 4분기 중국 최대 쇼핑축제에선 현지 경기둔화에도 불구하고 130억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미국에서는 월마트·코스트코에 입점해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해외법인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 주력한 것이 내실 있는 성장으로 이어졌다”며 “올해는 해외사업 성장세를 유지하며 불닭 등 전략 브랜드와 신사업 육성을 통해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서서 커피와 식사를 즐기는 '서서 가게'가 인기를 끌면서 서서 먹는 문화가 가정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성비(시간 대비 성능의 효율)' 흐름을 타며 끼니를 빠르게 해결하기 위해 선 채로 식사하는 이른바 '먹탠딩족(먹다와 스탠딩의 합성어)'까지 등장했다. 홈플러스가 지난해 10월 1일부터 지난 21일까지 홈플러스 온라인 고객 소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초간단 식품 성장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차림 시간과 번거로움을 대폭 줄여주는 상품군이 성장하면서 코인 육수 품목이 전년 동기 대비 300% 이상 뛰었다. 반면 팩 육수·국물용 멸치 품목 성장은 둔화됐다. 컵·직화 용기를 사용해 설거지 부담을 덜어주는 품목도 크게 성장했다. 같은 기간 컵 시리얼은 480% 뛰었고, 직화 밀키트는 40% 성장했다. 직화 밀키트는 캠핑뿐 아니라 자취생 식사, 파티용으로도 이용되는 제품으로 인기다. 세척할 필요 없이 10~20분간 끓이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꼬치 어묵류 인기도 급상승하면서 상품 수는 전년비 2배 이상 확대되고, 매출은 20배가 늘었다. 연령대별로는 2030 고객부터 5060 고객까지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20대는 꼬치어묵(1780%)
최근 주류업계에 ‘푸드 페어링’을 통해 소비자에게 새로운 미식 경험을 제공하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이는 국내 음주 문화가 양보다는 질을 중시하며, 한 잔을 마시더라도 취향과 개성을 담아 즐기려는 방향으로 변화된 것을 반영한 움직임이다. 주류와 특정 음식을 페어링 하면 서로의 풍미를 극대화해주는 시너지 효과가 있어 색다른 미식 경험을 할 수 있다. 이는 늘 새로움을 추구하는 MZ 세대를 위한 미식 트렌드로도 제격이다. 음식 곁들이면 풍미 UP! 주류업계, 유명 외식업체와 협업해 '푸드 페어링' 제안 특히 주류업계는 유명 외식업체들과 손잡고 있는데 이는 외식업체의 기존 고객에게 자사의 주류를 소개할 수 있고, 또 기존 마니아층 소비자에게는 새로운 페어링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어서다. 대표적으로,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의 프리미엄 싱글몰트 위스키 글렌피딕과 발베니는 한정식 식당 '경복궁', 일식 전문점 '삿뽀로'와 손잡고 위스키 푸드 페어링을 선보였다. 두 곳에서 발베니 12년, 글렌피딕 12년, 글렌피딕 15년을 만나볼 수 있다. 숯불구이 코스 전문점 경복궁은 고품질 육류로 구성된 코스 메뉴부터 한정식까지 다양한 구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정통 일식 전문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이 익산을 찾아 '가루쌀 사업' 확장에 대한 정부의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송미령 장관은 30일 익산 함열에 위치한 ㈜하림산업에서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과 허전 익산부시장, 이종규 쌀가공식품협회 부회장, 이승택 미미농산 대표 등 가루쌀 산업 관계자 등을 만나 현장의 생생한 소리를 듣고 제품 생산 현장을 직접 살폈다. 가루쌀은 가루를 내기에 적합한 신품종 쌀이다. 물에 불리는 과정이 필요한 일반 쌀과 달리 가루쌀은 바로 빻아 가루로 만들 수 있어 밀가루를 대체할 식품 원료로 각광받고 있다. 기존 벼와 동일한 방식으로 농사를 지을 수 있으면서도, 활용이 용이해 우리나라의 밀 수입 의존과 쌀 공급과잉 같은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에 정부는 가루쌀 생산단지 육성사업을 통해 지난해부터 가루쌀 농가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생산물량 전량은 공공비축미로 수매되고, 가루쌀 재배 농가에는 ㏊당 200만 원 가량의 전략직불금이 지급된다. 이렇게 재배된 가루쌀은 정부가 전량 매입해 실수요업체에 안정적으로 공급된다. 익산의 경우 현재 영농법인 3개소에서 200㏊ 규모로 가루쌀을 재배하고 있으며, 향후 560㏊ 까지 재배 면적을 확대해 나
컴포즈커피 딸기음료가 최근 2달(2023.12.1~2024.1.23)간 100만 잔 판매를 돌파하며 제철 과일 ‘딸기’의 인기를 증명했다. 컴포즈커피는 계절에 상관없이 상시 즐길 수 있는 딸기 메뉴 3종(딸기라떼, 딸기요거트스무디, 딸기스무디)과 지난달 시즌 한정 메뉴로 선보인 신메뉴 4종(딸기치즈스무디, 딸기연유라떼, 딸기애플잼라떼, 국내산 딸기주스)을 판매 중이다. 컴포즈커피 딸기음료는 국내산 딸기를 사용함으로써 딸기 본연의 새콤달콤한 풍미를 그대로 살린 것이 특징이다. 특히, 신메뉴 딸기연유라떼가 출시부터 인기를 끌며 판매율 성장을 이끌었다. 딸기연유라떼는 특유의 향긋함이 특징인 논산딸기를 사용한 메뉴로 달콤한 연유, 신선한 우유의 조화로 입안 가득 부드러운 상큼함을 느낄 수 있다. 컴포즈커피 관계자는 “남녀노소 모두에게 선호도가 높은 딸기음료의 경우, 사계절 내내 인기가 높은 편이지만 최근 딸기철을 맞아 찾으시는 고객들이 더 늘고 있다.”며 “남은 딸기 시즌 동안 컴포즈커피의 다양한 딸기메뉴를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컴포즈커피는 지난 12월 1일 국내산 제철 딸기로 만든 딸기 신메뉴 5종을 선보였다. 딸기음료 4종과 디저트 1종으로 구
컬리는 설을 앞두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간편하게 상차림을 준비할 수 있는 '설 상차림의 모든 것'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수산·정육·채소육·과일 등 신선 식품부터 다양한 간편식까지 총 300여개 상품들을 최대 35% 할인 판매한다. 명절에 빠질 수 없는 LA갈비육·황태포육·고기완자육·굴비육·두부육·계란 등은 저렴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도록 최저가 도전으로 준비했다. 떡·고기·육수·고명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컬리 온리 떡국 간편식도 추천한다. '마마리 우리쌀 떡국'은 국내산 쌀에 양지 육수를 사용해 깊은 맛이 특징이다. '컬리x비비고 왕교자 사골 떡만두국'은 사골곰탕에 속이 꽉 찬 왕교자가 넉넉히 들어 있어 2명이 먹기에 충분하다. 예약 배송으로 만나는 명절 음식 상차림 세트도 눈 여겨 볼만하다. 프리미엄 반찬가게 '시화당'의 명절 한정 상차림 세트는 7가지 전과 삼색나물, 아롱사태 갈비찜, 잡채 세트를 다음달 8일~10일 중 원하는 날에 받아볼 수 있다. 정갈하고 담백한 반찬으로 인기가 높은 '도리깨침'과 '진가네반찬'도 상차림 골라 담기 세트를 마련했다. 각종 전과 모둠 나물은 물론 잡채, 갈비찜 등 풍성한 명절 음식을
GS25는 새해 다양한 결심 속에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보양식품에 대한 매출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의 냉장냉동상품에서 보양식품(삼계탕, 사골곰탕, 꼬리곰탕, 도가니탕 등) 매출을 분석해 보면, 2024년 1월(1일~27일)의 관련 상품 매출이 전월 동기간 대비 321.6% 신장한 것을 알 수 있다. 2023년 12월 선보인 프리미엄 보양식품 1탄 ‘유어스명품갈비탕’은 냉장냉동 탕찌개 상품 중 매출 1위로 오르며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다. GS25는 연초 다양한 새해 결심 중에 ‘건강’, ‘운동’, ‘체력’ 등에 관심이 많아지며 자연스레 관련 상품들의 매출이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GS25가 2023년 12월 프리미엄 보양식 1탄으로 출시한 ‘유어스명품갈비탕’은 출시 전 우리동네GS 앱을 통한 사전 예약 물량 2000개가 초기 완판됐다. 특히 사전 예약 상품 구매의 33.5%를 MZ세대가 차지할 정도로 MZ세대의 건강과 연계된 상품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 할 수 있었다. GS25는 2월 1일 프리미엄 보양식품 2탄으로 ‘유어스명품염소전골’을 선보인다. 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염소 보양식으로 야들야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국한우협회, 한우자조금, 농협경제지주 등과 협력하여 설 명절을 맞아 1월 29일부터 2월 9일까지 12일 동안 전국 온․오프라인 29개 업체, 1,885개 매장에서 전국단위 대규모 한우 할인판매 행사를 일제히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할인행사는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의 부담은 낮추고, 최근 산지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우농가들에게는 소비촉진 등을 통해 어려움은 덜어드리고자 준비됐다. 이번 할인행사에서는 평시 판매가격의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되며, 100g당 1등급 등심의 경우 8,180원 이하, 1등급 양지의 경우 4,620원 이하, 1등급 불고기․국거리류의 경우 3,020원 이하 수준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판매가격과 비교하더라도 최대 30% 수준 저렴하다. 세부 할인행사 일정은 주요 대형마트 및 슈퍼마켓의 경우 1월 31일부터 실시되며, 단일 업체 중 가장 많은 매장이 참여(549개소)한 농축협 하나로마트의 경우 2월 2일부터 시작된다. 아울러 일부 온라인몰의 경우 1월 29일 온라인 한우장터(한우자조금 운영)를 시작으로 1월 31일부터 할인행사가 실시된다. 김정욱 농식품부 축산정
종합식품기업 하림이 닭볶음면 밀키트를 출시한다. 부드러운 닭다리살을 듬뿍 넣고 간단하게 조리하면 매콤한 면 요리를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불닭치면’과 ‘핵불닭치면’으로 매운 정도를 달리해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하림 밀키트 신제품 2종엔 닭다리살과 특제 불닭소스, 사리면이 들어 있다. 닭다리살은 100% 국내산이며, 면은 닭 육수로 반죽해 맛이 담백하고 고소하다. ‘불닭치면’은 맵기 1단계로 너무 자극적이지 않고 달달하면서 매콤한 맛이 특징이다. ‘핵불닭치면’은 맵기 3단계로 화끈하게 매운맛이 맵부심을 자극한다. 두 제품 모두 냉장 보관 제품이라 해동할 필요 없이 바로 조리하면 된다. 프라이팬에 닭다리살과 소스를 넣고 약 5~6분간 익힌 뒤, 물(240㎖)을 붓고 더 익히다 물이 끓어오르면 라면 사리를 넣고 약 4분간 조리하면 맛있게 매운 치킨볶음면이 완성된다. 기호에 따라 치즈를 올리거나 사이드 메뉴로 콘치즈를 만들어 곁들이면 잘 어울린다. 극강의 매운맛을 원한다면 청양고추를 추가하면 된다. 술안주는 물론, 한 끼 식사로 손색없고 캠핑 요리로도 안성맞춤이다. 하림의 ‘불닭치면’과 ‘핵불닭치면’은 오프라인 할인점, 중소형 마트에서 구매할 수
농촌진흥청은 세포실험과 동물행동 실험을 통해 볶은 황기의 항 신경염증 효과를 밝히고 ‘인지능 개선 효과를 높이는 볶은 황기 제조 방법’을 확립했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한약재와 식품 등으로 쓰이는 황기의 활용성을 높이고 국민 건강을 증진하는 데 기여하고자 볶은 황기의 항 신경염증과 인지능 개선 효과를 높이는 제조 공정을 연구했다. 먼저, 황기를 260도(℃)에서 30분가량 볶으면 기능 성분인 아이소플라본 함량이 약 2배 증가하는 것과 벤조피렌 같은 유해 물질이 검출되지 않아 안전함을 확인했다. 아이소플라본은 콩류에 풍부하게 함유된 플라보노이드로 항산화 작용 등 생리활성이 우수하다. 세포실험 결과, 볶은 황기 추출물은 산화스트레스와 염증을 유도한 신경세포 내에서 생 황기보다 세포 사멸을 약 20% 더 억제했고, 항산화 시스템 관련 효소는 약 20% 더 발현하게 했다. 신경염증 관련 단백질 발현도 30% 이상 억제했다. 아울러, 기억력 손상을 유도한 동물에 투여했을 때도 행동 실험에서 동물의 인지능이 유의미하게 회복되는 것을 확인했다. 우리나라는 치매 추정 인구가 100만 명에 이르고, 한 해 국가 치매 관리 비용이 19조 원에 달해 주요 약용작물을 이용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