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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먹거리 아카데미’ 수료생 31명 배출

지역 먹거리 시민 양성을 위한 노력

서울 은평구는 지난 27일 ‘먹거리 아카데미’ 수료식을 개최하고 31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고 밝혔다. ‘먹거리 아카데미’는 구민의 식생활 역량을 강화하고 먹거리의 공공성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지난달 8일부터 지난 27일까지 총 14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이번 교육은 ▲현대식품의 사회학 ▲건강한 식생활 ▲음식이 지구를 만든다, 기후미식 ▲(초)가공식품과 건강 ▲만성질환과 영양관리 ▲식습관과 뇌 과학 ▲먹거리와 지역공동체 등 7개 주제를 다루며 각 분야 전문가의 강의로 구성됐다. 개인 건강 차원을 넘어 다각적인 시각에서 먹거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된 것이 특징이다. 수강생들은 강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식생활 개선 방법을 익히고 지역사회 먹거리 공공성 확산에 함께했다. 수료생들은 “올바른 먹거리 선택법을 배우고 실생활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유익한 강의였다”며 “단순히 먹거리를 배우는 자리가 아니라 건강한 생활을 함께 만들어가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은평구는 이번 수료식을 계기로 건강한 먹거리 문화 조성과 지속 가능한 지역공동체 형성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먹거리 아카데미는 단순한 교육을 넘어

정읍, ‘지황’으로 미국 시장 문 열었다... LA서 30만불 협약·1.7억 수출 성과

정읍시가 대표 농특산물인 지황의 해외 판로 확대를 위해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30만 달러 규모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1억 7000만원 상당의 지황 가공상품 수출을 추진하는 성과를 거뒀다. 유호연 부시장(정읍지황융복합사업단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 6명은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 현지를 방문, LA 한인축제 홍보관 운영 등을 통해 정읍지황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번 수출 규모는 약 1억 7000만원이다. 수출 품목에는 정읍지황을 원료로 한 지황차, 숙지황 현미밥, 숙지황 현미스낵을 비롯해 정읍쌍화차, 쌍화시리얼, 쌍화누룽지 등 가공상품 10여 종이 포함됐다. 또한 시는 이번에 개최된 LA 한인축제에서 정읍시 농특산물 홍보관을 운영하며 다양한 정읍지황 가공상품을 선보였다. 정읍지황은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으며 미국 시장에서의 경쟁력과 가능성을 확인했다. 정읍지황의 국외 판촉홍보를 위한 이번 수출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의 농어촌상생협력기금으로 추진하는 사업의 일환이다. 업무협약은 지난 18일과 20일, 홈쇼핑월드, 제일녹용건재, 한남체인 등 미국 내 주요 유통업체와 체결했다. 이는 정읍지황을 원료로 한 가공상품의 글로벌 유통 기반

충북의 맛이 한자리에! ‘제1회 충청북도 농식품산업박람회’ 개막

10. 31.(금) 개장식 시작으로 3일간 농식품 축제 막 올려

충북도는 도내 농식품 산업의 우수성과 경쟁력을 널리 알리고, 지역 농가 및 식품기업의 판로 확대를 위한 ‘제1회 충청북도 농식품산업 박람회’가 오는 31일 개장식을 시작으로 11월 2일까지 3일간, 청주오스코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는 충북 도내 131개 농식품 기업이 참여해 가공식품, 전통식품, 김치, 전통주, 제철 농산물 등 충북을 대표하는 우수 농식품을 직접 맛보고, 구매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마련된다. 또한,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 이벤트, 문화공연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도 풍성하게 마련되어 있으며, 지난해 큰 호응을 얻었던 ‘막걸리&김치 축제’의 열기를 이어받은 ‘충북 막걸리&김치관’도 운영된다. 이곳에서는 충북 전역의 양조장에서 생산되는 막걸리, 청주, 약주, 와인 등 다양한 전통주와 김치를 시식·시음하고, 현장에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특히 김장철을 맞아 진행되는 김치 특별 판매전은 실속 있는 소비자 참여로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농식품 산업의 판로 확대를 위한 비즈니스 상담회도 함께 열린다. 이번 상담회에는 국내 대형 유통사 MD 40명과 해외 14개국 34개사 바이어가 참여

2025 속초 미식주간 성료…음식문화도시 지평 열어

7일간 2만여 명 참여…지역 고유 음식문화와 도시 정체성 연결

‘2025 속초 미식주간’이 2만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역 미식 문화 확산과 도시 정체성 강화의 성과를 거두며 성공적으로 종료됐다.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10월 21일부터 27일까지 7일간 열렸다. 속초의 고유한 음식문화를 공유하고, 이를 통해 도시 정체성과 서사를 발굴하며 음식문화도시로의 가능성을 제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워싱턴포스트 푸드 총괄 에디터를 지낸 조 요난(Joe Yonan)과 THE TASTE 편집장 매트 로드바드(Matt Roadbard), 푸드 디렉터 나디아 조(Nadia Cho)는 속초가 이미 지속 가능한 미식도시로서의 충분한 조건을 갖추고 있지만, 식재료와 음식에 속초만의 스토리가 정리되지 않은 점을 지적했다. 엄경선(동쪽의 밥상 저자), 최지아(온고푸트커뮤니케이션즈 대표), 장민영(아워플래닛 대표)는 속초시가 지속 가능한 미식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며, 깊이 있는 콘텐츠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속초, 고성, 양양의 청년 로컬 크리에이터들이 참여한 시너지 위크(SynerGY Week)도 함께 열렸다. 약 30팀이 참여했으며 이들은 새로운 문화를 만들기 위한 아이

강원의 맛, 멕시코 현지 소비자 마음 사로잡다!

미국 중심 수출 구조 벗어나 중남미 신시장 개척 본격화 -

강원특별자치도는 10월 24일부터 11월 2일까지 멕시코 ‘AJU-Mart’에서 ‘강원 농식품 홍보·판촉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강원특별자치도와 (사)강원도농수산식품수출협회, 데코레아(DECOREA)가 협업해 진행됐으며, 도내 17개 농식품 업체가 참여해 메밀국수, 찐빵, 옥수수, 찹쌀, 절임반찬류 등 50여 개 품목을 선보이며 현지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데코레아(DECOREA)는 하이트진로 계열의 식품 수입·유통 바이어사로, 멕시코시티 중심부에 2017년 아시안푸드 전문 매장인 AJU-Mart를 개점해 소주 펍 · 레스토랑을 포함한 5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라면, 김치, 고추장 등 다양한 한국 식품을 취급하며, 활발한 프로모션을 통해 현지에서 케이-푸드(K-FOOD)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강원 농식품 수출은 그동안 미국·일본·중국 등 일부 국가에 집중된 구조로, 특히 최대 교역국인 미국 시장의 국제정세 변화에 따라 수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수출 의존도를 낮추고 구조 안정화를 위한 시장 다변화 및 신시장 진출 전략이 중요한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중남미에 위치한 멕시코는 2024년 기준 국내총생산(GDP)

포항 농식품, 러시아·일본 시장 두드린다…50만 달러 규모 수출상담회 성과

단감·토마토·딸기·쌀·수산가공품 등 해외 판로 확대 등 실질적 성과 기대

포항시는 지난 15일과 28일 두 차례에 걸쳐 러시아 및 일본 바이어를 초청해 농식품 수출상담회를 열고, 50만 달러 규모의 수출 협의 성과를 거뒀다. 이번 상담회는 포항시가 추진 중인 농식품 수출 다변화 전략의 일환으로, 러시아·일본 바이어 6개 사와 지역 우수 농식품 업체 12개소가 참여해 1대1 맞춤형 상담과 샘플 품평, 제품 홍보를 통해 수출 계약 추진 및 추가 상담 의향을 확보했다. 러시아 바이어들은 단감·샤인머스켓·딸기·쌀 등 신선 농산물에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일본 바이어들은 토마토 외에도 시금치·부추 등 신선 채소류와 쌀·수산가공품 등으로 상담 품목을 확대했다. 포항시는 이번 성과를 계기로 러시아 북방시장 및 일본 내 신규 유통망 확장을 위한 후속 협의를 이어가고, 농식품 해외 수출 거점을 다변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현주 포항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포항 농식품의 품질과 경쟁력이 세계 시장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해외 교류로 농업인의 판로를 넓히고 수출도시 포항의 위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순창발효관광재단, 순창의 ‘발효문화’와 K-푸드의 중심 ‘떡볶이’ 알려

전국 대상 홍보 전개… ‘코리아 떡볶이 페스타’ 사전 인지도 확산 기대

(재)순창발효관광재단은 오는 10월 30일부터 11월 3일까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제23회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재단은 이번 행사에서 순창의 전통 장류를 포함한 발효 식문화와 함께, 최근 주목받고 있는 K-푸드의 중심 음식인 떡볶이를 함께 소개하는 홍보 부스를 운영한다. 홍보부스에서는 순창의 발효식품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은 물론, 관광 굿즈 전시와 행사 안내 등을 통해 지역 관광 자원의 다양성도 함께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발효문화와 연계된 관광 콘텐츠를 동시에 전달함으로써, 순창을 단순한 식품 생산지가 아닌 ‘체험하고 즐기는 발효도시’로 각인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재단은 광주 롯데아울렛 월드컵점에서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3일간, 다음달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개최되는 ‘순창 코리아 떡볶이 페스타’를 사전 홍보하기 위한 팝업스토어도 운영한다.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떡볶이 페스타 소개와 함께, 행사 분위기를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해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재단은 이를 통해 수도권 및 광주권 소비자와 관람객에게 순창의 매력을 다각도로 알리고, 지

빨간 맛 통했다!! 2025 청양 고추·구기자 축제 성공적!!

2025 청양 고추·구기자 축제 성과 보고 및 향후 발전 방안 논의

‘빨간 맛의 성지’ 2025 청양 고추·구기자 축제가 고추와 구기자를 활용한 특화 먹거리 중심의 브랜드화 전략으로 큰 호응을 얻으며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청양군은 지난 28일 청양 고추·구기자 축제 추진위원회 및 관계 공무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제 결과 보고회를 열고 성과와 향후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군에 따르면 올해 축제는 총 10만 1,215명이 방문했으며, 관람 후 전체 만족도와 재방문·추천 의사를 종합한 결과 전년 대비 상승한 87.05점으로 나타났다. 조사는 축제장 방문객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통한 일대일 개인 면접으로 실시돼 전반적인 프로그램 및 운영 만족도, 개선 사항, 지출 금액 등이 대한 질문으로 이뤄졌다. 군은 이번 축제에서 행사장 배치 변경을 통해 관람 동선을 정비하고, 농촌체험휴양마을과 연계한 고추‧구기자 특화음식존을 새롭게 조성했으며, 대형 겉절이 담기와 구기자 떡 모자이크 등 대표 프로그램을 전면 재구성해 가족 단위 체류형 체험을 강화했다. 또한 목재문화 체험존과 핑크퐁 컴퍼니 ‘베베핀 해피콘서트’ 운영, 다회용기 의무 사용을 통한 친환경 실천, 청양사랑 퍼레이드 이동 동선 조정 등도 호평을 받았다. 고질적인 축

관악구, 스타트업 키우는 '공공 테스트베드' 된다

서울대 캠퍼스타운사업단과 공동으로 ‘관악S밸리 혁신기술 공유회’ 개최

관악구가 ‘공공 테스트베드’(기술을 시험·검증해보는 장소나 시스템)가 되어 스타트업의 '첫 실증 실적' 확보를 위한 지원사격에 나섰다. 지난 2020년 한국무역협회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응답한 스타트업의 48.5%는 혁신 기술의 사업화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 중 하나가 '첫 실증 기회'를 확보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에 구는 지난 10월 23일부터 24일까지 양일간 서울대 캠퍼스타운사업단과 공동으로 '관악S밸리 혁신기술 공유회'를 개최했다. 관악S밸리 기업의 혁신 기술과 공공서비스 수요처인 관악구청 10개 부서, 관악노인종합복지관과의 연계를 지원해 ‘B2G(Business to Government) 협력’을 도모한다는 취지다. 행사에는 인공지능(AI), 헬스케어 등 4차 산업의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11개 기업이 참여했다. 행사는 ▲복지 ▲보건·의료 ▲행정 혁신 3개 분야로 나뉘어, 각 기업에서 공공행정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을 제안하면 구청 관계부서와 공공기관 관계자가 피드백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후 혁신기술의 ‘공공 실증 기회’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와 현장 네트워킹이 이루어진 기관-기업 간 1:1 밋업(Meet-up) 진행으로 혁




푸드&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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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우동써밋2025 사누키 연수특집] 2025년 '사누키우동' 순례길 최신판
먹방투어와 미식기행의 인증샷이 인스타그램, 유튜브의 단골아이템이 되면서 여행에서도 식도락의 비중이 날로 커지고 있다. 해외여행에서도 관광명소 탐방이 아닌, 맛집순례가 목적인 경우도 크게 늘고 있다. 가가와현의 사누키우동 투어는 이런 글로벌 식도락 투어 붐의 대표적인 사례이다. 일본 네 개의 섬 중 가장 작은 섬인 시코쿠에는 우동왕국 ‘가가와현’이 있다. 우동에 미처 사는 사람들이 의리를 지키는 고장, 그래서 붙여진 별명이 ‘우동 현’이다. 이 시골마을에서 사누키우동이 발전한 것은 우동을 만드는데 최적인 환경이 조성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양질의 밀, 세토우치해에서 잡히는 잔멸치, 그리고 쇼도시마에서 만들어지는 간장 등 우동의 주재료들을 쉽게 구할수 있었기에 우동은 그들 삶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사누키우동 순례'는 하루 두끼 이상 사누키우동을 즐기며 유명 우동집을 2~3일에 걸쳐 맛보고 다니는 여행을 말한다. 여행 상품을 보면 우동버스 투어, 우동학교 체험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우동은 가게마다 그 맛이나 특징이 제각각이다. 착한 가격의 우동집들이 즐비해 있어, 하루 종일 우동을 먹고 돌아다녀도 우동값으로 1000~2000엔 정도가 든다고. 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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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외식경영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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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개발부터 내 식당 창업 위한 맞춤컨설팅까지! 외식창업 전문 교육 주목
맛집 창업의 꿈을 꾸는 예비창업자, 업종변경과 메뉴, 기술 등의 보완을 고민 중인 자영업자를 위한 솔루션 과정이 주목받고 있다. 30년 경력의 외식전문컨설팅기업 ㈜알지엠컨설팅 산하 교육기관인 <알지엠푸드아카데미>의 ‘외식창업과정’이 그 주인공으로 맛집 브랜딩 전략부터 메뉴개발, 비법전수 등 외식업 경영의 핵심 노하우를 전한다. 시장성과 사업성이 뛰어난 외식 아이템만을 엄선, 지역 맛집으로 자리 잡은 오너셰프들과 최소 10년에서 30년에 이르는 경력을 갖춘 조리명장이 교육을 진행, 메인 상품부터 각종 찬류 등 한상차림까지 사업 현장에서 바로 적용가능토록 몸에 익을 때까지 충분한 반복 연습을 지원한다. ‘흑염소 전문점 창업 상품개발’ 과정의 경우 ▲흑염소탕 ▲흑염소 수육 ▲염소불고기 ▲흑염소전골 등 <흑염소 전문점>의 메인 요리와 장사비법을 전수했다. 또한 맛집식당이 되는 노하우는 물론 고객관리, 내 가게 홍보전략 등의 실무 중심의 기술도 함께 교육, 진행했다. 2025년 10월 진행되는 외식창업 과정 교육은 다음과 같다. ▲ 사누키우동 연수 ▲ 개성손만두 요리전문점 ▲ 안동국시 전문점 창업과정 ▲ 이자카야 메뉴개발 ▲국밥 전문점 창업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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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우동써밋2025 사누키 연수특집] 2025년 '사누키우동' 순례길 최신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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