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전략] 각양각색 불경기 탈출 마케팅 눈길

외식 비용 절감과 가성비가 높은 제품 구매 등을 통해 비용을 아껴 쓰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식품 및 유통업계에서도 이와 같은 시장 변화에 맞는 독특한 마케팅 활동이 증가하고 있다.

 

직장인 김성준(28)씨는 “물가가 올라 외식보다는 퇴근 후 마트 마감시간에 저렴하게 판매하는 상품으로 집에서 식사를 하거나 묶음 상품을 이용하며 소비를 줄이고 있지만 애완견을 위한 제품은 구매하는 편”이라며 “경기가 좋지 않아 비용을 절약하기 위해 다양한 고민을 하고 있지만 나를 위한 소비활동은 필요하다고 생각해 관련된 구매만 하는 경향이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고물가 상황에서도 가계 비용 절약에 피로감을 느끼는 소비자들이나 반려동물을 키우는 반려동물인구 등 특정 소비자들의 소비는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식품 및 외식업계에서는 고객과의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끌어낼 수 있는 색다른 메뉴 출시와 새로운 형태의 매장을 오픈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쳐가고 있다.

 

프리미엄 외식 프랜차이즈 '스쿨푸드'는 소비 트렌드를 이끄는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한 협업 제품 출시와 할인 프로모션에 나섰다.

 

 

최근 다양한 분야에서 벌어지고 있는 협업을 통해 출시되고 있는 콜라보 상품은 소비를 통해 새로운 경험과 재미를 추구하는 MZ세대를 중심으로 다양한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핫소스인 팔도 틈새소스와 스쿨푸드 인기 제품의 콜라보 메뉴 ‘틈새시리즈’ 2종은 매운맛을 선호하는 소비자들도 함께 공략할 수 있어 더욱 많은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신메뉴 출시와 함께 스쿨푸드는 배달 전문 매장이 많은 브랜드의 이점을 살려 배달 어플인 배달의 민족과 함께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가성비와 저가 상품에 대한 소비자의 선호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는 최근 분위기에 딱 맞아떨어지는 프로모션으로 신메뉴 출시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을 실제 구매로 이어지게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MZ들이 즐기는 메뉴를 출시하거나 배달족을 겨냥한 마케팅 외에도 1인 가구를 위한 합리적인 양과 가격의 제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파파이스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파파이스의 대표 치킨들을 맛볼 수 있는 1인용 가성비 치킨 플래터 ‘어썸 치킨 플래터’ 4종을 출시했다. 파파이스의 시그니처 치킨과 케이준 스파이시 윙, 레그 순살 치킨 등으로 구성된 메인 플래터 4종은 합리적 가격에 다양한 치킨을 맛볼 수 있어 1인 가구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와 함께 반려동물용품 시장의 증가에 맞춰 반려동물들과 함께 하면서 소비촉진까지 일으킬 수 있는 전문 매장에서의 다양한 마케팅도 진행되고 있다.

 

스타벅스는 반려동물과 함께 취식이 가능하도록 정부로부터 허가를 받아 지난 1월 국내 첫 반려동물 동반매장 ‘구리갈매DT점’을 열었다.

 

 

2층 전체를 반려가구를 위한 ‘펫 존(Pet Zone)’으로 구성한 해당 매장에는 사흘간 4500명 이상이 방문하기도 했다. 매주말 평균 1000명 이상이 방문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더북한강R점’은 기존 100평 규모에서 반려동물 전용공간을 품은 168평 규모로 확장해 리뉴얼한 이후 한 달간 매출이 평균 18% 이상 늘었으며, 치킨 프랜차이즈 BBQ는 지난해 12월 28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반려동물 유치원과 미용, 호텔, 행동훈련 등 서비스를 한곳에서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인 ‘피터펫’을 마련해 반려동물과 반려인을 위한 음식과 음료 등도 함께 판매 중에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고물가와 외식비용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MZ세대와 반려동물인구 등 특정한 수요가 있는 소비자들을 겨냥한 특색 있는 마케팅 활동이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며 “약간의 관심만 있다면 소비자들도 스마트하게 소비를 할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어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겁고 슬기로운 소비생활을 누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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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 화순고인돌 유적에서 만나는 이색 커피 문화
화순군은 세계유산 홍보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춘양면 대신리 문화체험관(화순군 춘양면 지동길 20)에서 고인돌 시대 석기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대신리 커피 체험장’을 지난 4월 18일부터 무료 운영 중이다. 본 사업은 고인돌 유적 내 휴식 및 체험 공간을 조성하고, 고대 석기 문화를 현대 커피 문화와 접목하여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대신리 커피 체험장’은 맷돌을 이용해 직접 원두를 갈아 커피를 추출하고 마시는 체험을 제공한다. 단, 일회용 플라스틱 컵을 제공하지 않기에 개인 텀블러를 꼭 챙겨야 하고, 현장에서 만든 커피를 즐길 수 있다. 운영 기간은 11월 13일까지이며,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한다. 화순군은 이번 체험장 운영을 통해 고인돌 유적 방문객들에게 더욱 풍성하고 알찬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세계유산 고인돌의 가치가 현대적 감각으로 널리 전파되기를 기대한다. 최기운 고인돌사업소장은 “고인돌이라는 세계적 문화유산과 현대인의 커피 문화를 접목한 이번 체험이 주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 행사를 발굴 및 운영해 고인돌 유적 활성화에 힘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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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시골에서 찾아보는 나의 일과 삶 2025 시골언니 프로젝트 새일센터와 손잡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5년 '청년 여성 농업·농촌분야 탐색교육(시골언니 프로젝트)'을 6월부터 10월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골언니 프로젝트'는 농업·농촌을 접할 기회가 적은 도시의 청년 여성들에게 농촌지역에 먼저 정착한 여성 멘토(시골언니)와 함께 농촌살이의 다채로운 방식을 탐색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현장 체험형 교육사업이다. 농식품부는 2022년부터 매년 5~6개소의 현장운영기관을 선정하여 100여 명의 청년 여성이 농업농촌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현장운영기관으로는 상주, 거창, 강화, 청도, 원주, 김제 지역의 6개소가 선정됐으며, 오는 6월 19일 경북 상주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그간의 시골언니 프로젝트는 도시 청년 여성들에게 농촌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는 의미가 있었으나, 농촌에서의 창업이라든지 이주·정착으로 연결되는 사례는 충분치 않았다는 점이 아쉬운 부분이었다.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하여 올해부터는 프로그램 종료 후 농촌에서의 진로를 선택하는 참여자가 확대될 수 있도록 취·창업 연계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여성가족부와 협업을 통해 지역 여성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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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사누키우동' 유명 맛집 사장님 비책전수
‘우동 중의 우동’이라 불리는 일본 ‘사누키우동’의 조리비법을 전수 받는 ‘사누키우동 마스터 과정’이 6월 3주차에 진행된다. ‘사누키우동’은 일본 가가와현을 상징하는 음식으로 특유의 물, 밀가루 배합방식으로 탄력이 살아있는 쫄깃한 면발의 식감이 특징이다. 국내에도 폭넓은 수요층을 보유했고, 우동은 수익성이 높아 선호하는 외식사업 아이템 중 하나로 꼽힌다. 정통 ‘사누키우동’ 유명 맛집 오너셰프인 최원영 오너셰프가 맡아 현장감 높은 교육으로 이루어진다. ‘미토요’는 <사누키우동>을 전문으로 하는 정통 일식점으로, 2017년 남부터미널 인근에서 10평 매장으로 시작, 현재 50평 규모로 확장이전 성업중인 맛집이다. 최원영 오너셰프는 사누키우동의 탄생지인 일본 가가와현 미토요시에 머물며 직접 우동 제조 기술을 습득했으며, 국내에서 수타우동 전문점으로 높은 유명세를 떨친 용인의 일식당 ‘오사야’의 레시피를 전수 받아 다년간 매장을 운영 중이다. 미토요의 ‘사누키우동’은 물과 소금만을 사용한 반죽, 두 차례 숙성 과정으로 특유의 쫄깃한 식감이 특징이다. 깊고 개운한 우동 국물은 가다랑어포, 국내산 다시마 등 첨가물 없이 천연 재료만을 사용해 육수를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