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오늘] 평범한 짜장면은 거부한다! 블랙데이 취향 저격 '블랙푸드'

지난 2022년 9월 인구보건복지협회가 발표한 ‘청년의 연애, 결혼, 그리고 성 인식’에 따르면 연애하고 있지 않은 청년의 70.4%가 자발적인 비연애 상태라고 답했다. 이처럼 커플 소비자가 줄어들고 솔로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검은 옷을 입고 짜장면을 먹으며 마음을 달래는 솔로들의 날인 ‘블랙데이’가 주목받고 있다.

 

독특한 컨셉과 선물할 필요가 없고, 다른 기념일처럼 꼭 짜장면을 먹어야 한다는 부담감도 없어 마음대로 즐길 수 있는 블랙데이는 최근 트렌드와 딱 맞는 기념일로 불리고 있다. 식품 및 외식업계에서도 자기가 원하는 방식대로 블랙데이를 즐기려는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메뉴와 마케팅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고 있다.

 

짜장면이 부담스러운 소비자라면 자연식 블랙푸드로 대체하는 것도 좋다.

 

프리미엄 분식 프랜차이즈 스쿨푸드의 인기 메뉴인 ‘스패니쉬 오징어 먹물 마리’는 자연식 식재료인 오징어 먹물을 사용해 설탕과 나트륨 함량이 높아 다이어트에 좋지 않은 짜장면을 대체할 메뉴로 제격이다. 오징어 먹물에는 항산화와 항암 효과, 각종 질병 예방에 효과가 좋은 안토시아닌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블랙데이에 짜장면을 대신할 새로운 블랙데이 푸드로 여겨지고 있다.

 

 

지난 3월 스쿨푸드의 전체 김밥 제품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전체 17종류의 마리 중 스패니쉬 오징어 먹물 마리가 3위를 차지했다.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 스페인에서 생산된 고급 오징어 먹물을 사용하고 있는 스패니쉬 오징어 먹물 마리는 신선한 오징어 먹물 특유의 고소함과 쫄깃한 오징어의 식감이 잘 어울리는 것이 특징이다. 스페인식 오징어 먹물 빠에야를 연상하게 하는 고급스러운 비주얼도 만족스러워 인증샷을 찍기에도 좋다.

 

먹는 것 이상의 즐거움도 누리고 싶다면 블랙데이 컨셉에 한껏 취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놀다는 뜻을 가진 플레이와 식사를 뜻하는 잇팅의 합성인 플레잇팅은 2024 식품외식산업 7대 이슈에서 선정한 트렌드 중 하나로 먹는 것 이상의 즐거움을 찾는 식문화를 말한다.

도원스타일은 블랙데이를 기념해 검은색 드레스 코드를 정하고 드레스 코드에 맞는 복장을 갖춘 고객에게 할인 혜택을 주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추첨을 통해 선정된 베스트 드레서 고객에게는 모바일 금액권 10만원을 증정하는 인증샷 이벤트를 함께 진행해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블랙데이를 기념한 콜라보 신메뉴도 있다.

 

 

피자 브랜드인 빽보이피자와 중식 프랜차이즈 홍콩반점0410은 블랙데이를 맞아 이색 블랙푸드를 선보인다. 특제 짜장 소스로 맛을 낸 불고기와 야채를 구워 짜장면 속 야채를 연상하게 만드는 토핑을 올렸다.

블랙데이와 콜라보 제품에 관심이 많은 MZ세대 소비자들의 시선을 한번에 사로잡을 메뉴로, 치즈로 만든 계란후라이는 인스타그래머블한 비주얼을 선사한다.

 

편의점 CU는 농심과 최초로 제휴를 맺고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블랙데이 간편식 6종으로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짜파게티 만능소스를 활용해 중식 전문점 못지 않은 감칠맛을 담아내 높은 퀄리티를 자랑하는 이번 간편식은 밥과 치킨, 파스타와 삼각김밥까지 다양한 종류로 구성되어 있어 취향에 따라 원하는 메뉴를 즐길 수 있다. 합리적인 가격과 편리함을 갖춰 따로 기념일을 챙기기 부담스러운 1인 가구나 자취생에게 추천한다.

 

업계 관계자는 “커플 소비자의 감소로 관심이 식기 시작한 기존 기념일과는 다르게 자유롭고 편한 매력으로 블랙데이가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며 “식품 및 외식업계에서도 자유롭고 편하게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블랙데이를 즐기고 싶은 소비자들의 수요에 맞춰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블랙푸드를 선보이고 있는 만큼 이번 블랙데이를 즐겁고 자유롭게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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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 화순고인돌 유적에서 만나는 이색 커피 문화
화순군은 세계유산 홍보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춘양면 대신리 문화체험관(화순군 춘양면 지동길 20)에서 고인돌 시대 석기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대신리 커피 체험장’을 지난 4월 18일부터 무료 운영 중이다. 본 사업은 고인돌 유적 내 휴식 및 체험 공간을 조성하고, 고대 석기 문화를 현대 커피 문화와 접목하여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대신리 커피 체험장’은 맷돌을 이용해 직접 원두를 갈아 커피를 추출하고 마시는 체험을 제공한다. 단, 일회용 플라스틱 컵을 제공하지 않기에 개인 텀블러를 꼭 챙겨야 하고, 현장에서 만든 커피를 즐길 수 있다. 운영 기간은 11월 13일까지이며,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한다. 화순군은 이번 체험장 운영을 통해 고인돌 유적 방문객들에게 더욱 풍성하고 알찬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세계유산 고인돌의 가치가 현대적 감각으로 널리 전파되기를 기대한다. 최기운 고인돌사업소장은 “고인돌이라는 세계적 문화유산과 현대인의 커피 문화를 접목한 이번 체험이 주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 행사를 발굴 및 운영해 고인돌 유적 활성화에 힘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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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시골에서 찾아보는 나의 일과 삶 2025 시골언니 프로젝트 새일센터와 손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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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사누키우동' 유명 맛집 사장님 비책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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