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중 절반 이상이 당뇨병 위험…’아이스크림·소스·닭가슴살’도 저당 식품 인기

국내 30세 이상 성인 6명 중 1명 당뇨병 환자…2030 당뇨병 유병률 증가
혈당 관리를 위한 관심 높아지면서 다양한 종류의 제로·저당 제품 인기

우리나라 당뇨병 환자 수가 600만 명을 넘어섰다. 대한당뇨병학회가 발표한 ‘당뇨병 팩트시트’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국내 30세 이상 성인 6명 중 1명(16.7%)이 당뇨병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30세대 당뇨병 유병률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30세대 당뇨병 환자 수는 2019년 15만2,292명에서 2023년 17만7,952명으로 늘어났다. [1] 이들 세대가 겪는 당뇨는 대부분 서구화된 식습관 및 운동 부족이 주된 원인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최근에는 혈당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MZ 세대를 중심으로 제로·저당 식품 소비가 늘어나고 있다. 식품업계도 이들을 겨냥해 본래의 맛은 유지하면서 당류, 칼로리 등을 줄인 제품을 다양하게 내놓고 있다.

 

 

라라스윗은 당과 칼로리를 낮춘 ‘저당 멜론바’를 출시했다. 저당 멜로바는 당류가 3g, 칼로리는 80kcal에 불과한 제품이다. 일반 아이스크림보다 당 함량이 낮은데도 부드럽고 진한 맛이 나며 부드럽게 쫀쫀한 식감이 특징이다. 다이어트 중 단맛이 당길 때 부담없이 즐길 수 있어 출시하자마자 인기를 끌고 있다.

 

 

오뚜기는 당류 저감 콘셉트를 적용한 신제품 ‘Low Sugar 허니머스타드’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아카시아꿀과 머스타드가 조화를 이루는 제품으로 당 함량을 100g당 4g으로 낮췄다. 평소 소스 취식 시 당류 함량을 신경 쓰는 소비자도 부담없이 섭취가 가능하다.

 

푸드나무는 소스 닭가슴살의 당을 부담스러워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맛있닭 저당 소스 통 닭가슴살’을 판매하고 있다. 이 제품은 기존 제품과 달리 대체 감미료인 알룰로스를 사용해 당류를 1g으로 줄인 것이 특징이다. 또한, 1팩당 20g의 단백질이 들어있어 다이어트나 식단 관리를 하는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푸드나무 관계자는 “최근 젊은 당뇨병 환자가 늘어나고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혈당 수치를 정상 범위로 유지하면서 체중 조절을 하는 다이어트가 유행하면서 제로·저당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맛과 건강을 모두 챙기는 헬시 플레저 트렌드가 지속됨에 따라 당분간 제로·저당 제품 인기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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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 화순고인돌 유적에서 만나는 이색 커피 문화
화순군은 세계유산 홍보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춘양면 대신리 문화체험관(화순군 춘양면 지동길 20)에서 고인돌 시대 석기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대신리 커피 체험장’을 지난 4월 18일부터 무료 운영 중이다. 본 사업은 고인돌 유적 내 휴식 및 체험 공간을 조성하고, 고대 석기 문화를 현대 커피 문화와 접목하여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대신리 커피 체험장’은 맷돌을 이용해 직접 원두를 갈아 커피를 추출하고 마시는 체험을 제공한다. 단, 일회용 플라스틱 컵을 제공하지 않기에 개인 텀블러를 꼭 챙겨야 하고, 현장에서 만든 커피를 즐길 수 있다. 운영 기간은 11월 13일까지이며,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한다. 화순군은 이번 체험장 운영을 통해 고인돌 유적 방문객들에게 더욱 풍성하고 알찬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세계유산 고인돌의 가치가 현대적 감각으로 널리 전파되기를 기대한다. 최기운 고인돌사업소장은 “고인돌이라는 세계적 문화유산과 현대인의 커피 문화를 접목한 이번 체험이 주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 행사를 발굴 및 운영해 고인돌 유적 활성화에 힘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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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시골에서 찾아보는 나의 일과 삶 2025 시골언니 프로젝트 새일센터와 손잡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5년 '청년 여성 농업·농촌분야 탐색교육(시골언니 프로젝트)'을 6월부터 10월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골언니 프로젝트'는 농업·농촌을 접할 기회가 적은 도시의 청년 여성들에게 농촌지역에 먼저 정착한 여성 멘토(시골언니)와 함께 농촌살이의 다채로운 방식을 탐색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현장 체험형 교육사업이다. 농식품부는 2022년부터 매년 5~6개소의 현장운영기관을 선정하여 100여 명의 청년 여성이 농업농촌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현장운영기관으로는 상주, 거창, 강화, 청도, 원주, 김제 지역의 6개소가 선정됐으며, 오는 6월 19일 경북 상주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그간의 시골언니 프로젝트는 도시 청년 여성들에게 농촌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는 의미가 있었으나, 농촌에서의 창업이라든지 이주·정착으로 연결되는 사례는 충분치 않았다는 점이 아쉬운 부분이었다.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하여 올해부터는 프로그램 종료 후 농촌에서의 진로를 선택하는 참여자가 확대될 수 있도록 취·창업 연계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여성가족부와 협업을 통해 지역 여성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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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사누키우동' 유명 맛집 사장님 비책전수
‘우동 중의 우동’이라 불리는 일본 ‘사누키우동’의 조리비법을 전수 받는 ‘사누키우동 마스터 과정’이 6월 3주차에 진행된다. ‘사누키우동’은 일본 가가와현을 상징하는 음식으로 특유의 물, 밀가루 배합방식으로 탄력이 살아있는 쫄깃한 면발의 식감이 특징이다. 국내에도 폭넓은 수요층을 보유했고, 우동은 수익성이 높아 선호하는 외식사업 아이템 중 하나로 꼽힌다. 정통 ‘사누키우동’ 유명 맛집 오너셰프인 최원영 오너셰프가 맡아 현장감 높은 교육으로 이루어진다. ‘미토요’는 <사누키우동>을 전문으로 하는 정통 일식점으로, 2017년 남부터미널 인근에서 10평 매장으로 시작, 현재 50평 규모로 확장이전 성업중인 맛집이다. 최원영 오너셰프는 사누키우동의 탄생지인 일본 가가와현 미토요시에 머물며 직접 우동 제조 기술을 습득했으며, 국내에서 수타우동 전문점으로 높은 유명세를 떨친 용인의 일식당 ‘오사야’의 레시피를 전수 받아 다년간 매장을 운영 중이다. 미토요의 ‘사누키우동’은 물과 소금만을 사용한 반죽, 두 차례 숙성 과정으로 특유의 쫄깃한 식감이 특징이다. 깊고 개운한 우동 국물은 가다랑어포, 국내산 다시마 등 첨가물 없이 천연 재료만을 사용해 육수를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