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하는 팝업스토어··· ‘미식’으로 소비자 공략

지속되는 폭염 속 주목받는 팝업스토어... ‘미식’으로 소비자 공략
‘발베니 메이커스 테이블’, 미쉐린 스타 셰프 손잡고 스페셜 페어링 플라이트 선봬

체감온도 35도 안팎의 무더위가 지속되며, 소비자 사이에서 팝업스토어가 새로운 피서지로 주목받고 있다. 폭염 속 팝업스토어 방문은 더위를 식히는 동시에 각 브랜드에서 제공하는 특별한 마케팅을 경험할 수 있기 때문. 이에 유통업계는 여름철을 맞아 보다 특별한 프로그램과 콘셉트로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주류, 뷰티, 패션 등 산업군을 막론하고 ‘미식’을 테마로 내세운 팝업스토어들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단순한 제품 판매를 넘어, 미식을 통해 소비자가 브랜드를 다채롭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미식을 무기로 한 팝업스토어는 소비자들에게 브랜드의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하며 성공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미식을 선보이는 팝업스토어의 대표적인 사례로 정통 수제 싱글몰트 위스키 발베니가 이번 달 31일까지 진행하는 ‘발베니 메이커스 테이블’이 있다. 이 팝업스토어에서는 다양한 발베니 제품과 미쉐린 스타 셰프의 요리를 함께 페어링해 즐길 수 있다.

 

 

발베니 메이커스 테이블은 발베니가 강조하는 브랜드 가치인 ‘장인 정신’을 소개하기 위해 미쉐린 스타 셰프들과의 협업으로 기획된 행사다. 팝업스토어 내에 위치한 ‘메이커스 테이블 발베니 바’에서는 발베니 12년, 14년, 16년, 21년과 미쉐린 셰프가 발베니를 위해 개발한 원 바이트 푸드를 함께 페어링해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 △발베니 메이커스 캠페인 전시, △발베니의 5대 희귀 기술 전시, △발베니 & 미쉐린 페어링 스페셜 다이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구성됐는데, 이중 스페셜 다이닝은 사전 예약 접수를 시작한 지 하루 만에 완판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김미정 발베니 브랜드 앰버서더는 “이번 발베니 메이커스 테이블 행사는 고객분들이 발베니가 소개한 장인 정신의 가치를 눈과 입으로 다채롭게 즐기실 수 있도록 기획했다”라며, “발베니와 더불어 미쉐린 스타 셰프의 다이닝을 함께 선보이는 만큼, 고객분들이 특별한 미식 경험과 함께 발베니의 전통과 가치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뷰티 브랜드도 팝업스토어에서 제품을 소개하는 데 이색적인 방법을 선택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오는 25일까지 성수동에서 럭셔리 니치 퍼퓸 브랜드 딥티크의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딥티크의 5가지 인기 향을 담은 젤라또 아이스크림을 제공하는 것이 큰 특징이다.

 

아이스크림 바에서는 여름 향수 ‘일리오’를 맛으로 표현한 백년초 맛 젤라또부터 오렌지, 레몬, 바닐라, 민트 등 다양한 맛의 아이스크림을 제공하여, 각각의 맛이 유래된 딥티크의 향수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재미를 선사한다.

 

 

글로벌 럭셔리 패션 브랜드 루이비통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최고급 한식을 주제로 한 팝업 레스토랑 ‘우리 루이 비통’을 선보였다.

 

팝업 레스토랑의 테마는 '협업'을 의미하는 '우리'로, 국내 최고의 셰프들이 참여해 파인 다이닝을 제공했다. 특히, 갈치 튀김에 돼지감자 부각을 올려 완성한 메인 요리 ‘갈치 탕수’와 구운 한우에 채소 산적을 곁들인 ‘한우구이’ 등이 방문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또한 단순한 미식 경험을 넘어, 한식의 지평을 넓힌 셰프들과 함께 루이 비통이 공유하는 장인 정신의 가치를 전달했다.

 

 

미국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키스(Kith)는 한국 첫 플래그십 스토어 ‘키스 서울’을 오픈하며, 매장 3층과 4층에 브런치 식당 '사델스 앳 키스'를 선보였다. 키스는 메이저 푸드 그룹과 손잡고 전 세계 플래그십 매장 내부에 사델스 앳 키스를 운영하고 있다.

 

사델스 앳 키스에서는 베이글, 연어, 샌드위치, 팬케이크, 오믈렛, 프렌치토스트 등 전형적인 클래식 브런치 메뉴를 만나 볼 수 있다. 매장 4층에는 테라스 좌석이 준비되어 있어, 서울의 전망을 감상하며 여유로운 브런치를 만끽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현재 캐치테이블을 통해 예약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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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 화순고인돌 유적에서 만나는 이색 커피 문화
화순군은 세계유산 홍보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춘양면 대신리 문화체험관(화순군 춘양면 지동길 20)에서 고인돌 시대 석기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대신리 커피 체험장’을 지난 4월 18일부터 무료 운영 중이다. 본 사업은 고인돌 유적 내 휴식 및 체험 공간을 조성하고, 고대 석기 문화를 현대 커피 문화와 접목하여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대신리 커피 체험장’은 맷돌을 이용해 직접 원두를 갈아 커피를 추출하고 마시는 체험을 제공한다. 단, 일회용 플라스틱 컵을 제공하지 않기에 개인 텀블러를 꼭 챙겨야 하고, 현장에서 만든 커피를 즐길 수 있다. 운영 기간은 11월 13일까지이며,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한다. 화순군은 이번 체험장 운영을 통해 고인돌 유적 방문객들에게 더욱 풍성하고 알찬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세계유산 고인돌의 가치가 현대적 감각으로 널리 전파되기를 기대한다. 최기운 고인돌사업소장은 “고인돌이라는 세계적 문화유산과 현대인의 커피 문화를 접목한 이번 체험이 주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 행사를 발굴 및 운영해 고인돌 유적 활성화에 힘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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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시골에서 찾아보는 나의 일과 삶 2025 시골언니 프로젝트 새일센터와 손잡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5년 '청년 여성 농업·농촌분야 탐색교육(시골언니 프로젝트)'을 6월부터 10월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골언니 프로젝트'는 농업·농촌을 접할 기회가 적은 도시의 청년 여성들에게 농촌지역에 먼저 정착한 여성 멘토(시골언니)와 함께 농촌살이의 다채로운 방식을 탐색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현장 체험형 교육사업이다. 농식품부는 2022년부터 매년 5~6개소의 현장운영기관을 선정하여 100여 명의 청년 여성이 농업농촌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현장운영기관으로는 상주, 거창, 강화, 청도, 원주, 김제 지역의 6개소가 선정됐으며, 오는 6월 19일 경북 상주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그간의 시골언니 프로젝트는 도시 청년 여성들에게 농촌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는 의미가 있었으나, 농촌에서의 창업이라든지 이주·정착으로 연결되는 사례는 충분치 않았다는 점이 아쉬운 부분이었다.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하여 올해부터는 프로그램 종료 후 농촌에서의 진로를 선택하는 참여자가 확대될 수 있도록 취·창업 연계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여성가족부와 협업을 통해 지역 여성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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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사누키우동' 유명 맛집 사장님 비책전수
‘우동 중의 우동’이라 불리는 일본 ‘사누키우동’의 조리비법을 전수 받는 ‘사누키우동 마스터 과정’이 6월 3주차에 진행된다. ‘사누키우동’은 일본 가가와현을 상징하는 음식으로 특유의 물, 밀가루 배합방식으로 탄력이 살아있는 쫄깃한 면발의 식감이 특징이다. 국내에도 폭넓은 수요층을 보유했고, 우동은 수익성이 높아 선호하는 외식사업 아이템 중 하나로 꼽힌다. 정통 ‘사누키우동’ 유명 맛집 오너셰프인 최원영 오너셰프가 맡아 현장감 높은 교육으로 이루어진다. ‘미토요’는 <사누키우동>을 전문으로 하는 정통 일식점으로, 2017년 남부터미널 인근에서 10평 매장으로 시작, 현재 50평 규모로 확장이전 성업중인 맛집이다. 최원영 오너셰프는 사누키우동의 탄생지인 일본 가가와현 미토요시에 머물며 직접 우동 제조 기술을 습득했으며, 국내에서 수타우동 전문점으로 높은 유명세를 떨친 용인의 일식당 ‘오사야’의 레시피를 전수 받아 다년간 매장을 운영 중이다. 미토요의 ‘사누키우동’은 물과 소금만을 사용한 반죽, 두 차례 숙성 과정으로 특유의 쫄깃한 식감이 특징이다. 깊고 개운한 우동 국물은 가다랑어포, 국내산 다시마 등 첨가물 없이 천연 재료만을 사용해 육수를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