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진흥원, 중앙아메리카에 ‘한식-장 담그기 문화’ 알려

중미경제통합은행 총회(코스타리카) 한식 만찬 및 전통발효식품(장·김치) 전시회 개최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한식진흥원(이사장 이규민)은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의 한-중미 FTA 비즈니스 포럼 초청에 따라, 11일 중미 각국 외교사절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식 만찬 행사를 개최했다.

 

*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 Central American Bank for Economic Integration)은 중미 지역의 경제개발·지역통합에 기여하기 위해 1960년 설립된 다자개발은행(본부: 온두라스)으로 공공 및 민간 부문이 개발하는 인프라 및 에너지 분야 사업 등에 대한 금융지원을 주된 업무로 하고 있다.

* 한-중미 FTA 비즈니스 포럼은 수출 관계부처 및 지원기관이 참석하여 자동차 부품, 화장품 및 의료기기, 인터넷 보안, 디지털 혁신 분야 등에서 중미 6개국 수출 판로 개척을 위한 한국기업을 적극 지원한다.

(한-중미 FTA 체결 6개국: 니카라과, 온두라스, 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 파나마, 과테말라)

 

 

한-중미 FTA 비즈니스 포럼에는 로드리고 차베스(Rodrigo Chaves) 코스타리카 대통령, 지젤라 산체스(Gisela Sanchez) 중미경제통합은행 총재를 비롯해 중미 지역 6개국 고위관계자가 참석했고, 한국을 대표해 김동준 기획재정부 원스톱 수출·수주지원단 부단장과 전근석 주코스타리카 한국대사가 참석했다.

 

만찬 행사는 발효를 주제로 간장, 고추장, 된장을 활용한 떡갈비, 불고기, 비빔밥 등 23가지 다채로운 한식의 맛과 멋을 느낄 수 있도록 제공하고 쌀을 발효한 안동소주를 만찬주로 선보여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또한, 다음 달 12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가 유력한 ‘장(醬) 담그기 문화’를 알리기 위해 장을 담그는 과정과 실물 장류, 영상 자료를 전시해 참석자들과 현지 언론의 많은 관심을 이끌어냈다.

 

한식진흥원은 11월 12일(화) 본 포럼에서 온두라스 국가투자위원회와의 양자 회담을 통해 중미 지역 K-콘텐츠의 인기와 함께 한식의 인기가 급증하고 있음을 확인하고, 국산 식재료와 한국식품의 수출에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논의했다.

 

한식진흥원 이규민 이사장은 “그간 정부의 노력으로 한식의 해외 확산에 많은 성과가 있었으나 아직 한식 확산의 여지가 큰 중앙아메리카 지역에 이번 행사를 통해 한식을 홍보할 좋은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 유관기관 간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한식 확산뿐만 아니라 한국의 김치와 장류 등 K-푸드가 현지 대중화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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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 화순고인돌 유적에서 만나는 이색 커피 문화
화순군은 세계유산 홍보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춘양면 대신리 문화체험관(화순군 춘양면 지동길 20)에서 고인돌 시대 석기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대신리 커피 체험장’을 지난 4월 18일부터 무료 운영 중이다. 본 사업은 고인돌 유적 내 휴식 및 체험 공간을 조성하고, 고대 석기 문화를 현대 커피 문화와 접목하여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대신리 커피 체험장’은 맷돌을 이용해 직접 원두를 갈아 커피를 추출하고 마시는 체험을 제공한다. 단, 일회용 플라스틱 컵을 제공하지 않기에 개인 텀블러를 꼭 챙겨야 하고, 현장에서 만든 커피를 즐길 수 있다. 운영 기간은 11월 13일까지이며,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한다. 화순군은 이번 체험장 운영을 통해 고인돌 유적 방문객들에게 더욱 풍성하고 알찬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세계유산 고인돌의 가치가 현대적 감각으로 널리 전파되기를 기대한다. 최기운 고인돌사업소장은 “고인돌이라는 세계적 문화유산과 현대인의 커피 문화를 접목한 이번 체험이 주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 행사를 발굴 및 운영해 고인돌 유적 활성화에 힘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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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시골에서 찾아보는 나의 일과 삶 2025 시골언니 프로젝트 새일센터와 손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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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사누키우동' 유명 맛집 사장님 비책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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