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프랜차이즈] 장기불황에도 선전하는 토종 외식 브랜드 주목

내수 시장 활성화 이끄는 ‘장수 프랜차이즈’가 뜬다
브랜드 경쟁력으로 국내 시장 점유율 확보 및 내수 견인하는 프랜차이즈에 소비자 눈길

내수 시장에 한파가 지속되며 외식업계에도 불황의 그늘이 짙어지고 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3분기 소매판매액지수는 100.7로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했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비판매액지수 또한 2022년 2분기 이후로 역대 최장기간 감소세를 보였다.

 

서울시 상권분석 서비스에 따르면 올해 2분기 폐업한 외식업체는 6,290곳으로 4.2%의 폐업률을 기록하며, 코로나 시기였던 2020년 1분기와 4.4%에 근접했다. 이렇다 보니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려 새로운 먹거리를 찾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특히, 해외에서 K푸드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자 치킨, 베이커리, 간편식 등 식품∙외식업계의 다양한 브랜드가 해외 진출 또는 진출을 모색 중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브랜드 경쟁력으로 국내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내수를 견인하는 프랜차이즈에 소비자들의 이목이 쏠린다. 이들은 국내 소비자들에 집중하며 소비시장 활성화는 물론 창업 증진 및 고용 창출에 기여하며 시장에 긍정적인 순환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절반 이상이 10년 이상의 장수 매장

국내 가맹점 1,100호점 넘어선 ‘본죽&비빔밥’

 

‘본죽&비빔밥’을 운영하는 국내 대표 외식 프랜차이즈 본아이에프는 20년 이상 프랜차이즈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한식 매장 퀄리티를 표준화하고 가맹점주들에게 체계적인 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또 신규 가맹점주들에게 각종 교육 및 컨설팅을 제공하여 성공적인 안착을 돕고 있다.

 

올해 상반기 본아이에프 전 브랜드(△본죽&비빔밥 △본도시락 △본설렁탕 △본우리반상 △멘지)의 신규 점주 연령대를 조사한 결과 2030세대가 전체의 33% 비중을 차지했다.

채용 시장이 위축되면서 청년 세대가 창업에 눈길을 돌렸고, 프랜차이즈를 통해 노하우를 익히고자 하는 수요가 높았다는 분석이다. 올해 하반기에 개최된 ‘IFS 프랜차이즈 창업 박람회’에서는 본아이에프의 브랜드별 창업 상담 부스에 많은 사람들이 몰리며 그 인기를 증명했다.

 

 

한식 프랜차이즈 ‘본죽&비빔밥’은 꾸준한 신규 출점 및 ‘본죽’ 매장에서의 전환 등을 통해 ‘본죽’에 이어 올해 전국 가맹점 수 1,100호점 돌파를 기록했다. 브랜드 신뢰도와 본사 차원의 체계적인 관리, 유행을 타지 않는 메뉴를 기반으로 1%대의 낮은 폐점률을 유지하며 대표 장수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전체 매장의 65% 이상이 10년 이상의 장수 매장으로 불황에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아울러, 본도시락은 ‘신중한 창업’ 프로세스로 창업 성공률을 높이고 있다. 각 매장 운영 내실에 집중한 본도시락은 상권 조사를 시작으로 사업 계획서 작성, 외식업 적성검사, 본사 인터뷰 진행 등의 과정을 더해 창업 성공률을 높이는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특수상권 중심으로 운영하던 프리미엄 솥밥·화로 반상 브랜드 본우리반상 또한 고정 수요가 있는 로드샵으로 점포 형태를 확대하며 가맹점 확장에 시동을 걸고 있다.

 

2003년부터 이어오고 있는 국내 대표 샤브샤브 브랜드 ‘채선당

 

대한민국 대표 샤브샤브 브랜드 ‘채선당’은 2003년 설립된 이후 지금까지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오면서 현재 전국에 312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R&D에 꾸준히 투자하고 상권의 특성과 외식 트렌드를 반영한 브랜드를 런칭하면서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한 적극적인 변화도 모색하고 있다.

 

 

무한리필바와 월남쌈을 함께 제공하는 ‘채선당 샤브’, 프리미엄 고기까지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채선당 한가득’, 1인 샤브샤브 전문점 ‘채선당 샤브보트’에 이어 지난 10월에는 샤브샤브와 분식이 결합된 '채선당 면가'도 새롭게 런칭했다. 또한 간편식 브랜드 ‘채선당 도시락&샐러드’, 밀키트 전문 ‘채선당 밀키트24’도 운영 중이다.

 

국내 디저트 시장의 한 획을 그은 ‘요거트 아이스크림의 정석’

 

요거트 아이스크림의 대국민 유행을 이끈 ‘요거트 아이스크림의 정석(이하 요아정)’은 2021년 1호점을 시작으로 4년 만에 매장 400개를 돌파하며 급성장했다.

취향에 따라 토핑을 올려 먹는 아이스크림이라는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메뉴로 국내 디저트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가져왔다.

 

 

최근에는 K치킨 브랜드 ‘아라치 치킨’을 운영하는 삼화식품은 요아정을 전격 인수하며 ‘매콤한 치킨을 먹고 디저트로 달콤한 요아정을 즐기는’ 사업 구도를 구상 중임을 밝혔다. 요아정은 새로운 컨셉을 바탕으로 폭넓은 소비층을 확보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프랜차이즈는 가맹 사업 특성상 내수 비중이 높아 경기 변화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본사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가맹점과의 상생을 통해 꾸준히 성장하는 브랜드들의 선전으로 소비 시장의 회복세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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