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4만 유튜버 '육식맨'이 전하는 사조대림 ‘하우스앤펍 커리 부어스트’ 개발 비화

사조대림이 구독자 134만 명을 보유한 고기 요리 전문 유튜버 ‘육식맨’과 협업해 선보인 정통 독일식 소시지 ‘하우스앤펍 커리 부어스트’가 제품 기획 단계부터 크리에이터가 깊이 관여한 진정성 있는 협업 마케팅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협업은 단순한 유명인 마케팅을 넘어 제품 개발부터 출시, 브랜디드 영상 제작까지 전 과정에 크리에이터가 실질적으로 참여한 ‘전방위적 콜라보레이션’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는다.

 

 

육식맨은 최근 유튜브에 공개한 제품 소개 영상에서 “작년 말 사조 측의 연락으로 협업이 시작됐다”고 밝히며 협업 배경을 직접 설명했다. 영상에는 독일 현지에서 체험한 커리 부어스트의 맛을 구현하기 위한 논의, 시행착오, 개선 과정 등 기획부터 완성까지의 전 과정이 진솔하게 담겼다.

 

제품의 핵심 차별화 요소 중 하나인 ‘체리나무칩 훈연에 대해 육식맨은 “어렵게 수입한 독일산 체리나무로 소시지를 훈연해 깊은 풍미를 살렸다”고 전했다. 이어 제품에 동봉된 커리케찹 소스 개발에 특히 심혈을 기울였다고 밝히며, “현지인이 먹었을 때 ‘이건 커리케찹이다’라고 느낄 수 있어야 했다”고 강조했다. 소스 하나에도 수차례 테스트와 보완이 이어졌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도 영상에 함께 공개됐다.

 

다음으로 육식맨은 정통 커리 부어스트 조리법부터 커리크림 파스타, 에그인헬 등 다양한 응용 레시피를 소개했다. 또한 냉동피자 토핑, 라면과의 조합 등 일상 속 실용적인 활용 아이디어도 함께 제안하며 실용성을 더했다.

 

이처럼 최근 식품업계에서는 유명 셰프, 셀럽, 크리에이터와의 협업을 통해 제품 차별화를 시도하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이는 진정성과 신뢰를 중시하는 소비자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는 전략으로 단순 모델 마케팅을 넘어 기획 단계부터 진정성과 전문성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진화한 것이다.

 

특히 콘텐츠 주 소비층인 MZ세대는 제품 그 자체보다 ‘제품이 만들어진 맥락’에 더 큰 관심을 두는 경향이 뚜렷해졌다고 분석한다. 인플루언서가 제품 개발에 얼마나 깊이 관여했는지가 구매 결정의 중요한 기준으로 자리잡았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사조대림과 육식맨의 협업은 제품과 콘텐츠 양쪽 모두에서 크리에이터의 심도 있는 참여가 이뤄진 사례로 의미가 크다. 소비자가 납득할 수 있는 품질과 맛, 조리법, 차별성이 콘텐츠 안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구매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설득력을 갖춘 전략으로 평가된다. 실제로 이번 영상에서도 제품 개발 과정을 진솔하게 공개한 점이 시청자들 사이에서 높은 공감을 얻었다.

 

사조대림 관계자는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육식맨과의 협업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확장하고, 브랜드가 추구하는 미식 경험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와 밀접하게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협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푸드&라이프

더보기

비즈니스 인사이트

더보기
영등포구, '골목형상점가' 5, 6호 신규 지정…전통시장급 지원 확대
영등포구가 지역 골목상권 활성화와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길3동과 대림2동의 소상공인 밀집 지역을 ‘골목형상점가’로 새롭게 지정했다고 밝혔다. 구는 2020년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골목형상점가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이후, 2021년 선유도역(1호)과 대림중앙(2호), 2024년 샛강두리(3호)와 선유로운(4호)을 차례로 지정하며 골목상권 회복에 힘써왔다. 이번에 추가된 ‘별빛뉴타운(신길3동)’과 ‘대림동 우리(대림2동)’는 각각 5호, 6호 골목형상점가다. ‘별빛뉴타운 골목형상점가’는 신길3동 주민센터 인근 가마산로69가길, 신길로39길 일대이며, 음식점과 소매업종이 고루 발달한 상권으로 80여 개의 점포가 밀집돼 있다. 대규모 공동주택과 주상복합 단지가 인접해 유동인구가 풍부하다. ‘대림동 우리 골목형상점가’는 대림로7길, 시흥대로175길 일원을 중심으로 62개의 점포가 운영 중이며 소매업종이 발달돼 있다. 지하철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과 인접해 접근성이 뛰어나고, ‘대림중앙시장’과 ‘2호 대림중앙 골목형상점가’가 도보 10분 내외로 위치해 상호 협력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한편 구는 지난 7월 조례 개정을 통해 골목형상점가 지정 요

식품외식경영포럼

더보기

J-FOOD 비즈니스

더보기
[지금 일본은] 일본 최초 플래그십 스토어 ‘해리포터샵 하라주쿠’ 화제
도쿄관광한국사무소는 워너 브라더스 스튜디오 재팬이 8월 14일(목) 일본 최초의 플래그십 스토어 ‘해리포터샵 하라주쿠’를 도쿄 하라주쿠 오모테산도에 오픈했다고 밝혔다. 트렌드의 발신지 하라주쿠 중심에 해리포터의 새로운 거점 탄생 ‘해리포터샵 하라주쿠’는 총면적 약 900㎡ 규모의 2층 매장으로, 한정 상품과 마법 세계의 매력이 담긴 다양한 아이템을 갖추고 있다. 또한 쇼핑 도중에 즐길 수 있는 ‘버터맥주 바’와 작품 속을 연상시키는 포토 스폿도 마련돼 있다. 하라주쿠를 찾는 누구나 부담 없이 방문해 ‘해리포터’ 세계관을 체험하며 작품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새로운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금지된 숲’ 테마, 올빼미와 히포그리프 ‘벅빅’이 맞이해 안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거대한 나무와 부엉이들이다. 매장 안 우뚝 솟은 나무 사이로 유유히 날아다니거나 무성한 녹색 가지 위에서 날개를 쉬는 부엉이들의 모습이 펼쳐진다. 또한 나무줄기 위에는 다양한 마법 동물들도 자리하고 있어 방문객들은 마법 세계를 한눈에 체험할 수 있다. 한정 굿즈부터 푸드까지 마법 세계를 만끽 하라주쿠 한정 패션 잡화, 문구, 과자를 비롯해 네 기숙사의 세계관을 체험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