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UP] 닭세포로 키워 만든 ‘배양육’, 이제 식당서 먹을 수 있어

가축을 도살하지 않고 가축의 근육세포를 배양해 만드는 '배양육'이 세계 최초로 싱가포르 정부의 식품 승인을 받았다.

미국 실리콘밸리의 배양육 개발업체 잇저스트(Eat Just)는 지난 2년간의 노력 끝에 싱가포르식품청(SFA)으로부터 11월 26일자로 배양육 닭고기의 생산과 판매를 허락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잇저스트의 인공 배양 닭고기는 앞으로 출시할 예정인 '치킨 바이트' 또는 너겟의 재료로 쓰일 예정이라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2050년이면 인구가 90억명을 넘어설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다. 육류 소비는 현재의 약 2배인 연간 5억톤에 달할 것이다. 늘어난 인구를 먹이기 위해 산과 들을 파괴해야 한다. 또한 가축 사육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는 온실효과의 주범이다.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 중 하나가 바로 '배양육'이다.

배양육이란 말 그대로 실험실에서 세포를 배양해서 생산한 고기다. 콩단백질이나 밀단백질 등을 이용하여 고기의 모양을 만든 제품과는 다르며, 이들의 완성형이라 할 수 있다.

살아있는 동물 세포에서 줄기세포를 채취하고 영양분을 제공해 실험실에서 키워낸 고기로, 영어로는 'cultured meat, in vitro meat, lab-grown meat' 이라고 한다.

 

기존의 가축 사육방식에 비해 에너지 사용량은 최대 55%, 물은 96%, 온실가스 배출량은 96%까지 줄일 수 있으며 사용되는 토지도 99%나 줄일 수 있다. 열악한 환경에 가축을 수용하지 않아도, 또 그 가축을 도살하지 않아도 대량으로 고기를 얻을 수 있다.

세계적으로 환경 보호와 동물복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가축 사육 없이 고기를 생산할 수 있는 배양육 개발에 뛰어드는 기업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잇저스트는 2011년 식물성 계란 개발 업체로 출발해 2016년 10억달러 가치가 넘는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한 뒤, 2017년부터 배양육 치킨 개발에 나섰다. 잇저스트는 현재 일본의 쇠고기 와규도 배양육으로 개발하는 중이다.

잇저스트는 앞으로 현지 제조업체와 협력해 `굿미트'(GOOD Meat)라는 브랜드로 배양육 치킨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잇저스트'의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조시 테트릭은 "배양육 제품에 항생제가 사용되지 않았으며 안전검사 결과 기존 닭고기에 비해 미생물 함량이 극히 낮아 상당히 청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며 또한 "배양된 닭고기가 단백질 함량이 높고, 아미노산 성분이 다양하며, 건강한 불포화지방 함량이 높고 미네랄이 풍부하다는 것이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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