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저탄소 배출 열풍이 일으키면서 식물성 제품 시장이 고속 발전하고 있다. 입맛이 부드러운 식물성 아이스크림부터 삼겹살과 겨루고 있는 식물성 삼겹살 등 다양한 식물성 식품 종류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Kati 농식품수출정보는 채식 습관이 있는 중국의 식물성 식품 시장은 최근 황금시기를 맞았다고 전했다. 글로벌 리서치 회사 ‘마켓 앤 마켓(Markets and Markets)’에 따르면 전 세계 식물성 고기 시장은 매년 15%의 복합 성장률로 성장, 2025년이면 약 279억 달러의 규모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2023년 중국 식물성 고기 시장규모는 약 130억 달러에 도달할 것(유로모니터 전망)으로 중국 식물성 고기 시장은 추후 몇 년 사이에 세계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는 올해 최초로 정책적으로 기후변화에 대비해 2030년을 정점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최대한 억제하고 2060년까지 탄소를 중화시키는 목표를 세웠다. 이 목표를 ‘탄다펑, 탄중허(碳达峰、碳中和)’라고 명명했으며 이는 중국 2021년의 국가 역점 추진사업 중 하나이다.
중국식품보망의 조사에 따르면 중국 소비자가 식물성 식품을 구매하는 원인은 주로 콜레스테롤이 함유되지 않으며 맛이 좋기 때문이다. 소비자는 주로 여성위주고, 80허우, 90허우 및 95허우의 소비자가 핵심 소비 그룹으로 분류됐다.
신수스식물성고기의 CEO 가오숭은 “중국시장에서는 소비자들에게 더 적합한 식물성 고기를 출시해야 하고 중국의 다양한 음식습관 및 요리 습관을 충족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가오숭은 신채식 식물성 고기로 육전 혹은 다진 고기를 제조하지 않고 통 삼겹살을 제조해 소비자의 육식 수요를 충족시킨 전례가 있다고 언급했다.

현재 식물성 식품으로 만든 대체품 중 가장 많이 출시된 것은 유제품, 요구르트 및 아이스크림이다. 닐슨 데이터에 따르면 2018년 식물성으로 만든 유제품 대체품은 연간 9%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으나 전통적인 방식의 유제품의 증가율은 –6%로 추락하고 있다.

해외 기업도 성장 가능성을 보고 연이어 중국 식물성 식품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네슬레의 Herta/HarCo는 식물성 고기 제품을 출시했으며, 독일의 오틀리(OATLY)는 귀리 우유를 중국에 수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