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일본은] 코로나 위기에 이색 자판기 설치매장 증가

일본에서 코로나로 인해 영업에 타격을 입은 자영업자들이 대응책으로 매장 앞에 이색적인 자판기 설치를 늘려가고 있다. 그중에서 냉동자판기‘도히에몬(ど冷えもん)’은 주춤한 자판기 시장을 다시 끌어올릴 정도로 외식업체의 수요가 많다.

 

자판기는 비상사태선언으로 인한 영업시간 제한과 상관없이 비대면으로 24시간 운영이 가능하기 때문에 매출 향상이 절실한 자영업자 입장에서는 매력적인 아이템이다. 도히에몬의 한달 유지비는 7000엔~9000엔(약 73,000원~93,000원)에 불과하다.

 

도히에몬을 개발한 ‘산덴·리테루 시스템’은 아이스크림용 냉동 자동판매기를 주로 제조, 판매해온 기업이다. 코로나 시대 새로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불특정 사이즈의 상품도 대응할 수 있도록 자판기를 연구·개발했다. 지금까지 판매가 어려웠던 대형 냉동식품도 진열이 가능하다.

 

 

도쿄도 신주쿠에 위치한 라멘전문점 다이헤이켄(大平軒)은 지난달부터 매장 앞에 냉동자판기를 설치했다. 카드나 모바일 결제 수단만 있으면 간장·돈코츠 라멘를 자판기로 구입할 수 있다. 면과 국물을 따로 냉동 포장했으며 중탕에 국물을 10분 정도 끓이면 집에서 손쉽게 라멘이 완성된다.

 

 

‘옛날그대로의 간장 라멘’은 다이헤이켄 매장에 설치된 자판기에서만 구입이 가능한 한정 메뉴다. 가격도 라멘은 600엔(약 6,200원), 교자는 30개에 900엔(약 9,300원)으로 저렴한 편이다.

 

 

도쿄도 하무라시의 식료품매장 ‘후쿠시마야(福島屋)’에서는 코로나의 영향으로 굴 판매가 어려워지자 ‘굴튀김’, ‘냉동 굴’, ‘냉동 새우’를 판매하는 자판기를 설치했다. 굴튀김은 조리해서 급속 냉동한 제품으로 해동 후에도 바삭한 튀김의 식감이 살아있다.

 

 

판매하는 상품의 공급은 굴 양식업체 ‘팜 스즈키’가 맡는다. 굴튀김 4개, 냉동굴 3개(레몬 포함), 새우 2마리씩 구성됐으며, 가격은 각 1200엔(약 12,500원)이다.

 

또한, 면역력 증진을 위한 식품으로 김치를 찾는 일본 소비자가 늘어나자 가나가와현 가와사카시에 있는 김치 전문점 ‘오츠케모노 케이(おつけもの慶)’는 7월 1일부터 김치자판기를 설치해 판매에 나섰다.

 

 

김치 자판기는 케이큐카와사키(京急川崎)역에 설치됐고 전철 첫차와 막차 시간에 맞춰 운영된다. 배추김치, 깍두기, 양배추 김치 등 10종류의 김치와 소금 누룩 드레싱, 불고기 양념장, 에너지음료를 갖추었다. 기차에 탔을 때 냄새가 나지 않도록 전철 회사와 논의해 전용 플라스틱 밀폐 용기를 개발했다.

 

 

구입 후 용기를 매장으로 다시 가져오면 50엔의 캐쉬백과 종이 공예품을 선물로 받을 수 있다. 판매를 시작하자마자 연이어 상품 품절이 속출할 정도로 SNS에서 인기를 끄는 중이다. 판매하는 김치 가격은 700엔~1000엔 사이다.


푸드&라이프

더보기
공룡알을 닮은 동글동글한 용가리 치킨 등장
종합식품기업 하림이 공룡알을 닮은 동글동글한 모양의 신제품 ‘용가리 치킨볼’ 2종(△달콤양념 △소이갈릭)을 출시하며 ‘용가리’ 브랜드 라인업을 확장했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용가리 치킨볼’은 용가리 시리즈 최초로 소스 코팅을 적용한 제품으로, 신선한 국내산 닭가슴살과 안심만을 사용해 만든 부드러운 통살 치킨에 다채로운 소스를 입혀 한입마다 새로운 즐거움을 전하는 것이 특징이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식감에 소스의 풍미까지 더해져 아이는 물론 어른 입맛까지 사로잡는 ‘소스맛 용가리’로 재탄생했다. 또한 튀김옷이 두껍지 않아 느끼함을 줄였고, 한 입 베어 물면 입안 가득 닭고기의 풍미와 촉촉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용가리 치킨볼’은 국산 당근 농축액과 토마토로 자연스럽고 깊은 단맛을 살린 ‘용가리 치킨볼 달콤양념’과 국산 마늘과 쌀을 더한 간장소스로 건강한 감칠맛을 더한 ‘용가리 치킨볼 소이갈릭’ 두 가지 맛이 있다. 냉동 상태의 ‘용가리 치킨볼’을 150℃로 예열한 에어프라이어에 겹치지 않게 넣고 9~11분간 조리하거나 전자레인지에서 앞뒤로 뒤집어가면서 3분간 익히면 손쉽게 ‘겉바속촉’ 치킨볼을 즐길 수 있다. 퇴근 후에 가볍게 ‘혼맥’하기 좋은

비즈니스 인사이트

더보기

식품외식경영포럼

더보기

J-FOOD 비즈니스

더보기
올여름 부산여행 중 하루는 일본 어때…부산-대마도 당일치기 여행 상품 주목
올여름 부산 해운대, 광안리, 송정 등으로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있다면 하루만 더 여유를 내서 ‘부산에서 출발하는 일본 대마도 당일치기 여행’을 고려해보는 건 어떨까. 일본 전문 여행사 ‘일본만’이 부산과 일본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실속 당일치기 코스 여행상품을 출시했다. 일본 대마도는 부산을 찾은 수도권 관광객뿐 아니라 부산 시민들에게도 이미 일상적인 해외 여행지로 자리잡았다. 마트 쇼핑, 일본 간식 사오기, 데이트, 소규모 출국 체험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되며, 하루에도 여러 편이 운항되는 부산-대마도 배편은 흔한 일상 속 여행 코스로 자리매김했다. 이러한 대마도 여행 수요는 온라인 검색 트렌드에서도 확인된다. 네이버에서는 ‘대마도 배편’이라는 키워드가 자주 검색되며, 여름철에는 실시간 인기 검색어 10위권에 오를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는 보편화된 관광지가 됐다. 여권과 지갑만 있으면 가능한 일본 당일치기 여행 대마도는 부산항에서 팬스타 링크호, 대아고속 씨플라워호, 스타라인 니나호 등 매일 3개선사가 운영 중인 고속선 노선을 이용해 약 1시간 10분 거리에 위치해 하루 안에 왕복 가능한 실속 해외 여행지다. 현재는 왕복 2만9900원대의 특가 대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