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FOOD 비즈니스]일본서도 콜라보가 화제! 흥미로운 ‘맛 트렌드’

트렌드 변화 주기가 갈수록 빨라 지며 소비자에게 신선함을 주기 위해 기업 간 컬래버레이션 작업은 지난 몇 년간 급격히 늘었다.

 

식품 제조기업 역시 타브랜드와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이색적인 상품을 선보인다. 일본에서도 인기 식품 브랜드끼리의 컬래버레이션 과자 상품이 등장해 인기를 끌고 있다.

 

인기 미역라면과 과자의 만남

1983년 출시 이후 변함없는 건강한 맛으로 사랑받고 있는 에이스쿡의 스테디셀러 상품인 ‘미역라면(わかめラーメン)’과 1999년 베이비스타 파생 브랜드로 탄생한 오야츠의 인기과자 ‘베이비스타라면마루(ベビースターラーメン丸)’가 만났다.

 

 

올해 5월 미역라면을 동그랗고 작아 한입 크기로 먹을 수 있는 베이비스타라면마루 과자 형태로 가공해 선보였다. 담백한 간장 라면과 건미역을 과자 형태로 굳혔다. 바다의 풍미가 나는 과자로 물 없이도 미역라면의 맛을 즐길 수 있다. 전국 편의점에서 151엔에 판매 중이다.

 

고등어 분말 넣어 재탄생한 과자

일본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통조림인 ‘고등어통조림(サヴァ缶)’을 인기과자 ‘바카우케(ばかうけ)’와 합쳐 바카우케 ‘레몬바질풍미’, ‘올리브오일절임풍미’ 두가지 맛으로 재탄생시켰다. 고등어 모양을 형상화해 기존 바카우케 과자와 달리 길쭉한 모양으로 만들었다.

 

 

일본산 고등어 분말을 과자 반죽에 포함시켰다. 그 과정에서 생지가 부서지기 쉬워지는 문제가 발생해 수차례 배합을 변경한 끝에 최대한 고등어 맛을 끌어내면서 과자 형태를 유지하는 적정 비율을 찾았다. 가격은 110엔이다.

 

고객의 성원에 2년 후 다시 돌아온 컬래버레이션 과자

1993년 출시해 딱딱한 감자칩으로 인기를 끈 과자 ‘카타아게(堅あげ)’는 일본의 대표적 참기름 제품과 컬래버레이션한 ‘카타아게 소금&참기름 맛’을 9월 하순까지 기간 한정으로 판매한다. 참기름은 카도야 제유의 정통있는 순정참기름 제품이 쓰였다.

 

 

카타아게 소금&참기름 맛은 가루비(calbee)가 2015년에 카타아게 브랜드 최초로 선보인 협업 제품이기도 하다. 2019년 5월 수량 한정으로 재발매했다가 이후로도 고객의 요청이 꾸준히 이어져 2년 만에 다시 출시하게 됐다.

 

브랜드간 컬래버레이션은 소비자에게 즐거움과 동시에 브랜드 인지도 상승, 신규고객 확보 등 경제적 이점이 많은 전략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다양한 시도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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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 화순고인돌 유적에서 만나는 이색 커피 문화
화순군은 세계유산 홍보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춘양면 대신리 문화체험관(화순군 춘양면 지동길 20)에서 고인돌 시대 석기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대신리 커피 체험장’을 지난 4월 18일부터 무료 운영 중이다. 본 사업은 고인돌 유적 내 휴식 및 체험 공간을 조성하고, 고대 석기 문화를 현대 커피 문화와 접목하여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대신리 커피 체험장’은 맷돌을 이용해 직접 원두를 갈아 커피를 추출하고 마시는 체험을 제공한다. 단, 일회용 플라스틱 컵을 제공하지 않기에 개인 텀블러를 꼭 챙겨야 하고, 현장에서 만든 커피를 즐길 수 있다. 운영 기간은 11월 13일까지이며,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한다. 화순군은 이번 체험장 운영을 통해 고인돌 유적 방문객들에게 더욱 풍성하고 알찬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세계유산 고인돌의 가치가 현대적 감각으로 널리 전파되기를 기대한다. 최기운 고인돌사업소장은 “고인돌이라는 세계적 문화유산과 현대인의 커피 문화를 접목한 이번 체험이 주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 행사를 발굴 및 운영해 고인돌 유적 활성화에 힘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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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외식경영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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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시골에서 찾아보는 나의 일과 삶 2025 시골언니 프로젝트 새일센터와 손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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