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음료 시장 핵심 키워드는 ‘무첨가·건강 기능 강화’

칸타 월드패널 통계에 따르면 대만의 2020년 포장 음료 및 우유 음료 시장 규모는 약 1,100억 대만달러(한화 약 4조원)로 매년 성장하고 있다. Kati 농식품수출정보는 대만 음료 시장에서 새롭게 맛, 기능을 내세우며 변화하는 있는 현지 업계 소식을 전했다.

 

 

차 본연의 맛 충실한 ‘콜드블루 차 음료’ 인기

대만 소비자의 약 90%가 매년 즉석 차 포장 음료 제품을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즉석 차 포장 음료 시장은 포화 상태이며, 최근 밀크티의 인기는 즉석 차 포장 음료 시장 성장의 방해 요소로 작용했다.

 

 

치열한 음료 시장에서 코카콜라의 ‘위안추이’와 비타론의 ‘어차원’과 같은 대만 주요 음료 브랜드는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다양한 차 맛으로 제품 라인을 확장하며 매년 신제품을 출시해오고 있다.

 

 

최근에는 무설탕 차 제품이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콜드브루 방식으로 추출한 신제품 차 음료가 강세를 띠고 있다. 차 본연의 맛을 강조해 일반 차음료 제품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음에도 출시 1년도 채 되지 않아 240만 병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무첨가! 100% 신선 과일 주스 시장 성장

무첨가 신선 과일주스의 인기도 높다. 100% 생과일주스 시장 규모는 2년 전(2018년)과 비교해 6% 성장했으며, 과일주스 시장 매출의 50% 이상을 차지한다.

 

 

웨이추엔사의 100% 과일 주스 브랜드 ‘메이르C’는 다양한 과일을 활용한 100% 과일 주스 제품을 출시하며 시장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최근에는 코코넛 워터 성분이 스포츠 음료와 유사하면서 더 자연적인 성분임을 강조한 마케팅을 진행했다.

 

 

2020년 ‘0칼로리/저칼로리/식이섬유 첨가 탄산음료’ 시장은 2018년과 비교하여 2년 만에 무려 47.2%성장했으며, 100%과일 주스와 무가당 차 음료 시장은 각각 5.5%, 3.6%의 성장률을 보였다.

 

건강 기능 강화한 음료 출시 활발

칸타 월드패널 관계자는 “건강은 현재 트렌드이자 미래 트렌드이기도 하다. 식품업계에서는 설탕 대신 천연원료를 활용한 제품의 연구·개발뿐만 아니라 기존 제품에 건강에 좋은 재료를 추가해 새로운 카테고리 진입하는 연구도 활발하다”고 소개했다.

 

 

탄산음료의 상쾌함에 장 운동을 촉진하고 소화를 돕도록 식이섬유, 유산균 등을 첨가한 제품가 이어지고 있다. 칸타 월드패널 자료에 따르면 코카콜라에서 출시한 식이섬유 함유 탄산음료는 2년 만에 192만 병이 팔렸다. 대만 식음료 회사 헤이송 역시 음료에 유산균을 첨가해 기능성 음료 역할을 하는 제품을 출시했다.

 

 

고섬유질, 고칼슘, 고단백, 기타 영양소 등을 첨가한 ‘기능 첨가 우유 음료’ 시장도 빠르게 성장했다. 2020년에는 전년대비 6.4% 성장해 ‘일반/맛 첨가 우유 음료’와 비교해 2배 달하는 성장률을 보였다.
 

 

또한, 식물성 우유 제품은 매년 두 자릿수 성장하며 빠르게 시장을 키워가고 있다. 특히 통이양광사의 무가당 고섬유질 두유, 이메이사의 무가당 농축 두유, 광추안사의 무가당 검은콩 두유 제품은 대만의 젊은 소비자에게 어필하며 식물성 우유 시장을 확대해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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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 화순고인돌 유적에서 만나는 이색 커피 문화
화순군은 세계유산 홍보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춘양면 대신리 문화체험관(화순군 춘양면 지동길 20)에서 고인돌 시대 석기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대신리 커피 체험장’을 지난 4월 18일부터 무료 운영 중이다. 본 사업은 고인돌 유적 내 휴식 및 체험 공간을 조성하고, 고대 석기 문화를 현대 커피 문화와 접목하여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대신리 커피 체험장’은 맷돌을 이용해 직접 원두를 갈아 커피를 추출하고 마시는 체험을 제공한다. 단, 일회용 플라스틱 컵을 제공하지 않기에 개인 텀블러를 꼭 챙겨야 하고, 현장에서 만든 커피를 즐길 수 있다. 운영 기간은 11월 13일까지이며,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한다. 화순군은 이번 체험장 운영을 통해 고인돌 유적 방문객들에게 더욱 풍성하고 알찬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세계유산 고인돌의 가치가 현대적 감각으로 널리 전파되기를 기대한다. 최기운 고인돌사업소장은 “고인돌이라는 세계적 문화유산과 현대인의 커피 문화를 접목한 이번 체험이 주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 행사를 발굴 및 운영해 고인돌 유적 활성화에 힘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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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시골에서 찾아보는 나의 일과 삶 2025 시골언니 프로젝트 새일센터와 손잡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5년 '청년 여성 농업·농촌분야 탐색교육(시골언니 프로젝트)'을 6월부터 10월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골언니 프로젝트'는 농업·농촌을 접할 기회가 적은 도시의 청년 여성들에게 농촌지역에 먼저 정착한 여성 멘토(시골언니)와 함께 농촌살이의 다채로운 방식을 탐색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현장 체험형 교육사업이다. 농식품부는 2022년부터 매년 5~6개소의 현장운영기관을 선정하여 100여 명의 청년 여성이 농업농촌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현장운영기관으로는 상주, 거창, 강화, 청도, 원주, 김제 지역의 6개소가 선정됐으며, 오는 6월 19일 경북 상주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그간의 시골언니 프로젝트는 도시 청년 여성들에게 농촌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는 의미가 있었으나, 농촌에서의 창업이라든지 이주·정착으로 연결되는 사례는 충분치 않았다는 점이 아쉬운 부분이었다.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하여 올해부터는 프로그램 종료 후 농촌에서의 진로를 선택하는 참여자가 확대될 수 있도록 취·창업 연계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여성가족부와 협업을 통해 지역 여성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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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사누키우동' 유명 맛집 사장님 비책전수
‘우동 중의 우동’이라 불리는 일본 ‘사누키우동’의 조리비법을 전수 받는 ‘사누키우동 마스터 과정’이 6월 3주차에 진행된다. ‘사누키우동’은 일본 가가와현을 상징하는 음식으로 특유의 물, 밀가루 배합방식으로 탄력이 살아있는 쫄깃한 면발의 식감이 특징이다. 국내에도 폭넓은 수요층을 보유했고, 우동은 수익성이 높아 선호하는 외식사업 아이템 중 하나로 꼽힌다. 정통 ‘사누키우동’ 유명 맛집 오너셰프인 최원영 오너셰프가 맡아 현장감 높은 교육으로 이루어진다. ‘미토요’는 <사누키우동>을 전문으로 하는 정통 일식점으로, 2017년 남부터미널 인근에서 10평 매장으로 시작, 현재 50평 규모로 확장이전 성업중인 맛집이다. 최원영 오너셰프는 사누키우동의 탄생지인 일본 가가와현 미토요시에 머물며 직접 우동 제조 기술을 습득했으며, 국내에서 수타우동 전문점으로 높은 유명세를 떨친 용인의 일식당 ‘오사야’의 레시피를 전수 받아 다년간 매장을 운영 중이다. 미토요의 ‘사누키우동’은 물과 소금만을 사용한 반죽, 두 차례 숙성 과정으로 특유의 쫄깃한 식감이 특징이다. 깊고 개운한 우동 국물은 가다랑어포, 국내산 다시마 등 첨가물 없이 천연 재료만을 사용해 육수를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