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벤치마킹]탈(脫) 플라스틱으로 ‘환경·식품로스’ 해결한 日 식품업계

환경문제에 대한 이슈가 커지며 식품업계에서 탈(脫)플라스틱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일본 식품 제조 기업들은 플라스틱 사용을 최소화하거나 친환경 소재로 용기를 개발해 소비자 니즈 충족은 물론 상미기한을 늘려 식품로스 문제에도 대응한다.

 

대형마트나 슈퍼마켓의 정육코너에는 플라스틱 용기가 아닌 진공팩에 포장된 고기 제품의 비중이 늘어났다. 일찌감치 관동지역에서 유통체인을 전개한 도큐스토아는 2011년부터 닭고기, 돼지고기 등 정육 제품에 플라스틱 트레이를 사용하지 않은 ‘에코 포장’을 적용해왔다.

 

 

진공팩 포장은 환경뿐만 아니라 소비기한을 늘려 식품로스를 줄이는 효과도 있다. 트레이를 사용하지 않는 닭고기를 만드는 회사인 웰팜푸드(ウェルファムフーズ)는 “보통 트레이 상품은 매장에 진열되면 당일과 다음날 정도까지만 먹을 수 있다. 하지만, 트레이를 사용하지 않는 상품은 소비기한을 2일 늘릴 수 있다”고 밝혔다.

 

 

무인양품은 지난 4월부터 전국 전 점포에서 페트병 음료 12종류를 알루미늄캔으로 전환했다. 알루미늄캔은 재활용 비율이 97.9%로 높은 순환형 자원이다. 또한, 알루미늄캔은 빛을 차단하기 때문에 상미기한을 90이나 연장할 수 있다.

 

제이오일밀즈(J-オイルミルズ)는 8월말부터 친환경 종이팩에 담은 카놀라유, 식용유 판매에 들어갔다. 기존 플라스틱 용기를 사용했을 때 보다 플라스틱 사용량을 60% 절감했다. 탈플라스틱을 목표로 2030년까지 25%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일 계획이다.

 

 

식용유 포장을 종이팩으로 바뀌면서 유통기한은 1년이나 늘어났다. 기름의 품질 유지를 위해서는 산화를 최소화 해야 하는데, 종이팩은 종이 외에 기름이 스며드는 것을 방지하는 폴리에틸렌 필름과 산소의 침입을 방지하는 장벽 필름을 겹친 5층 구조로 돼있어 산화를 늦출 수 있다. 2년의 개발 기간을 거쳤다.


푸드&라이프

더보기
‘보성녹차’ 2025 APEC 한중 정상회담 국빈 만찬에 올라
보성군의 대표 특산품 ‘보성녹차’가 지난 11월 1일 경북 경주에서 열린 2025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한중 정상회담 만찬에서 후식으로 제공돼 세계 각국의 주목을 받았다. 만찬에서는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과 한-중 수교 33주년을 기념해 한국의 삼색 매작과와 삼색 과일이 제공됐고, 이어 ‘보성녹차’가 중국 전통 디저트인 지마구와 함께 제공돼 만찬의 마무리를 더욱 품격 있게 장식했다. 특히, 이날 식단에서 ‘보성녹차’는 유일하게 지명(地名)이 표기된 지역 브랜드로, ‘녹차수도 보성’의 이름이 세계 정상들의 식탁에 오르며 글로벌 명차(名茶)로서의 상징이 됐다. ‘보성녹차’는 농산물 지리적표시 제1호로 등록돼 있으며, 지하 암반층 위에 쌓인 비옥한 토양과 잦은 안개 등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서 재배되고 있다. 또한, 항암효과·피부 보습·노화 방지 등 다양한 유효 효능이 알려져 있으며, 친환경 인증을 통한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해 그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 역사적으로도 보성은 『동국여지승람』에 차(茶) 재배지로 기록될 만큼 대한민국 전통 차 자생지로 자리매김해 왔으며, 과거 왕실에 진상되던 명차로서의 명성 또한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보

비즈니스 인사이트

더보기

식품외식경영포럼

더보기

J-FOOD 비즈니스

더보기
일본 전지역 유명 우동이 한자리에, 사누키우동 현지 수료증까지! <일본 우동써밋2025 사누키우동 연수> 주목
일본 다카마쓰가 속한 가가와현은 ‘사누키우동’의 본고장으로 약 600곳 이상의 우동전문점이 있어 ‘우동현’으로도 불린다. 일본 우동의 정수를 현지에서 배우는 전문교육 과정이 오는 12월 7일(일)부터 10일(수)까지 4일간 진행된다. <RGM 우동써밋 2025 사누키우동 연수 과정>이 그 주인공으로 커리큘럼은 크게 일본 전국 우동이 집결하는 ▲'우동 써밋 사누키2025’ 참관 ▲야마토 우동기술센터 우동교육 수료과정 ▲간장, 소스 기업 방문견학 ▲우동투어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연수 첫날에는 일본 3대 우동이라 일컫는 ▲사누키 우동(카가와현), ▲이나니와 우동(아키타현), ▲미즈사와 우동(군마현)을 포함 전국 19개 현의 일본 지역 명물 우동이 한자리에 모인 '전국 우동 써밋(SUMMIT) 사누키2025’ 박람회를 참관한다. 올해로 11회차 개최되는 '전국 우동 써밋(SUMMIT) 사누키2025’ 박람회는 일본의 최북단 홋카이도에서 최남단 규슈까지, 일본 전국 19개의 현지 우동이 출전한다. 특히나 ‘소금곱창우동’(이바라키), ‘이즈모우동’(시마네), ‘옥수수우동’(아이치) 등 지역 특색을 살린 다양한 우동을 접할 수 있으며 관련업체와의 상담 기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