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FOOD 비즈니스] 코로나로 급성장한 캠핑족을 잡아라

일본 최대 아웃도어 웹미디어인 ‘CAMP HACK’는 20~60대 여성 2,629명을 대상으로 올여름 캠핑요리 트렌드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캠핑 요리를 즐기나요?’라는 응답에 즐긴다는 응답이 53.3%를 차지했다. 코로나19 이후 차박, 홈캠핑, 1인캠핑 등 다양한 형태의 캠핑족의 뜨며 관련 시장 규모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일본 삿포로의 조미료 회사 아이빅식품은 지난 7월 시내에 있는 낚시·아웃도어 전문점에 냉동자판기 2대를 설치했다. 자판기에는 캠핑 음식으로 인기가 좋은 징기스칸(양고기), 바비큐용 돼지고기, 교자 등 상품들로 채워졌다.

 

 

홋카이도에서 현재 영업을 하고 있는 음식점 8곳에서 판매하는 양고기와 가리비, 고기찐빵 등 16개의 품목을 엄선해 상품의 품질을 끌어올렸다. 보냉재 대신 아이스박스에 들어 있는 상품을 자연해동 후 조리하면 된다. 24시간 판매가 가능해 이른 아침, 늦은 밤 캠핑을 떠나는 고객들을 잡는다.

 

제품은 일정 기간이 지난 후 교체될 예정이며 향후에는 자판기에 자사의 조미료도 판매할 예정이다. 코로나 재난의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는 음식점이나 식품 판매 회사의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기획된 만큼 향후 다양한 기업이나 음식점의 상품을 취급할 계획이다.

 

 

일본 규슈 오이타현의 하타시에 위치한 캠핑장에도 8월말부터 캠핑식품 전용 자판기가 등장했다. 캠핑의 가장 큰 즐거움인 바비큐를 위한 두툼한 스테이크, 멧돼지 삼겹살이 있으며 지역산 유자 후추도 함께 판매한다. 모두 히타 시내의 불고기 가게에서 제공하는 상품으로 영하 22도 보관해 고기의 선도를 유지시킨다.

 

 

고쿠부그룹 본사는 캠핑 전용 통조림인 ‘캠프의 달인 시리즈를 출시했다. 식빵에 올려 굽기만 하면 되는 핫 샌드위치 재료 세 가지와 쌀만 있으면 만들 수 있는 세 가지의 파에야 재료를 판매하고 있다.

 

 

스포츠·아웃도어용품 판매회사 알펜아웃도어(AlpenOutdoors)는 카레 체인점 코코이찌방야와 컬래버레이션하여 캠프용 레토르트 카레 ’마이 캠프 카레‘를 올해 7월에 출시했다

 

캠핑요리 인기가 급상승하며 캠핑을 테마로 한 레시피북이 출간되고 있으며 캠핑요리 전용 레시피 사이트도 운영되고 있다. 만들고 싶은 캠핑 요리로 삼겹살 수육도 실려 있으며, 캠핑요리 전용 레시피 사이트 ‘소토2’에는 김치와 한국의 인스턴트 라면을 활용한 캠핑요리도 소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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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 화순고인돌 유적에서 만나는 이색 커피 문화
화순군은 세계유산 홍보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춘양면 대신리 문화체험관(화순군 춘양면 지동길 20)에서 고인돌 시대 석기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대신리 커피 체험장’을 지난 4월 18일부터 무료 운영 중이다. 본 사업은 고인돌 유적 내 휴식 및 체험 공간을 조성하고, 고대 석기 문화를 현대 커피 문화와 접목하여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대신리 커피 체험장’은 맷돌을 이용해 직접 원두를 갈아 커피를 추출하고 마시는 체험을 제공한다. 단, 일회용 플라스틱 컵을 제공하지 않기에 개인 텀블러를 꼭 챙겨야 하고, 현장에서 만든 커피를 즐길 수 있다. 운영 기간은 11월 13일까지이며,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한다. 화순군은 이번 체험장 운영을 통해 고인돌 유적 방문객들에게 더욱 풍성하고 알찬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세계유산 고인돌의 가치가 현대적 감각으로 널리 전파되기를 기대한다. 최기운 고인돌사업소장은 “고인돌이라는 세계적 문화유산과 현대인의 커피 문화를 접목한 이번 체험이 주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 행사를 발굴 및 운영해 고인돌 유적 활성화에 힘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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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시골에서 찾아보는 나의 일과 삶 2025 시골언니 프로젝트 새일센터와 손잡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5년 '청년 여성 농업·농촌분야 탐색교육(시골언니 프로젝트)'을 6월부터 10월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골언니 프로젝트'는 농업·농촌을 접할 기회가 적은 도시의 청년 여성들에게 농촌지역에 먼저 정착한 여성 멘토(시골언니)와 함께 농촌살이의 다채로운 방식을 탐색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현장 체험형 교육사업이다. 농식품부는 2022년부터 매년 5~6개소의 현장운영기관을 선정하여 100여 명의 청년 여성이 농업농촌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현장운영기관으로는 상주, 거창, 강화, 청도, 원주, 김제 지역의 6개소가 선정됐으며, 오는 6월 19일 경북 상주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그간의 시골언니 프로젝트는 도시 청년 여성들에게 농촌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는 의미가 있었으나, 농촌에서의 창업이라든지 이주·정착으로 연결되는 사례는 충분치 않았다는 점이 아쉬운 부분이었다.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하여 올해부터는 프로그램 종료 후 농촌에서의 진로를 선택하는 참여자가 확대될 수 있도록 취·창업 연계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여성가족부와 협업을 통해 지역 여성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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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사누키우동' 유명 맛집 사장님 비책전수
‘우동 중의 우동’이라 불리는 일본 ‘사누키우동’의 조리비법을 전수 받는 ‘사누키우동 마스터 과정’이 6월 3주차에 진행된다. ‘사누키우동’은 일본 가가와현을 상징하는 음식으로 특유의 물, 밀가루 배합방식으로 탄력이 살아있는 쫄깃한 면발의 식감이 특징이다. 국내에도 폭넓은 수요층을 보유했고, 우동은 수익성이 높아 선호하는 외식사업 아이템 중 하나로 꼽힌다. 정통 ‘사누키우동’ 유명 맛집 오너셰프인 최원영 오너셰프가 맡아 현장감 높은 교육으로 이루어진다. ‘미토요’는 <사누키우동>을 전문으로 하는 정통 일식점으로, 2017년 남부터미널 인근에서 10평 매장으로 시작, 현재 50평 규모로 확장이전 성업중인 맛집이다. 최원영 오너셰프는 사누키우동의 탄생지인 일본 가가와현 미토요시에 머물며 직접 우동 제조 기술을 습득했으며, 국내에서 수타우동 전문점으로 높은 유명세를 떨친 용인의 일식당 ‘오사야’의 레시피를 전수 받아 다년간 매장을 운영 중이다. 미토요의 ‘사누키우동’은 물과 소금만을 사용한 반죽, 두 차례 숙성 과정으로 특유의 쫄깃한 식감이 특징이다. 깊고 개운한 우동 국물은 가다랑어포, 국내산 다시마 등 첨가물 없이 천연 재료만을 사용해 육수를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