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과일시장 성장 둔화...中 '저가 샤인머스켓' 공세

베트남 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구매력이 감소하면서 저렴한 중국산 샤인머스켓에 대한 소비자 관심도가 올라갔다. 작년 베트남은 가계소득 감소, 이동제한 물류비 증가 등의 요인으로 신선 과실류 시장 성장세 둔화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0년 베트남 신선 과실류 시장 규모는 7,233톤으로 전년대비 6.1% 성장했으며, 품목별 점유율은 기타 과실류(2,462.8톤), 바나나(1,708.8톤), 오렌지․감귤(1,403.7톤), 포도․자몽(786.0톤) 등 순이었다. 포도․자몽은 전체 소비량 중 10.8%를 차지했다.

 

코로나 이전까지만 해도 경제성장에 따른 가계소득 증대에 따라 수입산 신선 과일 수요가 증가했으며, 특히 현지 소비자들의 식품 안전에 대한 관심 증대에 따라 신선 과일에 대한 품질, 안전기준을 꼼꼼히 따졌다.

 

수입 과일은 주로 콜드체인 인프라를 갖춘 현대적 유통채널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현재 베트남 전국으로 확장되고 있는 대형 유통매장과 함께 베트남 내 한국산 신선과일 시장 또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작년기준 대(對)베트남 한국산 포도 수출실적은 8,148천불(463톤)으로 수입액 기준 7위이며, 특히 샤인머스켓이 베트남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한국산 샤인머스켓의 경우 대부분의 수입산 포도(일부 프리미엄 품종 제외) 대비 당도가 높고 가격 또한 3~4배 높음에도 불구하고 선물용 프리미엄 포도로 사랑받는다.

 

 

한편 베트남 온라인 언론매체 베트남넷에 따르면, 베트남 추석 명절 기간에 중국산 샤인머스켓이 전례 없는 싼 가격(9만~12만VND/㎏)으로 온라인을 통해 판매됐다. 작년 한국산 샤인머스켓이 120만~175만ND/kg에 거래된 것을 생각하면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낮은 가격이다.

 

현지 중국산 샤인머스켓 유통업자는 중국산 샤인머스켓의 품질(당도, 과육 등)은 한국산에 비해 낮은 수준이나, 일반 포도 대비 아삭한 식감과 향긋함 때문에 주머니 사정이 어려운 현지 소비자들 사이에서 판매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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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 화순고인돌 유적에서 만나는 이색 커피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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