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체크] 식품업계 ‘콜라보 구독서비스’ 주목

식품업계가 ‘구독경제서비스’를 도입하면서 다양한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간편함을 추구하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매번 제품을 번거롭게 구매할 필요 없이, 매월 다르게 구성된 제품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받을 수 있는 ‘정기구독 서비스’가 소비의 한 축으로 자릴 잡았다.

 

요즘엔 각양각색 업종과 협업해 독특하고 다채로운 '콜라보 구독 상품'들이 특히 눈에 띈다.

 

롯데제과 '월간과자 X SPOTV NOW' 구독 서비스 론칭

롯데제과의 과자 구독 서비스 '월간과자'는 온라인 스포츠 영상 플랫폼인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와 손잡고 과자와 스포티비 나우 이용권을 같이 구독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스포티비 나우'는 프리미어리그를 비롯해 챔피언스리그, 메이저리그 등 해외 주요 스포츠를 시청할 수 있는 스포츠전문 OTT 서비스다.

 

 

월간과자 X 스포티비 나우' 구독 서비스는 롯데제과 공식온라인몰 롯데스위트몰에서 11월 11일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신규 구독자 1천명에 한해 스포티비 나우의 프리미엄 이용권을 증정한다.

 

해당 이용권은 휴대폰 문자 수신일로부터 3개월 안에 사용해야 하며 스포티비 나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등록할 수 있다. 또 월간과자 내용물은 새롭게 출시한 신제품과 함께 스포츠 영상을 시청할 때 어울리는 과자로 구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롯데제과는 월간과자의 기존 구독자를 위한 '월간과자' 10월호 구독 후기 이벤트도 진행한다. 해당 이벤트는 개인 인스타그램에 필수 해시 태그와 함께 후기를 남기면 추첨을 통해 20명을 선정해 스포티비 나우의 프리미엄 이용권을 증정한다. 당첨자 발표는 11월 15일 이후 롯데스위트몰 게시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향후 다양한 기업과의 컬래버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전개하며, 제과업계 최초로 선보인 구독경제 콘텐츠인 월간과자의 범위를 더욱 확장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식품, 두유업계 최초 구독 서비스 론칭

최근 정식품은 두유 업계 최초로 타 브랜드와 콜라보 한 구독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번에 론칭한 구독 서비스 ‘종합두유세트’는 1인 가구 증가와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소비를 추구하는 트렌드에 발맞춰 기획됐다. 이너뷰티 전문 브랜드 닥터리브와의 협업으로 3개월간, 매월 1회 택배를 통해 정식품의 다양한 제품과 함께 닥터리브의 인기 제품인 곤약젤리와 단백질 쿠키 등을 간편하게 배송받을 수 있다.

 

 

‘종합두유세트’는 매월 색다른 테마에 맞춰 두유, 식물성 음료, 고단백 음료 등 4가지 종류의 제품을 16~20팩으로 다양하게 구성했다.

 

첫 달에는 ‘건강한 아침을 위한 베지밀 한 팩’을 테마로 한 끼 식사대용이 가능한 제품 총 20팩이 배송된다. 이후 둘째 달과 셋째 달에는 ‘영양 밸런스 간식 Time’, ‘추운 겨울을 이기는 새해 자기관리’의 테마로 진행된다.

 

이제 '고기'도 정기구독

 

축산 유통 스타트업 ‘육그램’ 또한 네이버에서 육류 최초로 ‘큐레이팅 정기구독’ 서비스를 선보였다. 1인, 2인, 4인 등 가구 형태에 따라 큐레이팅한 고기 정기구독 서비스 제공한다. 

 

 

육그램은 소비자들이 고기 구매 시, 매번 어디서 어떤 고기를 살지에 대해 고민하게 되는 불편함을 해결하고자 고기 정기구독 서비스를 출시하게 됐다. 이번 고기 구독 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은 단순히 상품 한 가지를 정기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아닌 가구 형태에 맞춰 다양한 요리를 즐길 수 있게 큐레이팅 했다는 점이다.

 

육그램은 이미 지난해 2월부터 올 6월까지 유통 직구 브랜드 ‘마장동 소도둑단’을 통해 첫 고기 정기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들에게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번에는 고객 요청에 따라 제품을 재정비하고, 최근 론칭한 네이버 정기구독 서비스를 이용해 더욱 업그레이드된 상품을 내놓게 됐다.

 

육그램의 이번 고기 정기구독은 1인, 2인, 4인 가구용 총 3가지로 구분했고, 각 가구별로 총 6종의 고기 구독 박스를 큐레이팅했다. 매달 배송되는 구독 박스에는 한 주에 하나씩 먹을 수 있도록 개별 포장된 소고기와 돼지고기 4주 분량이 담겨있다.

 

특히 정기구독 서비스의 모든 제품은 무료로 배송되며, 서울권 소비자는 육그램의 당일 배송 서비스인 ‘미트퀵’을 통해 2~6시간 이내에 제품을 받아볼 수 있다.

 

이종근 육그램 대표는 “최근 추세에 따라 고기 정기구독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소비자들이 개별로 고기를 구매하는 것보다 합리적이고 편리한 소비를 할 수 있도록 했다”며, “하반기에는 메쉬코리아와의 협력으로 부릉 MFC(Micro Fulfillment Center, 도심형 물류센터)를 활용해 퀵커머스 시장에 진출하고, 이를 통해 생필품처럼 고기도 더욱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차별화된 정기구독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육그램은 정기구독, 저탄고지, 캠핑, 홈쿡 등 라이프스타일 기반의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으며, 이달 어플리케이션 출시를 통해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식품업계 구독경제가 이종간 협업도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며 "향후 다양한 형태 구독경제가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푸드&라이프

더보기
[식품Biz] 배민, 외식업 식재료 최대 30% 할인 판매
배달의민족이 CJ제일제당과 함께 외식업주 대상 물가안정 캠페인을 진행한다. 오는 26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식당에서 필수적으로 쓰이는 주요 식재료를 초저가로 판매한다. 식당 운영 노하우 컨설팅과 콘텐츠를 배민외식업광장을 통해 공개한다. 먼저 배민은 CJ제일제당과 협업해 설탕, 식용유, 조미료, 소금, 튀김가루 등 대부분의 식당에서 꼭 필요한 5대 식재료를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배민상회를 통해 판매한다. 식재료뿐 아니라 CJ제일제당 B2B 전문 브랜드 크레잇과 함께 베이컨, 가라아게, 소시지, 김말이 등 70여종 제품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지난 행사와 동일하게 소량도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도록 무료배송으로 판매하고, 배민상회 쿠폰을 적용할 경우 추가 할인도 받을 수 있다. 배민아카데미에서는 CJ제일제당 크레잇 제품을 활용한 '배달 사이드 메뉴, 레시피 컨설팅'이란 제목으로 대면 교육과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매출과 운영 효율을 동시에 높이는 사이드 메뉴 개발, 패키징 교육, 배달앱 메뉴 촬영, 세팅 노하우 등 외식업 자영업자에게 유용한 내용으로 구성했다. 내달 4일부터 7주간 진행한다. 배민아카데미 경기센터에서 운영되는 컨설팅은

비즈니스 인사이트

더보기
부산시, '2024년 여성창업 아카데미' 개최
부산시는 오는 6월 3일부터 4일까지 2일간 시청 대강당에서 '2024년 여성창업 아카데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여성창업 아카데미'는 창업지원센터별로 총 6회의 교육과정으로 구성했다. 소상공인 디지털화 성공사례를 통한 비즈니스모델 수립 및 창업사례 분석을 통한 창업 성공전략 등 창업 관련 다양한 주제를 다룰 예정이다. ▲소상공인 디지털화 성공사례를 통한 비즈니스모델 수립 ▲푸드테크-식품과 기술의 융합 ▲2024년 창업시장의 소비 트렌드와 주요 키워드 및 4차 산업혁명 분야의 창업 기본 소양 교육 ▲여성창업자 성공사례 및 실패사례 분석을 통한 창업 성공전략 ▲창업지원금의 이해 및 절차 ▲협동조합 창업의 이해 ▲카페창업 성공전략 과정을 운영 예정이다. 창업을 희망하거나 창업 중인 부산 거주 여성이라면 누구나 아카데미에 신청할 수 있다. 참가 희망 시 프로그램별 개최 전날까지 여성인력개발센터 누리집에서 해당 교육프로그램을 신청하면 된다. 교육 인원은 강좌당 100명이며, 신청 방법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부산시 누리집을 참조하거나 각 여성인력개발센터에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우미옥 시 여성가족국장은 “'여성창업 아카데미' 개최를 기반으로 테마별·업종별 창

식품외식경영포럼

더보기

J-FOOD 비즈니스

더보기
비욘드허니컴, 도쿄 미츠코시 백화점에서 ‘AI 순대 스테이크’ 선보여
비욘드허니컴(대표 정현기)은 지난 15일부터 프리미엄 순대 브랜드 ‘순대실록’, 순대실록의 일본 파트너 ‘히메스토리’와의 협업을 통해 일본 도쿄에 위치한 미츠코시 백화점 본점에서 ‘AI 순대 스테이크’를 선보였다. 비욘드허니컴은 음식의 실시간 조리 상태를 분자 단위로 수치화해 학습하고, 이에 따라 쿠킹 로봇이 음식을 자동 조리해 셰프의 맛을 그대로 재현하는 기술을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LB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누적 94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순대실록, 히메스토리와 손을 맞잡고 개발하고 있는 ‘AI 순대 스테이크’는 순대실록 프리미엄 순대 스테이크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최상의 마이야르와 식감을 낼 수 있도록 실시간으로 분석하며 조리해주는 로봇 솔루션이다. 이번 미츠코시 백화점의 팝업 매장에서 고객 반응을 분석한 후 피드백을 바탕으로 일본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 순대실록을 운영하는 희스토리푸드의 육경희 대표는 “순대 스테이크는 노릇하게 전체적으로 잘 굽는 기술이 중요한데, AI를 사용해서 가장 맛있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어서 고객 만족도가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히메스토리 서향희 대표는 “순대 스테이크의 일본 현지 생산을 넘어 AI를 활용해 선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