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일본은] 코로나 기간 집콕 생활 ‘향신료’로 달래다

코로나가 발생하기 이전부터 오사카 등 간사이 지방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는 향신료 조합으로 자신만의 스파이스 카레를 만드는 붐이 일어나고 있었다. 작년부터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며 요리에 새로움을 더할 수 있는 향신료에 더한 수요는 더욱 빠르게 늘었다.

 

 

aT 오사카지사에 의하면 일본에서 액상 및 페이스트 제품을 제외한 향신료 시장의 매출은 올해 3월까지 전년 대비 13.1% 증가한 331억 5천만 엔을 기록했다. 정보조사업체 인테이지의 조사 결과에 따르 면, 모든 가공식품 중에서 2020년은 향신료가 가장 큰 성장세를 보였으며 판매금액이 전년대비 약 100억 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식 정보 사이트인 구르나비 조사를 보면 2020년의 검색 횟수, 10만 회 중 ‘향신료 카레’ 검색 수는 215번으로 2016년의 6번에 비해 35.8배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향신료 중에서도 카레에 주로 쓰이는 터메릭(turmeric), 커민(cumin), 육두구(Nutmeg)나 서양요리에 많이 사용되는 시나몬(Cinnamon) 등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도쿄에 위치한 향신료 요리전문점 'SPiCE Cafe'는 작년 일본 쌀을 활용한 레토르트 카페 2종을 선보였다. 엄선해서 조합을 결정한 향신료의 지역 농산물, 소고기, 닭고기를 활용했다. 커민, 고수, 계피 등 다양한 향신료 조합으로 감칠맛을 더한 것이 포인트다.

 

일본 식품업체 에스비식품이 일반 소비자 600명을 대상으로 향신료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어느 때 향신료 를 사용한 요리를 먹고 싶은지”에 대한 설문에 “기운을 내고 싶을 때”라는 응답이 52.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포만감이 덜할 때”가 29.7%,로 답해 정신적, 신체적으로 힘이 없을 때 향신료를 찾는 소비자가 많음을 알 수 있다. 향신료를 사용하는 이유로는 ‘풍미에 악센트를 주고 싶을 때’, ‘외식점에서 나오는 요리처럼 진정한 맛을 내고 싶을 때’, ‘간단하게 평상시와는 다른 맛을 내고 싶을 때’ 등의 응답이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일본 식품회사인 에스비 식품이 판매하는 ‘ORGANIC SPICE 시리즈’는 농림수산성의 기준을 통과한 ‘유기 JAS인증’ 원료만 사용해 소비자의 건강과 정성을 고려하여 총 64개 제품 중 24개는 공정무역 인증제품으로 사회 환경까지 고려했다.

 

 

아직까지 공정무역이 활발하지 않은 향신료 업계에서 에스비 식품은 스리랑카의 유기농 재배 농업생산자조합과 연계해 각 농원에 유기농 향신료 재배 기술을 전수하는 등 품질 개선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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