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트렌드] 유럽, 계산대 없앤 스마트 유통매장 확대 추세

유럽 주요도시에서 자동화된 유통매장이 증가하고 있다. Kati 농식품수추정보에 따르면 지난 8일 프랑스 북부 도시 루베(Roubaix)의 Edhec캠퍼스에 계산대 없이 스마트폰 앱을 통해 자동으로 결제가 되는 스마트 매장 오셩고(Auchan Go)가 등장했다. 미국 아마존고(Amazon Go)의 저스트워크아웃(Just Walk Out) 시스템에서 영감을 받았다.

 

 

500개의 상품을 제공하는 오셩고의 제안은 이 비즈니스 스쿨 학생들의 도움으로 구축됐다. 3주간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평균 3유로의 장바구니에 대해 하루 250명의 고객이 매장을 방문했다.

 

구매 실적에 따라 스낵 제품 종류를 늘리고 점심시간 이후 생겨나는 재고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자 현재 하루에 한 번인 파쉬튀메스닐(Fâches-Thumesnil)에 위치한 하이퍼마켓으로부터의 물품 공급 빈도를 늘릴 예정이다.

 

28대의 카메라가 갖추고, 선반에 장착된 가상 저울과 연동되어 고객의 실루엣과 제품을 식별할 수 있는 시스템(Cloudpick)으로 운영된다. 최대 10명의 고객을 수용할 수 있으며 수용인원은 38㎡의 매장 면적에 의해 제한된다.

 

매장에서 촬영한 비디오 이미지는 GDPR(유럽연합의 일반 데이터 보호규칙) 및 초상권에 의해 보관되지 않고, 오셩고는 얼굴인식이 아닌 휴대폰 번호로 고객을 식별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또한, 소비자가 계산대를 거치지 않고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저스크워크아웃’ 서비스가 적용된 아마존 프레시(Amazon Fresh)가 올해 3월 런던 얼링브로드웨이(Ealing Broadway)에 최초로 개설됐다. 최근 6개 지점으로 확장하면서 영국 대표 유통업체들도 후발주자로 나서는 상황이다.

 

영국의 대표 할인업체인 알디(Aldi)는 런던의 한 매장에서 쇼핑객이 계산대에서 경비를 지불할 필요 없이 쇼핑을 하고 나가기만 하면 되는 ‘체크아웃이 필요 없는 기술’을 테스트하고 있다. 쇼핑객은 스마트폰 앱을 스캔하여 매장에 입장하고 퇴장 후 미리 선택된 결제 방법을 통해 자동으로 지불된 영수증을 이메일로 받게 된다.

 

아마존 프레시 매장과 유사한 방식으로 제품스캔 및 지불 없이 소비자가 매장의 선반에서 무엇을 가지고 가는지 감지함으로써 작동한다. 런던에 위치한 알디의 컨셉스토어는 일반적인 편의점(Aldi local)의 규모와 비슷하며 현재 직원들을 통해 테스트 중이다.

 

독일의 Aldi Süd도 관심을 표명했었는데 회사의 초점은 현재 카트, 선반, 통로, 천장 또는 상점용 가구나 하드웨어에 센서 장착을 포함하는 센서 기반의 품목 모니터링 또는 휴대용 장치나 로봇 대안에 맞추어져 있다.

 

 

테스코(Tesco)는 트리고(Trigo)와 협력해 웰륀가든시티(Welwyn Garden City)에 있는 본사에 이어, 올해 10월 런던의 하이홀본(High Holborn)에 두 번째 체크아웃 없는 매장을 오픈했다.

 

모리슨즈(Morrisons)도 곧 공개 출시가 임박한 아마존 고 스타일의 매장이 직원 대상으로 시험 중에 있으며, 모리슨즈는 아마존의 접근 방식과 마찬가지로 센서 기반의 선반과 카메라만 사용하여 고객이 선반에서 가지고 가는 물품을 감지하는 기술에 대해 아이파이(Aifi)와 협력하고 있다.

 

한편, 올해 5월부터 Trigoi와 협력한 독일 대표 유통업체인 레베(Rewe)도 독일 쾰른에 픽앤고(Pick&Go) 테스트 매장을 운영 중이다. 지능형 카메라와 선반 안의 센서는 물론 서버와 스위치, 첨단 네트워크 케이블이 시스템의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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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 화순고인돌 유적에서 만나는 이색 커피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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