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FOOD 비지니스] 사회와 환경을 생각하는 日 식품기업의 ESG 활동

더 이상 기업이 이윤만을 추구해서는 경쟁력을 갖추기 힘든 시대다. 환경보호, 사회적 책임에 대한 일정 부분 책임을 다해야 기업 이미지 제고를 통해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다. 이러한 기업활동을 줄여서 ESG라 부른다.

 

ESG란 ‘Environment’, ‘Social’, ‘Governance’의 머리글자를 딴 단어로 기업 활동에 친환경, 사회적 책임 경영, 지배구조 개선 등 투명 경영을 고려해야 지속 가능한 발전으로 이어진다는 철학이다. aT 도쿄지사에 따르면 일본 식품외식기업 ESG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형유통매장 이온의 폐기식품 감소 노력

일본의 대형유통매장인 이온(AEON)은 2019년 11월부터 육류 포장에 진공스킨포장을 도입했다. 진공스킨 포장으로 소 고기를 포장할 경우 기존 포장에 비해 소비기한을 10일 정도 연장시킬 수 있어 식품 로스의 비율을 4.3%에서 1.9%로 감소 시키는 효과가 있다.

 

 

폐기 비용이 줄어들뿐 아니라 판매를 위한 불필요한 가격인하도 줄일 수 있다. 또한 이러한 포장의 변경은 CO2 배출 감소에도 기여한다. 소고기의 경우, 폐기를 1kg 줄이면 CO2 배출량을 60kg까지 줄일 수 있다. 이온은 2020년 7월, 포장자재 제공업체인 미국의 다우 사와 탄소프로젝트 협정을 체결했는데 식품 로스 감소를 통한 CO2의 배출삭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컵누들의 지구 보호 활동

컵라면으로 유명한 닛신식품홀딩스는 올해 런던 FTSE Russell사가 선정하는 ESG 투자지표인 「FTSE4Good Index Series」, 「FTSE Blossom Japan Index」 구성종목으로 첫 선정 됐다. ‘EARTH FOOD CHALLENGE 2030’ 활동이나 ‘컵누들 (Cup Noodle) DO IT NOW’가 높게 평가된 것으로 보인다.

 

 

‘EARTH FOOD CHALLENGE 2030’는 지구 자원을 둘러싼 환경보호 및 자원의 유효 활용에 도전하는 ‘자원활용에 대한 도전(EARTH MATERIAL CHALLENGE)’과 닛신식품그룹 사업 활동 전반에서 CO2 배출량 삭감에 도전하는 ‘기후변화 문제에 도전(GREEN FOOD CHALLENGE)’이라는 두 개의 기둥으 로 이루어져 있다.

 

 

‘EARTH MATERIAL CHALLENGE’에서는 ‘지구에 친화적인 조달’, ‘지구 자원의 절약’, ‘쓰레기 없는 지구’를, ‘GREEN FOOD CHALLENGE’에서는 ‘그린전력으로 만들기’, ‘그린재료로 만들기’, ‘녹색포장으로 도달’ 3개를 활동 테마로 삼고 있다.

 

 

‘컵누들(Cup Noodle) DO IT NOW’는 ‘지구와 인간의 미래를 위해 할 수 있는 것을 지금 하자’는 취지의 프로젝트이다. 이를 위해 닛신은 컵누들 제품 포장의 뚜껑방지 스티커(컵라면 뚜껑 이 열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스티커)를 폐지하여 연간 33톤 의 플라스틱 원료를 절감하였다.

 

 

이외에도 RSPO(지속가능한 팜유 생산을 위한 원탁회의) 인증 팜유를 사용하고 바이오매스 ECO 컵 사용으로 플라스틱 사용량과 CO2 배출량을 절감하 는 데 기여하고 있다.

 

아동빈곤 해소를 위한 로손의 노력

일본의 편의점 브랜드 로손(LAWSON)은 ‘식품로스 감소와 아동빈곤 등의 사회적 과제 해결에 기여’라는 SDGs(지속가능개발목표)를 위해 식품 기부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그동안 유통기한이 남아있으나, 매장 납품기한이 지나 물류센터에서 폐기해야 했던 상품들을 도움이 필요한 가정에 기부하는 사업이다.

 

 

대상 제품은 주로 유통기한이 긴 과자, 라면, 통조림, 조미료 등이다. 로손은 이밖에도 지역학교와 연계한 상품개발이나 천연재료로 만든 봉투 등의 다양한 활동을 담은 SDGs 핸드북을 발표하여 자사의 다양한 ESG 경영 활동을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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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 화순고인돌 유적에서 만나는 이색 커피 문화
화순군은 세계유산 홍보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춘양면 대신리 문화체험관(화순군 춘양면 지동길 20)에서 고인돌 시대 석기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대신리 커피 체험장’을 지난 4월 18일부터 무료 운영 중이다. 본 사업은 고인돌 유적 내 휴식 및 체험 공간을 조성하고, 고대 석기 문화를 현대 커피 문화와 접목하여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대신리 커피 체험장’은 맷돌을 이용해 직접 원두를 갈아 커피를 추출하고 마시는 체험을 제공한다. 단, 일회용 플라스틱 컵을 제공하지 않기에 개인 텀블러를 꼭 챙겨야 하고, 현장에서 만든 커피를 즐길 수 있다. 운영 기간은 11월 13일까지이며,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한다. 화순군은 이번 체험장 운영을 통해 고인돌 유적 방문객들에게 더욱 풍성하고 알찬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세계유산 고인돌의 가치가 현대적 감각으로 널리 전파되기를 기대한다. 최기운 고인돌사업소장은 “고인돌이라는 세계적 문화유산과 현대인의 커피 문화를 접목한 이번 체험이 주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 행사를 발굴 및 운영해 고인돌 유적 활성화에 힘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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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시골에서 찾아보는 나의 일과 삶 2025 시골언니 프로젝트 새일센터와 손잡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5년 '청년 여성 농업·농촌분야 탐색교육(시골언니 프로젝트)'을 6월부터 10월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골언니 프로젝트'는 농업·농촌을 접할 기회가 적은 도시의 청년 여성들에게 농촌지역에 먼저 정착한 여성 멘토(시골언니)와 함께 농촌살이의 다채로운 방식을 탐색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현장 체험형 교육사업이다. 농식품부는 2022년부터 매년 5~6개소의 현장운영기관을 선정하여 100여 명의 청년 여성이 농업농촌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현장운영기관으로는 상주, 거창, 강화, 청도, 원주, 김제 지역의 6개소가 선정됐으며, 오는 6월 19일 경북 상주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그간의 시골언니 프로젝트는 도시 청년 여성들에게 농촌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는 의미가 있었으나, 농촌에서의 창업이라든지 이주·정착으로 연결되는 사례는 충분치 않았다는 점이 아쉬운 부분이었다.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하여 올해부터는 프로그램 종료 후 농촌에서의 진로를 선택하는 참여자가 확대될 수 있도록 취·창업 연계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여성가족부와 협업을 통해 지역 여성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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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사누키우동' 유명 맛집 사장님 비책전수
‘우동 중의 우동’이라 불리는 일본 ‘사누키우동’의 조리비법을 전수 받는 ‘사누키우동 마스터 과정’이 6월 3주차에 진행된다. ‘사누키우동’은 일본 가가와현을 상징하는 음식으로 특유의 물, 밀가루 배합방식으로 탄력이 살아있는 쫄깃한 면발의 식감이 특징이다. 국내에도 폭넓은 수요층을 보유했고, 우동은 수익성이 높아 선호하는 외식사업 아이템 중 하나로 꼽힌다. 정통 ‘사누키우동’ 유명 맛집 오너셰프인 최원영 오너셰프가 맡아 현장감 높은 교육으로 이루어진다. ‘미토요’는 <사누키우동>을 전문으로 하는 정통 일식점으로, 2017년 남부터미널 인근에서 10평 매장으로 시작, 현재 50평 규모로 확장이전 성업중인 맛집이다. 최원영 오너셰프는 사누키우동의 탄생지인 일본 가가와현 미토요시에 머물며 직접 우동 제조 기술을 습득했으며, 국내에서 수타우동 전문점으로 높은 유명세를 떨친 용인의 일식당 ‘오사야’의 레시피를 전수 받아 다년간 매장을 운영 중이다. 미토요의 ‘사누키우동’은 물과 소금만을 사용한 반죽, 두 차례 숙성 과정으로 특유의 쫄깃한 식감이 특징이다. 깊고 개운한 우동 국물은 가다랑어포, 국내산 다시마 등 첨가물 없이 천연 재료만을 사용해 육수를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