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식품동향] 베트남 육아맘 사로잡은 'K-분유'

2019년 베트남 통계청에 따르면 베트남의 평균 출생률은 2.09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한국 출산율 대비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이에 따라 베트남 영유아 식품시장의 규모는 꾸준히 성장 중이며, 급격한 도시화에 따른 여유시간이 부족한 하노이, 호치민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간편 영유아 식품 수요 또한 증가하고 있다.

 

‘키 키는 분유’로 인기인 한국 분유 제품

 

 

2020년 대(對)베트남 영유아 식품 한국의 수출액은 약 19.2백만 달러로 일본, 싱가포르, 유럽, 호주에 이어 5위이나 꾸준히 성장하는 추세다. 한국산 분유는 현지에서 안정성 및 신뢰도가 높은 프리미엄 제품으로 인식된다.

 

베트남에 한국의 키 성장 분유인 하이키드(HiKid)의 열풍이 불고 있다. 한류 열풍에 따른 K-푸드 식품 열기 속에서 키 성장에 관심이 많은 베트남 부모의 니즈를 집중 공략 하는 전략이 통했다.

 

 

조제분유 생산업계의 최대 위협요인 중 하나인 저출산 문제로 인해 고전을 면치 못하는 경쟁업체의 상황과는 다르게 해당 업체는 ‘성장·발육’을 셀링 포인트로 설정한 분유를 선보였다.

 

이와 함께 한국 인기 가수를 광고 모델로 발탁하는 등 대대적인 마케팅을 통해 베트남 엄마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작년 289억 원의 매출(’19년 대비 68% 상승)을 달성했다. 베트남 시장 성공을 발판으로 인접한 캄보디아, 태국 등으로 시장 확장에 나설 예정이다.

 

베트남 영유아 식품 유통 현황

유로모니터의 베트남 영유아 식품 조사결과에 따르면 비나밀크(Vinamilk, 28%), 누티푸드(Nutifood, 18.7%), 애보트(Abbott, 16.9%) 등의 순으로 베트남 국영 기업인 비나밀크의 시장 점유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영유아 식품의 경우 완제품이 베트남으로 수출되는 반면 애보트 등 다국적 기업들은 싱가포르, 태국 등 베트남 주변 동남아시아 국가에 있는 시설 및 유통 거점을 활용해 베트남으로 상품을 수출하고 있다.

 

베트남으로 수입된 분유 등 영유아 식품은 대형 유통매장 및 영유아용품 전문매장을 통해 판매되고 있으며, 최근 코로나19 상황과 더불어 제품 비교가 용이한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구매하는 소비자도 증가하고 있다.

 

베트남의 대표적인 영 유아용품 전문 판매점으로는 비보마트(BIBO MART), 꼰꿍(Con Cung) 등이 있다. 베트남 내 최다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꼰꿍 은 2011년 설립되어 전국 500여 개 매장에서 유기농 제품 및 다양한 분유를 판매한다.

 

 

최근에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을 선호하는 현지 소비자들의 니즈에 따라 유기농 영유아 식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매장도 늘고 있다.

 

자료.aT지구촌리포트 116호


푸드&라이프

더보기

비즈니스 인사이트

더보기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 11월 5~9일 개최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가 11월 5일 화려한 막을 올린다. 진주시는 ‘2025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가 ‘농업과 함께하는, 힐링나들이’라는 슬로건으로 오는 11월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진주종합경기장 일원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올해 박람회는 국내외 16개국, 261개사, 519개 부스 규모로 열리며, 7개의 대형 테마관과 야외 행사장에서 지역 우수 농특산품 및 농가공품 등을 선보이고 농업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며, 다양한 먹거리로 풍성하고 알차게 개최된다. ◆ 7개 테마별 전시관과 야외행사장 구성 올해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는 ▲종자생명관 ▲홍보관 ▲녹색식품관(2개 관) ▲농기자재관 ▲농업체험관(2개 관)으로 구성된 7개의 테마별 전시관과 야외행사장을 마련해 풍성한 볼거리와 참여하는 행사로 재미를 더한다. 유관기관의 홍보 및 전시공간인 ‘홍보관’에는 경상남도와 사)대한민국GAP연합회, 경상국립대, 농산물품질관리원, 국립진주박물관, 국제교류도시, 국립산림과학원, 진주농업관 부스로 이뤄져 있다. ‘녹색식품관’ 두 개관은 총 130개 부스로 구성되며 진주시와 경상남도, 경남벤처농업협회, 남해안남중권 및 타도 소속 시군의 우수 농식품을

식품외식경영포럼

더보기
하동야생차문화센터, 대한민국 차 문화 중심지로 떠오르다
'하동야생차문화센터'가 올해 전년 대비 120%의 수익 증가를 달성하며, 하동 차 산업과 지역관광의 핵심 거점으로 급부상했다. 하동야생차문화센터는 우리나라 차의 본고장 하동의 전통과 현대 차(茶) 문화를 아우르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박물관·체험관·판매장·치유관으로 구성되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전시·판매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특히 쌍계사 템플스테이, 태교여행, 켄싱턴리조트 협업 등을 통해 대상자별 특화된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하여 방문객 만족도를 높이고 재방문율을 끌어올렸다. 가장 인기를 끈 프로그램은 ‘티소믈리에’ 체험 프로그램으로, 하동군 티마스터와 함께 하동암차·잭살차·말차 등 다양한 차를 직접 시음하며 차의 향과 맛을 비교해 보는 교육형 체험이다. 참가자들은 하동차의 품질과 제조 방식에 대한 전문적인 설명을 들으며 색다른 경험을 즐길 수 있다. 녹차 족욕 체험은 하동차를 활용하여 족욕을 즐기는 힐링 프로그램으로, 피로회복 효과가 뛰어나 관광객들의 호응이 높았다. 이외에도 차와 명상, 다례인성체험, 삼색 다식 만들기, 찻잎 염색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연중 운영되며 가족 단위 관광객과 외국인 방문객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티카페하동은 최

J-FOOD 비즈니스

더보기
일본 전지역 유명 우동이 한자리에, 사누키우동 현지 수료증까지! <일본 우동써밋2025 사누키우동 연수> 주목
일본 다카마쓰가 속한 가가와현은 ‘사누키우동’의 본고장으로 약 600곳 이상의 우동전문점이 있어 ‘우동현’으로도 불린다. 일본 우동의 정수를 현지에서 배우는 전문교육 과정이 오는 12월 7일(일)부터 10일(수)까지 4일간 진행된다. <RGM 우동써밋 2025 사누키우동 연수 과정>이 그 주인공으로 커리큘럼은 크게 일본 전국 우동이 집결하는 ▲'우동 써밋 사누키2025’ 참관 ▲야마토 우동기술센터 우동교육 수료과정 ▲간장, 소스 기업 방문견학 ▲우동투어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연수 첫날에는 일본 3대 우동이라 일컫는 ▲사누키 우동(카가와현), ▲이나니와 우동(아키타현), ▲미즈사와 우동(군마현)을 포함 전국 19개 현의 일본 지역 명물 우동이 한자리에 모인 '전국 우동 써밋(SUMMIT) 사누키2025’ 박람회를 참관한다. 올해로 11회차 개최되는 '전국 우동 써밋(SUMMIT) 사누키2025’ 박람회는 일본의 최북단 홋카이도에서 최남단 규슈까지, 일본 전국 19개의 현지 우동이 출전한다. 특히나 ‘소금곱창우동’(이바라키), ‘이즈모우동’(시마네), ‘옥수수우동’(아이치) 등 지역 특색을 살린 다양한 우동을 접할 수 있으며 관련업체와의 상담 기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