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식품 Biz] 2022년 중국의 식품포장 트렌드

제품의 포장이 소비자들의 구매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개성 있는 디자인이 제품의 차별화를 이끄는 중요한 경쟁력이 됐다. 중국의 대표 식음료 포럼인 FBIF(Food and Beverage Innovation Forum)와 중국 유명 디자인 회사 YANG DESIGN이 협업하여 발표한 ‘2022년 중국 식품 포장 트렌드’에 따르면 2022년 중국에서는 레트로, 숫자, 페미닌 스타일 등의 식품 포장이 유행할 것으로 보인다.

 

레트로

 

 

몇 년 전 한국에서 레트로 감성 붐이 일었던 것처럼 최근 중국에서도 복고풍 스타일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중국의 유제품 기업 중 하나인 씬씨왕루예(新希望乳业)의 ‘진를시엔나이푸(今日鲜奶铺)’는 붉은색과 푸른색의 색감을 사용하여 중국 특유의 레트로 스타일을 구현해 내었다. 또한 제품의 포장에는 실제 8,90년 대 사람들이 우유를 사고팔았던 장면을 그려 넣어 레트로 감성의 요소를 더했다.

 

 

중국 식품 회사 루구어스핀(如果食品)은 자사의 과일 음료인 루구어인랴오(如果饮料)에 낮은 채도의 색감들과 사자성어와 같은 요소들을 첨가해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었다. 이와 같이 최근 중국에서 흥행하는 레트로 스타일의 제품들은 주로 붉은색과 푸른색과 같은 특정 색상과 문화 요소가 다분한 그림들을 활용하여 궈차오(国潮, 애국주의) 열풍의 영향을 받은 Z세대를 성공적이게 공략하고 있다.

 

숫자

 

 

최근 중국에서는 아무런 문구 없이 그저 숫자만 적혀있는 제품들을 자주 찾아볼 수 있다. 간결한 디자인으로 단시간 내 소비자들의 눈을 사로잡을 수 있고 상품이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숫자 디자인은 점점 더 많은 기업들이 선호하는 디자인이 되고 있다.

 

 

중국의 요구르트 회사 카스(卡士)의 007 요구르트는 제품의 앞면과 뒷면에 각각 ‘0 첨가물’을 나타내는 0과 ‘7종 유산균’을 나타내는 7을 새겨 넣음으로써 제품의 강점을 부각시켰다. 또한 중국의 인기 음료 브랜드 헤이티(喜茶)도 시중에 출시한 과일 음료에 50이라는 숫자를 크게 적어 넣어 ‘50% 과즙 함유’라는 건강한 장점을 어필하였다. 이는 이러한 숫자 디자인이 저염과 저당의 건강 열풍이 부는 중국 요식업계에서 관련 제품이 갖고 있는 차별화된 장점들을 더욱 효과적으로 어필할 수 있는 수단이 되었다고 생각된다.

 

페미닌

중국 리서치 전문기관인 CBNData에 따르면 중국의 20세와 60세 사이의 여성 소비자의 수는 약 5.3억 명이며 2021년 여성 소비시장의 규모는 약 10조 위안(한화 약 1,885조 500억 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듯 여성 소비자가 새로운 주요 소비계층으로 부흥하고 관련 시장의 잠재력이 커지며 여성을 겨냥한 제품들이 우후죽순 등장하고 있다. 중국의 여성 소비자들의 최근 관심 키워드는 다이어트, 이너뷰티 그리고 건강한 정신인데 이러한 여성 소비자들의 선호 요인들은 제품의 포장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중국의 차 브랜드 쟈오낭차위(胶囊茶语)의 차이홍쟈오낭차(彩虹胶囊茶)는 ‘마실 수 있는 스킨케어’라는 이너뷰티의 콘셉트로 7종의 차를 각각 7개의 무지개색으로 포장하여 여성 소비자들을 공략하였다. 건강함을 연상시키는 가볍고 산뜻한 색채와 여성의 심미적 시각을 자극하는 정교한 디자인은 중국의 여성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포장 트렌드라고 볼 수 있다.

 

향후 중국에서 포장 디자인은 시장에서 차별화를 이룰 수 있고 더 많은 소비자들을 확보할 수 있는 중요한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된다. 식품 수출 시 관련 트렌드들을 참고하여 포장 또는 마케팅을 실행한다면 중국 국내에서 환영을 받을 것으로 사료된다.

 

자료=kati 농식품수출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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