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석으로 만든 썩은 과일 조각품부터 2020년을 빛낼 뉴욕의 레스토랑, 캡슐로 먹는 위스키 칵테일, 세계 최고의 치즈까지, 지구촌의 맛있는 소식들!
런던 영국
보석으로 만든 썩은 과일 조각품
뉴욕에서 활동하는 예술가, 캐슬린 라이언(KATHLEEN RYAN)은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 프랑수아 게발리(FRANÇOIS GHEBALY) 갤러리와 런던 조시 릴리(JOSH LILLEY) 갤러리에서 다양한 보석을 이용해 만든 썩은 과일 조각 작품을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
그녀의 작품은 대부분 과일이 등장하는데 산타 모니카에서 자란 작가의 성장 배경이 녹아 있다. 최대 28인치 너비의 대형 폴리스티렌 폼(POLYSTYRENE FOAM)으로 만든 베이스 위에 철핀을 장치하고 약 1만 개의 구슬과 귀중한 젬스톤 보석을 사용해 썩은 과일 조각품을 완성한다.
이러한 작업 과정을 거쳐 과일 조각 하나를 제작하는 데는 약 8주의 시간이 소요된다.
과일의 잘 익은 표면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유리구슬을 사용하는 반면, 곰팡이가 피어나 흉하고 부패한 표면을 연출하기 위해서는 밝고 어두운 색조를 넘나들며 말라카이트(MALACHITE), 오팔(OPAL), 스모키 쿼츠(SMOKY QUARTZ), 재스퍼JASPER 등의 화려하고 값비싼 원석을 사용한다.
이는 곰팡이에 대해 우리가 갖고 있는 전형적인 느낌과 값진 보석 사이의 흥미로운 대조를 보여주려는 작가의 의도적인 장치이다.
궁극적으로 라이언은 썩은 과일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는 과도한 소비문화를 비판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경제는 팽창하고 있지만, 부의 불평등은 악화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한다.
뉴욕 미국
2020년을 빛낼 뉴욕의 레스토랑은?
한 해 미식업계의 흐름을 점쳐볼 미쉐린 가이드 2020년도 뉴욕편이 발간됐다. 빕구르망을 포함해 총 1백33개 레스토랑이 이름을 올렸으며 76개의 레스토랑이 스타를 획득했다.
3스타는 올해와 동일한 5개 레스토랑. 2개의 2스타와 8개의 1스타가 새롭게 등장했다. 그중 한식은 임정식 셰프의 <정식>이 2스타를 유지했고 <정식> 출신 박정현 셰프의 <아토믹스>가 예년보다 한 계단 올라 2스타에 진입했다.
모던 한식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한국식 스테이크 하우스 <꽃>과 라면을 메인으로 하는 한식 전문점 <제주 누들 바>도 2019년과 마찬가지로 1스타에 선정되었다.
런던 영국
캡슐로 먹는 위스키 칵테일
싱글 몰트위스키 ‘더 글렌리벳’이 술잔 없이 즐길 수 있는 위스키 칵테일인 ‘캡슐 컬렉션’을 10월 영국 런던에서 공개했다.
먹어도 인체에 무해한 해초 추출액으로 만든 캡슐 속에 위스키 칵테일을 주입한 것. 캡슐을 씹으면 그 안에 든 위스키 칵테일 23ml가 즉각 터지며 입안에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칵테일은 런던에 있는 바 <테이어+엘리멘터리(TAYĒR+ELEMENTARY)>의 바텐더 알렉스 크라티나와 모니카 버그가 만들었으며, 감귤류, 나무, 스파이스 등의 3가지 맛으로 구성됐다. 글렌리벳 관계자는 “우리가 전통적으로 즐겨온 싱글 몰트 스카치위스키의 관습을 깨면서도 친환경적인 칵테일을 만들고 싶었다”고 밝혔다.
베르가모 이탈리아
세계 최고의 치즈는 누구?
10 월 18 일 이탈리아 베르가모에서 열린 세계 치즈 대회 2019에서 미국 치즈 메이커, 로그 크리머리(ROGUE CREAMERY)의 유기농 블루치즈 ‘로그 리버 블루(ROGUE RIVER BLUE)’가 세계 챔피언을 차지했다.
이 치즈는 매년 오리곤 남부 지역에서 생산하는 유기농 우유와 시라SYRAH 포도잎을 배 농축액에 담가 9-11개월 동안 동굴에서 숙성시켜 생산된다.
파인 푸드 길드(THE GUILD OF FINE FOOD) 주관으로 올해 32번째로 개최된 이 대회에서 미국 치즈가 최고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최초이다. 42개국에서 3천8백 개가 넘는 치즈가 참여했으며 2백 60명의 전문심사단이 모양, 질감, 향기 및 풍미를 평가하여 세계 챔피언 치즈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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