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라이프] 전라북도 소도시로 떠나는 미식 여행 (1)

우리는 ‘굉장히 많다’는 뜻으로 ‘무진장’이라는 말을 쓰곤 한다. 본래 ‘엄청나게 많고 다함이 없는 상태’를 뜻하는 불교 용어에서 유래됐지만, 전라북도의 무주·진안·장수를 일컫는 말로도 통한다. 세 지역은 전라북도의 내륙지역이자 소백산맥 줄기에 둘러싸인 고원지대다.

 

 

때 묻지 않은 자연을 간직했기에 ‘무진장 산골이며, 무진장 아름답다’는 이중적인 의미로도 장난스럽게 쓴다. 올겨울, 미트로드가 향한 지역은 무진장에 속하는 무주와 진안이다. 하얀 설경으로 눈부신 덕유산 국립공원과 국내 유일의 홍삼 한방 스파가 있어 숨은 겨울 여행지로 각광받는 곳이다.

그 뿐만 아니라 산과 들에서 캐낸 더덕, 버섯, 각종 약재 등으로 차린 자연 밥상은 추위로 쇠한 기운을 끌어올려주는 보양식이나 다름없다.

 

순수한 ‘무진장’의 멋과 맛을 마음껏 즐겼다면, 천년 고도의 흔적을 찾아 시간 여행을 떠나보는 것도 좋겠다. 그래서 선정한 마지막 지역은 익산. 1천5백 년 역사를 간직한 백제의 고도이자, 격동의 근대사 흔적이 곳곳에 남은 흥미로운 곳이다.

여기에 호남평야의 비옥한 산물을 올려내는 백년 노포, 젊은 여행객들의 발길을 이끄는 뉴웨이브 레스토랑 등 다채로운 미식까지 즐길 거리가 빼곡하다. 비옥한 자연과 유구한 역사를 품은 소도시 미식 여행, 전라북도의 미트로드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무주

무주 덕유산은 한라산, 태백산과 함께 우리나라 대표 눈꽃 명산으로 꼽힌다. 무주리조트에서 곤돌라를 타고 20분만 걸으면 만나는 상고대 절경은 황홀 그자체다. 반디랜드의 사계절 썰매장은 소복소복 쌓이는 흰 눈과 함께 눈썰매장으로 변신하고, 무주의 특산물 머루 와인은 겨울밤을 한층 더 로맨틱하게 물들인다.

 

눈꽃이 보석처럼 빛나는 상고대 설경

 

무주에서 겨울 분위기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곳은 무주리조트 스키장. 찬 바람을 가르며 시원하게 펼쳐진 슬로프를 질주하는 기분은 1년을 손꼽아 기다려도 좋을 짜릿함이다. 그에 더해 덕유산의 황홀한 설경을 한눈에 담을 방법은 무주리조트 곤돌라를 타고 설천봉에 오르는 것. 밤새 산봉우리를 뒤덮은 구름 속의 습기가 나뭇가지마다 얼어붙어 보석처럼 빛나는 상고대는 이 계절에만 볼 수 있는 최고의 아름다움이다. 상고대를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곳은 덕유산 최고봉인 향적봉 일대. 설천봉에서 향적봉까지 이어지는 계단을 따라 소담하게 눈꽃이 핀 상고대가 펼쳐진다.

 

동굴을 따라 와인을 탐험하는 시간

적상산 천일폭포 아래 자리한 머루와인동굴은 전시부터 체험, 구매까지 무주를 대표하는 머루 와인에 대한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현재 머루와인동굴은 양수발전소 건설 과정에서 굴착 작업용 터널로 사용되던 시설을 업사이클링한 것. 크리스마스트리처럼 색색의 조명이 켜진 동굴을 따라 안으로 걸어 들어가면

 

무주 머루 와인의 역사와 생산과정 등을 살펴볼 수 있고, 무주에서 생산되는 머루 와인을 시음할 수도 있다. 동굴 맨 안쪽엔 와인 족욕 체험장도 있어 겨울철 추위를 녹이며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다.

 

  • 머루와인동굴
  • 전북특별자치도 무주군 적상면 산성로 359 머루와인비밀의문

왕갈비의 우아한 진화, 샹그릴라 레스토랑

 

 

덕유산과 대덕산, 삼봉산이 병풍처럼 둘러싼 무주군 무풍면, 무주남대천이 굽이쳐 흐르고 사과나무가 끝도 없이 이어진 길을 달리다 보면 구름다리 건너 언덕에 범상치 않은 모양의 유리 건물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황토방 펜션과 농촌 체험장, 물놀이장 등이 들어선 농촌체험휴양마을, 휴休무풍의 레스토랑, <샹그릴라>다.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불쑥 나타나는 레스토랑에 당황스러운 것도 잠시, 통유리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서면 부드러운 곡선의 1, 2층 건물 밖으로 압도적인 풍경이 펼쳐진다. 부드럽게 흐르는 산세와 아담한 집들,

 

보고 싶은 사람이 걸어올 것만 같은 오솔길 등 소문대로 뷰 맛집 다운 스케일이다.

 

 

<샹그릴라>의 시그너처 메뉴는 하루 50그릇만 판매하는 한방 왕갈비탕이다. 굵직한 뼈에 살이 푸짐하게

 

붙은 왕갈비에 가늘게 채 썬 대파와 달걀지단, 인삼이 올라간 한방 왕갈비탕은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 정도로 비주얼이 대단하다. 주말엔 줄을 서야 할만큼 인기가 많은 한방 왕갈비탕 맛의 비결은 세심하게 손질한

 

왕갈비와 육수. 초이스 등급 미국산 왕갈비를 일일이 손질해 12시간 동안 핏물을 빼고, 정성껏 삶아 잡내가 전혀 나지 않고 육질이 부드러운 게 특징이다. 각종 채소와 한약재를 넣어 푹 끓여낸 육수는 맑고 개운한데다 은은한 감칠맛이 돌아 갈비탕의 풍미를 한껏 살려준다. 소고기와 채소, 한약재의 완벽한 찰떡궁합. 왕갈비 뜯는 즐거움과 함께 저절로 몸보신도 되니 일석이조가 따로 없다.

 

이곳 주방을 지휘하며 내공 깊은 손맛을 선보이는 이학권 조리이사를 만났다. 해군 조리부사관 31년 재직, 해외 순항 훈련 4회 파견, 서울 국제요리경연대회 금상 수상 등 범상치 않은 경력의 실력자다. 메뉴 개발부터 식재료 준비, 플레이팅까지 전 과정을 총괄하는 그는 한방 왕갈비탕을 하루 50그릇으로 한정했다. 이유를 물으니 “최적의 맛을 낼 수 있는 양에 집중하기 위해서”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왕갈비를 끓이는 통의 크기, 물의 양, 불의 세기 등을 고려했을때

 

하루 50그릇이 최적의 맛을 낼 수 있는 양이라고 판단했다고. 양을 욕심내다 보면 맛에 소홀해질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이 확고한 신념 덕분에 한방 왕갈비탕은 기다려서라도 먹고 싶은 귀한 메뉴가 됐다.

 

 

한방 왕갈비탕과 함께 <샹그릴라>에서 꼭 먹어야 하는 메뉴는 한방 왕갈비 수육 전골. 생소한 이름의 이 메뉴는 이학권 이사가 개발했는데, 어르신들이 특히 좋아하는 보양식이다.

두툼한 세라믹 전골 냄비에 능이버섯, 황금팽이버섯, 만가닥버섯, 팽이버섯, 흰목이버섯, 새송이버섯 등 몸에 좋은 버섯을 푸짐히 담고, 전복, 대추, 은행, 인삼을 올린 후 미국산 갈비를 얇게 썰어 화룡정점으로 얹는다. 여기에 채소와 한약재로 우린 육수를 붓고 보글보글 끓이는데, 부드럽고 구수한 국물에 다양한 식감의 버섯이 어우러지고, 부드럽고 졸깃한 갈비살이 입안을 가득 채워 먹는 내내 만족스러운 미소가 멈추지 않는다.

 

  • 샹그릴라레스토랑
  • 전북특별자치도 무주군 무풍면 철목1길 9 샹그릴라레스토랑

유기농 식재료로 차린 정성 가득 한 상, 주목

 

겨울 레포츠의 꽃, 스키를 타기 위해 무주리조트로 가다 보면 스키 용품 렌털숍과 함께 음식점들이 하나둘 모습을 드러낸다. 오랜 세월 스키어들의 출출한 배를 채워준 집들. 그 사이로 유독 깔끔하고 세련된 외관의 음식점 한 곳이 눈에 띈다. 톤 다운된 자주색의 3층짜리 건물. 버섯전골과 표고버섯국밥으로 유명한 한식당 <주목>이다.

 

 

주목朱木은 덕유산이나 지리산처럼 해발고도 700m가 넘는 높은 산에서 자라는 나무를 일컫는 말로 나무껍질과 속살이 모두 붉은빛을 띠어 눈 쌓인 겨울 산을 더욱 아름답게 빛낸다. 주목처럼 고혹적인 느낌의 한식당, <주목>에 들어서면 단아하고 세련된 인테리어에 두 번 놀라게 된다.

3년 전 문을 열었다고 하지만 방금 신장개업을 한 것처럼 깨끗하게 정돈된 내부가 신뢰감을 안겨 준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창가 옆 진열장. 진묵도예 김상곤 선생의 그릇 작품들이 가지런히 전시되어 있다. <주목>은 전직 간호사였던 어머니 김진순 씨와 딸 이호연 씨가 운영하는데, 김상곤 선생에게 그릇공예를 배우는 김 씨가 선생의 작품 중 특히 아끼는 것들을 식당 한편에 전시한 것. 진열장 한쪽에 무심히 둔 달항아리도 갤러리를 방불케 하는 비주얼을 한몫 거든다.

 

 

<주목>의 시그너처 메뉴는 겨울철에 특히 인기가 많은 버섯전골이다.

능이버섯, 표고버섯, 팽이버섯, 황금팽이버섯, 백색 만가닥버섯, 갈색 만가닥버섯, 느타리버섯, 새송이버섯, 목이버섯, 꽃송이버섯, 양송이버섯 등 10종의 귀한 버섯을 전골 냄비 가득 담고, 알배추와 두부, 호박를 세팅한 후 간장으로 달달하게 양념한 미국산 소불고기를 가운데 올린다.

 

가을엔 귀한 자연산 송이도 올려준단다. 버섯에 소고기와 채소를 더하고 푹 끓인 육수를 부으면 준비 완료다. 테이블에서 보글보글 끓고 있는 버섯전골은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 정도. 졸깃하고 탱글하고 꼬들한 식감의 버섯에 부드럽고 담백한 소고기가 더할 수 없이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여기에 끓일수록 감칠맛이 깊어지는 국물까지, <주목>의 버섯전골을 먹다 보면 집에 계신 부모님께 죄송한 마음이 들 정도다.

 

 

이곳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베스트셀러 메뉴는 표고버섯국밥. 커다란 웍에 소고기 채끝살과 손으로 뚝뚝 찢은 표고버섯, 무와 고추기름 등을 넣고 센불에서 빠르게 볶아 내는데, 칼칼하고 시원한 맛이 속을 뜨끈하게 데워준다.

밥 한 공기 말아 푹푹 떠 먹으면 1년 전 숙취도 풀리는 기분. 여기에 개망초냉이무침, 흑임자샐러드, 황태무침, 생마와 버섯볶음 등 10여 종의 반찬까지 더해져 잔칫상이 부럽지 않다. 심지어 <주목>의 식탁에 오르는 무와 배추, 감자, 쪽파 등은 김진순 씨가 직접 농사지은 100% 유기농. 탕이나 전골, 반찬 등에 골고루 들어가는 표고버섯은 지인의 표고버섯 농장에서 가장 싱싱하고 탱탱한 녀석들로만 받아 쓴다.

 

<주목> 건물 외관에 왜 ‘Health, Nature, Healing’이란 단어가 적혀 있나 했는데, 그 이유를 확실히 알겠다.

 


전라북도 소도시로 떠나는 미식 여행 -2편으로 이어집니다.

 

본 콘텐츠는 레스토랑, 음식, 여행 소식을 전하는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바앤다이닝'과 식품외식경영이 제휴해 업로드 되는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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