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ID-19 팬데믹 기간 중 소비자들이 편의성이 높은 인스턴트 라면을 지속적으로 구매하면서 라면 매출은 급증세를 보였다. 시장 조사 기관인 포춘비지니스 인사이트(Fortune Business Insights)에 따르면 라면 시장은 2022년~2029년까지 세계적으로 6%에 가까운 연평균 성장률(CAGR)을 기록할 것이라 밝혔다. aT 뉴욕지사는 일본 라면브랜드 닛신은 미국에서 2021년 14억 8,000만 개 이상의 제품을 판매하며 라면 시장 급성장의 가장 큰 수혜를 입은 기업이라 전했다. 닛신은 일반 라면 제품으로 소비자와 대학생들에게 브랜드를 널리 알림으로써 대중들에게 친숙한 브랜드로 자리 잡음과 동시에 최근 프리미엄 제품을 통한 시장 공략을 새로운 성공 전략으로 삼고 있다. 닛신 식품(Nissin Foods)은 프리미엄 제품과 매운맛 컵라면 제품을 통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22.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컵라면 볶음밥, 핫&스파이시 파이어웍 컵볶음밥 등의 제품 매출이 호조를 보인데 힘입어 닛신의 프리미엄 라면 제품의 순 매출은 32% 증가했다. 라면과 같이 빠르고 편리한 식사 솔루션에서 소비자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닛신은 이와 같은 소비자
아주 매운 음식을 먹으며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격신(激辛)요리’ 문화가 일본에 정착한 모양새다. 일본의 마케팅 업체인 구루나비의 앙케이트 조사결과에 따르면 아주 매운 요리를 좋아한다고 답한 사람의 비율은 전년 대비 3.7% 상승한 46%를 차지했다. 한국요리, 중국요리 등 다양한 해외의 매운 요리를 일본 내에서 접할 기회가 늘어나면서 매운 요리에 대한 진입장벽이 낮아지고 있다. 올 여름 먹고 싶은 음식의 맛을 묻는 질문에서는 1~5위 모두 매운맛 관련 키워드가 포함됐다. 매운맛을 즐기는 이들이 늘면서 단순히 맵기만 한 것이 아니라 ‘감칠맛 속에 포인트가 되어 주는 매운맛’(49.7%), ‘매운맛과 발효식품 등을 조합해서 감칠맛이 뛰어난 맛’(27.6%) 등을 원했다. 즉 ‘매콤하다(ピリ辛)’, ‘맛있게 맵다(うま辛)’가 매운 음식의 주요 키워드였다. 최근 주목하는 매운요리에 대한 질문에선 중국요리(44.1%), 한국요리(42.3%), 라면(35.0%) 순으로 수요를 보였다. 하지만 20대 여성의 응답 비율을 보면 한국요리가 60.9%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한국 콘텐츠에 대한 팬심이 음식으로까지 이어진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일본 KFC는 2004년부터
코로나19 팬데믹과 전쟁, 그리고 사상 초유의 물가 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위기 등으로 미국 식품업계는 운영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높은 식품 가격과 생활 방식의 변화로 인한 소비자들의 소비 행동이 어떻게 변화하는지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 FMI(Food Industry Association)는 최신 보고서를 통해 소비자들의 식습관 패턴, 먹는 음식, 음식을 구매하는 방법을 조사하였다. aT LA지사는 ‘미래 전망(Future Outlook)’이라고 불리는 FMI가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현지 식료품 구매 트렌드를 전했다. 식료품의 온라인 쇼핑 보고서에 따르면 팬데믹 이후 온라인 쇼핑 이용은 지속되고 있다. 지난 2월 조사 대상 중 응답자의 64%가 지난 한 해 동 안 식료품 구매를 위해 적어도 가끔 온라인 쇼핑을 했다고 답 하였다. 앞서 FMI는 식품 판매업자들이 매장 방문을 비롯해 온라인 소비자 모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법을 조사하면서 옴니 채널과 하이브리드 쇼핑이 추진력을 가질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자상거래는 쇼핑객들이 슈퍼마켓뿐만 아니라 다양한 곳에서 쇼핑을 할 수 있도록 영향을 끼쳤다고 언급했다. FMI는 유통업체들이
2022년 하반기 중국 식품업계의 주목을 받는 기업은 단연 식품회사 ‘바오리식품(宝立食品)’이다. 바오리식품은 상하이 증권거래소 상장하자마자 10점상(주식시장이 열리자 상한가에 도달하고 상한가로 장 마감)를 기록했다. 거래일 11일 만에 최초 상장가격 10.05위안에서 30.73위안으로 300%의 상승률을 보여줬다. aT 다렌지사에서 중국 식품업계의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바오리식품의 성장 과정을 전했다. 바오리식품은 주상품이 조미료인 전형적인 식자재 공급 업체이다. KFC, 맥도날드, 스타벅스, 헤이티(喜茶), 피자헛, 디코스(德克士) 등 중국의 대형 프랜차이즈에서 취급하는 햄버거나 샐러드 소스를 대부분 담당하고 있다. 바오리식품은 그 조미료로 한 해에 15억 위안(한화 약 2,974억 원)의 이익을 올린다. 비오리식품의 성장은 KFC와 함께 했다. 1987년, KFC는 중국에 상륙했고 베이징에 1호점을 냈고 2004년 1,000호점을 돌파하며 빠르게 성장했다. 본격적으로 자리를 잡고자 공급망을 현지화할 필요성 느낀 KFC는 성심식품(圣 心食品), 타이슨식품(泰森食品), 원성식품(元盛食品) 등 현지 식품공급업체 식자재 공급을 맡겼다. 2001년에 설립된 바오
지연 컨설팅(智妍咨询)이 발표한 <2020-2026 중국 설탕 산업 발전 현황 조사 및 발전 전략 컨설팅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까지 중국 설탕 수입량은 339만 톤으로 전년 대비 21.07%가 증가했다. Kati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점점 더 많은 중국 소비자들이 설탕 섭취는 건강에 나쁜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인지하면서 0칼로리 대체당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일당천하(壹糖天下)의 창시자 류펑(刘丰)의 인터뷰에 따르면 0칼로리 대체당의 판매량은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만 일당천하의 0칼로리 대체당 판매량은 이미 작년 전체 판매량을 초과했다. 설탕 업계의 대부분 브랜드는 0칼로리 대체당 신제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5월 초 징동(京东) 소비 및 산업발전연구원이 발표한 <2022년 Z세대 소비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Z세대는 음료를 선택할 때 41%가 무당 음료, 38%가 저당 음료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Z세대의 금년도 저당류 제품 구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0배 이상으로 대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저당 소비 트렌드는 설탕에 대한 연구 및 생산 변혁을 촉진하면서 저당, 0칼로리 대체당 제품은
최근 식습관 개선에 관심을 갖는 소비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간식 소비에 있어 더 나은 제품을 고르기 위한 기준도 다양해지고 있다. 소비자는 칼로리, 설탕 함유량, 비타민 등 기능성 성분 함유 여부, 동물성 재료를 대체하는 식물성 재료 사용 여부 등 점점 다양한 기준으로 제품을 선택 한다. 시장조사 기관인 민텔(Mintel)에 따르면 소비자의 구매 결정에 있어 라벨 및 성분 표시가 미치는 영향이 커지고 있다. 소비자의 절반 이상(53%)이 새로운 음식이나 음료를 선택함에 있어 총 설탕 함유량 표시를 확인하고, 48%가 총열량을 확인하고, 초콜릿이나 사탕을 먹는 이들도 설탕 함량을 따지며 제품을 고른다. Kati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지난 5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스위츠 앤 스낵 엑스포에 참가한 민텔 식음료 담당 이사 마르시아 모겔론스키는 “소비자들은 다양한 기준을 가지고 식단을 자신에게 맞춤화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단지 ‘더 나은 (better)’ 식품을 찾는 것뿐만 아니라 식품을 소비하는 ‘개인(you)’의 만족도에도 주목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엑스포에서 선보인 신제품들 역시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를 공략했다. 시카고에 기반을 둔 스타트업 업체인 기능성
서양 국가와 비교해 중국은 채식주의자 비중이 적고 식물성 제품에 대한 인지도가 낮은 편이다. 하지만 Kati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중국의 식물성 제품 산업은 2019년부터 급성장하고 있다. 중국에서 식물성 제품은 주로 식물성 식품 및 식물성 음료로 구성된다. 신사계(新思界)에서 발표한 연구 보고서를 보면 2019년 이후 중국은 전 세계 식물성 대체육 산업 발전의 영향, 돼지고기 공급 부족으로 인해 지난 2년간 식물성 대체육 산업이 25% 이상 증가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리서치앤마켓(Research and Markets)은 중국의 식물성 대체육 시장이 2021~2026년 연간 13.9%의 복합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했으며, 유로모니터(Euromonitor)는 2023년 중국 식물성 대체육 시장 규모는 130억 달러로 세계 시장의 절반을 차지할 것이라 예측했다. 식물성 식품이 주목을 받으면서 식물성 식품 전문 브랜드는 초기에 패티, 치킨너겟, 다짐육 정도의 제품군에서 점차 훙사오러우(红烧肉), 샤오쑤러우(小酥肉), 루로우판(卤肉饭), 샤오롱바오(小笼包) 등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였다. 네슬레는중국 소비자들을 겨냥하기 위해 고수분 단백질 압출 기술(HME
중국의 감자칩 시장에서 고단백질 제품이 서서히 성장하고 있다. Kati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작년 5월 온라인 플랫폼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기 시작한 고단백 칩은 전체 칩 매장의 1%에 불과하나 향후 성장 가능성은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감자칩 업계 전문가들은 고단백 칩은 새로운 개념으로 현재 중국 시장에서 해당 제품 및 수입 브랜드는 비교적 적지만 브랜드들이 고단백 칩에 관심을 기울이면서 앞으로 더 확대될 것이라 전했다. 중국 현지 시장정보 조사 기관인 모경(魔镜)에서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올해 제2분기 티몰(天猫)의 고단백 칩 매출액은 339.89만 위안(약 6억 7천만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전통 감자칩의 성장률은 3.2%이나 고단백 칩의 성장률은 992.58%를 기록했다. 간식을 선택할 때 건강을 최우선으로 꼽는 소비자들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MZ세대에서 이러한 경향이 더욱 뚜렷하게 관찰된다. 간식의 건강화는 향후에도 중요한 트렌드로 지속될 전망으로 단순히 심심할 때 먹는 것이 아니라 보다 많은 기능화 요구를 부여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고단백 칩은 전통적인 생산 방식을 바탕으로 생산 공정도 개선했다. 일반적인 기름기
Kati 농식품수출정보에 의하면 홍콩에서 유기농식품의 인기가 고공행진하고 있다. 홍콩유기농센터(Hong Kong Organic Resource Centre)에서 올해 6월 4일부터 30일까지 성인 811명을 대상으로 약 75군데의 재래시장 및 유통매장에서 유기농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소비습관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작년도에 응답자의 약 75%(4명 중 3명)가 유기농 농식품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2020년보다 약 11.2% 증가한 수치이며 2004년 이 조사를 추진한 이래로 사상 최고치로 유기농식품을 구매했다고 답했다. 작년도 유기농식품 구매금액은 약 77억 홍콩달러였고 원화로 약 1조 3천억원이다. 유기농식품을 선택한 이유로 응답자의 97%가 건강이라 밝혔고, 식품안전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94%를 차지했다. 응답자 중 89.7%는 무농약을 선택 이유로 꼽았다.(복수 응답 가능) 가장 인기가 높은 유기농식품은 신선품목으로 채소와 과일이었고, 각각 88.7%와 65.7%를 차지하였다. 유기농 가공식품의 경우 33.1%, 유기농 육류는 27.6%, 유기농 유제품은 24%가 뒤를 이었다. 유기농 육류와 유기농 유제품 구매율은 전년 대비
현재 중국 맥주 시장은 수제 맥주가 기성 맥주의 점유율을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 기성 맥주로 기존 유명 기업들도 앞다투어 수제 맥주를 출시하는 추세다. 다수의 맥주 상장사의 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맥주 업계는 작년의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수제 맥주가 새로운 성장 포인트로 떠올랐다. 최근 2년 동안 중국에서는 수제 맥주를 마시는 것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2022 타오바오 티몰 주류업계 트렌드 백서’에 따르면, 수제 맥주의 매출 비중은 매년 증가해 비교적 양호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2019년~2021년 수제 맥주의 소비 규모는 39%, 소비자 수는 50%까지 증가했다. 2021년 수제 맥주의 가격 분포는 화이트 맥주는 3~8위안(한화 약 590~1,570원), IPA는 15위안 이상(한화 약 2,940원)의 가격대에 집중되어 있다. 중국에서 수제 맥주의 인기가 급격히 높아지면서 맥주 헤드쿼터 기업들이 앞다투어 수제 맥주를 선점하고자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중국의 기업 조사 사이트 티엔옌차(天眼查)의 집계를 보면 중국 내 2022년 1월 수제 맥주 관련 기존 업체는 5,000개가 넘고, 2021년 신규 등록된 기업은 1,378곳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