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경기가 위축되며 판매되지 못한 전국의 지역 농산물이 처리에 곤란을 겪고 있다. 일본의 디저트 브랜드 ‘메이플하우스’는 가을 제철 무화과를 이용한 롤케이크를 개발해 매해 완판 행진을 이어가며 지역 농가를 돕는다. 상품력으로 농가, 소비자 모두를 웃게 하는 무화과 롤 케이크에 대해 알아본다. 디저트는 ‘눈으로 먼저 먹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손님에게 보여 지는 모습이 특히나 중요하다. 또한, SNS를 이용한 '선 검색 후 방문'이 보편화되며 음식의 비주얼은 과거보다 더 신경을 써야하는 요소이다. 메이플하우스의 무화과 롤은 부드러운 스폰지 케이크에 생크림을 올리고 무화과 3개를 통째로 넣었다. 롤케이크를 자르면 무화과의 단면이 그대로 드러나 시선을 잡는다. 붉은 빛의 무화과를 하얀 생크림과 노란 스펀지 케이크로 감싼 모습이 인상적이다. 무화과 롤은 메이플하우스 본점이 위치한 이시카와현에서 재배한 무화과를 사용해 지역 농가와 상생하는 구조를 만들었다. 연간 5만개 이상 팔리는 히트 상품인 만큼 사용하는 무화과의 양도 상당하다. 가을 기한 한정제품으로 보통 11월 초면 완판될 정도로 인기다. 무화과와 맛이 조화를 이루도록 사용하는 생크림의 비율을 정해 최대
일본에서 부드럽고 풍부한 향을 가진 발효버터를 넣은 제품이 올 하반기 인기를 끌고 있다. 발효버터는 저온살균을 거친 우유로 만든 일반 버터와 달리 유산균을 넣고 발효시킨 버터이다. 지방 함량이 높고 신맛이 나며 보관기간이 일반버터에 비해 짧다. 출시 3달 만에 390만개 판매 돌파한 발효버터 초코바 일본의 제과기업 유락제과 주식회사(有楽製菓株式会社)이 초코바 제품 ‘블랙 천둥’의 프리미엄 시리즈를 지난 9월에 새롭게 선보였다. 출시된 지 3달 만에 일본 전역에서 인기를 끌며 390만개 판매를 기록했다. 화제를 모은 ‘블랙 천둥 행복의 버터’는 프랑스산 발효 버터를 녹여서 초콜릿과 섞어 만든 초코바이다. 초코바를 물었을 때 식욕을 자극하는 발효버터 특유의 향이 은은하게 입속에 퍼진다. 초코바 안에 들어있는 캐슈넛이 씹는 식감을 더한다. 1개에 50엔(약 500원)으로 기존 제품에 비해 두 배 넘게 가격이 비싸지만 밤늦게까지 공부하는 수험생들의 간식, 직장들의 간편한 아침 식사대용으로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SNS상에서 블랙천둥 행복의 버터 제품과 함께 읽고 있는 책을 인증하거나 티타임에 커피와 함께 먹는 사진을 올린 게시물들을 찾아볼 수 있다. 그동안 초코바
일본 편의점 브랜드 미니스톱이 초소형 무인점포인 ‘미니스톱 포켓’을 출점시킨다. 지난 10월 미니스톱 주식회사는 상품 진열대 2~3개를 결합해 직장 사무실에도 들어갈 수 있는 초소형 무인점포 ‘미니스톱 포켓’ 컨셉을 공개했다. 초소형 무인점포 출점 배경에 대해 미니스톱측은 “편의점 업계 경쟁이 심화된 상황에서 코로나로 인해 매출 부진이 길어지자 신사업 발굴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미니스톱 포켓은 기업과 제휴를 맺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BtoE(Business to Employee) 방식으로 운영 간소화와 비용 절감에 중점을 뒀다. 24시간 운영되는 무인 매장으로 페이페이(Paypay), 수이카(Suica), 파스모(Pasmo) 등 캐시리스 결제 시스템을 도입했다. QR코드를 이용한 스마트폰 결제도 지원한다. 3.3㎡(1평)의 장소만 마련하면 미니스톱 포켓을 입점 시킬 수 있다. 사무실 한쪽에 설치가 가능할 정도로 규모가 작아 업무 중간에 음료, 과자, 마스크 등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다. 물건을 구입하기 위해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돼 직장인은 휴식시간을 최대한 길고 여유롭게 가진다. 전기세, 수도세(커피머신 설치 시)외에는 유지비용이 들지 않아 기업 입장에서
일본 도쿄의 시모키타자와는 카레 격전지라 불리 정도로 수많은 카레 전문점들이 모여 있다. 2012년부터 매해 ‘시모키타자와 카레 페스티벌’을 개최하며 전국의 카레마니아들을 불러 모은다. 올해는 ‘새로운 카레 생활양식’이란 컨셉으로 지난달 축제가 열렸다. 인도·스프·향신료 카레 등 웬만한 카레는 다 맛볼 수 있는 이곳에서 지난 3월 문을 연 ‘무지개카레식당’은 카레를 평범한 그릇이 아닌 뜨끈하게 덥힌 돌솥에 제공해 주목을 받았다. 카레를 밥과 비빌 때마다 김이 모락모락 나며 마지막에 카레누룽지를 먹는 즐거움을 준다. 날씨 추워질수록 더욱 인기인 ‘돌솥키마카레’ 둥그런 돌솥에 나오는 키마카레(다진고기 카레)에 양배추, 브로콜리, 고수 등 야채가 듬뿍 올려져 있어 마치 우리나라의 돌솥비빔밥을 떠오르게 하는 모습이다. 야채는 성인 하루 섭취 권장량에 맞춰 건강도 챙긴 카레다. 치즈를 추가 주문해서 토핑으로 넣을 수도 있다. 돌솥의 열기로 서서히 치즈가 녹아 카레에 스며들며 나는 맛이 일품이다. 카레 안에 살사소스가 들어가 있어 멕시칸요리 특유의 매콤함을 함께 즐길 수 있어 매운맛에 대한 관심이 높은 젊은 세대의 취향과 잘 맞는다. 무엇보다 돌솥키마카레의 별미는 카레
우리나라의 N포 세대처럼 일본에는 경제 불황이 낳은 세대인 사토리 세대(달관 세대)가 존재한다. 80년대 후반~90년대 후반 사이에 태어난 이들은 현재 사회에서 왕성하게 경제활동을 하는 나이가 됐었지만 최소한의 인간관계만 맺으며 살아간다. 일본 외식기업 섹션에이트는 청춘을 위한 싱글매칭 카페 ‘더 싱글(THE SINGLE)’을 지난 11월 6일 도쿄 이케부쿠로에 오픈했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화되며 대인관계가 더욱 움츠러든 청춘을 지원한다. 더 싱글은 100% 회원제로 회원가입(무료)을 통해 신원이 명확히 조회된 사람들만 고객으로 받는다. 카페 매니저가 사전에 받은 고객 정보를 바탕으로 관심사, 연령대를 근거로 적합한 대화 상대를 찾아준다. 매니저가 고객을 매칭 시켜주면 20분간 편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다. 1·2호점 방문 손님은 1회 방문 평균 5번의 대화 기회를 가졌다. 시간 종료 후 평가시스템을 통해 더 싱글의 서비스 만족도를 체크한다. 이후 매니저에게 대화를 이어나갈 의사를 표하면 추가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매장 내 거리두기를 유지하기 위해 테이블 간 간격을 넓혔으며, 직원 및 고객 모두 음식물 섭취 시 외에는 마스크를 상시 착용
일본 도쿄에서 오는 11월 10일 코로나시대에 최적화된 패스트푸드점이 문을 연다. 건강한 수제버거를 지향하는 ‘블루스타 햄버거’는 주문·결제·음식 수령까지 모든 과정이 비대면으로 이뤄진다. 무엇보다 햄버거 원가율을 개선해 테이크아웃·배달형 매장이 겪는 수익구조 문제도 해결해 지속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모바일 주문 시스템으로 100% 비접촉 매장 코로나19로 일본 사회의 눈에 띄는 변화 중 하나가 바로 캐시리스 결제이다. 현금 거래를 선호했으나 코로나 감염 우려로 사람과 접촉을 꺼리며 ‘탈 현금화’ 흐름을 가속화 시켰다. 일본은행은 내년부터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 엔화’ 도입도 검토 중이다. 일본의 신용카드 회사 JCB가 지난 7월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편의점 점주, 택시기사 등 과거 현금 거래가 많던 업종 종사자 중 60% 이상이 ‘현금을 직접 주고받는 데 대한 불안감이 있다’고 답했다. 또한, 일반 소비자들도 약 65% 이상이 ‘코로나19 감염방지를 위해 현금결제 대신 캐시리스 결제를 이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블루스타 햄버거는 모바일 주문 및 결제 시스템 관련 기술을 보유한 기업 오카게 주식회사와 협업해 독자적인 캐시리스 주문 시스템을 개발했다
일본 외식업계에선 버블티 이후 멜론빵, 카스테라가 인기를 끌며 대만에서 건너온 업종이 여전히 강세를 띠고 있다. 최근 외식기업 바이탈리티는 코로나로 매출 부진을 겪던 교자브랜드 ‘토리반초우(鳥番長)’를 대만 포장마차 컨셉인 ‘반초우교자도(番長餃子道)’로 리뉴얼에 나섰다. 리뉴얼 후 V자 매출 회복 달성해 월 650만엔(약 7천만원)이던 매출이 코로나 영향으로 300만엔(약 3천 2백만원) 가까이 떨어졌으나 지난 9월 리뉴얼을 단행한 이후 850만엔(약 9천 2백만원)으로 매출이 상승하며 V자 회복에 성공했다. 반초우교자도는 천장에 홍등이 줄지어 달려있어 대만 실내포장마차 분위기가 나는 컨섭의 가게다. 이와타 히로이 대표는 “개업한지 11년이 지나며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주는 요소가 부족한 것도 매출이 떨어진 요인 중 하나였다. 코로나 이후 급격히 매출이 하락한 다음 좀처럼 회복세를 보이지 못해 요즘 트렌드에 맞춰 대만식 포장마차로 변신시켰다. 디자이너와 협의해 대만에 갔을 때 본 포장마차를 재현해 인테리어를 완성시켰다”고 밝혔다. 프랜차이즈 염두해 만두·딤섬은 OEM 방식으로 제조 반초우교자도는 부담 없는 가격에 만두, 딤섬을 먹으며 맥주 한잔을 마실
코로나 이후 배달 중심으로 외식시장이 재편되었지만 배달앱 수수료, 배달대행비 인상 등으로 수익구조를 맞추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장사를 해도 남는 것이 없으니 창업 시장도 당연히 위축될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에서 1년 만에 100호점을 돌파하며 빠르게 성장한 외식 브랜드가 있다. 온라인 배달 튀김전문 브랜드 ‘아게타테(あげたて)’를 운영하는 글로브릿지(Globridge)는 코로나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포착했다. 글로브릿지는 일본에서 사업을 전개하기 앞서 2015년 호주에서 배달 전문점 3곳을 운영하며 배달영업 노하우를 쌓았다. IT기술을 이용해 배달앱 주문을 분석하고 판매에 적용해 한 달에 500~600만엔(5천 4백만원~6천 4백만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5년간 호주 현지에서 배달전문점을 운영하며 축적한 기술을 바탕으로 올해 4월부터 일본에서 온라인 배달 가맹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우버이츠 기준으로 등록된 점포수는 123개로 집계되며 단시간에 빠른 성장을 이뤘다. 글로브릿지의 오츠카 마코토 대표는 “코로나로 투자 리스크를 줄이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고스트레스토랑은 기존 점포의 주방을 그대로 활용하면 돼 지금 상황과 최적이다. 튀김
‘밀키트’(Meal Kit)로 불리는 가정간편식 시장은 1인 가구 증가와 편의성 트렌드가 함께 맞물리며 매해 급성장 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15년 1조 6천억 원이던 시장규모는 지난해 4조원까지 커졌다. 2022년이면 5조원대로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외식소비는 줄고 배달이 일상화되면서 지역 유명 맛집, 프랜차이즈 기업도 매출 증대 방안으로 간편식 상품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러한 시장흐름 속에 알지엠컨설팅이 강력한 상품력을 바탕으로 ‘일본 HMR·도시락’ 밀키트 메뉴개발 교육과정을 오는 21일(목)에 개최한다. 수요급증, 지금 인기 절정인 ‘밀키트 식품’ 창업 차세대 가정간편식으로의 상품 전략은? 최근 출시되는 밀키트 제품들은 한 끼 분량에 알맞게 손질된 식재료와 양념 등이 세트로 구성되어 있는 것은 물론, 전문 식당의 맛을 완벽하게 구현해 낸 것이 특징이다. 특히 경쟁이 치열한 품목은 단연 ‘도시락’이다. 혼밥 문화가 정착하고 간편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맛과 건강을 동시에 충족하는 제품이 소비자를 사로잡고 있다. 오는 21일, 900년 역사 가진 ‘일본 도시락·밀키트’ 선보인다 맛·시각적인 미 극대화 한 日 HM
코로나 이후 외식창업 풍속도에도 변화가 생겼다. 홀 영업을 포기하고 배달, 포장에 주력하는 고스트 레스토랑으로 업태를 바꾸는 곳이 많아졌고, 홀 매장은 다른 업종을 동시에 운영하는 숍인숍 형태를 선호한다. 일본 도쿄의 니시오기쿠보에 지난 9월 낮에는 카페, 밤에는 와인바로 운영하는 매장 티피카(Typica)가 문을 열었다. 카페와 주점을 겸하는 이종창업으로 코로나를 극복하는 29세 이사하라 대표의 전략은 무엇일까. 아르바이트하다 커피에 빠져 카페창업까지 장사를 하는 것이 목표이던 이시하라 대표는 또래 친구들 보다 일찍 사회로 진출해 경력을 쌓았다. 만화가인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대학 예술학부에 진학했으나 카페에서 아르바이트하다 커피가 좋아 진로를 변경했다. 2014년 7월 졸업을 하고 직원으로 함께 일하던 동갑친구와 커피브랜드 ‘LIGHT UP COFFEE’ 기치조지점을 창업했다. 창업을 하니 수익구조 분석, 식자재 관리, 직원 교육 등 해야 할 일이 직원 때와 다르게 산더미였다. “커피가 좋아서 전공도 포기하고 카페를 창업했는데 처음 배우는 과정이 쉽지 많은 않았다. 작은 가게라도 기업처럼 체계적인 경영 중심으로 운영해야 수익을 남길 수 있었다. 식자재 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