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변화에 대한 심각성이 대두되고 탄소중립이 세계적인 추세로 떠오르며 aT 뉴욕지사에 따르면 미국 내 식품을 비롯한 유통기업들 역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공장 및 매장 내 에너지 관리에 나섰다. 식음료 기업들은 생산 공장에 에너지 순환장치를 도입하거나 탄소 배출량을 점검하고 유통업체들은 매장 설비를 고효율로 바꾸고 있다. 유기농 낙농제품 기업인 호라이즌 오가닉(Horizon Organic)은 2025년까지 순탄소 제로(탄소 배출량과 감축량이 같아지는 것)를 목표로 자사 제품의 포장재를 100%를 재활용 포장으로 바꿀 것을 밝혔다. 영양제 전문기업 앤시언트 뉴트리션(Ancient Nutrition)도 2024년까지 탄소 마이너스를 목표로 내걸었으며, 누미 티(Numi Tea)는 최근 기후 중립(Climate Neutural) 인증을 획득했다. 건강한 단맛에 주목하는 소비자 건강한 단맛에 대한 소비자 욕구가 더욱 다양해지는 추세다. 카카오빈의 선별부터 초콜릿 바 생산까지 모든 공정을 기업에서 직접 관여한 초콜릿 제품 ‘빈 투 바(Bean to Bar)’는 합성첨가물은 물론 팜유 등 기타 대체유를 첨가하지 않아 초콜릿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다. 카카오를 오랫동
소비자는 개인적인 건강 목표, 체중 감소, 수분 공급, 체력 증가, 정신 능력 향상 등과 같은 건강 및 웰빙 관련 목표를 위해서 창의적이고 새로운 식음료 솔루션을 찾고 있다. 매년 다양한 브랜드들은 이러한 소비자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다이어트 및 스포츠 영양 카테고리에서 매력적인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Kati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들은 스포츠 영양 식품을 고를 때 맛을 주요 선택기준으로 꼽았다. 민텔 (Mintel)은 스포츠 음료 카테고리가 최근 몇 년간 18% 이상 성장했으며, 2025년까지 매출이 135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건강 목표 달성을 위해 소비되는 스무디, 단백질 바, 쉐이크, 에너지 음료 및 기능성 식품과 같은 광범위한 건강 및 스포츠 영양 제품의 성공 비결은 영양가, 기능성 성분, 칼로리가 아닌 맛에 있다. 식품 및 음료 산업은 소비자들이 스포츠 영양 제품을 경험하면서 건강한 식습관을 더욱 즐겁게 하고 궁극적으로 지속하기 쉽게 만들도록 하는 다양한 맛을 개발하는 기술 혁신에 의존한다. 풍미를 입히는 기술은 면역 증진, 소화 건강, 뇌 활성, 비타민 보충 등 다양한 기능적인 이점과 함께 맛도 좋으면서 당분 함량이
NFT 레스토랑의 등장 NEW YORK 미국 2023년 상반기, 미국 뉴욕에 NFT 레스토랑이 등장한다. 호스피탤러티 기업 VCR 그룹이 오픈 계획을 발표한 <플라이피시 클럽FLYFISH CLUB>은 블록체인을 통해 NFT로 멤버십을 구매할 수 있는 회원제 레스토랑이다. 멤버십 토큰은 지난 1월, 출시 1분 만에 1천여개가 매진되어 1천4백만 달러의 모금액을 달성했다. 데이비드 로돌리츠 CEO는 NFT 사업 모델을 두고 사전에 자금을 조달하는 ‘놀라운 혁신’이라 일컬으며 “우리는 외식 사업의 취약성을 줄이는 새롭고 현대적인 재정 모델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레스토랑은 멤버십 등급에 따라 이용 가능한 칵테일 라운지와 다이닝룸, 오마카세룸으로 구성되며 세계 각지의해산물 요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로컬리티 굴 보드카의 탄생 RHODE ISLAND 미국 맛 좋은 굴 생산지로 유명한 미국 북동부 로드 아일랜드에서 로컬리티의 가치를 담은 굴 보드카가 탄생했다. 로드 아일랜드의 주도 프로비던스에 위치한 증류소 이스코(ISCO)는 지역에서 생산된 굴을 활용해 지난 1월 보드카 ‘오스트레이다’를 출시했다. 최종 증류 단계에 굴을 포함시켜 미네랄리티를 더한 것이 특징
코로나19 장기화 속 세계적으로 건강지향 식품 소비트렌드가 확산되며 다양한 제품이 시장에 등장하고 있다. Kati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일본 식품업계는 야채 카레, 식물성 우유, 무알코올 와인 등 새로운 관련 상품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식물성 원료로 만든 카페 식품제조회사 오츠카식품는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은 카레를 개발했다. ‘본카레 베지(vege)’는 채소로 만든 카레로 베지 콩 카레 중간 매운맛, 베지 토마토 카레 매운맛 두 가지가 있다. 오는 3월 14일부터 전국 판매를 시작한다. 본카레 베지 라인은 채소와 콩을 사용하며, 일반적으로 카레에 들어가는 밀가루 루우를 사용하지 않는다. 볶은 채소와 과실만으로 걸쭉한 느낌의 카레를 완성했다. 동물성 원래가 일체 들어가지 않아 비건주의자도 먹을 수 있다. 규모 키우는 건강지향 무알코올 와인 음주문화에도 변화가 생기며 와인 업계에서 무알코올 음료 시장이 확대됐다. 일본 와인시장에서 차지하는 무알코올 와인의 비율은 0.6%에 불과하나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무알코올 와인을 개발하는 업체가 늘며 메뉴의 폭 넓어지고 있다. 와인 제조업체 ‘메르샹’은 향신료와 허브를 첨가한 와인 `MOCK BAR`를 출시
2022년에 더욱 주목받을 음식은 무엇일까? 글로벌 트렌드를 토대로 국내에서 기대해도 좋을 아이템들을 선별했다. 각 분야 전문가의 의견도 들어봤다. PASTA’S COMEBACK 파스타의 귀환 팬데믹으로 ‘컴포트 푸드’를 선호하는 경향이 지속되면서, 특히 ‘파스타’가 세계적으로 새로운 물결을 이루고있다. 미국 스페셜티 식품협회는 “최근 몇 년 사이 케토 및 저탄수화물 식단으로 주춤했던 파스타가 코로나19 이후 부활했다. 특히 흑미, 호박, 붉은 렌틸콩 등을 활용한 인스타그래머블한 파스타가 전통적인 파스타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왔다”면서 2022년 푸드 트렌드에서 ‘파스타의 귀환’을 주요 키워드로 꼽았다. 파스타는 지난 한 해 동안 글로벌 숏폼 영상 플랫폼인 틱톡을 뜨겁게 달군 아이템이었다. 지난해 틱톡에서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한 음식 레시피 콘텐츠 10위 중 2개는 ‘베이크드 페타 파스타’와 ‘파스타 칩’이었다. 그중 페타 치즈를 토마토 및 향신료와 함께 오븐에 구운 다음 비벼 먹는 베이크드 페타 파스타의 레시피 영상은조회수 3백만을 훌쩍 넘겼고, 2021년 구글에서 가장 많이 검색한 음식 레시피 3위로 꼽혔다. 핀란드에서는파스타 재료인 페타 치즈가 동이
식품 쓰레기, 버릴 것이냐, 되살릴 것이냐. 지구에서 연간 폐기되는 식량이 13억 톤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푸드 업사이클링은 하나의 선택지를 넘어 세계인의 숙제가 되었다. 상품 가치가 낮거나 부산물이어서 버려지는 폐기물을 상품화하는 업사이클링 공정은 나날이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모두가 잠든 새벽, 골목 곳곳에 쌓인 쓰레기봉투 더미를 본 적이 있는가. 코로나19 이후 환경 보호와 지속가능성이 주요 화두로 자리 잡은 가운데 여전히 세계 곳곳에서 쓰레기와의 전쟁이 펼쳐지고 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매년 13억 톤의 음식물 쓰레기가 발생하며, 생산되는 식품의 1/3이 소비자의 식탁에 닿지 못한 채 버려진다. 이 같은 식품 폐기물은 온실가스와 폐수를 발생시키는 환경오염의 원인 중 하나다. 폐기물에 대한 고민은 최근의 문제가 아니다. 유엔이 2015년 국제 사회 공동 추진 목표로 발표한 ‘지속가능 발전 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에도 ‘2030년까지 전 세계 1인당 음식물 쓰레기를 절반으로 줄이고 생산과 공급 과정에서 식량 손실을 줄인다’는 항목이 포함되어 있다. 6년이 지난 지금, 폐기물을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제품의 포장이 소비자들의 구매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개성 있는 디자인이 제품의 차별화를 이끄는 중요한 경쟁력이 됐다. 중국의 대표 식음료 포럼인 FBIF(Food and Beverage Innovation Forum)와 중국 유명 디자인 회사 YANG DESIGN이 협업하여 발표한 ‘2022년 중국 식품 포장 트렌드’에 따르면 2022년 중국에서는 레트로, 숫자, 페미닌 스타일 등의 식품 포장이 유행할 것으로 보인다. 레트로 몇 년 전 한국에서 레트로 감성 붐이 일었던 것처럼 최근 중국에서도 복고풍 스타일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중국의 유제품 기업 중 하나인 씬씨왕루예(新希望乳业)의 ‘진를시엔나이푸(今日鲜奶铺)’는 붉은색과 푸른색의 색감을 사용하여 중국 특유의 레트로 스타일을 구현해 내었다. 또한 제품의 포장에는 실제 8,90년 대 사람들이 우유를 사고팔았던 장면을 그려 넣어 레트로 감성의 요소를 더했다. 중국 식품 회사 루구어스핀(如果食品)은 자사의 과일 음료인 루구어인랴오(如果饮料)에 낮은 채도의 색감들과 사자성어와 같은 요소들을 첨가해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었다. 이와 같이 최근 중국에서 흥행하는 레트로 스타일의 제품들은 주로 붉은색과 푸른
더 이상 기다릴 시간이 없다. 오랜 팬데믹을 겪는 동안 이전으로 돌아가리라는 기다림보다 변화를 받아들이고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을 깨닫았기 때문이다. 혁신적인 기술의 일상화가 가속됨과 동시에인간적인 교감과 가치 있는 경험에 대한 허기도 커져갈 시대의 문턱에서, 요리사들은 저마다의 새로운 각오를 실천에 옮기기 시작했다. 해외 미식 시장은 어떤 내일을 준비하고 있을까? 새로운 전통으로 가는 창의적 시도 클릭&컬렉트(Click & Collect, 온라인으로 구매하고 물품은 가까운 매장에서 직접 픽업하는 온라인 쇼핑 시스템)가 필수불가결한 서비스로 떠오르는가 하면, 맛의 장르를 탐구하는 오트쿠튀르 쇼콜라티에, 바삭한 퍼프 페이스트리 ‘볼로방’이 귀환한다. 2022년 파리에서 주목할 푸드 트렌드 4가지를 소개한다. 1. 미식가를 위한 모든 것을 단 한 번의 클릭으로 명성 높은 ‘파스칼 바르보(PASCAL BARBOT)’ 셰프와 그의 사업 파트너 크리스토프 로아트는 천재적인 창작 요리와 흠잡을 데 없는 서비스로 자신들의 레스토랑 <라스트랑스(L’ASTRANCE)>를 새천년 이래 파리에서 가장 유명한 작은 레스토랑으로 이름을 높인,
틱톡 배달 음식 U.S.A 미국 전역 글로벌 숏폼 비디오 플랫폼 틱톡이 인기 레시피를 집으로 배달해주는 ‘틱톡 키친TIKTOK KITCHEN’ 서비스를 올 3월부터 미국에서 시작한다. 기존 바이럴 비디오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방안으로 배달음식 업체인 ‘버추얼 다이닝 콘셉트VIRTUAL DINING CONCEPTS’와 협업해 선보일 예정이다. 해당 서비스에 가입한 음식점들이 인기 레시피를 조리해 배달해주는 형태로 운영되며, 미국 내 3백 개 매장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천 개 이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지난해 인기 레시피였던 ‘베이크드 페타 파스타’를 비롯해 ‘콘립’, ‘파스타 칩’ 등을 첫 번째 메뉴로 만나볼 수 있다. 판매 수익금은 해당 메뉴에 영감을 준 크리에이터와 나누고, 메뉴 구성은 트렌드에 맞춰 분기별로 바뀐다. ‘멋’있는 파스타 PORTO ALEGRE 브라질 정교한 패턴과 화려한 색감을 지닌 파스타가 최근 SNS에서 화제다. 녹색 줄무늬 나비넥타이 같은 파르펠레부터 고급 스카프 패턴이 있는 탈리아텔레까지. 이를 만든 주인공은 브라질에서 파스타 디자이너로 활동하는 데이비드 리비요DAVID RIVILLO 씨다. 화학 박사 과정을 마치고 2016년부
일본은 발렌타인데이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나라로 매년 2월 14일 앞두고 수많은 초콜릿, 디저트 제품이 쏟아져 나온다. 올해도 이러한 흐름에는 변화가 없으나 MZ세대가 초콜릿을 소비하는 방식에는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코로나 이후 식품안전, 친환경 식품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며 초콜릿을 구입할 때도 지속가능성을 주요 선택기준으로 두고 있다. 기업홍보전략연구소가 일본 전국 1만 명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한 결과 20대 남녀 각각 61.7%, 41.3%가 “SDGs에 대해 안다”고 답했다. 시장에서도 MZ세대의 소비경향에 맞춰 SDGs 초콜릿이 연달아 출시되기 시작했다. 오사카에 위치한 백화점 타카시마야(高島屋)가 세계 각국의 인기 초콜릿 브랜드가 모아 1년에 한번 개최하는 <L’amour du chocolate>에는 푸드로스(food loss : 먹을 수 있지만 버려지는 식품)나 사회공헌을 주제로 한 지속 가능한 초콜릿이 주목받았다. 우간다에서 재배·관리한 카카오를 사용해 만든 ‘빈투 봉봉쇼콜라 우간다’는 매출액의 일부를 기부한다. 초콜릿을 생산을 맡은 쇼콜라티에 팔레트 도르(Chocolatier Paler D’or)는 기요사토 지역에서 50여 종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