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연수 교육과정이 소모적인 여행 프로그램으로만 운영된다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전문가의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단기간에 깊은 통찰을 얻을 수 있는 해외 연수 프로그램이 있어 주목된다. 식품·외식 기업인들을 위한 맞춤형 해외 비즈니스 연수를 30년간 진행해 오고 있는 알지엠컨설팅은 2020년 동경올림픽을 앞두고, 오는 8월 26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제86회 ‘일본 동경 외식산업연수’를 진행한다. 일본 외식산업의 정수를 전하다 86차 일본 동경연수 주요일정 안내 제86회 ‘일본 동경 외식산업연수’의 주요 일정으로는 일본 외식산업 박람회 ‘외식 비즈니스위크2019’ 참관, 일본 100년 외식 기업 ‘아지노모토’ 공장 탐방, 일본 외식 트렌드 강의, ‘델리카후즈’ 등 일본 글로벌 식품/ 푸드테크 외식기업 견학 등이 있다. 1. 「외식 비즈니스위크 2019」 이번 86차 일본 동경연수의 주요 일정의 시작은 일본 최대 식품외식 산업전시회인 「외식 비즈니스위크 2019」에서 시작된다. 「외식 비즈니스위크 2019」는 ▲이자카야 산업전 ▲카페&커피 산업전 ▲배달·테이크아웃전 ▲음식점 번성 지원전 ▲라멘&우동 소바 산업전 ▲양식 레스토랑
일본 정부는 2020년까지 6차 산업 규모를 10조 엔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농가의 법인 경영을 통해서 일본 농가 일손 부족, 경작지 감소 문제를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일본 농업 현황 농업 총 산출액은 2016년 기준 전년 대비 4.6% 증가한 9조 2,025억엔을 기록했다. 2010년 이후 농업 총생산은 증가 추세이다. 1984년 11조 7,171억 엔이었던 농업의 총 산출금액은 최근 30년간 3조엔 이상 감소이나 일본의 농업 총산출액은 2010년을 기점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2009년 12월 개정된 농지법에 의해 농업 참가 규제 및 농업생산법인 요건이 완화되는 등 법제상 법인 영농화가 추진되고 있다. 최근 10년간 농업 취업 인구가 약 130만 명 감소한 한편, 농업생산법인은 2배 증가했다. 농업생산법인 외의 일반법인의 농업 참가도 증가 경향이다. 또한, 농업인구의 고령화와 농업 종사자 및 농작물 경작 면적은 감소가 두드러진다. 2017년 농업종사자는 전년비 5.6% 감소하여 181만 6,000인를 기록하며 감소하는 추세다. 같은 해 농업종사자 중 65세 이상은 66.5%로 2006년 대비 8.7%포인트 증가했다. 농작물 경작면적은 전년비
매월 일정 금액을 내고 무제한으로 상품이나 서비스를 이용하는 ‘구독경제’가 다양한 산업에서 활발히 확산되고 있다. 필립스는 월 구독료를 내면 정기적으로 전동 칫솔을 교체해주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일찌감치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에 구독 모델을 적용해 기존 영상 플랫폼을 위협하는 수준까지 빠르게 성장했다. 외식업계에도 구독 모델을 도입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매일 찾아오는 인생술’이란 캐츠프레이즈를 내건 술담화는 매월 39,000원에 한국 전통주를 정기적으로 배송해준다. 일본 외식업계는 이미 정액제 서비스를 도입이 활발히 이뤄졌다. ‘Coffee mafia’, 'IZUMI-CAFE', 야로우 라멘, Provision에선 매월 비용 지불 후 커피, 샌드위치, 라면, 와인 등을 원하는대로 먹을 수 있다. 도쿄를 중심으로 라면 가게를 전개하는 나기 스피릿츠는 구독 모델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푸드테크를 적용했다. 매장 입구에 설치된 태블릿에 얼굴을 비춰 인증을 완료하면 결제부터 메뉴 선택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얼굴인증...비대면 서비스로 정액제 편하게 이용 아무리 무제한이라고 하지만 자주 방문하면 아무래도 직원 눈치가 보일 수밖에
6월에 접어들며 여름 휴가 시즌이 다가오고 있다. 일본은 지리적으로 가까우면서 색다른 문화를 경험할 수 있어 항상 휴가철 인기 관광지로 꼽힌다. 저가항공사의 등장으로 비용 측면에서 분담이 줄어들며 당일치기로 일본을 다녀오는 여행객들도 늘어나고 있다. 올여름 휴가지로 일본 도쿄를 생각 중이라면 들릴만한 이색식당 5곳을 소개한다. 이미 시선을 사로잡는 메뉴로 현지인은 물론 관광객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임팩트 있는 비주얼로 먹기 전 눈으로 보는 재미를 선사해 인스타바에족의 명소로 꼽힌다. 높이 43cm! 한입에 먹을 수 없는 타워버거 도쿄도 훗사시에 위치한 햄버거 가게 ‘DEMODE DINER’는 어마어마한 높이의 햄버거로 유명하다. 햄버거용 빵 번스 2세트, 소고기패티 4개(1개당 200g), 양파링, 베이컨, 치즈 등 재료를 쌓아 올린 높은가 무려 43cm에 달한다. 타워버거를 주문하면 나오는 감자튀김 역시 산더미 같은 양을 자랑한다. DEMODE DINER는 아메리칸 다이닝으로 타워버거 외에도 스테이크, 팬케이크 등을 먹을 수 있다. 매장 외관부터 미국 느낌이 물씬 나며 내부는 나란히 줄지은 술병과 이색적인 소품으로 채워져 있다. 주소 : 도쿄도
일본은 2020년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가능한 모든 역량을 쏟아붓고 있다. 전 세계 방문객을 맞을 기대에 몇 년 전부터 새로운 상업 시설 건설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2016년 4월 개장한 복합상업시설 ‘NEWoMan’은 JR 신주쿠역, 버스터미널과 바로 연결돼 있어 교통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특히 미국 서해안 라이프스타일을 재현해내며 일본 여성들 사이에서 꼭 가봐야 하는 신주쿠의 랜드마크로 떠올랐다. ‘NEWoMan’은 JR신주쿠역 남부에 위치한 약 170m의 빌딩 'JR 신주쿠 미라이나 타워' 안에 포함돼 있다. 매장 면적은 약 7600㎡. 점포 수는 약 100점이다. 매출은 200억 엔을 넘어섰다. 새로운 시대를 사는 모든 여성을 위해 'NEWoMan'이란 이름처럼 새로운 시대를 살고 있는 모든 여성을 위한 공간이라는 컨셉이다. 패션뿐만 아니라 라이프 스타일, 뷰티, 헬스, 푸드, 컬처 등 일본과 해외에서 인기를 끄는 브랜드를 모았다. 또한, 부인과 및 소아과를 포함한 클리닉, 약국, 보육원이 함께 있어 여성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최적화시켰다. 1층에는 카페, 레스토랑이 있고 역과 연결된 통로에는 다양한 디저트, 베이커리 매장이 있다. 5층에는
한국 외식업 시장은 과포화 상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2018 외식산업 경영실태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7년 우리나라 외식업체는 65만 개로 집계됐다. 인구 1만명 당 125개에 달한다. 어느 업종을 선택해도 주변에 경쟁점이 넘쳐나는 상황이다. 음식점이 다른매장과 차별화를 갖기 위해서는 개성 담긴 시그니쳐 메뉴가 필수다. 인스타그래머블처럼 SNS에서 공유될 만한 메뉴를 만든다면 마케팅 효과도 톡톡히 볼 수 있다. 이에 본지에서는 최근 일본에서 독특한 메뉴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번성점포3곳의 전략을 소개한다. 선홍빛 붉은 레어카츠, ‘비스트로 TERIYAKI’ 도쿄 아키하바라에 있는 ‘비스트로 TERIYAKI’는 일본 흑우 고기를 숯불구이, 샤브샤브, 찜 등 다양한 조리법으로 맛을 내는 명소이다. 그중에서 일본 동북지방의 마에사와규(前沢牛)로 만든 소금 레어카츠가 대표 메뉴다. 소의 넓적다리 부분을 사용한 규카츠로 레어 정도의 굽기를 고수한다. 그릇에 작은 석판이 붙어있어 취향에 따라 굽기를 조절할 수 있다. 식사 메뉴는 물론 술과의 궁합도 좋다. ‘비스트로 TERIYAKI’ 레어카츠는 밖은 바삭바삭하고 안은 육즙을 그대로 간직하
경제 불황에 따라 소유, 공유하는 걸 넘어선 서브스크립션 이코노미(Subscription economy), '구독경제 시대'가 도래했다. 구독경제는 소비자가 매기간 일정 금액을 내면 정기적으로 물건을 배송받거나 서비스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 과거 우유나 신문 등을 매일 배송받아 소비하던 방식에서 따온 말이다. 달라진 게 있다면 이제는 그 범위가 생필품부터 자동차까지 전 산업으로 번지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일본에서는 외식시장을 중심으로 이 정액제 서비스를 도입한 매장이 이슈가 되며 증가하고 있다. 일종의 서브스크립션 서비스, 즉 매월 잡지나 신문을 구독하듯 소비자가 상품이나 서비스를 저렴한 가격으로 정기적으로 이용하는 서비스 모델로 볼 수 있다. 오피스가 밀집된 도쿄 니시신주쿠(西新宿)에 자리한 ‘커피마피아(Coffee mafia)’는 한 달에 3천 엔, 우리 돈 약 3만원이면 하루에 몇 잔을 마셔도 좋은 정액제 커피전문점이다. 저녁 7시가 되자 인근 샐러리맨들이 하나둘씩 빌딩숲 사이에 위치한 가게로 모여들었다. 매장 직원과 익숙하게 인사하며 회원카드를 내밀자 금세 즐겨마시는 커피가 제공됐다. 직원은 “정액제를 이용하는 손님들 대부분이 인근
최근 일본의 편의점업체는 일력 부족문제가 심화하면서 다양한 영업 실험을 하고 있다. 우선 일본 편의점 브랜드 로손(Lawson)은 40여개 점포에서 시간 단축 영업을 하고 있으며 7월부터 2개 점포에선 심야시간대 영업을 무인화하는 실험을 시작할 계획이다. 또 세븐일레븐 재팬은 전국 10개 직영점에서 영업시간을 16시간으로 줄여 영업하고 있다. 우선 로손은 최근 오전 0시부터 오전 5시까지 심야대의 영업을 완전 무인화하는 실험을 7월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오는 10월까지 1만4천여개에 달하는 모든 점포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일본 편의점 업계에서는 야간 인원 확보가 공통 과제로, 로손은 인력 부족 대책으로 IoT (사물의 인터넷)기술을 활용해 이달부터 이용객이 스스로 상품 가격을 계산하는 ‘셀프 계산대’ 시스템 도입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실험대상은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포함한 2개 점포로 구체적인 실시 지역은 검토 중이다. 기간은 우선 몇 개월간으로 예정하고 있다. 편의점을 방문한 고객들은 스마트폰 앱을 사용해 매장문을 열고 가게에 입장하게 된다. 또 셀프 계산 프로그램이나 스마트폰을 활용하며, 계산대 앞을 지나지 않고 결제하는 '로
오사카 미나토구에 위치한 레스토랑 ‘AKARENGA STEAK HOUSE(붉은벽돌 스테이크 하우스)’가 고객들을 위해 이색적인 세차 서비스를 도입한다. AKARENGA STEAK HOUSE는 오사카에 해안가에 위치한 100년 가까운 역사를 가진 붉은 벽돌 창고를 개조한 양식 전문 레스토랑이다. 옛날 건축물 형태를 그대로 유지해 고픙스러운 분위기로 유명하다. 중국 참나무의 불씨를 사용하여 독특한 방법으로 굽는 고베 쇠고기 스테이크, 바로 앞바다에서 잡아 온 신선한 해산물 요리, 시저 샐러드가 대표 메뉴이다. 찐 시금치, 아보카도, 양꼬치 찹 스테이크 등으로 구성된 저 탄수화물 코스는 1만 5천엔으로 여성 고객이 주로 찾는다. 이곳에는 세계 각국에서 수집한 희귀 클래식카를 보존 전시하는 자동차 박물관 ‘GLION MUSEUM’이 함께 있다. 그만큼 자동차 동호회 등 차를 좋아하는 사람이 즐겨 찾는 장소이다. 고객 차를 세차해주는 이색 컨셉 또한 “식사를 하고 나왔을 때 말끔히 청소된 차가 기다리고 있으면 더 긍정적인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는 한 고객의 제안에서 비롯됐다. AKARENGA의 세차 서비스는 레스토랑을 예약하고 방문하기 3일 전에
현재 일본에서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음식 중 하나가 카레이다. 2005년부터 다양한 향신료를 기반으로 한 스파이스 카레(spice curry)가 나오기 시작하더니 2~3년 전부터 오사카, 교토 등 간사이 지방(関西地方)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스파이스 카레가 하나의 브랜드화 되며 전국에서 오사카로 사람이 모여들고 있다. 특이한 점은 정식으로 매장을 내는 것이 아니고 카레를 좋아하는 평범한 사람들이 주말에 장소를 빌려 자신만의 카레를 선보인다는 점이다. 카레는 강황, 커민, 가루다몬 등 향신료와 식재료를 어떻게 조합하냐에 따라 수백가지 다른 맛을 낼 수 있다. 한국에서도 자신만의 스파이스 카레를 연구해 장사를 하는 두 일본인 청년이 있다. 주인공은 헤어 디자이너 토모씨와 이탈리안 쉐프 나카시마씨다. 작년 가을부터 카레연구부를 만들어 한달에 하루만 마포에서 장사를 하고 있다. 접점 없던 두 청년, 타국에서 만나다. 토모(33세)씨는 한국에 온 지 올해로 7년째를 맞았다. 일본 오키나와 출신으로 고등학교 졸업 후 자동차 공장에서 1년간 일했다. 그 후 후쿠오카 미용학교를 거쳐 오사카에서 6년 간 미용사로 근무하다 가로수길에 매장을 오픈하며 한국 생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