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기업 ‘프리즈랜드 컴피나(Friesland Campina)’의 우유 브랜드 더치레이디(Dutch Lady)는 1924년 베트남 시장에 진출해 오랫동안 베트남 소비자의 선택을 받아 왔다. 시장 점유율은 베트남 자국기업인 비나밀크에 비해 낮으나 철저한 품질 관리로 베트남 주부층의 선호도가 높다. 국내에도 잘 알려진 베트남 ‘연유커피’에 들어가는 연유가 바로 더치레이디의 제품이다. 비나밀크 강세인 베트남 우유 시장 베트남 우유시장은 2013년 이후로 성장일로를 보이고 있다. 유로모니터 통계 기준 베트남 우유 시장의 2017년 매출은 전년도 대비 9.7% 증가해 19억 7620만 달러를 기록했다. 2012년과 비교해 1.9배 증가한 수치다. 우유 및 유제품은 베트남 포장식품 시장에서 가장 큰 매출 비중을 차지하는 품목이기도 하다. 베트남 우유협회에 따르면 베트남 국민의 연간 1인당 평균 우유 소비량은 인접국가인 태국(35ℓ), 싱가포르(45ℓ)에 비해 아직 절반이 안 되는 17ℓ 수준이며, 유제품 주 소비층인 6세 이하 인구가 1000만 명에 달해 향후 성장가능성도 긍정적으로 보여 진다. 글로벌 기업들이 활발히 현지 시장에 진출하고 있으나, 베트남 국민들은
일본에서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뉴트로 트렌드'( New+Retro, 새로움을 더한 복고열풍)에 대한 인기가 뜨겁다. 90년대 일본 거리에서 쉽게 볼 수 있던 목욕탕 타일형의 흰 벽면 건물에서 일본식 스타게티를 파는 가게들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일본식 스파게티는 다양한 토핑을 올려 먹을 수 있어 그 종류만 수십 가지가 넘는다. 일본 드라마 ‘심야식당’에 소개된 나폴리탄 스파게티, 명란젓 스파게티를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다. 1950년대 탄생한 일본식 스파게티 맛뿐 아니라 인테리어도 향수불러일으켜 일본식 스파게티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1953년 창업한 ‘카베노 아나(壁の穴)’가 그 시작이라 할 수 있다. 당시 일본에서는 스파게티에 대한 인지도가 상당히 낮았다. 손님들이 가진 스파게티에 대한 거부감을 낮추고자 개발한 것이 바로 최초의 일본식 스파게티 ‘명란젓 스파게티’였다. 이어 ‘카베노 아나’에서 일하던 직원이 1972년 독립해 ‘하시야(HASHIYA)’라는 일본식 스파게트 전문점을 열었다. ‘하시야’는 현재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일본식 스파게티 매장 중 하나다. 이곳에서 경력을 쌓은 후 창업한 매장들을 ‘히사야계’라고 부를 정도로 그 수가 많다. 지금
2019년 미국 내 아이스크림과 냉동 디저트 시장은 166억 달러(한화 19조) 규모에 달했다. 소비자들은 직장에서나 이동 중에 손쉽게 먹을 수 있는 한입 크기의 디저트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졌다. 체중관리와 건강에 신경을 쓰며 저칼로리, 유기농을 전면에 내세운 디저트 종류가 늘어나는 추세다. 또한, 비유제품 아이스크림 시장이 26% 증가하며 가장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건강한 재료 사용하는 냉동 디저트 2019년 초, 땅콩버터 등을 생산하는 미국 회사 'Crazy Richard’s Peanut Butter'는 'Wholly Rollies'라는 새로운 냉동 단백질 간식을 출시했다. 건강한 디저트에 초점을 둔 제품으로 글루텐 프리 인증, Non-GMO 원료 사용, 정제 설탕 또는 소금을 첨가하지 않았다. 5~6가지 원료만을 사용하고, 유제품을 포함하지 않아 시간이 지나도 상할 우려가 적다. 코코아 땅콩버터, 딸기 땅콩버터, 시나몬 3가지 맛이 있다. 아이스크림 회사 ‘Ben & Jerrys’는 최근 쿠키알갱이 디저트 시리즈를 새롭게 선보였다. ‘Cookie Dough Chunks’ 제품은 Non-GMO 원료로 만들어졌으며, 설탕·코코아·커피·바나나
한국산 버섯이 호주 버섯 수입액 규모에서 2016년부터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전체 수입시장의 82%를 점유해 압도적인 비율을 자랑한다. 버섯은 육류 대체식품으로 주목받으며 이를 활용한 스낵, 즉석식품, 밀키트 상품 등 활용도가 갈수록 넓어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한국산 버섯이 인기를 끌자 각종 매체에서도 요리법 등을 다루며 주목받고 있다. 급성장한 호주 버섯 시장 호주의 전체 버섯 생산량은 FY(회계 연도) 2017/18 기준 7만 463톤이며, 생산 시장은 4억5700만 호주 달러 규모로 전년대비 연평균 15%의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호주의 전체 신선 야채 수입 규모는 1억 호주 달러로, 아스파라거스, 버섯 순으로 수입액이 높다. 전체 호주 가정의 69%가 버섯을 구매하고 있으며, 1회 평균 구입량은 287g로 개인당 1년에 2.9kg를 섭취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호주에 상업용 버섯이 처음 등장한 시기는 1933년이며 감자, 토마토, 샐러드용 야채에 이어 4번째로 생산 가치가 높은 작물로 성장했다. 육류 대체식품으로 주목받는 버섯 호주버섯영농협회에 따르면 현재 버섯은 육류 대체식품으로 각광받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효능이 입증되면서 수요가 빠
베트남에서 케이푸드(K-Food)가 한류 열풍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베트남 프랜차이즈 시장은 연평균 약 30% 성장하며 기회의 땅으로 평가받는다. 이미 다수의 국내 대기업이 베트남에 진출했으며, 포화시장에 이른 국내를 벗어나 베트남 진출을 모색하는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이 늘고 있다.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중에서는 떡볶이 브랜드 ‘두끼’가 진출해 37호점까지 오픈했고, 숙달돼지, 돈치킨, 굽네치킨 등이 베트남에 진출해있다. 봉구비어는 오는 2월 베트남 호치민에 1호점 오픈을 앞두고 있다. 외식프랜차이즈 진출 요건 베트남에서 외식업체 영업을 위해서는 법인 설립 이후 위생허가 등 서브라이선스 취득이 필요하다. 프랜차이즈 사업을 위해서는 동일한 사업내용으로 베트남 내 1년 이상 영업이 필수다. 2015년 1월 11일 이후 WTO 양허에 따라 베트남에 100% 외국인투자 외식업 관련 단독 법인 설립이 가능해졌다. 과거에는 호텔업(호텔의 신축, 개축, 복원 또는 인수)과 동시에 진행되는 외식업 관련 투자만 허용됐다. KOTRA 베트남 호치민무역관의 조사 내용을 토대로 베트남 외식프랜차이즈 관련 법인 설립에 대한 기초 정보, 창업 과정, 운영 시 유의해야 할 점을 알아본
중국 식품 시장에서 소비자들이 식품을 구매하는 조건으로 맛은 물론이고 안정성, 환경 문제를 고려하는 비중이 높아졌다. 또한, 지우우허우(95后, 95년 이후 출생)의 사회 진출이 본격화되며 간편하게 식사를 해결하는 ‘원핸드밀’ 시장도 커지고 있다. Global Market Data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간편식 시장은 2013년 이후 연평균 9.7% 성장률을 보였다. 변화된 중국 식음료 시장 동향에 대해 알아본다. 식물성 원료 제품 인기 글로벌 마케팅 리서치 회사 ‘Innova’의 데이터에 의하면 2014~2018년동안 ‘식물성 원료’라는 표현을 쓰는 식음료 신제품은 연평균 68%의 증가율을 보였다. 중국에서는 건강, 다이어트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특히 유제품 대체식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식품성 원료 식품에 대한 수요 증가로 콩 대신 귀리, 보리 등 곡물 제품이 개발되고 있다. 특히 유제품 대체 식품 시장은 지난 4년동안 48%의 매출 성장을 보였다. OATLY사의 스웨덴산 귀리우유는 우유를 대체하는 곡물 음료로 중국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제품이다. 커피에 넣었을 때 우유처럼 부드럽고 고소한 맛을 더하는 바리스타 버전을 찾는 이들이 많다. 오트
지난달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신종바이러스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가 타격을 입고 있다. 진정 국면으로 돌아서던 우리나라는 지난 18일 사이비 종교 ‘신천지’ 31번째 환자 이후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발생하며 피해 규모가 순식간에 커졌다. 코로나19로 인해 외부 활동 자체를 기피하며 비대면 업무가 가능한 인터넷 기반 각종 온라인 플랫폼에 주목받고 있다. 원격 진료, 온라인 교육 등 소비자 수요 증가에 부응해 급성장하는 상황이다. 코로나19 사태가 가져온 변화 코로나19 사태가 중국 전역 지역사회로 확산하면서 많은 중국인들이 불필요한 외출은 자제하고 있으며, 일부 기업은 재택근무 형태로 근무 방식을 전환하는 등 생활방식과 근무환경에 변화가 일어났다. 외출을 줄이고 집에서 보내는 시간을 늘리는 생활방식은 분명 소비시장을 위축시키는 등 부정적인 측면이 있긴 하지만 원격 의료 및 온라인 교육 등 서비스업 등의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 중국 내 기업인을 위한 비즈니스 네트워크 플랫폼 정허다오는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함께 주목받고 있는 10대 산업을 전문가 인터뷰와 함께 발표했다. 사회 전반적으로 사전 예방과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인식되고 있으며, 헬스케어 분야와
옷처럼 '입는' 텃밭부터 런던 최초의 한식 타파스&칵테일 바, 곡물 없이 만든 보드카, 커피 내리는 알람 시계까지. 지구촌의 맛있는 소식들! 미국 캘리포니아 옷처럼 ‘입는’ 텃밭 2월 20일까지 베이징 현대 모터스튜디오 열리는 전시 ‘Human (un)limited’에서 옷처럼 입을 수 있는 웨어러블 가든wearable garden이 등장했다. 미국 사우스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건축과 미디어 아트를 가르치는 교수이자 디자이너인 아루시악 가브릴리안(Aroussiak Gabrielian)이 기획한 ‘포스트 해비타츠(Posthuman Habitats)’라는 작품이 바로 그것. 조끼의 형태를 띤 이 작품은, 곡물 씨앗이 묻혀 있는 수분 유지 장치로 만들어졌다. 겉면에는 양배추, 케일, 버섯 등 40여 개의 작물이 자라나 있는데, 착용자의 분뇨를 삼투압 원리로 정화한 것을 비료로 사용하게끔 고안되었다고. 작가는 인류가 환경 이슈를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입장에서 나아가, 인간성을 확장하며 ‘살아남아야’ 하는 존재로서 삶을 고찰하기를 바랐다고. 이 작품은 당장 상용화하기에는 무리가 있으나, 기후 변화와 식량 부족 등 환경 위기를 피부로 와 닿게 만든다는 점에서 의의
중국 식사대용 식품 시장이 매년 30% 이상의 고성장을 올리고 있다. 건강, 체중감량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식사대용, 다이어트, 레저용 간식 등을 목적으로 식사대용 식품을 찾는다. 건강과 영양을 동시에 추구하는 경향이 높으며, 관리와 섭취가 간편한 방식으로 제품 포장도 변화하고 있다. 중국 곡물 식사대용 식품 시장규모 중국 곡물 식사대용 식품 시장은 Euromonitor컨설팅에 따르면 2017년 약 571.7억 위안(약 10조)이며, 2022년까지 1,200억 위안(약 21조)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식사대용 식품 시장은 타 국에 비해 뒤늦게 발전하였으나, 중국 경제가 지속 성장하고 소비자들이 건강식을 중시하는 경향이 강해지며, 최근 매년 30% 이상의 높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식사대용 오트밀 온라인서 인기 식사대용 식품 중 하나인 오트밀은 저당, 저지방, 풍부한 영양으로 중국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중국 리서치 전문기관 CBNData에 따르면, 천연 곡물가루와 오트밀과 같은 곡물 기반 식사대용 식품의 최근 1년간 소비자 증가 속도가 60%를 넘겼다. 티몰(Tmall) 플랫폼에서 오트밀 매출상위 5개 브랜드가 전체 선식 판매액의 25%
한국 농식품이 중동 시장에서 부진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인스턴트 라면을 비롯한 면류의 수출액은 오히려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4년간 한국 라면의 중동 수출 증가 한국무역통계진흥원 통계에 따르면 2019년 한국 농식품의 UAE 수출금액은 약 1억 3천만 달러로, 전년 1억 9천만 달러에 비해 30% 감소했다. 2016년부터 최근 4년간 연평균 31%씩 꾸준히 수출 금액이 줄어 들었다. 전체 수출물량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연초류의 수출량 급감이 주원인으로 분석되며, 그 외에도 대부분의 신선, 가공 품목들이 전반적인 수출량 감소를 보였다. 반면, 면류의 지난해 UAE 수출금액은 470만 달러로 전년도 대비 8.5% 증가, 최근 4년간 연평균 10.7% 성장했다. 그 중 인스턴트 라면의 성장세는 더욱 도드라진다. 인스턴트 라면의 지난해 수출금액은 380만 달러로 전체 면류 중 약 80%를 차지했다. 매년 수출량이 증가해 연평균 성장률 15.3%를 기록했다. 불닭볶음면 등 매운라면 인기 여전 전 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킨 삼양식품의 메가히트 상품 ‘불닭볶음면’의 인기는 중동까지 이어졌다. 삼양식품은 2014년 KMF(한국이슬람교중앙회) 할랄 인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