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글로벌 서비스용 로봇 시장의 성장에 가속도가 붙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화하면서 서비스용 로봇이 사람을 대체하는 현상이 전 세계적으로 점점 빨라지고 있는 것. 이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키워드 중 하나였던 인공지능은 금융, 의료, 과학에서부터 뷰티나 가전제품 등 일상생활에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되기 시작했으며 이는 외식이나 주방도 예외는 아니다. 업계관계자는 "외식업을 타깃으로 한 로봇사업의 이점은 이 시장이 세계적으로 500억달러(55조원) 규모가 넘는 큰 시장이라는 점"이라며 "미국 기준 외식업의 인건비 규모만도 자동차산업 규모를 넘어서고, 홀서비스 인력 규모만으로도 광고 산업 규모를 넘어선다"고 말했다. 일찍이 로봇사업에 뛰어든 일본의 경우 인간형 로봇 'Pepper'가 성별과 나이를 고객의 표정에서 읽을 각각에 맞는 추천 메뉴를 제안, 주문을 받고 고객과 합석하여 즐겁게 식사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또한 테이블로 옮기는 운반용 로봇과 매장 바닥은 매일 자동 운전하는 살균 청소 로봇이 환경정리를 대신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2018년에 미래형 레스토랑이 등장,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2018년 11월에 중국 텐진시에
외식 프랜차이즈 사업의 성공은 Q·S·C(품질·서비스·위생) 세 가지를 전체 가맹점에서 얼마나 균일하게 유지하는 가에 달렸다. 코로나로 가맹본사의 가맹점 관리에 제약이 생긴 상황에서 푸드테크 기업 주식회사 외식인의 FQMA(프랜차이즈 품질 경영 에이전트)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FQMA는 외식인이 개발한 FQMS(프랜차이즈 품질관리 시스템) 앱을 이용해 데이터 기반 외식 브랜드 품질 진단을 하는 서비스다. 5년 이상의 외식업 경력과 전문 품질 점검 교육을 이수한 품질마스터가 업무를 담당한다. 오랫동안 셰프로 일하다 품질마스터로 변신해 전국을 다니며 프랜차이즈 가맹점 품질을 높여주는 외식인의 최지우 QM을 통해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종사하고 있는 품질마스터 업무란 품질마스터(QM)는 정기적으로 프랜차이즈 가맹점 품질을 진단해 해당 브랜드 가맹점의 품질 현황을 파악하고, 미흡한 점 개선 및 품질 유지 실패로 인한 위험을 예방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외식업계에서 일정 기간 이상 종사한 전문가들이 업무를 맡으며, 전문 교육도 별도로 이수해야 한다. 가맹본사의 품질점검 요청이 들어오면 미팅을 걸쳐 본사가 작성한 브랜드 표준서를 기반으로 경영방침과 핵
편의점 ‘미니스톱’이 배달과 픽업, 테이크아웃에 특화된 소형 패스트푸드 전문점 ‘수퍼바이츠’를 론칭한다. 소형 패스트푸드 사업 콘셉트에 맞춰 고객 접근성이 좋은 주거밀집지역 중심으로 매장을 확대 나갈 계획이다. 미니스톱의 신사업 진출은 CU,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 경쟁사에 비해 성장세가 더딘 상황에서 코로나19 겹치며 매출 부진이 이어진데 따른 대책으로 풀이된다. 미니스톱의 강점으로 평가받는 즉석조리식품을 바탕으로 외식 사업에 진출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수퍼바이츠’는 거품 뺀 합리적인 가격에 햄버거, 치킨, 커피, 소프트크림 등 패스트푸드를 제공한다는 콘셉트의 배달과 픽업, 테이크아웃 전문 브랜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언택트 소비 문화가 확산하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키오스크를 위한 비대면 주문은 물론, 배달 및 픽업, 테이크아웃 서비스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배달과 픽업 서비스는 다양한 배달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한입 크게 베어 문다는 뜻의 수퍼바이츠는 입안 가득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먹거리를 고객에게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브랜드 로고는 대표상품인 햄버거와 소프트크림이 만들
어느덧 2020년 한 해도 마지막 달에 접어들었다. 매년 이맘때면 다음해의 식품외식 트렌드를 분석한 학자들의 발표가 줄지어 나오곤 한다. 코로나 19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았던 한 해인 만큼, 내년 식품외식 트렌드에 대한 업계의 관심은 뜨거웠다. 지난 11월 26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급변하는 식품외식 산업 여건에 대응하고 업계의 대응력 제고를 위해 ‘2021 식품외식산업 전망대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해당 전망대회에서는 ‘2021년 푸드 트렌드’와 함께 ‘2021년 외식 트렌드 핵심 키워드’도 발표됐다. 2021년 외식 트렌드 핵심어 5선 농림축산식품부는 내년 식품외식산업을 이끌어갈 핵심 키워드로 ‘홀로 만찬’, ‘진화하는 그린슈머’, ‘취향 소비’, ‘안심 푸드테크’, ‘동네 상권의 재발견’을 선정했다. 첫 번째 키워드인 ‘홀로 만찬’은 1인 가구 증가와 코로나19 영향으로 확산된 혼밥 문화를 반영했다. 다앙한 1인용 배달음식 출시, 1인용 밀키트, 혼밥 레시피, 혼밥 전용 식당 등 혼자서 원하는 장소에서 원하는 식사를 즐기는 경향을 의미하는 ‘홀로만찬’은 2021년에도 그 흐름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두 번째 키워드인 ‘진화하는 그
스마트폰으로 주문하면 AI 로봇이 배송하는 편의점 배달 서비스가 시작됐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LG사이언스파크 내 위치한 GS25 점포에서 스마트폰으로 주문받은 상품을 인공지능이 탑재된 로봇이 직접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로봇 배달 서비스는 카카오톡 주문하기를 통해 고객이 GS25 상품을 주문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고객 주문이 완료되고 고객 정보가 GS25 점포로 전달되면 점포 근무자가 로봇에 상품을 적재하고 고객 정보(연락처)와 목적지(건물 층수)를 입력한다. 이후 로봇은 카메라 모듈을 통해 학습하고 이미지화 한 건물 지도를 기반으로 목적지까지 최단 거리로 자율 주행을 시작한다. 엘리베이터 이용이 필요한 경우 로봇은 무선으로 엘리베이터를 호출해 스스로 탑승 후 목적지까지 이동한다. 목적지에 도착한 로봇은 고객 휴대폰으로 직접 전화를 걸어 상품이 도착했음을 안내하고 상품 수령 시 입력해야 되는 비밀번호를 문자 메시지로 발송한다. 고객은 로봇 머리 위치에 장착된 모니터에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자동 잠금 장치 서랍을 개방한 후 상품을 최종 수령할 수 있다. 로봇의 크기는 가로 50cm 세로 50cm 높이 13
2020년도 이제 본격적인 후반부로 접어들었다. 올 해는 그 동안 유례가 없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우리의 삶의 많은 분야에서 큰 변화가 있었다. 무엇보다도 건강이 모든 사람의 지상 목표가 되면서 건강 관련 시장도 급성장했다. 코로나로 하늘 길이 끊기면서 국내와 지역의 매력이 새롭게 조명됐다. 코로나 19 사태의 장기화는 재택 근무, 집콕과 집쿡 등 홈라이프 문화를 열었다. 이와 함께 경기 불황과 불확실성이 가중되며서 과거의 추억이 담긴 레트로를 새로운 방식으로 소비하는 뉴트로가 대세 트렌드로 떠올랐다. 국내 최대 디자이너 커뮤니티로 디자인 콘테스트 플랫폼인 라우드소싱을 운영하고 있는 스터닝(대표 김승환)은 올 해 라우드소싱에서 진행된 디자인 콘테스트 데이터를 바탕으로 2020 라이프스타일 5대 트렌드 키워드를 발표했다. 트렌드 #1. 대도시보다 골목길, 로컬의 매력 대도시에 가려져 그간 주목받지 못했던 지방과 변두리 등 소위 ‘로컬’이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국외 이동이나 여행이 어려워지면서, 안전하고 익숙한 국내와 지방 등 로컬의 가치가 재조명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원격과 재택 근무가 익숙해지면서 안전하고 친근한 공간으로서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스마트슈퍼 시범사업(5개 점포)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지자체가 자체 예산으로 중기부 모델을 도입하겠다고 나서 스마트슈퍼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중기부는 비대면 유통환경 변화에 대응한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 모델 사례로 스마트슈퍼 시범점포 2개를 개점했으며, 12월 중 추가로 3개 점포 개장을 앞두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창원시, 안동시, 시흥시 등 3개 지자체가 자체 재원으로 점포당 최대 1,300만원(점주 자부담 20%)을 지원해 12월 중 5개의 스마트슈퍼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전주시, 안양시, 동해시 등 다수의 지자체가 내년도 스마트슈퍼 육성사업에 참여 의사를 밝혀 전국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스마트슈퍼는 낮에는 유인, 심야에는 무인 운영되는 혼합형 무인 점포로 무인 출입장비, 무인 계산대, 보안시스템 등 스마트 기술·장비의 도입과 디지털 경영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동네슈퍼 모델이다. 동네슈퍼는 전국에 5만여 개가 있는 골목상권 대표 업종이지만 가족 노동으로 하루 16시간 이상 운영되고 편의점과 경쟁 등으로 그 수가 계속 감소하는 등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스마트슈퍼는 야간에 무인 운영으로 추
일본 북단부에 위치해 겨울철 대표 여행지로 꼽히는 홋카이도(北海道)에서 향신료계 라멘을 선보이는 곳이 점점 늘고 있다. 인기를 끌고 있는 라멘을 정리해보면 크게 향신료를 사용한 카레 라멘, 탄탄면 2가지로 나뉜다. 다가오는 2021년 홋카이도의 라멘 트렌드를 선도할 매장을 미리 살펴본다. 카레 라멘 전문점 ‘텐토센(点と線)’ 몇 년 전부터 오사카지방 등을 중심으로 젊은 층에서 향신료를 조합해 자신만의 카레를 만드는 문화가 유행을 했다. 도쿄 시모키타자와 1호점을 둔 텐토센은 지난해 12월 홋카이도의 삿포로에 상륙하며 향신료를 바탕으로 한 카레 라멘을 새롭게 선보였다. 향신료는 매장에서 직접 볶은 커민(중동요리의 주요 향신료), 스타아니스(중국 오향분에 들어가는 재료)를 사용한다. 매운 양념과 향신료를 적절한 비율로 조합해 국물을 만들어낸다. 향신료와 된장이 궁합이 잘 맞아 감칠맛이 살아있는 깊고 진한 국물 맛을 난다. 라멘 위에 돼지고기, 삼겹살, 튀김우엉, 보라색 양파, 김 등 15가지 재료를 라면 위에 가득 올려 다채로운 색깔이 먹기 전 식욕을 돋운다. 스프 카레 전문점이 선보인 토리친탄 라멘 삿포로시에서 스프 카레로 유명한 가게 ‘메디슨맨(メディスンマン
취업대신 창업을 하는 연령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 취업문이 좁아진 탓도 있지만 주체성이 강한 요즘 MZ세대는 회사에 소속되기 보단 자신의 관심분야에서 능력을 펼치고 싶은 욕구가 강하다. 일본에서 23세이란 젊은 나이로 외식창업에 도전해 한 달 매출 500만엔(약 5천 3백만원)을 달성한 청년이 있다. 야마지 켄이치로 사장은 올해 4월 도쿄 오피스거리 상가 지하 1층에 배달전문 고스트레스토랑 ‘엑스 키친(X kitchen)’을 오픈해 운영 중이다. 한 분야의 장인 꿈꾸며 2019년부터 창업 준비 도쿄의 사립 종합대학 ‘호세이대학’에서 비즈니스학을 전공한 야마지 켄이치로 사장은 졸업 후 진로를 취업보다는 창업으로 잡고 있었다. 휴학을 하고 IT벤처 기업에서 인턴으로 일하고, 무선인터넷 설비 방문판매도 1년 정도 경험했지만 장래성이 보이지 않았다. “어려서부터 한 분야에 정통한 전문가 ‘장인’이 되고 싶었다. 특히 외식업 분야는 수십, 수백 년 된 노포가 많아 더 관심이 갔다. 시대에 맞게 IT기술을 외식업에 활용해 보겠다는 구상을 하고 작년 초부터 준비에 들어갔다.” 당시는 배달전문 플랫폼 우버이츠(Uber Eats)가 일본에서 활성화되던 시점이었다. 야마지
중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건강식, 이너뷰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간편하게 다양한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는 영양바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과거 단순 식사 대체품 이미지를 벗어나 건강을 챙긴 영양바가 각광을 받는다. 홀로 사는 젊은 세대의 경제활동이 활발해지며 아침에 이동 중에도 간편하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영양바같은 ‘원핸드밀’을 선호한다. 특히 식사 중간에 간식으로 비타민, 필수영양소를 챙기는 ‘사시네끼’ 개념이 생기며 기능식 영양바의 수요도 올라가며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영양바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건강기능식 영양바는 글로벌 트렌드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모더인텔리전스(Mordor Intelligence)’의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까지 전 세계 영양바(단백질바, 에너지바 등) 시장은 204억 달러에 도달할 것이며 2019~2024년의 복합 연간 성장률은 5.4%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영양바는 초기 우주 비행사의 에너지 보충 식품으로 탄생해 이후 운동선수 보조식품이나 대중들의 체중관리 식품으로 발전했다. 이후 간식의 건강화 개념이 확장되며 영양바는 운동 영양제품뿐만 아닌 건강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기능성 식품으로 떠올랐다. 호주 시장조사 전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