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누구나 한번쯤 인생의 전환점을 맞게 된다. 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진 지금 새로운 길로 창업을 선택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준비되지 못한 섣부른 창업은 실패를 부를 뿐이다. 배달삼겹 브랜드 직구삼 범박점의 최선임(38) 사장은 아르바이트생으로 일하다 직접 매장을 오픈한 사례다. 매장에서 직원으로 일하며 삼겹살을 굽고, 포장을 하며 창업에 필요한 기초부터 차근차근 다졌다. 매출, 운영 방식, 본사 지원체계를 속속들이 파악한 최 사장은 스스로 매장을 차려도 성공할 거란 확신이 들었다. 철저한 준비로 월 3천만원 매출을 올리는 그녀의 창업 스토리를 들어봤다. 아르바이트로 일하며 사업 가능성 확인해 삼겹살 굽던 알바생, 사장님이 되다! 직구삼 범박점의 최선임 사장은 창업을 하기 전 화장품 회사에서 다년간 근무하던 평범한 회사원이었다. 연차가 쌓일수록 승진 등 기회에서 밀려나 오래 다니기 힘들다는 생각이 들었다. 밖으로 나와 인생 2막을 설계하자는 결심이 서자 회사를 박차고 나왔다. “서른 중반을 넘어가다보니 노후까지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어릴 때부터 부모님이 식당을 운영하는 모습을 보며 자라 익숙한 외식업에 관심이 갔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창업기업의 성장단계별 지원을 위해 3차 추가경정예산(이하 추경)에 반영된 예비창업패키지 사업(378억원)과 초기창업패키지 사업(70억원)에 추가로 참여할 기업을 7월 22일(수)부터 8월 10일(월)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예산 반영은 코로나19로 인해 자금 확보가 어려운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한편, 비대면 분야 스타트업을 육성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예비창업패키지 사업과 초기창업패키지 사업은 스타트업의 성장단계에 따라 교육·마케팅·사업화 자금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기 위한 사업으로 예비창업창업패키지 사업의 지원대상은 예비창업자이고 초기창업패키지 사업의 지원대상은 창업 후 3년이 지나지 않은 초기창업기업이다. 두 사업 모두 1년간 최대 1억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이번에 추경에 따른 추가 지원은 기존과 달라진 점은 지원분야 제한과 운영체계 개편, 청년창업자 선발 확대다. 기존에는 지원분야 제한이 없이 기술창업인 경우 모두 지원이 가능했으나 이번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비대면 분야로 제한할 계획이다. 비대면 분야는 크게 '의료', '교육', '소비·물류', '
농촌진흥청은 미래식품 원료로 주목받고 있는 식용곤충을 발효시켜 식품소재로서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번 기술 개발로 식용곤충의 풍미를 증진하고 소비자 인식을 개선함으로써 식용곤충을 다양한 식품원료 소재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농촌진흥청은 식용곤충 발효에 적합한 미생물을 선발하여 발효에 적용했다. 발효에 적합한 미생물은 농촌진흥청이 식용버섯에서 분리해 농업미생물은행(KACC)에 보관하던 균주 중에서 선발해 이용했다. 균주를 이용해 쌍별귀뚜라미를 발효시킨 결과, 냄새 강도에 대한 관능 평가(7점 척도) 값이 발효 이전 4에서 1.67로 감소해 냄새 강도가 줄어드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발효 이전 쌍별귀뚜라미의 향기 성분 분석 결과, 32종의 냄새 물질을 동정했다. 발효 이후에는 향기 성분 중 2종이 두드러져 식용곤충 원료의 냄새가 확연히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향기 성분 중 2종은 사과 등 과일류의 주요 향기 성분인 헥센올(Hexenol)과 송이버섯의 대표적인 냄새 물질인 버섯알코올(1-Octen-3-ol) 이다. 아울러 쌍별귀뚜라미의 총 유리아미노산 함량이 2배 증가했으며, 필수아미노산인 트레오닌과 리신의 함량도 3배가량 늘어났다. 농
중국 인구의 노령화가 빨라짐에 따라 실버푸드 시장이 크고 있다. 2018년 말까지 중국의 60세 이상의 인구는 2.49억으로 총 인구의 17.9%를 차지했다. 중국은 현재 세계에서 유일하게 노년층 인구가 2억을 넘은 나라다. 2025년에는 60세 이상의 인구가 3억에 달하는 초고령사회로 접으들며, 2050년이면 5억 명에 달해 총 인구의 35%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된다. 아직 식품표준 조차 없는 중국 실버푸드 시장 중국의 실버푸드 시장은 ‘아직 비어있는 시장’이라 평가받는다. 현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실버푸드를 찾아보기 어려우며, 일률적으로 통일된 식품표준이나 규범도 준비되지 않은 상태다. 품목 또한 단순하며 페이스트(paste)형이 대부분이다. 중국 노년학과 노년의학학회 영양식품분회 주임 부평은 “현재 중국 실버푸드 시장은 체계를 갖추기 전이다. 페이스트형 식품은 일반적으로 영양밀도가 높지 않다. 잡곡을 분말 형태로 가공한 다음 영양 강화 절차를 거치지 않아 노인들의 영양 개선에 큰 도움을 못 준다”라고 밝혔다. 이어 “씹을 수 있는 힘(bite force)은 노인 영양 섭취에 중요한 요소이다. 연구에 따르면 87%의 노인이 식사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고
중소벤처기업부가 전국의 우수 스마트상점을 대상으로 ‘제1회 스마트상점 콘테스트’를 개최했다. 43개 상점이 신청한 가운데, 국민심사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종 7곳(최우수 2곳, 우수 5곳)을 수상 대상으로 선정되었다. 16일(목) 마포 드림스퀘어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중기부 강성천 차관이 참석해 수상자를 시상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강성천 차관은 인사말을 통해 “선도적으로 스마트상점 기술을 도입해 매출 향상과 신규고용을 늘린 것에 감사하다”고 전하고, “소상공인 사업장에 스마트기술을 도입해 서비스 개선과 경영 효율화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 55곳에 스마트시범상가 조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최우수에 선정된 대구의 ‘디떽킹(대표 박미숙)’은 지난해 3월 치킨집을 개업한 후 5월부터 튀김로봇을 도입해 조리과정에서 사람의 위험성을 줄이고 일정한 맛을 유지하면서 고객들의 큰 반향을 일으켰다. 도입 후 손님이 3배가 늘면서 월 매출도 2,000만원이 증가했고 고용인력도 2명에서 4명으로 늘었다. 인천에 위치한 ‘피자이탈리 루원시티점(대표 노혜진)’도 올해 1월에 개업해 서빙로봇과 테이블오더를 도입해 깔끔함을 선보이면서 개업 초기보다 주문이 3배 이상 증가하고
푸드테크 로봇은 국내 영세 외식업의 문제점을 해결함과 동시에 최근 코로나 19 사태가 촉발하는 비대면 문화의 확산 등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면서, 외식산업을 한 단계 발전시킬 수 있는 핵심 솔루션 중의 하나이다. 푸드테크 로봇의 기반기술은 크게 협동로봇, 다관절로봇 등 산업용로봇 플랫폼(조리 및 보조 로봇, 설거지, 정리 로봇, 카페 로봇 등), 자율주행기술(서빙 퇴식 로봇, 음식 배달 로봇 등), 그리고 로봇기술을 기반으로 IoT, 통신기술 등을 활용한 식당 스마트화 통합시스템 기술이다. 푸드테크 로봇의 수요처인 전방산업은 외식업, 프렌차이즈본부 및 가맹점, 대형 건물, 공공시설 및 기관, 대형 병원 등이며, 소자본 1인(가족) 외식업 창업자 등도 좋은 수요처가 될 수 있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원장 문전일)이 발간한 ‘음식산업의 대세-푸드테크 로봇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음식과 AIㆍ빅데이터ㆍIoT, 로봇이 결합한 푸드테크가 외식산업의 신성장 동력으로 떠오를 것으로 예측된다. 가장 큰 수요처라 할 수 있는 우리나라 외식업(프렌차이즈 포함)은 영세 자영업 중심, 낮은 전문성, 높은 폐업률, 최저 임금 상승, 주 52시간 근무제 등에 따른 인력난 등의 문제점이 있
코로나19 사태이후 일본의 주요 음료기업 3사 모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2분기에는 더욱 수치가 악화될 정망이다. 이에 일본 코카콜라는 자판기 판매 강화 카드를 꺼내들었다. 산토리, 아사히 등 경쟁사가 자판기 판매 비중을 줄이는 것과 대조적이다. 일본 코카콜라가 자판기 시장 전체가 축소되는 상황에서 역행하는 정책을 취한 이유는 무엇일까? 중기경영계획 첫해부터 위기 봉착 코카콜라 보틀러즈 재팬 홀딩스 사장 ‘캘린 드라건(Calin Dragan)’ 올해 1분기 결산설명회에서 “2024년 중기경영계획의 첫해부터 이런 위기에 봉착하게 됐다”고 밝혔다. 올해 1분기 코카콜라는 78억 엔(약 877억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1월, 2월의 매출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3월에는 전년대비 10% 감소했다. 작년에만 해도 코카콜라의 자판기사업은 음료사업 매출총이익의 4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효자사업이었으나 올해는 실적악화의 주원인으로 작용했다. 긴급사태선언이 있던 4월에는 코카콜라의 자판기를 통한 음료 판매수량은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감소했다. 일본 국내 음료 자판기 보유대수 3위 아사히 음료는 올해 1분기 결산자료에서 자판기 사업의 3
모차르트, 바흐, 베르디의 곡들은 432Hz(헤르츠) 주파수라는 공통점이 있다. 주파수 432Hz는 자연의 소리와 일치해 몸과 마음을 치유해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정성 들여 만든 맛있는 음식 역시 음악 만큼이나 사람들의 심신을 달래줄 수 있다. 강원도 원주혁신도시에 위치한 돈카츠 전문점 ‘안432’는 432hz의 음악처럼 손님들이 편안히 쉬며 음식을 즐기는 공간을 추구한다. 20년 넘게 토목기술자로 일하다 음식점 사장으로 변신한 ‘안432’의 안주환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어떤 계기로 외식업을 시작하게 됐는지? 원래 토목기술자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대학에서 토목공학을 공부하고 졸업한 후 우리가 흔히 아는 교량과 도로 등을 건설하는 현장에서 측량, 시공을 담당했으며, 분당·평촌 등 200만호가 넘는 신도시 계획에 기술자로 참여하기도 했다. 20년을 넘게 건설 현장을 누볐지만 경기가 안 좋아지며 생계를 위해 다른 길을 찾아 나섰다. 고민하다 보니 지금까지 정말 좋아하는 일을 해본 적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평소에 요리 잡지를 즐겨 읽고, 해외를 가게 되면 현지 맛집을 수소문해 찾아 다닐 정도로 음식에 관심이 많았던 터라 자연스레 외식업으로
㈜라운지랩이 ㈜비다스테크와와 공동 기술 및 마케팅 업무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7월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라운지랩은 라운지엑스 카페의 핸드드립 바 스테이션뿐만 아니라 '도로 위의 카페'인 라운지엑스 드라이브스루 무인매장의 음료 디스펜서 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해 비다스테크와 공동으로 식음료 컨트롤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라운지랩(LOUNGE LAB)은 "공간을 기술로 증강시킨다"를 기반으로 설립된 리테일테크 스타트업이다. 현재 로봇과 바리스타 협업 카페 라운지엑스(LOUNGE'X), 잔술 로봇 카페 라운지와이(LOUNGE'Y), AI기반의 무인화 스토어인 무인상회(無人商會) 등을 운영중이다. 국내 대표 기술 엑셀러레이터인 (주)퓨처플레이, 삼성전자에 국내 최초로 인수된 인공지능 스타트업인 (주)플런티, 대중에게 잘 알려진 온라인 정육점인 (주)육그램 등을 설립한 황성재 박사가 대표로 있다. 라운지랩에서 국내 최초로 선보인 바리스타 협동 로봇인 '바리스'는 고유의 핸드드립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핸드드립 커피를 대중화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라운지엑스의 핸드드립 로봇, 바리스는 비다스테크의 모아이(MOAI) 워터디스펜서를 활용하여 핸드드
우크라이나는 비옥한 토양을 기반으로 세계 곡창지대 중 하나로 꼽히는 국가이다. 중성부식과 무기질의 풍부한 흑토 덕분에 높은 생산성을 자랑한다. 경작 가능한 지역 중 60%가 흑토 지대다. 우크라이나의 농업 생산품들은 세계적인 수준의 생산량과 수출량을 자랑한다. 2018년 기준, 농업이 전체 GDP의 12%, 전체 수출 가운데 무려 45%를 차지하며, 경제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다. 반면 스마트팜 농법 활용률은 10%로 아직 미비한 편이다. 우크라이나 스마트팜 현주소 우크라이나는 세계적인 농업 강국 중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팜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이다. 천혜의 자연환경 덕분에 별다른 기술 도입 없이도 수확량이 좋아 생산성 향상을 위한 노력이 적었다. 실제로 우크라이나의 농업 생산은 가족 중심의 중·소작농(5-3,000헥타르 규모)이 대부분이며, 자급자족이 가능한 높은 생산량과 신기술에 대한 낮은 인식으로 스마트팜 농법 도입에 대한 수요가 발생하지 않았다. 현재 우크라이나 내에서 스마트팜 농법 활용 비율은 약 10% 수준에 불과하며, 대부분 대규모 자금력을 동원할 수 있는 우크라이나 대형 아그로 홀딩스(Agro Holdings)들이 국내·외 IT 스타트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