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리성과 트렌드에 맞춘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로 외식업계 새바람을 일으키는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3인방이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외식인·위쿡·고피자, 인공지능 등 IT 접목 외식업계 새바람
먼저 외식 스타트업 '주식회사 외식인'은 외식업 종사자 업무 효율을 높이는 '앱'을 개발, 업계 주목을 받았다.
비효율적인 기존 관리감독관(슈퍼바이저) 업무를 편리하게 해주는데 목적을 둔 이 앱은 출시 이후 80여 곳 외식 프랜차이즈 본사가 이용할 만큼 빠르게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외식인이 개발한 '프랜차이즈품질관리시스템'(FQMS)은 매장 서비스 품질 진단·가맹점 개설 관리 등의 업무를 앱으로 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와 함께 외식인은 가맹 본사와 가맹점주간 주요 정보 공유·소통을 앱으로 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툴'과 프랜차이즈 본사 영업과 계약 관리도 함께 진행할 수 있는 '가맹 개설 관리 기능' '전자 계약 기능'서비스도 함께 선보였다.
코로나19로 비대면소비가 활성화되면서 공유주방을 활용한 외식창업이 활발해졌다. 하지만 아직까지 국내 공유주방 시장은 배달형에 치중되어 있다.
그중 공유주방 업계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는 업체가 있다. 2015년 국내 최초로 공유주방 모델을 도입한 심플프로젝트컴퍼니의 공유주방 ‘위쿡’이다.

‘위쿡’은 음식 생산을 위한 공간과 설비를 임대하는 것뿐만 아니라 R&D, 유통, 브랜딩 등 F&B 창업에 필요한 전문 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
주방시설을 요식업 창업·신메뉴 개발을 원하는 개인에게 빌려주는데, 입점한 창업자들에게 임대료 대신 매월 매출 일정 비율을 수수료로 받는다. 창업초기 자본비용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또 외식업에 첫발을 내디딘 입주업체 성장을 위해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전문가 교육과 멘토링을 통해 실패없는 창업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위쿡 김기웅 대표는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 변화로 인해 F&B 사업이 급격히 온라인화되면서 식품 유통, 배달 플랫폼들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 같은 흐름은 음식을 만드는 공급자의 사업 형태에도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또한 이들을 위한 다양한 형태의 비즈니스 솔루션이 등장하고 있다”며 “위쿡은 No.1 공유주방 브랜드로서 푸드메이커의 성공적 사업 솔루션을 제공하는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발돋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새기술을 앞세워 외식시장에 적응한 스타트업도 있다. 1인용 피자 시장의 개척한 '고피자'가 그 주인공이다.
1고피자는 1인가구와 혼밥, 배달음식점이 늘어나는 상황에 맞춰 1인용 피자를 판매한다. 고피자는 자동 피자 화덕 '고븐(GOVEN)'을 개발, 1인 운영이 가능하게 만들었다.

누구나 쉽고 빠르게 균일한 피자를 만들 수 있도록 인공지능(AI)을 도입, 스마트한 주방구조를 만든 것이 특징이다.

‘스마트주방’을 목표로 IT(정보기술)를 사업장에 공격적으로 적용, 외식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유일하게 중소벤처기업부 선정 '아기유니콘'에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