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일본은] 조연에서 주연으로! 일본 멈추지 않은 레몬 붐

올해 초 일본 식품·외식산업 주요 트렌드 중 하나로 ‘레몬’이 꼽힌바 있다. 하반기로 접어든 지금 일본 현지 레몬 붐이 멈출지 모르고 있다. 레몬사와, 에이드, 탄산수 등 주로 음료와 주류에 들어가 조연 역할을 하던 것에서 그치지 않고 라면, 카레 등 요리로 등장하며 주연으로 등극했다.

 

 

일본 외식업계에 불고 있는 ‘옐로우 푸드’ 바람

일본에서 레몬은 건강 지향 트렌드, 새롭고 독특한 음식을 찾는 ‘인스타그래머블’과 맞물리며 2017년부터 꾸준히 인기를 유지했다. 당시는 레몬사와, 하이볼 위주로 인기가 있었다면 올해 들어서는 레몬을 요리의 메인 재료로 사용한 ‘옐로우푸드’가 증가했다.

 

 

 

2018년 9월 도쿄 시부야역 근처에 문을 연 1평 남짓의 작은 가게 ‘레몬라이스 도쿄’는 레몬을 넣어 만든 카레라이스를 판매하는 곳이다. 매장에서는 테이크아웃으로만 레몬라이스를 판매하며, 시부야 명소로 등극해 오후가 되면 금세 매진될 정도로 찾는 이들이 많다.

 

 

레몬즙을 첨가해 만든 밥에 인도 남부 가정 요리에서 모티브를 얻은 치킨 카레 향신료와 각종 야채를 섞어 먹는다. 화학조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으며, 레몬, 야채를 전부 수작업으로 썰고 있다. 밀키트로 제작해 온라인으로 상품으로도 판매 중이다. 가격은 레몬라이스 세트(2인 기준)가 2900엔(약 3만 2천원)이다.

 

 

레몬라이스 도쿄는 최근 내추럴 로손과 협업해 4종의 레몬 상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시칠리아산 레몬 과즙을 사용한 레몬에이드, 슬라이스 레몬을 올린 치즈케이크, 레몬 젤리가 들어간 시원한 레몬라멘, 레몬 그라스소스를 더한 주먹밥을 지난달부터 선보였다.

 

 

도쿄 도에이 신주쿠 선·오지마 역 부근의 식당 ‘린스즈(りんすず)’에 가면 레몬 슬라이스 10장을 올린 이색적인 ‘레몬라멘’을 찾아볼 수 있다. 일본의 스다치(청귤)가 올려진 스다치소바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었다.

 

닭으로 우려낸 육수에 특제 간장으로 간을 잡았다. 레몬 때문에 신맛이 강할 것이라 생각하지만 담백함과 레몬의 상쾌한 향이 조화를 이룬다. 한 그릇에 650엔(약 7천원)에 판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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