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해외 여행지, 그 ‘맛’을 그대로

외식업계, 해외 특산 메뉴로 고객 입맛 사로잡는다

연간 해외여행객 3천만 시대를 맞아 한국인의 외식 메뉴가 변하고 있다.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은 여행지로 일본의 오사카, 후쿠오카, 도쿄가 선정됐고, 뒤이어 홍콩, 태국의 방콕, 그리고 베트남의 다낭이 순위에 올랐다.

 

해외여행을 통해 현지 음식을 경험한 여행객들이 국내에서도 그 맛을 찾기 시작하며, 과거 미국과 중국에 집중됐던 외식 메뉴 트렌드가 인기 여행지인 일본과 동남아로 움직이고 있다.

 

정갈한 맛과 수려한 비주얼로 한국인을 사로잡은 일본 음식부터 이색적인 맛을 선사하는 베트남, 태국의 현지 음식까지 인기 여행지의 특산 메뉴를 맛볼 수 있는 외식 브랜드들을 소개한다.

 

J-FOOD, 일식(日食) 인기 절정

작년 한 해 외식시장에서는 일본 음식이 대세를 이뤘다. 특히 20·30대가 일본풍의 가장 큰 소비자다. 일본 도쿄, 오사카 등지의 맛집 투어가 인기 컨텐츠로 큰 반향을 얻으면서 국내 외식시장에 정통일식을 표방한 업태 또한 크게 늘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06년 5272개였던 일식당은 2016년 1만39개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같은 기간 한식당과 중식당이 각각 12%, 3% 늘어나는 데 그친 것과 대조적이다.

 

‘도쿄스테이크’는 일본 각 지역을 대표하는 미식 메뉴를 한자리에 모은 일본식 퓨전 레스토랑이다. 청정 호주산 부챗살을 철판에 구워 숙주와 함께 먹는 고베식 스테이크를 비롯해 후쿠오카의 특산품인 명란을 활용한 파스타, 일본 커리의 본고장인 가나가와현의 커리, 그리고 규슈의 라멘까지 일본 전 지역의 미식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맛볼 수 있다.

 

 

특히 지난달 말 새롭게 선보인 ‘미나토 닌니쿠 라멘’은 도쿄 미나토구의 한 라멘집에서 처음 시작된 닌니쿠(마늘) 라멘을 모티브로 한 것으로 마늘이 담긴 특제 소스와 진한 돈코츠 육수가 만드는 깊은 맛으로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일본식 곱창전골인 ‘모츠나베’를 처음 국내에 소개한 ‘후쿠오카모츠나베’의 경우 주 메뉴인 ‘후쿠오카모츠나베’를 그대로 상호명으로 사용 중이다. 100% 한우 대창을 HACCP 인증 업체로부터 엄격한 세척 후에 재료를 공급받고 있으며, 대창의 구수한 맛과 양배추의 달달함, 그리고 특제 육수가 섞여서 지금껏 맛 본적 없는 독특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아예 일본에서 건너온 일본태생 외식브랜드도 인기다. 1977년 1월 일본 나고야에서 시작한 ‘코코이찌방야’가 그 주인공으로 한국인에게 친숙한 인스턴트 분말카레가 아닌 엄선된 향신료와 신선한 채소를 진한 소고기 육수와 함께 4일간 저온 숙성시킨 일본식 카레로, 깊은 풍미와 부드러운 식감으로 한국인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동남아 음식에 빠진 한국

동남아시아가 '박항서 열풍'에 빠졌다면 우리나라는 '동남아 음식 열풍'에 빠진 분위기다. 업계에서는 동남아 여행객 급증과 식문화 다양화로 매년 동남아 음식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2019년 기해년에도 이 같은 인기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우선 베트남 연유커피로 유명한 현지 카페 프랜차이즈 ‘콩카페’(CONG CAPHE)도가 한국에 입점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달콤한 코코넛 스무디와 고소한 녹두가 어우러진 ‘코코넛 멍빈 스무디’가 이곳만의 시그니쳐 메뉴로 베트남 현지 그맛을 그대로 살려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커피 또한 베트남 커피 농부들과 협약을 거쳐 생산하는 람동 지역 원두를 가져와 맛과 향기 또한 그대로다.

내부 인테리어는 그린 컬러의 외부와 조명과 가구, 소품 등 이곳만의 독특한 스타일이 어우러져 베트남 현지의 느낌을 십분 살렸다.

 

‘에머이’는 건면으로 조리하는 호치민 스타일이 주류를 이뤘던 국내 쌀국수 시장에 생면을 조리하는 ‘하노이식 쌀국수’를 최초로 선보인 브랜드다. 기존의 쌀국수와 차별화된 맛으로 소비자의 관심을 끈 에머이는 2016년 7개였던 점포 수가 2019년 현재 기준 115개(공식 홈페이지 기준)까지 성장하며 베트남 쌀국수의 대중화를 이끌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베트남노상식당’은 현지의 노천 식당과야시장을 모티브(Motive)로 성공한 ‘캐쥬얼 에스닉 푸드 전문점’이다.

‘노상식당’이라는 독특한 이름그대로 베트남 노천스타일의 소박함을 재현해냈으며 한국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다양한 베트남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이곳은 ‘베트남음식=쌀국수’라는 공식에서 탈피, 쌀국수 외에도 현지에서 가장 대중적인 메뉴인 베트남 BBQ 라이스(껌승)를 메인 식사메뉴로 구성했으며, 주간은 저렴한 식당, 야간엔 베트남식 포장마차라는 이중 영업이 가능한 컨셉을 통해 경영 수익을 다각화 한 것이 특징이다.

 

 

‘동남아식 볶음요리’도 인기다. 새우와 숙주가 들어간 태국식 볶음쌀국수 ‘팟타이’와 쌀국수에 채소와 고기, 해산물, 달걀 등을 넣어 볶은 인도네시아식 볶음밥 ‘나시고랭’ 등 동남아 현지식 볶음면 요리 또한 젊은 층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방콕익스프레스’는 태국 현지의 맛과 향을 더욱 쉽고 빠르게 국내 소비자들에게 전하는 것을 목표로 설립된 태국 음식 전문점이다.

방콕 현지 음식의 이색적이고 풍부한 맛을 충실하게 구현하면서도, 한국인의 입맛에 낯선 고수를 기호에 따라 추가할 수 있도록 해 태국 음식에 대한 장벽을 낮췄다. 뿐만 아니라 만 원 이하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대부분의 메뉴를 맛볼 수 있어 가성비 높은 해외 식도락 브랜드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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