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 마케팅] 외식 제조업자가 로드샵을 차릴 수 있을까?

 

‘전 절대 망하면 안 됩니다!’

 

 

[ T제조업 사장님의 로드샵 오픈기 ]

10년의 베이커리 제조업 경력을 바탕으로 로드샵 오픈에 도전하는 T사장님은 그 누구보다 절실하게 성공을 원했다. 그도 그럴 것이 새벽 3시에 출근을 해서 오후 8시까지 일하는 강행군을 10년이나 묵묵하게 해왔으니 말이다. 누가 봐도 성공이라는 꿈을 꾸기에도 자격이 충분했다.

 

‘사장님! SWOT 분석을 통해 강점, 약점, 기회, 위협요인을 찾아보았는데 좀 더 현실적인 솔루션을 위해 체계적으로 전략을 만들어봐야 할 것 같아요!’ (전 편 참고)

 

 

‘아니! 시간도 없는데, 왜 이런 것까지 해야 하는 겁니까?!’

사람은 자신이 약점과 위협을 인지하더라도 이를 정면으로 응시하기보다 회피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항상 자신의 강점과 기회만을 보며 성공이라는 달콤한 꿈을 꾼다. 물론 좋은 생각으로 긍정적인 꿈을 꾸는 것은 성공의 중요한 요소이지만, 이 모든 방법들은 성공을 불러오는 부수적인 방법 중 하나일 뿐 절대적인 방법은 되지 못한다.

 

T사장님의 경우도 성공을 위해 자신의 강점과 기회요인만 생각할 뿐 약점과 위협요인에 대해서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다.

그저 앞에 있는 경쟁 마카롱업장보다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제공하고 지인들을 통해 업장 홍보를 하면 될 것이라 간단히 생각했다. 장사가 게임과 같다면 강점, 기회요인을 바탕으로 승부를 봐도 좋겠지만 현실은 다르다. 나의 피와 같은 돈을 투자해서 내 인생을 거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이 있지만 굳이 실패를 할 필요가 없다. 아니, 절대 실패해서는 안 된다.

 

 

SWOT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T사장님과 미팅을 진행했다.

 

‘첫 번째로 SO 전략으로 바탕으로 한 솔루션입니다. 앞에 위치한 마카롱 가게보다 저렴한 가격을 내세워 물론 홍보를 진행하시겠지만 좀 더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카롱이 젊은 층이 좋아하는 디저트인 만큼 초, 중, 고등학교 근처 전단지 홍보를 하면서 자녀분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할 수 있게끔 제품 샘플을 제공하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가격에 민감한 회사, 종교시설에도 지인들이 많으시기 때문에 이를 적극적으로 이용하시려면 홍보지를 만들고 SNS채널을 만들어서 온라인 판매까지 한다면 가격 경쟁력이 있는 T마카롱이 충분히 사랑받을 수 있을 거라 판단됩니다.’

 

‘두 번째는 ST전략을 바탕으로 한 솔루션인데요.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강점을 가지고 위협요인을 최소화하는 방법을 말합니다. 사장님께서 말씀하셨던 매장의 위협요인은 학생들의 유동이 다소 적어질 방학기간과 주변 커피업장이 많은 것이었죠! 이를 해결할 좋은 방법이 있는데요.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배달사업을 병행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방학기간에도 학생들은 집에서 디저트를 접할 수 있고 배달을 많이 이용하지만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은 2030의 니즈를 채울 수 있기 때문이죠.'

 

 

‘마지막 솔루션은 WO전략을 바탕으로 준비했습니다. 경쟁업장의 절반밖에 되지 않는 가격이기 때문에 퀄리티는 당연히 밀릴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고 제품의 원가를 올리면 수익률이 떨어지기에 더 많이 팔아야하는 부담감을 갖을 수밖에 없죠. 이런 때는 경쟁업장과 차별화된 이미지 전략을 쓰면 됩니다. 예컨대 경쟁업장이 현재 편안한 복장으로 일을 하고 있다면 우리는 조리복과 조리모를 입어 전문성을 높여 퀄리티가 낮아 제품이 저렴한 것이 아니라 내가 실력이 있기에 저렴하게 판매할 수 있음을 강조해야합니다.'

 

T사장님은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창업을 하였지만, 조리복과 기타 악세사리에 포인트를 주면서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연출해냈다. 그리고 해당 상권에서 최초로 커피 배달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코로나19가 겹치게 되면서 다른 로드샵과 달리 배달덕분에 매출이 상승하는 특수를 누리게 되었다.

 

  • 성공과 실패를 결정하는 순간은 한 끗과 같지만 그 순간을 준비하는 시간은 결코 짧지 않고 치열한 공부와 연구를 바탕으로 이뤄진다. SWOT를 바탕으로 실패까지 성공의 요인으로 만들 수 있는 독자가 되시기를 염원한다.

푸드&라이프

더보기
춘천 감자밭, 일본 이세탄서 韓 F&B 브랜드 첫 팝업 성사
농업회사법인 밭이 운영하는 춘천의 감자빵 브랜드 ‘감자밭’이 8월 13일 일본 도쿄의 랜드마크이자 최고급 쇼핑 명소로 꼽히는 이세탄 신주쿠점에서 팝업 스토어를 오픈했다. 감자밭은 지난 4월 일본 1위 백화점 이세탄 요코하마점에 첫 매장을 열고 매일 매출 신기록을 세우며 현지 소비자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팝업 스토어 또한 첫날부터 오픈런 현상이 벌어지는 등 큰 관심을 모았다. 일본 유명 연예인들이 직접 방문해 제품을 구매했고, 현지 언론과 잡지사의 인터뷰 요청이 이어지는 등 브랜드 인지도 또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감자밭의 시그니처 메뉴 감자빵은 국내산 감자를 사용한 독창적인 레시피로 부드러운 식감과 깊은 풍미를 자랑한다. 특히 베이커리에 대한 안목이 높은 일본 소비자들 사이에서 ‘한국에서 온 맛있는 새로운 빵’이라는 입소문이 퍼지며 SNS와 미디어를 통한 자발적 홍보가 확대되고 있다. 감자밭은 일본 법인을 설립하고 지난해 말부터 현지 시장 진출을 위한 철저한 준비를 진행했다. 일본 내 최고급 백화점과의 협업을 통해 브랜드 신뢰도를 확보하고 농업과 농산물의 가치를 전달하는 마케팅 전략을 병행하고 있다. 이번 이세탄 신주쿠점 팝업 운영 종료 후

비즈니스 인사이트

더보기
골목상권 활력 UP! 광주도시철도 스탬프투어!
광주교통공사가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2025 광주도시철도 스탬프투어’를 펼치고, 지역 골목 상권 활성화와 대중교통 이용 문화 확산에 나선다. 이번 스탬프투어는 광주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광주의 주요 전통 시장과 인접한 4곳의 역사 중에서 희망하는 2곳을 방문해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인원은 4개 역사 중 임의로 선택한 두 개 역을 방문해 각각 스탬프를 획득하면 된다. 이와 함께 두 역사 중 한 곳의 인근 전통시장이나 골목 상점에서 2만 원 이상 구매한 영수증을 역무원에게 제시하고 마지막 스탬프를 받으면 미션은 종료된다. 미션을 완주한 선착순 150명에게는 양우산이 기념품으로 증정되며, 현장에서 만족도 설문조사에 참여한 인원은 장바구니를 추가 선물로 받아볼 수 있다. 공사는 이번 스탬프투어를 통해 지역민들의 전통 시장 방문을 유도하고 소비 진작을 도모하는 등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겠다는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도시철도와 전통시장을 연계함으로써 골목 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를 위한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추

식품외식경영포럼

더보기
[메뉴개발·전수] 일본서 15년 조리비법, 일식 ‘돈카츠’ 핵심기술 전수
일본 ‘돈카츠’ 현지기술을 전수 받을 수 있는 전수창업 교육이 오는 8월 25일(월)에 진행된다. 두툼한 고기 두께의 ‘돈카츠’는 남녀노소 구분없이 수요층이 넒은 메뉴다. 등심 부위를 이용한 ‘로스카츠’, 안심 부위의 ‘히레카츠’, 돼지고기 사이에 치즈를 넣은 ‘치즈카츠’는 이제 남녀노소 모두 즐겨 찾는 대중적인 요리가 되었다. 주재료인 돼지 안심과 등심 부위는 비교적 가격이 저렴해 높은 마진을 기대할 수 있고 우동, 소바 등 면류와 잘 어울려 객단가를 높이는 데도 유용하다. 또한, 우동, 소바 등 다양한 메뉴와 구성을 할 수 있고 홀, 배달, 테이크아웃 등 다양한 방식으로 운영이 가능하다. 일본서 15년 조리비법, 일식 ‘돈카츠’ 핵심기술 전수 이번 돈카츠 전수교육은 일본 도쿄에서 돈카츠전문점을 운영한 알지엠푸드아카데미 김종우 원장이 교육을 진행한다. 알지엠푸드아카데미 ‘김종우 원장’은 유명 외식브랜드 메뉴컨설팅, 30년간 국내뿐 아니라 일본, 중국, 동남아 등 대형호텔의 총주방장으로 근무, 레시피 개발 및 상품화에 정통한 전문가다. 고기 손질 등 기초 과정부터 ▲돼지고기의 등심, 안심 손질 및 숙성방법, ▲시즈닝부터 빵가루의 종류 및 용도에 따른 사용법,

J-FOOD 비즈니스

더보기
춘천 감자밭, 일본 이세탄서 韓 F&B 브랜드 첫 팝업 성사
농업회사법인 밭이 운영하는 춘천의 감자빵 브랜드 ‘감자밭’이 8월 13일 일본 도쿄의 랜드마크이자 최고급 쇼핑 명소로 꼽히는 이세탄 신주쿠점에서 팝업 스토어를 오픈했다. 감자밭은 지난 4월 일본 1위 백화점 이세탄 요코하마점에 첫 매장을 열고 매일 매출 신기록을 세우며 현지 소비자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팝업 스토어 또한 첫날부터 오픈런 현상이 벌어지는 등 큰 관심을 모았다. 일본 유명 연예인들이 직접 방문해 제품을 구매했고, 현지 언론과 잡지사의 인터뷰 요청이 이어지는 등 브랜드 인지도 또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감자밭의 시그니처 메뉴 감자빵은 국내산 감자를 사용한 독창적인 레시피로 부드러운 식감과 깊은 풍미를 자랑한다. 특히 베이커리에 대한 안목이 높은 일본 소비자들 사이에서 ‘한국에서 온 맛있는 새로운 빵’이라는 입소문이 퍼지며 SNS와 미디어를 통한 자발적 홍보가 확대되고 있다. 감자밭은 일본 법인을 설립하고 지난해 말부터 현지 시장 진출을 위한 철저한 준비를 진행했다. 일본 내 최고급 백화점과의 협업을 통해 브랜드 신뢰도를 확보하고 농업과 농산물의 가치를 전달하는 마케팅 전략을 병행하고 있다. 이번 이세탄 신주쿠점 팝업 운영 종료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