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전략] 이커머스발 유료 멤버십 전쟁, 식품, 패션·뷰티업계로 확대

식품, 패션·뷰티업계, 유료 멤버십 효과 '톡톡'
멤버십 전략으로 자사몰 유입 및 고객 록인 효과 높여

"돈 낸 만큼 더 큰 혜택으로 돌려드려요!”

 

이커머스업계 유료 멤버십 열풍이 식품, 패션·뷰티업계로 번지고 있다.

기업들은 멤버십 회원에게 추가 할인, 무료배송 등 전용 혜택을 제공해 고객을 유지하는 록인(Lock-in) 효과를 꾀하고 있다. 여기에 자사몰 유입을 높이고 데이터를 수집해 고객 맞춤형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어 일석이조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국내 1세대 그릭요거트 브랜드 그릭데이를 전개하는 스위트바이오는 지난달부터 그릭데이 공식몰 스페셜 멤버십 서비스 ‘데이지 멤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데이지 멤버스에 가입하면 그릭데이 베스트 제품 20% 상시 할인, 매월 배송 쿠폰, 3만 원 쿠폰팩, 5% 적립금 등 다양한 회원 전용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고객 반응도 긍정적이다. 특별한 홍보 없이 시작한 데이지 멤버스 가입자 수는 지난 5월 16일 기준 첫날 대비 600% 늘었으며, 멤버십 도입을 기념해 한정적으로 제공한 요거트 스쿱도 7일만에 동이 났다. 특히 그릭데이 충성 고객을 기반으로 가입률이 증가하고 있으며, 자사몰을 이용하는 유료 회원 1인당 평균 객단가도 만원 가량 상승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스위트바이오 공식몰 담당자는 "멤버십 연회비는 1만4900원으로 매월 약 1240원 꼴이다. 여기에 상시 할인 혜택 등을 이용하면 합리적인 가격으로 그릭데이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며, "앞으로 멤버십 회원만을 위한 혜택을 다양화해 브랜드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동원그룹의 식품몰 동원몰은 이커머스 플랫폼의 의존도를 낮추고 자사몰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초 멤버십 제도를 재정비했다. 동원몰 멤버십 ‘밴드플러스’ 가입 시 연회비 페이백, 동원제품 최대 10% 및 장바구니 품목 30% 할인, 포인트 적립, 무료 배송, 앱 전용 쿠폰, 매월 100명을 대상으로 한 체험 팩 제공, 밴드플러스 회원 전용 초특가 상품 존을 구성하는 등 풍성한 혜택을 앞세워 고객 몰이 중이다.

 

패션ㆍ뷰티업계도 유료 멤버십 마케팅이 한창이다.

이랜드몰도 유료 멤버십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지난해 11월 정식 오픈한 유료 멤버십 ‘맥스멤버스’ 가입자가 출시 약 한 달 만인 작년 12월 말에 15만 명을 넘어섰다.

 

 

해당 멤버십은 아직 구독료가 확정되지 않아, 무료로 유료 멤버십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뉴발란스, 스파오 등 이랜드가 운영하는 자체 브랜드 할인율이 커 소비자들 사이에 입소문이 퍼지면서 멤버십 가입자가 빠르게 늘어났다.

 

이에 이랜드몰은 지난해 12월 말로 종료하려 했던 무료 혜택을 오는 5월 31일까지 연장하겠다고 공지했다. 맥스멤버십 회원은 기존 할인율에 더해 주문 건마다 추가 7%씩 더 할인받을 수 있으며, 무료배송, 카드사 할인 등을 더해 쏠쏠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푸드&라이프

더보기
세계유산 화순고인돌 유적에서 만나는 이색 커피 문화
화순군은 세계유산 홍보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춘양면 대신리 문화체험관(화순군 춘양면 지동길 20)에서 고인돌 시대 석기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대신리 커피 체험장’을 지난 4월 18일부터 무료 운영 중이다. 본 사업은 고인돌 유적 내 휴식 및 체험 공간을 조성하고, 고대 석기 문화를 현대 커피 문화와 접목하여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대신리 커피 체험장’은 맷돌을 이용해 직접 원두를 갈아 커피를 추출하고 마시는 체험을 제공한다. 단, 일회용 플라스틱 컵을 제공하지 않기에 개인 텀블러를 꼭 챙겨야 하고, 현장에서 만든 커피를 즐길 수 있다. 운영 기간은 11월 13일까지이며,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한다. 화순군은 이번 체험장 운영을 통해 고인돌 유적 방문객들에게 더욱 풍성하고 알찬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세계유산 고인돌의 가치가 현대적 감각으로 널리 전파되기를 기대한다. 최기운 고인돌사업소장은 “고인돌이라는 세계적 문화유산과 현대인의 커피 문화를 접목한 이번 체험이 주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 행사를 발굴 및 운영해 고인돌 유적 활성화에 힘쓰겠다”

비즈니스 인사이트

더보기

식품외식경영포럼

더보기
농식품부, 시골에서 찾아보는 나의 일과 삶 2025 시골언니 프로젝트 새일센터와 손잡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5년 '청년 여성 농업·농촌분야 탐색교육(시골언니 프로젝트)'을 6월부터 10월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골언니 프로젝트'는 농업·농촌을 접할 기회가 적은 도시의 청년 여성들에게 농촌지역에 먼저 정착한 여성 멘토(시골언니)와 함께 농촌살이의 다채로운 방식을 탐색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현장 체험형 교육사업이다. 농식품부는 2022년부터 매년 5~6개소의 현장운영기관을 선정하여 100여 명의 청년 여성이 농업농촌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현장운영기관으로는 상주, 거창, 강화, 청도, 원주, 김제 지역의 6개소가 선정됐으며, 오는 6월 19일 경북 상주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그간의 시골언니 프로젝트는 도시 청년 여성들에게 농촌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는 의미가 있었으나, 농촌에서의 창업이라든지 이주·정착으로 연결되는 사례는 충분치 않았다는 점이 아쉬운 부분이었다.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하여 올해부터는 프로그램 종료 후 농촌에서의 진로를 선택하는 참여자가 확대될 수 있도록 취·창업 연계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여성가족부와 협업을 통해 지역 여성취업

J-FOOD 비즈니스

더보기
정통 '사누키우동' 유명 맛집 사장님 비책전수
‘우동 중의 우동’이라 불리는 일본 ‘사누키우동’의 조리비법을 전수 받는 ‘사누키우동 마스터 과정’이 6월 3주차에 진행된다. ‘사누키우동’은 일본 가가와현을 상징하는 음식으로 특유의 물, 밀가루 배합방식으로 탄력이 살아있는 쫄깃한 면발의 식감이 특징이다. 국내에도 폭넓은 수요층을 보유했고, 우동은 수익성이 높아 선호하는 외식사업 아이템 중 하나로 꼽힌다. 정통 ‘사누키우동’ 유명 맛집 오너셰프인 최원영 오너셰프가 맡아 현장감 높은 교육으로 이루어진다. ‘미토요’는 <사누키우동>을 전문으로 하는 정통 일식점으로, 2017년 남부터미널 인근에서 10평 매장으로 시작, 현재 50평 규모로 확장이전 성업중인 맛집이다. 최원영 오너셰프는 사누키우동의 탄생지인 일본 가가와현 미토요시에 머물며 직접 우동 제조 기술을 습득했으며, 국내에서 수타우동 전문점으로 높은 유명세를 떨친 용인의 일식당 ‘오사야’의 레시피를 전수 받아 다년간 매장을 운영 중이다. 미토요의 ‘사누키우동’은 물과 소금만을 사용한 반죽, 두 차례 숙성 과정으로 특유의 쫄깃한 식감이 특징이다. 깊고 개운한 우동 국물은 가다랑어포, 국내산 다시마 등 첨가물 없이 천연 재료만을 사용해 육수를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