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인사이트] 아시아 태평양의 미래 미식 트렌드는?!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아시아 태평양의 미래 미식 트렌드 공개… 캐주얼 럭셔리가 이끄는 새로운 미식의 흐름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 전반의 식문화 변화와 소비자 취향을 심층 분석한 최신 보고서 ‘식문화의 미래 2026(The Future of Food 2026)’을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전통적인 파인 다이닝에서 벗어나 ‘캐주얼 럭셔리’로 이동하는 미식 트렌드를 비롯해 편안함을 중심으로 한 메뉴 구성, 몰입형 다이닝 경험, 로컬 식재료와 풍미에 대한 재조명 등 아시아 전역에서 미식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는 주요 흐름을 다뤘다. 보고서에 따르면 오늘날의 미식가들은 단순히 음식을 맛보는 것을 넘어 스토리텔링과 엔터테인먼트, 공간 디자인이 어우러진 개인화된 경험과 여유로운 분위기를 더욱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보고서는 아시아 태평양 20개 시장 내 270개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호텔의 F&B 팀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 결과와 30명 이상의 영향력 있는 셰프, 믹솔로지스트, 업계 전문가 및 주요 푸드 미디어의 인사이트를 종합해 제작됐다. 이를 바탕으로 보고서는 새로운 미식 트렌드가 호스피탈리티 산업의 방향성과 고객 경험의 기준을 어떻게 새롭게 정의하고 있는지를 조명한다.

 

 

피터 라바(Petr Raba)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아시아 태평양(중화권 제외) F&B 부문 부사장은 “이번 ‘식문화의 미래 2026(The Future of Food 2026)’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 어떻게 글로벌 미식의 방향성을 이끌고 있는지를 보여준다”며 “파인 다이닝에서 캐주얼 럭셔리로, 단순한 식사에서 경험 중심으로의 전환은 오늘날 고객들이 미식적 완성도뿐만 아니라 감정적 연결과 공감의 경험을 추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본 보고서는 업계의 흐름에 발맞춰 문화적 맥락과 지역의 감성을 반영한 다이닝 경험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려는 메리어트의 의지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시아 전역에서 품질과 편안함, 럭셔리와 경험이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미식의 언어가 등장하고 있다. 이제 식사는 단순히 음식을 즐기는 행위가 아니라 오감을 자극하고 이야기를 전하는 하나의 문화적 경험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이번 보고서는 음식이 더 이상 단순한 ‘연료’가 아니라 스토리텔링과 정체성, 그리고 문화적 연결의 매개체임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식문화의 미래를 이끄는 주요 트렌드

 

1. 편안함이 곧 새로운 럭셔리(Comfort is the New Luxury)

 

‘파인 캐주얼(Fine-Casual)’의 부상과 함께 편안함과 세련미가 공존하는 새로운 다이닝 시대가 열리고 있다. 캐비아를 곁들인 프라이드 치킨처럼 익숙한 메뉴에 창의적 감각을 더하거나 개성과 선택의 폭을 넓힌 단품(à la carte) 메뉴를 선보이는 셰프들이 늘고 있다.

 

싱가포르에서 도쿄에 이르기까지 셰프들은 형식에 얽매이지 않은 여유로운 럭셔리를 추구하며, 일상의 맛을 파인다이닝의 정교함과 감각적인 비주얼로 재해석하고 있다. 익숙함 속의 새로운 즐거움을 원하는 미식 트렌드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 태평양 지역 메리어트 호텔의 59%가 전년 대비 고객들이 격식 있는 정찬보다 캐주얼한 다이닝을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이는 오늘날의 미식 경험이 단순한 식사가 아닌 자유롭고 감각적인 라이프스타일의 연장선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2. 오감을 자극하는 다이닝 여정(Dining Becomes a Sensory Journey)

 

아시아 전역에서 다이닝은 이제 모든 감각을 자극하는 경험으로 진화하고 있다. 어둠 속에서 미각에만 집중하는 ‘다크 다이닝(Dining in the Dark)’부터 ‘먹을 수 있는 예술(Edible Art)’까지 고객들은 단순한 식사 그 이상을 추구한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F&B 팀의 조사 결과, 응답자의 48%가 전년 대비 인터랙티브 다이닝을 찾는 고객이 늘었다고 밝혔다. 오마카세 여정형 다이닝과 테마형 레스토랑 등에서는 참여와 연극적 연출을 결합한 다감각적 경험이 점점 더 확산되고 있다.

 

3. 지역 식재료의 재발견(Plating Up Native Ingredients)

 

셰프들은 지역 고유의 식재료를 자신만의 요리 정체성과 문화적 표현의 핵심으로 삼고 있다. 로컬 및 제철 식재료와 잊혀진 재료의 재발견은 보다 풍부하고 진정성 있는 미식 스토리를 가능하게 한다. 이는 단순한 지역산 식재료 사용을 넘어 음식의 뿌리와 이야기를 되살리려는 움직임으로 이어지고 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위치한 메리어트 호텔의 85%는 이미 현지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를 제공 중이며, 이는 지속 가능하고 진정성 있는 미식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4. AI가 바꾸는 미식 산업(AI Takes a Byte of the Industry)

 

AI 기술이 호스피탈리티 산업 전반에 빠르게 확산되면서 운영 효율성과 맞춤형 다이닝 경험이 한층 더 강화되고 있다. AI 기반 메뉴 엔지니어링을 통해 실시간 피드백을 반영할 뿐만 아니라 요리 조합과 가격을 최적화할 수 있게 됐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조사에 따르면 아시아 태평양 지역 호텔의 76%가 예약 관리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75%는 소셜 미디어가 고객의 레스토랑 및 바 예약 결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호텔과 레스토랑들은 AI 기술을 활용해 업무를 자동화하고 서비스를 향상시키는 동시에 진정한 호스피탈리티의 핵심인 인간적인 유대감을 유지하는 것이 향후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5. 아시아 미식의 새로운 중심지(Asia’s Culinary Hotspots)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중국 본토가 다채롭고 독창적인 식문화를 바탕으로 글로벌 미식 무대의 새로운 주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이러한 지역들이 새로운 자신감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미식 무대에 올라서고 있음을 조명한다.

 

6. 3세대 아시안 셰프들의 부상(Third-Generation Asian Chefs Stir the Pot)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에서 수련한 3세대 셰프들의 새로운 물결이 아시아 미식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이들은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현대적 기술과 감각으로 이를 재해석하며, 문화적 대사(Cultural Ambassadors)로서 아시아 미식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고 있다. 그들에게 요리는 단순한 조리가 아니라 유산을 보존하면서도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행위다. 전통과 혁신이 한 접시 위에서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음을 증명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창의적인 정신은 길거리 음식 분야에도 확산돼 ‘호커프리너(Hawkerpreneur, 노점 창업자)’들은 말레이시아·싱가포르식 매운 국수 요리인 락사(Laksa)에는 고급스러움을, 꼬치구이 요리인 사테(Satay)에는 재치 있는 매력을 더하며 길거리 음식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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