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FOOD 비즈니스]술 마시지 않는 시대, 日 0.5% 미세알코올 주류 등장

갈수록 저알코올 음료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일본의 아시히 맥주 그룹은 변화된 주류 소비 트렌드에 맞춰 알코올 도수 0.5%의 음료를 지난달 공개했다.

 

생소한 단어인 미세알코올 음료는 저알코올과 무알코올 사이의 틈새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새롭게 등장했다. 무알코올 음료를 마시기에는 아쉽고 저알코올은 부담스러운 고객층을 대상으로 한다.

 

 

가장 먼저 시장에 출시된 ‘아시히 비어리 미세알코올’은 일반 맥주의 10분의 1 정도밖에 알코올이 들어 있지 않다. 함량으로 계산하면 350ml당 약 1.4g의 알코올이 포함됐다. 10개 정도를 마셔야 맥주 한 병과 비슷한 알코올을 섭취할 수 있다.

 

알코올 도수가 1% 미만이기 때문에 주세법상 술로 포함되지 않고 청량음료 제품으로 들어간다. 맥아 비율과 원료로 정해지는 맥주, 발포주에도 미포함돼 정확히는 ‘맥주 맛이 나는 청량음료’이다.

 

 

다만 만드는 방법은 맥아 효모를 첨가해 발효시키는 곳까지는 맥주와 동일하다. 맥주는 이후 여과 과정을 거치지만 미세알코올은 증류한 다음 알코올만을 제거해 여과한다. 이를 위해 알코올만을 분리하는 기계를 약 5억엔을 주고 도입했다.

 

일본에서 유통하고 있는 홉 등을 원료를 혼합해 만드는 논알코올 맥주와는 제조 방법 자체가 다르다. 수도권에서 선행 발매하고 6월부터 전국으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미세알코올 2탄 ‘아사히 비어리 향기 크래프트’도 같은 달 29일 발매를 앞두고 있다.

 

 

아사히 관계자는 “자사 추계로는 20~60대 인구 약 8000만명 중 절반이 평소에 술을 마시지 않고 있다. 30대 젊은 층도 낮은 알코올 음료를 선호한다”며 “코로나 이후 홈술을 하며 저도수의 RTD 음료 시장이 성장하는 가운데 저알코올 맥주와 무알코올 외에 새로운 대안을 만들고자 미세알코올 음료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한편 아사히 그룹은 책임있는 음주 문화 조성을 위한 ‘스마트 드리킹’이란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후생노동성의 ‘알코올 건강장애 대책 추진 기본계획’에 의거해 3월부터 홈페이지에 주요 알코올 제품의 순수 알코올 함량을 표기했으며, 2025년까지 알코올 도수 3.5% 이하, 미세 알코올, 무알코올 제품의 판매 비율을 20%까지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푸드&라이프

더보기

비즈니스 인사이트

더보기
‘완주 9품×청년 셰프’ 로 2025 K-미식관광 시동
완주군이 ‘완주 9품’에 삼례 청년 셰프들의 이야기를 더해 새로운 미식관광 프로젝트를 열었다. 단순한 먹거리 행사를 넘어, 완주를 ‘머무는 관광지’로 만드는 체류형 K-미식관광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본격적인 시동이다. 완주군은 올해 전북특별자치도의 ‘2025년 전북형 미식관광 활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지역 미식자원을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키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 사업의 첫 시작이 바로 지난 9월 ‘완주 와일드&로컬푸드 축제’에서 운영된 ‘완주 ON세계 미식여행’ 팝업스토어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단순한 음식 판매가 아니라, 완주 농산물·청년 셰프·미식 전문가가 함께 만든 실험의 장이었다. 완주군은 사업 초기부터 푸디온 김태현 대표를 미식컨설턴트로 초빙해 삼례권역 청년 셰프들(홍식당, 텐플러스, 커피한잔)과 협력했고, 그 결과 ‘완주 토마토 크림 새우’, ‘고산 한우 소보로 라이스’, ‘봉동 생강 파워 레몬에이드’ 등 완주 9품 기반 메뉴 9종이 모두 완판되며 현장에서 큰 관심을 모았다. 셰프들의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우리 식재료가 가진 힘을 다시 느꼈다”, “축제 반응 덕분에 더 도전해보고 싶다” 등 현장에서 확인한 가능성으로 청년 셰프들의 자신감

식품외식경영포럼

더보기
한식창업 선호도 1위 ‘국밥’의 모든 것, '한우국밥&미나리곰탕' 비법전수
잘 팔리는 강력한 상품으로 추가 수익을 올리고자 하는 외식사업자들을 위한 레시피 전수 창업 교육이 큰 반향을 얻고 있다. 이번 메뉴개발 아이템은 점심 한 끼 식사로도 저녁 장사로도 접근성이 좋은 ‘국밥’이다. 한식 창업 선호도 1위인 ‘국밥’은 계절을 타지 않는 꾸준한 수요와 최근엔 배달 창업 아이템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오는 11월 27일(목) ‘한우국밥’, ‘미나리곰탕’ 비법 레시피 전수 ‘국밥’은 다양한 종류만큼 특색 있는 맛과 각기 다른 매력으로 매일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는 음식으로 꼽힌다. 그중 향토음식점으로 지정받은 백년가게들과 유명 국밥맛집을 비교·분석, 국밥계의 베스트셀러인 명품 ‘한우국밥’과 떠오르는 신예 ‘미나리곰탕’ 비법을 전수하는 교육과정이 오는 11월 27일(목) 진행된다. 먼저 대파와 무. 그리고 양지, 사태 등 소고기가 한 솥에 어우러져 시원하고 깊은 맛을 자랑하는 원조 한우국밥 비법을 전수한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칼칼하고 매운 국물을 위해 소기름과 고춧가루로 만든 고추기름을 넣어 텁텁하지 않고 깔끔하게 매운맛을 가미했다. 또한 최근 국밥전문점에서 매출 견인의 효자메뉴로 큰 화제가 되고 있는 ‘미나리곰탕’ 레시피도 함께 전수한다.

J-FOOD 비즈니스

더보기
일본 전지역 유명 우동이 한자리에, 사누키우동 현지 수료증까지! <일본 우동써밋2025 사누키우동 연수> 주목
일본 다카마쓰가 속한 가가와현은 ‘사누키우동’의 본고장으로 약 600곳 이상의 우동전문점이 있어 ‘우동현’으로도 불린다. 일본 우동의 정수를 현지에서 배우는 전문교육 과정이 오는 12월 7일(일)부터 10일(수)까지 4일간 진행된다. <RGM 우동써밋 2025 사누키우동 연수 과정>이 그 주인공으로 커리큘럼은 크게 일본 전국 우동이 집결하는 ▲'우동 써밋 사누키2025’ 참관 ▲야마토 우동기술센터 우동교육 수료과정 ▲간장, 소스 기업 방문견학 ▲우동투어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연수 첫날에는 일본 3대 우동이라 일컫는 ▲사누키 우동(카가와현), ▲이나니와 우동(아키타현), ▲미즈사와 우동(군마현)을 포함 전국 19개 현의 일본 지역 명물 우동이 한자리에 모인 '전국 우동 써밋(SUMMIT) 사누키2025’ 박람회를 참관한다. 올해로 11회차 개최되는 '전국 우동 써밋(SUMMIT) 사누키2025’ 박람회는 일본의 최북단 홋카이도에서 최남단 규슈까지, 일본 전국 19개의 현지 우동이 출전한다. 특히나 ‘소금곱창우동’(이바라키), ‘이즈모우동’(시마네), ‘옥수수우동’(아이치) 등 지역 특색을 살린 다양한 우동을 접할 수 있으며 관련업체와의 상담 기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