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세탁소와 헬스클럽에서 식사하는 시대! ‘믹스토랑’ 주목

음식점과 타업종이 합쳐진 복합형 음식점 ‘믹스토랑’이 일본에서 늘고 있다. ‘믹스토랑’이란, 주식회사 리크루트 라이프 스타일의 조사·연구기관인 ‘핫페퍼 미식 외식총연’이 ‘믹스’와 ‘레스토랑’을 합쳐 만든 신조어다.

 

서점과 카페를 합친 ‘북카페’ 등 이전부터 음식점과 타업종이 합쳐진 점포는 존재했으나, 최근에는 코인 세탁소나 헬스클럽, 꽃집 등 폭넓은 업종으로 확대되고 있다. 두 가지 이상의 업종이 합쳐지며 소비자 입장에선 시간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다. 또한, 음식점은 이를 통해 타 점포와의 차별화를 꾀한다. 최근 일본에서 인기를 끄는 ‘믹스토랑’ 실제 점포를 소개한다.

 

카페라운지×코인세탁소 'FREDDY LECK sein WASCHSALON TOKYO'

도쿄 메구로구에 있는 'FREDDY LECK sein WASCHSALON TOKYO'는 베를린에서 온 감각 있는 워시살롱이다. 코인 세탁소와 카페라운지가 합쳐져 있기 때문에 커피를 마시거나 머핀을 먹으면서 세탁이 끝나기를 기다릴 수 있다.

 

 

세탁소 코너에는 이불세탁이 가능한 대형세탁기와 건조기 이외에도 운동화용의 세탁기와 건조기도 완비돼 있다. 세탁 대행서비스 등 바쁜 소비자들이 선호할 만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클리닝도 겸하고 있기 때문에 가정에서 세탁하기 힘든 세탁물도 부탁이 가능하다.

 

샐러드 바×헬스클럽 'BROS TOKYO'

도쿄 치요다구에 가게가 있는 'BROS TOKYO'는 카페와 헬스클럽을 합친 새로운 형태의 피트니스라운지이다. 1층에 있는 카페에서는 운동선수를 위해 전문적으로 메뉴 구성과 음식 서포트를 해주는 운동선수 푸드 마이스터가 감수한 음식 메뉴를 테이크아웃 할 수 있고, 지하 트레이닝 룸에서는 파워 플레이트 트레이닝을 받을 수 있다. 그야말로 신체의 겉과 속을 모두 서포트해주는 곳이다.

 

 

한달에 15,000엔으로 하루 1번 이용할 수 있는 “정액제 샐러드 플랜”의 경우에는 샐러드가 만들어지고 있는 동안 몸을 단련시키고 체형 변화를 목적으로 하는 운동을 가리키는 워크아웃(Work Out)을 받을 수 있다. 이 플랜은 테이크아웃을 원하는 고객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나, 24시간 언제든지 픽업이 가능하다.

 

카페×하나야 'LORANS.하라주쿠점'

도쿄 하라주쿠에 있는 'LORANS.하라주쿠점'은 “일하는 여성을 응원한다”를 컨셉으로 카페와 꽃집을 합친 믹스토랑이다. 원하는 금액에 맞춰서 꽃다발을 만들어주는 것 이외에도 가게 안에 꾸며져 있는 관엽식물도 실제로 구입 가능하다. 생화를 가공하여 장시간 보관이 가능한 프리저브드 플라워(Preserved Flower)등의 장식용 꽃도 만나볼 수 있다.

 

 

음료나 음식 메뉴도 꽃을 테마로 만들었다. 수국이나 카네이션을 이미지화해서 만든 스무디나 에디블 플라워(Edible Flower)라고 불리는 식용꽃을 사용하여 만든 오픈 샌드위치 등의 메뉴가 있다.

 

카페×미용실 'whyte'

도쿄 시부야구 신궁 앞에 있는 'whyte'는 '보다 자연체로 살아간다'를 컨셉으로 카페와 미용실을 합친 믹스토랑이다. 이른 시간인 아침 8시에 오픈하기 때문에 아침부터 머리를 자를 수 있는 미용실로도 주목받고 있다.

 

 

카페에서는 수제 레모네이드나 오가닉 채소를 사용한 베네치아 스타일의 샌드위치를 판매하고, 카페만을 이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특히 최근 전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도 관심을 기울여 100% 분해되는 컵이나 종이 빨대 등을 사용하고 있다.

 

음식점과 타업종을 합쳐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믹스토랑’은 타점포와 차별화를 두는 전략이다. 그만큼 잘 활용하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핫페퍼 미식 총연’의 발표에 따르면, 앞으로도 ‘믹스토랑’ 같은 음식점은 증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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