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벤치마킹]인도네시아 가공식품 시장 동향

인도네시아는 세계에서 4번째로 인구가 많은 나라이며,  연평균 5%대라는 고성장률을 올리고 있다.

한류 문화의 영향으로 한국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가 높은 지금이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의 적기로 평가받는다.

 

 

코트라(KOTRA)가 발간한 '인도네시아 가공식품 시장 동향 및 진출 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한국산 가공식품 수입 규모는 2018년 108.49달러였다. 면류, 조미김, 견과류 스낵 등의 수입 증가가 주요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인도네시아서 입지 넓혀가는 한국산 제과류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제과류 시장 규모는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연평균(CAGR) 6.6% 성장했다. 2019년에 제과류 시장 규모는 113조 3,210억 루피아로 전년 대비 6.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제과류로 분류되는 베이커리 식품, 비스킷·스낵바·과일 스낵·세이보리 스낵, 사탕류, 초콜릿류, 시리얼류 판매시장이 매년 확대되고 있다. 2019년 기준 제과류 시장에서 가장 큰 규모의 시장점유율을 보이는 제품군은 빵류로 35조 6,951억 루피아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인도네시아 제과류 시장의 주요 업계에는 Ferrero Group과 같은 글로벌 기업도 포함됐으며, PT Nippon Indosari Corpindo와 같이 일본기업과 합작한 베이커리 식품 생산업체도 있다.

 

 

수입 규모로는 태국산 제품의 수입실적이 가장 높고, 그다음 호주, 말레이시아, 중국 순이다. 한국은 인도네시아 제과류 수입시장에서 24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2017년까지 실적 감소세를 보이다 2018년에 전년 대비 13.9% 증가한 994만 달러를 기록했다.

 

2018년 한국산 제과류 중에서는 당류·설탕 과자 수입 규모가 556만 달러로 가장 컸다. 그 다음으로는 빵·파이·케이크·비스킷과 기타 베이커리 제품이 256백만 달러, 곡물을 팽창 또는 볶아서 얻은 조제 식료품이 165백만 달러 규모로 수입됐다.

 

한국산 조미 견과류 제품군의 수입 규모는 6만 2천 달러로 다른 제품군에 비해 작으나 수입액은 전년 대비 100% 늘었다.

 

탄산음료 판매 실적 둔화...무알코올·주류시장 확대

인도네시아에서 주스, 기능성 음료 등 무알코올 음료뿐 아니라 주류 시장이 매년 확대되고 있다. 반면 탄산음료의 판매 실적은 점차 감소하는 추세다. 경쟁사인 코카콜라의 확장과는 반대로 펩시콜라 공장이 판매실적 감소로 2019년 10월부로 인도네시아에서 철수했다.

 

수입 규모는 말레이시아 제품의 실적이 가장 높으며, 브라질, 미국, 인도, 중국, 태국 순이다. 2018년 기준, 한국은 인도네시아 음료 수입시장에서 7위를 차지했다. 최근 5년간 수입액 규모가 지속해서 커지고 있다.

 

 

특히 2018년 한국산 음료 수입 규모는 가공 커피 음료 수입의 폭발적인 증가로 전년 대비 217.5% 증가한 2,524만 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산 제품의 경우 도수 80% 이상 에틸 알코올류(HS Code 2207) 수입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미국산 제품의 2018년 수입규모는 3,725만 달러로 전년 대비 496% 증가했다.

 

2018년 한국과 미국 외에도 상위 10개 수입국의 대 인도네시아 음료 수입 규모가 전체적으로 증가했다.

음료 품목 중에서 수입 규모가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한 품목군은 음료·주류·식초로 2018년 수입 규모는 2014년 대비 75.1% 증가, 커피·차의 경우도 브라질, 말레이시아, 인도, 중국산이 급증하며 같은 기간 동안 59.5% 성장했다.

 

2020년 유망 수출 품목 ‘스낵·음료·유제품’

간식을 수시로 섭취하는 인도네시아인들 사이에서 제과류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인의 중위 연령은 30세로 젊은 인구 구성 비율이 높으며, 젊은 소비층들은 짭짤하거나 달콤한 스낵류를 선호한다.

 

한국 스낵류에 대한 선호도는 매우 높은 편이다. 대형마트에는 기본적으로 참크래커, 초코파이, 빼빼로, 커스터드, 치즈크래커, 양파링, 조미김, 조미 견과류 등 상당수 제품이 식품코너에 진열돼있다.

 

인도네시아는 연중 고온다습한 기후로 수분섭취가 매우 중요하며, 음료수에 대한 수요가 절대적으로 높다. 술 대신 비알코올 음료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는 인도네시아인들 사이에서 커피와 차의 소비량은 매년 오르고 있다.

 

 

액상 타입의 음료(RTD, Ready-To-Drink)뿐 아니라 핫초콜릿, 커피 등 가루 형태의 음료가 2019년을 기점으로 오프라인 소매시장에서 유통이 활발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산 음료인 밀키스, 두유, 바나나우유, 뽀로로 과일 음료수 등은 한인 마트 뿐 아니라 Lotte Mart, Hypermart 등 인도네시아 현지 대형마트에서 유통되고 있다.

 

또한, 건강에 대한 인식이 제고되며 장 건강에 좋은 요구르트에 대한 관심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일부 인도네시아인들은 체중 감량 등 미용 목적으로 유제품을 찾는다. 무엇보다도 식량을 소비하는 절대 인구 규모가 크며 중산층의 증가로 구매력이 상승하고 있어 요구르트 시장 진출 기회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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