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과류가 잡곡 등 식물을 가공해 만든 식물성 우유에 대한 수요가 늘며 관련 상품의 사용처도 다양해지고 있다. Kati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해외에서는 아몬드, 오트밀 외에도 쌀을 주원료로 만든 쌀 우유, 캐슈너트나 마카다미아, 피스타치오 등을 사용한 견과류 우유, 햄프시드 우유 등 많은 종류의 식물성 우유가 등장하는 추세다. 삿포로홀딩스 주식회사의 그룹 회사인 포카삿포로푸드&비버레지 주식회사는 일본 제일의 잡곡 생산지인 이와테현의 잡곡을 100% 사용한 ‘잡곡 우유 milletmilk’를 올해 3월 전국에 발매했다. 이와테현은 일본 잡곡 전국 생산량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으며, 일본 최대 생산지로써 생산진흥과 상품개발 등 다양한 조직을 운영한다. 하지만 재배된 양에 비해 낮은 출하량, 재고 과잉, 노령화 등 문제로 향후 지속가능한 잡곡 생산 과제를 안고 있다. ‘잡곡 우유 milletmilk’은 이와테현의 수수, 율무, 보리와 같은 3종류의 잡곡을 100% 사용한 식물성 우유이다. 생산자 자문을 얻어 음식과 함께 먹기 좋은 잡곡을 선정했다. 잡곡의 고소함과 산뜻한 단맛이 난다. 오츠카식품은 20년 독자기술이 담긴 ‘마이크로크리미 제법’을 이용해
오사카는 '일본의 부엌'으로 불릴 정도로 다양한 먹거리가 있다. 타코야끼, 오코노미야끼 같은 오사카를 대표하는 음식은 물론 쿠시아게, 라멘, 교자, 사시미, 야키니꾸 등 다채로운 맛이 기다리고 있다. 2023년 오사카의 맛 지도를 새롭게 장식하고 있는 화제의 길거리 맛집을 찾아가 봤다. 대게 만두와 대게 아이스크림 화제 글리코상과 더불어 도톤보리를 대표하는 거대 간판으로 잘 알려진 대게전문점 ‘카니도라쿠’의 ‘대게만두’와 ‘대게 아이스크림’이 인기다. 카니도라쿠의 고급스런 게 요리도 좋지만, 요즘엔 테이크아웃이 대세다. 오전 11시 오픈 후 몇시간만에 품절이 된다는 ‘대게 만두’ (500엔)가 그 주인공으로 쫀득쫀득한 반죽에 풍성한 게살과 게장이 더해져 고급스런 맛이 일품이라고. 여기에 겨자 마요네즈를 곁들이면 대게의 짭잘한 맛에 부드러운 감칠 맛이 더해진다. 특히 2022년 11월부터 판매되고 있는 ‘게 아이스크림’ (500엔)도 각종 SNS를 타고 오사카 대표 길거리 음식으로 등극했다. 달콤한 바닐라 아이스크림의 안에 게살이 듬뿍 들어가 있어 어디서도 먹어보지 못한 현지의 맛을 오롯이 느낄 수 있다. [카니도라쿠 도톤보리 본점] 주소 : 오사카부 오사카
젤리 시장의 성장세는 2010년대 중반부터 두각을 나타내다 코로나19 확산을 기점으로 급격한 성장을 보였다. 껌처럼 씹은 후 버려야 하는 불편함이 없고, 다양한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맛은 물론 재미를 가미한 젤리는 MZ세대의 선택을 받으며 츄잉푸드(Chewing food) 시장에서 껌을 미뤄냈다. 일본 과자 시장에서는 껌의 판매 부진이 이어지자 롱런세일러 상품들이 잇따라 판매를 종료했다. 과자 제조사 메이지는 1997년 발매해 26년간 사랑받은 껌 ‘키시릿슈(XYLISH)’를 3월에 판매 종료했다. 메이지의 2022년 껌 매출은 20억 엔(약 195억 원)으로 가장 잘 팔린 2007년 260억 엔에 비해 76% 감소했다. 껌 제품 판매를 종료한 대신 맛은 그대로 유지하고 젤리로 형태를 바꾼 ‘키시릿슈 젤리 크리스탈 민트’를 4월 발매했다. 메이지 외에도 에자키구리코의 ‘키스민트’, 크라시에후즈의 ‘하미가키껌’ 등 롱런세일러 제품들의 판매 종료됐다. 시장조사기관 인테이지가 유통매장 약 6천 점포의 POS 판매 데이터를 알아본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인 2019년 껌 시장 규모는 100억 엔 이상으로 젤리 시장을 웃돌았으나 2022년에는 200억엔 이상 차이가
식품·외식 기업인들을 위한 맞춤형 외식연수인 '제89차 일본 외식산업 연수'가 오는 5월 23일(화)부터 26일(금)까지 4일간 일본 <후쿠오카>에서 진행된다. 알지엠컨설팅의 ‘일본외식산업연수’ 프로그램은 1990년부터 한·일 외식산업 발전의 교두보 역할을 해오며 쌓아온 인프라, 특히 일본 현지 기업의 방문 섭외력이 높게 평가받고 있다. 대외적으로 현장을 공개하지 않는 일본 외식기업을 방문, 벤치마킹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특히 이번 89회차 후쿠오카 외식산업 연수는 ‘서일본 식품산업창업전 2023’ 개최 일정에 맞춰 진행된다. 오는 5월 24일~26일 개최되는 <제33회 서일본 식품산업창조전>은 일본 식재료의 보고라고 불리는 후쿠오카·큐슈 음식에 관한 최신 정보를 만나볼 수 있는 박람회다. 코로나 이후 급격하게 변화된 외식 시장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푸드테크, 제품, 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다. 일본 외식산업의 정수를 전하다 제89차 후쿠오카 외식산업 연수 주요일정 안내 5월 23일(화)부터 26일(금)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는 크게 ▲ 서일본 식품산업창업전 2023’ ▲ 식육가공 공장 [ATM] 투어 ▲ 업무용 각종
코카콜라 재팬이 미국의 테네시 위스키 브랜드 '잭 다니엘'(브라운 포먼)과 협업한 ‘잭콕 RTD(Ready to Drink) 칵테일’을 4월 10일부터 전국 발매에 나섰다. 잭 다니엘과 코카콜라를 섞어 마시는 ‘잭콕’은 세계적으로 팬층이 두터운 칵테일이다. 잭 다니엘의 소비량 중 약 40%가 코카콜라와 같은 콜라 음료와 섞어 마시는 형태로 소비되고 있다. 잭콕은 작년 멕시코에서 첫 출시한데 이어 올해 미국, 유럽으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일본 출시는 아시아 시장 최초로 현재까지 한국 진출 계획은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카콜라 재팬 측은 "잭콕 RTD 칵테일은 코카콜라의 상쾌한 맛과 잭 다니엘 테네시 위스키의 풍부한 맛이 절묘한 조화를 이룬 제품이다“고 밝혔다. 코카콜라 재팬 조사에 따르면 일본의 RTD 시장은 연평균 +6.2% 성장을 거듭했으며, 특히 하이볼 카테고리는 +7.4% 상승하며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카테고리다. 일본에 출시된 잭콕은 355ml 캔음료 형태로, 알코올 도수는 멕시코 제품(5%)보다 조금 더 높은 7%이다. 향후에는 제로슈가 젝콕 칵테일 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4월 11일~16일까지는 잭콕 출시를 기념해 도쿄 시부
일본 정부의 코로나19 대책이 단계적으로 완화되면서 외식업소들도 다시 활기를 찾기 시작했다. 외식 수요가 회복세로 전환되며 내식 수요는 축소하는 추세를 보인다. aT 오사카지사 조사에 의하면 프리믹스시장에서도 가정용 수요는 감소했으나 업소용 수요는 상승했다. 일본프리믹스협회에 따르면 오코노미야끼가루나 튀김가루 등의 가정용 제품 생산량은 4만 5,308톤으로 전년 대비 10.8% 감소, 업소용 제품은 21만 5,938톤으로 전년 대비 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1월부터 9월까지 프리믹스제품 생산량은 26만 1,246톤으로 전년 대비 0.4% 줄어 시작 전체로 보면 큰 변화는 없었으나 용도에 따른 수요에서 차이가 발생했다. 가정용 제품 중에는 제분회사 닛풍(NIPPN)이 판매하는 메챠라쿠(めちゃラク) 시리즈가 판매 호조세를 보인다. 메챠라쿠 시리즈에는 핫케이크믹스, 쿠키믹스, 아이스크림믹스 등이 있으며, ‘매우 편하다’는 뜻의 ‘메챠라쿠’라는 제품명에서 알 수 있듯이 요리의 간편성에 초점을 둔 제품이다. 메챠라쿠 핫케이크믹스는 핫케이크 2~3장(150g) 분량의 믹스가루가 들어있어 물을 제품 봉지 안에 그려진 눈금선 까지 부어 젓기만 하면 반죽
일본 전시업체 RX Japan이 오는 5월 24일(수)부터 3일간 그랑멧세 구마모토에서 ‘제1회 농업 위크 규슈’를 개최한다. RX Japan은 연간 35개 분야에서 96개의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는 일본 최대 전시회 주최사다. ‘농업 위크’는 RX Japan이 2011년부터 치바(千葉)시 마쿠하리 멧세에서 개최하고 있는 일본 최대 농업·축산 종합 전문 전시회로 일본, 한국을 비롯해 농업 노동력 절감과 효율화를 실현할 수 있는 세계 각국의 제품 및 서비스가 출품된다. 전시회가 열리는 규슈는 일본을 대표하는 농업 생산지 가운데 하나다. 그중에서도 규슈 전역에서 접근성이 좋은 구마모토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규슈 지역 농업 관계자들이 대거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첫 회부터 300개사가 참가하고 2만명이 찾는 대규모 상담 전시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을 대표하는 농업 지역 ‘규슈’에서 개최 규슈의 농업 분야 생산액은 1조7000억엔으로 전국 생산액의 약 20%를 차지한다. 총 토지 면적과 취업 인구가 10%인 것을 고려하면 상당히 높은 수치다. 구체적으로는 △밭농사 7000억엔 △축산 8000억엔 △벼농사 1600억엔을 기록하고 있다. 모든 작물의 농업 관계자
해외여행이 본격화하면서 쇼핑과 미식 욕구를 충족시키려는 일본 여행객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일본 여행의 즐거움 중 하나라고 한다면 단연 현지 맛집을 즐기는 일이다. 우리나라에서 가깝고 쉽게 마음먹을 수 있는 일본 여행지 중 하나가 '후쿠오카'다. 후쿠오카만의 맛을 간직한 오래된 점포와 새로운 맛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최신 맛집을 찾아가 봤다. 혼밥도 가능한 후쿠오카 대표 철판불고기 맛집 [빗쿠리테이 혼케 본점] JR 가고시마 본선 미나미후쿠오카 역에서 도보 1분 거리에 [빗쿠리테이 혼케] 가 있다. 1962년에 문을 연 후쿠오카의 오래된 점포 철판 불고기전문점으로 단일 메뉴만을 판매한다. 오픈 시간은 11시 반으로 오픈 전부터 손님들이 긴 줄이 인기를 증명한다. 혼자서도 편히 식사를 즐길 수 있는 테이블과 다다미방이 있어 일본 식당만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양배추와 함께 다양한 부위의 고기를 센 불에 단숨에 볶아 전통의 특제 마늘 양념으로 맛을 낸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곳만의 매콤한 비법된장 소스가 일품. 후쿠오카에서 긴 세월 손님들에게도 사랑받는 전통의 맛을 오롯이 느낄 수 있다. [ 빗쿠리테이 혼케 본점 ] 주소: 후쿠오카현 후쿠오카시 하카타구
코로나를 겪으며 지역의 골목 상권은 극심한 타격을 입었다. 온라인 쇼핑이 일상화되며 자본과 조직을 갖추지 못한 지역 자영업자들이 생존하기란 더욱 힘든 상황이 되고 있다. 일본 후쿠오카시 주오구 삼각시장(三角市場)에 문을 연 청과물가게 ‘우마이토(美味伊都)’는 상품개발, 배달앱 입점 등 생존 전략을 모색 중이다. 우선 폐기율 제로를 목표로 매장의 채소, 과일을 활용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버려지는 채소를 줄이기 위해 매장 안에 별도의 조리 공간을 만들었다. 여기서 신선도가 떨어지기 전에 채소를 미리 골라 채소 스무디로 탈바꿈시킨다. 제철 식재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시기에 따라 다양한 음료를 맛볼 수 있다. 또한, 시장에 장을 보러 온 동네주민, 퇴근길 들르는 직장인을 위한 식사 메뉴도 판매한다. 신선한 채소, 토마토, 파인애플 등을 넣은 카레도시락, 반찬류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우마이토의 채소, 과일은 산지에서 직배송으로 가져오기 때문에 신선도를 오래 유지하며, 다른 유통매장보다 가격이 저렴하다. 이와 함께 지역 특산물로 만든 된장, 간장, 푸딩 등 가공품도 비치해 두었다. 또한 코로나 시기에 음식 배달 플랫폼에 입점해 배달을 시작, 매
고카페인 에너지 드링크나 커피는 직장인, 수험생들이 에너지원이라 부를 정도로 달고 사는 음료이다. Kati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일본에서는 코로나를 거치며 재택근무가 정착되며 고카페인 음료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해 왔다. 산토리 식품 인터내셔널(산토리 BF)이 작년 해골 디자인이 들어간 커피 ‘KILLER COFFEE’를 출시했다. 이 커피의 가장 큰 특징은 카페인의 함유량이다. 킬러 커피-블랙은 1캔(245mL)당 카페인이 157mg이 함유됐다. 이는 산토리 BF가 판매하고 있는 ‘BOSS’의 블랙 캔 커피의 약 2배에 달하며, 시장의 블랙 캔 커피 중에서 100g당 카페인 함유량이 가장 많다. 킬러 커피는 커피음료이지만 발매하는 제조사는 에너지 드링크 회사인 ‘ZONe’이다. 마시면 마치 에너지 드링크와 같은 각성효과를 내면서도 커피의 향과 맛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산토리BF가 작년 11월에 발매한 ‘하이파 존(HYPER ZONe)’은 한 병(400mL)당 카페인 150mg을 함유했다. ‘ZONe’제조사의 이전 제품과 비교해 약 20% 증가한 판매 성과를 올렸다. 레드불 재팬은 에너지 드링크 ‘레드불’의 대용량 버전인 473mL 레드불을